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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나의 불량파출소 ㅣ 시공 청소년 문학
문부일 지음 / 시공사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WELCOME,
나의 불량파출소

대략적 이야기를 읽어보고 책을 빨리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읽게 된 책입니다.
첫장부터 이야기속으로 빨려들어가는것 같은 느낌...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한철이의 이야기였습니다.

주인공 강한철, 이모, 이모부, 왕경찬, 김순경, 소장님
책에 자주 등장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들입니다.
가정폭력은 대물림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부모님을 잃고 이모와 이모부와 함께 살게 된 한철이...
이모부는 밖에서는 선한 사람, 예의바른 사람으로 통하지만,
막상 집에서는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였습니다.
이모와 한철이가 맞고도 아무런 저항을 못하는 장면들에서는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나고, 안타까웠습니다.
선임에게 당하는 왕경찬.
경찬이 형은 한철이에게는 늘 든든한 사람입니다.
의지할 곳 없는 한철이가 마음 둘곳이 없을때,
한철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이해해 주는 사람
왕경찬. 어느날 자신과 똑같이 선임에게 맞는 장면을
보게되는 한철이.
그때 한철이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한철이가 이모부한테 맞을 때 느꼈던 그 공포감이
다시한번 떠오르며, 그때 더이상 참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맞는데도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이
너무나 무섭게 들렸습니다.
이모부에게 폭행을 당하고 개한테 화풀이하고 있는
이모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한철이..
이모, 한철이는 드디어 용기를 내서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고,
이모부로 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한철이가 살던 동네 이름은 행복동
행복동에서 살았지만 행복의 의미를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던 한철이...
앞으로는 이모와 함께 어딘가에 숨어있는
행복을 찾아서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