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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말 못한 신 과장의 주식 일기
신용대 지음 / 메이킹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상세 서평 : https://blog.naver.com/hyejj1226/222894418009
어느덧 내가 주식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은 것 같다.
예전부터 재태크나 경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나는 고등학교 때도 종종 주식이나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주식은 한탕주의, 백수, 한량 같은 부정적인 단어와 시선이 함께 가는,
놀고 먹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열심히 일하는 노력 대신 한탕주의로 전재산을 말아먹을 마인드를 지닌
아~주 멀리해야하는 것 중 하나 정도로 인식되었다.
자연히 주변에서는 주식이나 투자에 관심있어 하는 나에게 전재산을 말아먹는다느니, 놀고먹으려 한다느니
그런 비아냥에 가까운 놀림이 있었다.
그러던 순간이 있었는데 지금에는 그렇게 놀렸던 주변 사람들이
오히려 주식 종목이나 투자 방법에 대해 묻고는 한다.
처음에 주식투자를 어떻게 하는지 묻기에
'원금 손해볼텐데, 전재산 말아먹으면 어쩌려고?' 되물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 차근차근 설명은 해줬지만 상황이 참 아이러니 했다)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나 이것저것 재태크를 시도해보는 직장인들에게는 어느 정도 공감되는 책일것 같다.
한번쯤 옆에 앉아있는 직장동료가 해봄직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일반적인 경제 서적보다는 접근하기가 쉬울 것 같다.
다만, 이제 막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주식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한 수다로 느껴질 수도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약간 들었다.
용어나 차트 등이 주식이나 재태크에 투자해 본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이 부분이 조금 지루할수도 있을것 같다.
예를 들자면 아는 사람들끼리만 수다를 떠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경제 서적으로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책이 아니라 투자 마인드나 마음가짐 등
투자 경험담을 듣는 용도로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