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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집 ㅣ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12
톰 르웰린 지음, 사라 와츠 그림, 김영욱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기울어진 집>

괴짜 천재 과학자가 만들어낸 마법 같은 미스터리...
책 표지를 보면 음산한 분위기에 제목도 <기울어진 집>이라
무서운 내용이 아닐까...싶은 생각이 들면서
궁금증에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엄마, 아빠, 동생 아론, 고양이와 함께 살기엔 좁았던
아파트를 떠나 기울어진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조시'
조시는 기울어진 집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아빠는 엄마를 설득해
결국 기울어진 집에서 살게 되는 '조시'가족

이웃이라고는 수다쟁이 할아버니, 보라돌이 아저씨, 롤라
그리고, 어느날 찾아오는 키 큰 남자 빅터피트와
땅딸막한 남자 루트비히
이 두 사람은 장례에 관한 일을 하는 사람들인데,
이 두사람이 찾아오면,
그날밤엔 그 집에서 죽는 사람이 발생합니다.
두 사람이 '조시'의 집에
조시 동생 아론을 찾아오는 일이 생기고,
조시와 아론, 롤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명단을
빼앗기 위해 작전을 세우고, 작전에 성공합니다.
나중에라도 이 두 사람이 다시 등장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결국엔 책을 읽을 동안 두번 다시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말하는 쥐, 다가 아저씨
말하는 쥐를 이상하다거나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쥐를 인정하며,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조언도 구하는 아빠와 다가 아저씨의
관계가 재밌더라구요~
바닥이 3도 기울어져 있는 집!!!
기울어지게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지고, 집안 벽면 곳곳에 적혀 있는 공식들이
왜 적혀있었는지, 기울어진 집에 얽힌 이야기들이
이야기 후반부에 갈 수록 궁금증이 풀리면서,
수다쟁이 아저씨가 혹시.....이 사람이 아니가..하는
추측도 하면서 결말이 궁금해서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습니다.
말하는 쥐,
스위치를 누르면 사라지는 집,
뭐든 5배로 커지는 성장 가루, 파묻힌 보물....
이 모든 것들은 이 집 주인이였던
괴짜 천재 과학자가 만들어낸 일들입니다.
용감한 형제, 조시와 아론이 틸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펼쳐 지는 여러가지 모험이야기
모든 사건들이 맞물려 서서히 틸턴의 정체가
밝혀지고,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긴장감을 가지고 읽게 되고,
어떤 부분에서는 살짝 무서움을 갖고 읽었던
흥미 진진한 이야기
<기울어진 집>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