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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게 뭔데요
신소라 지음 / 메이킹북스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이번에 서평을 쓸 책은

에세이 '나다운 게 뭔데요'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딱딱하고 설명이 가득한 어려운 책이 아닌

가볍게 산책하듯 읽기 좋은 책이다.

에세이는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책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 신청하게 되었다!


나다운 게 뭔데요

작가 : 신소라 / 메이킹북스


책이 참 작고 얇았다!

갤럭시 노트20인 내 폰이랑 삐까삐까-

두께는 내 폰보다 살짝 더~

출퇴근하며 지하철이나 이동중에

(멀미가 없다면)

가볍게 읽기 좋을것 같다

가방에도 쏙- 들어간다!


프롤로그가 꽤 재밌었다.

색도 보라색으로 마음에 들었고

한번쯤은 나도 들어봤던 얘기라서

더 눈길이 갔던것 같다.

총 3부로 이루어져있고

각 주제마다 다른 내용이 들어있어

바쁠때 한 주제씩 봐도 좋다.

1부. 나답게 살아보려다 지친 당신에게

1부에서 가장 공감되었던 내용

마음이 힘들면 지는 것들을 사랑하게 된다.

어느 순간,

해가 지는 노을이 예뻐보이고,

새것보다

낡고 바랜 것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때가 생기는 것 같다.

그만큼 나이가 든 것이겠지.

그만큼 내가 이 세상에 머물렀던 시간이 많았던 것이겠지.

2부. 나답게 만나고 헤어지고

졌잘싸

반은 작가의 말에 공감하기도

반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작가의 말처럼 잘 했다면 이겼을수도 있다.

하지만,

인생에서는 잘했다고해서 모든 결과가 좋은 방향으로 흐르지만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결과만큼 과정 또한 중요하고

과정만큼 좋은 결과도 중요하다.

졌잘싸라는 말이

모든 결과에 대해 만족할 수 있는 답이 될 수는 없다.

면죄부가 주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은 인정해주고 결과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더라도

거기에 대해 위로의 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졌잘싸라는 말을 다들 사용하지만

그말에 모두 동감하는 사람은 많지않을것이다.

졌으니 잘못했다라는 비난보다 위로가 먼저 필요할 것 같아서 사용하는것이지

졌어도 열심히 했으니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지 않을까?

3부. 나답게 상처받고 치유하기

나 또한 '남들이랑 똑같이', '남들 다하는'이라는 단어랑은 거리가 멀다.

나는 나대로!

늘 그렇게 살아온것 같다.

헤어짐을 마주할때도

내가 필요한만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고

또 그만한 과정이 필요하다.

어떤이는 대성통곡 한번에 끝날수도 있지만

어떤이는 소리없는 눈물로 몇년을 보낼수도 있다.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치료법으로

다치고 아파하고 치유하고

그렇게 다들 살아가니까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총평>

간만에 읽은 에세이!

가볍게 산책하듯 읽고 넘기기 좋았다.

책도 얇고,

시처럼 짧게 쓰여있거나

하는 부분도 좋았다.

작가의 생각이 묻어나는 부분도 많았고

덕분에 타인은 이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수있어서 좋았다.

머리 아픈 일상에서

쉼을 목적으로 읽기에는 좋았던 책.

깊고 많은 생각이 필요하거나

얻고자하는 지식 목적과는 거리가 먼 책이다.

결론은 나쁘지않은, 한번쯤 읽어볼법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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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말 못한 신 과장의 주식 일기
신용대 지음 / 메이킹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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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서평 : https://blog.naver.com/hyejj1226/222894418009


어느덧 내가 주식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은 것 같다.

예전부터 재태크나 경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나는 고등학교 때도 종종 주식이나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주식은 한탕주의, 백수, 한량 같은 부정적인 단어와 시선이 함께 가는,

놀고 먹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열심히 일하는 노력 대신 한탕주의로 전재산을 말아먹을 마인드를 지닌

아~주 멀리해야하는 것 중 하나 정도로 인식되었다.

자연히 주변에서는 주식이나 투자에 관심있어 하는 나에게 전재산을 말아먹는다느니, 놀고먹으려 한다느니

그런 비아냥에 가까운 놀림이 있었다.


그러던 순간이 있었는데 지금에는 그렇게 놀렸던 주변 사람들이

오히려 주식 종목이나 투자 방법에 대해 묻고는 한다.

처음에 주식투자를 어떻게 하는지 묻기에

'원금 손해볼텐데, 전재산 말아먹으면 어쩌려고?' 되물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 차근차근 설명은 해줬지만 상황이 참 아이러니 했다)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나 이것저것 재태크를 시도해보는 직장인들에게는 어느 정도 공감되는 책일것 같다.

한번쯤 옆에 앉아있는 직장동료가 해봄직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일반적인 경제 서적보다는 접근하기가 쉬울 것 같다.

다만, 이제 막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주식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한 수다로 느껴질 수도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약간 들었다.

용어나 차트 등이 주식이나 재태크에 투자해 본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이 부분이 조금 지루할수도 있을것 같다.

예를 들자면 아는 사람들끼리만 수다를 떠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경제 서적으로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책이 아니라 투자 마인드나 마음가짐 등 

투자 경험담을 듣는 용도로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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