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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이음 교육 혁명 - 5~7세 부모가 지금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허승희 지음 / 웨일북 / 2025년 9월
평점 :
어느덧 햇님이가 유치원 생활 2년 차에 들어갑니다. 5살 입학할 때가 생각납니다. 저는 걱정이 1도 없었는데 오히려 햇님이 아빠가 더 걱정이 많았답니다. 늦둥이에 이른둥이, 11월 30일 생... 누가 봐도 5살로 안 보이는 체구 덕분에(?) 유치원 가방이 거북이 등껍질 마냥 가방에 끌려가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
이제는 어엿한 유치원 경력 2년 차입니다. 걱정이 덜 되는 건 시간이 해결해 줬습니다.
이제는 국가 의무교육인 학교가 남아있습니다. 초등학교입니다. 유아교육기관과 초등학교의 차이는 정말 다르단 것을 알고 있지만 부모로서 걱정되고 또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걱정만 할 수 없기에 '유·초이음 교육 혁명' 책을 읽고 도움을 받아보려 합니다.

'유·초이음교육' 이란 유아 교육 기관에서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시기를 끊기기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과정에서의 교육을 말합니다. 딱 햇님이 연령대의, 5~7살을 키우는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책 같습니다.
내 아이가 잘 할지에 대한 걱정과 불안보다는 이 책을 통해 준비된 자신감으로 채워주는 길을 안내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허승희 저자의 책을 읽어보려 합니다.


총 5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 5~7세 아이를 위한 새로운 성장 공식, 유·초이음교육
2부 5~7세 아이를 성장시키는 유·초이음교육 혁명 코드, 생활의 힘
3부 5~7세 아이를 성장시키는 유·초이음교육 혁명 코드, 정서의 힘
4부 5~7세 아이를 성장시키는 유·초이음교육 혁명 코드, 학습의 힘
5부 초등 1학년부터 다른 아이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유·초이음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는 3가지 힘은 생활의 힘, 정서의 힘, 학습의 힘이라고 말합니다.
생활의 힘은 아이가 일상을 스스로 돌보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입니다. 혼자 밥을 먹고, 화장실을 가고, 물건을 정리하고, 스스로 계획하고 행동하는 힘을 말합니다.
정서의 힘은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며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맞는 능력입니다. 속상함이나 기쁨을 표현할 줄 알고, 갈등을 말로 풀며, 친구와 협력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말합니다.
학습의 힘은 놀이와 일상 속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문해력과 수리력을 키워가는 능력입니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기술이 아닌, 배움을 즐기고 이어가는 기초 체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 3가지 힘은 유·초이음교육에서 강조하는 4가지 기초 역량(신체운동, 생애 학습, 자기 조절, 사회 정서)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초이음교육 기초 역량 체크 리스트를 QR 코드를 스캔하여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초등학교 입학 준비물 QR 코드로 있답니다.
유아 교육 기관에서 흔히 말하는 누리 교육 과정을 유아 교육 기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초등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간다고 정말 새로운 것은 배우는 것이 아니지만 왠지 학교라는 존재가 부모에게 크게 와닿는 건 사실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네 아이의 엄마이자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부모로서, 교사로서 많은 경험을 통해 책을 썼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큰 아이, 별이를 학교 입학할 때 정말 많은 걱정과 불안이 있었지만 아이 스스로가 적응을 잘해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감사한 일이더군요. 초등학교 가면 '다 하더라!'. '시간이 지나면 다 한다.~~' 라는 말 때문에 아이데 대한 감사함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읽으며 단순히 유아기와 초등기를 이어주는 교육 과정에 대한 설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준비과정과 세심한 경우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의 대화법이 있어 실천 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니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중 5부는 가장 현실적으로 알려주는 부분이라 5부가 가장 꿀팁같았습니다.
초등학교 보내 본 경험자 부모로서 이해되고 필요한 부분에 공감하였습니다.
첫 아이가 5~7세라면 입학하기 전에 부모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나와 아이를 위해, 그리고 부모로서 아이의 전환기를 준비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