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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 - 내 삶을 희망으로 가득 채우는 일곱 가지 물음 ㅣ 인생사용설명서 2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1년 3월
평점 :
우리들은 이런 꿈을 꾸곤 합니다.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아주는 매뉴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전작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김홍신 작가가 ‘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전편에서도 너무나 감명깊게 읽었는데 두 번째 이야기기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전말 기뻤어요.
기대와 마찬가지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큰 감동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전과 마찬가지로 일곱 가지 물음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작가는 개인의 인생에
대한 지침을 넘어, 한 사회에 속한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소신 있는 삶을 꾸려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장 당장 무엇을 갖고 싶으십니까?’는 시간의 소중함, 특히 젊음의 아름다운 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조언입니다.
젊은이라면 근사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며 열정을 다해 살 것을 주문합니다.
‘2장 지금 어떤 마음을 품고 있습니까?’에서는 소통의 근원인 ‘마음’을 올바르게 다스리는 법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마음을 잘 다스려 삶에 해로운 열등감, 질투, 증오 등의 감정에서 어떻게 조절하는지 조언을 해줍니다.
‘7장 모두를 위해 어떤 것을 찾겠습니까?’는 남들과 함께 지혜롭게 더불어 사는 방법을
제시하며, 나와는 다른 남의 모습을 지적하는 게 아닌 그 차이까지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한 장 한 장 작가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는 글자들을 읽으며 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진정으로 ‘살맛나는’ 세상은 나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나와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회의 정의가 바로 서고 온갖 차별이 사라질 때, 각 개인은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그의 철학을 존경합니다.
이렇게 살맛나는 세상을 가꾸는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