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00님의 서재 (00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676828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04 Jun 2026 20:40:34 +0900</lastBuildDate><image><title>00</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676828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00</description></image><item><author>00</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느 멋진 도망 - [어느 멋진 도망 - 까미난떼, 끝인 줄 알았던 순간 다시 걷기 시작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6768280/17285422</link><pubDate>Tue, 19 May 2026 11: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6768280/172854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457&TPaperId=172854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51/coveroff/k1321374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457&TPaperId=172854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느 멋진 도망 - 까미난떼, 끝인 줄 알았던 순간 다시 걷기 시작하다</a><br/>나상천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
*책과 콩나무를 통해 오리지널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상천 저자의 &lt;어느 멋진 도망&gt;<br><br><br>​​나상천 작가님의 ‘어느 멋진 도망’은 K팝 기획자이자 극작가로 활동해 온 작가가 자신의 현장 경험과 산티아고 순례길의 기억을 바탕으로 쓴 첫 장편소설입니다. 대중문화 현장에서 오래 일해 온 작가님답게 인물의 감정선과 장면의 흐름이 매끄럽고 이야기 전체에 생동감이 넘칩니다. 무엇보다 삶의 무게에 지친 사람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라는 점이 가장 인상적입니다.<br><br>목차프롤로그 떠나면 비로소 마주하는 또 다른 나PART 1 출발PART 2 걷기PART 3 멈추다PART 4 생각하다PART 5 또 다른 시작에필로그 순례길 1년 후, 까미난떼에서 보내온 초대장작가의 말​인물 소개- 킴스: 아내를 잃은 뒤 요리사로 새 삶을 시작한 중년 셰프입니다. 상실 이후의 삶을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도로시: 오디션에 계속 낙방하는 싱어송라이터 지망생입니다. 꿈을 향한 좌절과 재도전의 감정이 중심에 놓인 인물입니다.- 로저: 구독자 33만 명을 목표로 도전 중인 유튜버입니다. 현실적인 성공 압박과 불안정한 자아를 안고 순례길에 오릅니다.- 준상: 무거운 비밀을 품고 길 위로 숨어든 스물한 살 대학생입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피해 도망치듯 순례길에 오른 인물로, 도망의 감정을 대표합니다.​이 소설은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유튜버 로저, 상실의 아픔을 딛고 삶을 붙들려는 셰프 킴스, 반복되는 탈락 속에서 꿈이 흔들리는 싱어송라이터 지망생 도로시, 그리고 사고를 피해 도망치듯 숨어든 대학생 준상이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나 함께 걷는 여정을 그립니다.<br><br><br>800km의 길 위에서 이들은 각자의 상처와 상실, 죄책감과 불안을 안고 부딪히고 오해하며,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낯선 동행이었던 네 사람은 함께 걷고, 먹고, 쉬는 시간을 통해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갑니다. 33일 동안 같은 길을 걸으며 상처를 마주하고 변화해 가는 모습은, 단순한 여행담을 넘어 도망쳐 온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치유형 성장 서사로 다가옵니다.<br><br>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도망’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목인 ‘어느 멋진 도망’이 함축하듯, 때로는 도망이 유약함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일 수 있으며, 잠시 멈추는 일이 오히려 다시 시작하기 위한 도약의 준비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상처는 단번에 치유되지 않지만, 누군가와 나란히 걷는 것만으로도 위로받을 수 있고 삶도 조금이나마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따뜻한 울림을 줍니다. 또한 산티아고 순례길의 풍경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독자 역시 인물들과 함께 길 위에 서 있는 듯한 깊은 몰입감을 느끼게 합니다.<br><br>결국 이 소설은 실패와 상실 속에서도 다시 걷게 만드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위로의 이야기입니다. 일상에 지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필요한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직접 떠나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당장 그럴 여유가 없다면 이 책을 통해 그 길 위의 온기와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도서제공 #어느멋진도망 #나상천 #오리지널스 #산티아고순례길 #우리나라소설 #한국소설 #힐링소설 #한국소설추천 #우리나라소설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51/cover150/k1321374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5195</link></image></item><item><author>00</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는 나답게 죽기로 했습니다 - [나는 나답게 죽기로 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6768280/17239877</link><pubDate>Sun, 26 Apr 2026 1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6768280/172398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354&TPaperId=172398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29/coveroff/k0021373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354&TPaperId=172398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답게 죽기로 했습니다</a><br/>나이토 이즈미 지음, 위지영 옮김 / 마음의숲 / 2026년 04월<br/></td></tr></table><br/>*책과 콩나무를 통해 마음의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나이토 이즈미 저자(위지영 옮김)의 &lt;나는 나답게 죽기로 했습니다&gt;<br><br>사실 이 책은 신청하기 전부터 마음이 무거워 쉽게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죽음’이라는 주제를 마주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었습니다. 읽어봐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용기를 내어 펼치기로 했습니다. 책을 받고 나서도 여전히 망설임이 남아 있었지만, 일본의 재택 돌봄 문화에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는 기대가 그 마음을 조금씩 밀어냈습니다.<br>무엇보다 책 띠지에 실린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의 말이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죽음을 공포와 후회로 채우고 싶지 않은 저는 이 책에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라는 문장을 읽으며, 이 책이 단순히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이 책은 4천여 명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켜본 재택 호스피스 의사가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저자인 나이토 이즈미는 1995년 야마나시현 고루시에 후지 내과병원을 설립한 이후, 환자들이 병원이 아닌 집에서 평온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재택 호스피스 케어의 선구자로 활동해왔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나답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br>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br>차례<br>들어가는 글•어떻게 죽을지가 아니라 어떻게 살지를 생각합니다 &nbsp;추천의 글•마지막까지 나답게 살다 간다는 것(고희영) &nbsp;<br>제1장 - 사람이 죽기 전에 바라는 것 &nbsp;제2장 - 사람은 살아온 대로 죽어간다 &nbsp;제3장 - 미련 없는 인생 &nbsp;제4장 - 소중한 사람이 떠날 때 &nbsp;제5장 - 마지막까지 지금을 산다 &nbsp;<br>나가는 글•모두 축복받으며 태어났습니다•옮긴이의 말<br><br>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죽음이 삶과 분리된 사건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죽음을 먼 미래의 일로 미뤄두고, 생각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그 반대의 시선을 제시합니다. 죽음을 제대로 바라볼 때, 비로소 지금의 삶이 또렷해진다는 것입니다.<br>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람은 살아온 대로 죽어간다”는 메시지였습니다. 결국 마지막 순간은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선택과 태도가 그대로 이어진 결과라는 점이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죽음’을 바란다면, 결국 ‘지금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이 단순하지만 무거운 사실이 오래도록 생각을 붙잡았습니다.<br><br>또한 재택 호스피스 현장에서의 이야기는 예상보다 훨씬 따뜻했습니다. 죽음의 현장은 차갑고 슬플 것이라고만 생각했지만, 그 안에는 오히려 관계의 회복과 진심 어린 작별, 그리고 평온함이 존재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br>이 책을 읽고 나니,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이 ‘잘 사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미루고 있던 말,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언젠가 끝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지금의 시간이 훨씬 선명해졌기 때문입니다.<br>무겁게 시작했던 독서였지만, 끝까지 읽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죽음을 두려움으로만 채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까지 나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었습니다.<br>#도서제공 #나는나답게죽기로했습니다 #나이토이즈미 #위지영 #베스트셀러 #에세이 #일본에세이 #에세이추천 #호스피스 #재택호스피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29/cover150/k0021373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82990</link></image></item><item><author>00</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산책하듯 가볍게 - [산책하듯 가볍게 (풀빛 에디션) - 인생에서 여유를 찾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6768280/17223465</link><pubDate>Fri, 17 Apr 2026 23: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6768280/172234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7080&TPaperId=172234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0/99/coveroff/k44213708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7080&TPaperId=172234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산책하듯 가볍게 (풀빛 에디션) - 인생에서 여유를 찾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a><br/>정우성 지음 / 북플레저 / 2023년 12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북플레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정우성 저자의 &lt;산책하듯 가볍게 - 인생에서 여유를 찾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gt;​<br>정우성 작가의 ‘산책하듯 가볍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마치 함께 산책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처럼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이다. 기자이자 에디터로서 수년간 아프지 않으면 쉬지 못하는 치열한 삶을 살아온 작가는 자신의 불안과 번아웃, 관계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독자에게 조금 더 가벼운 삶을 제안한다. 가볍게 읽히면서도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속에 오래 머물며 곱씹게 만드는 힘이 있는 작품이다.​정우성 작가는 ‘GQ’, ‘에스콰이어’ 등 유명 매거진의 베테랑 에디터이자 라이프스타일 채널 ‘더 파크’의 기획자로 활동해왔다. 오랜 시간 마감에 쫓기며 고강도의 삶을 반복하던 그는, 스트레스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체득했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덕분에 이 책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현실을 버텨내는 이들에게 더욱 설득력 있는 울림을 전한다.​이 책은 “느리지만 당신의 속도로 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불안, 관계, 일, 휴식에 관한 이야기를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담고 있다.​<br>목차  프롤로그 _ 산책하듯 가볍게  1장 - 느리지만 당신의 속도로 가고 있습니다  2장 - 살아 있는 한 여행은 끝나지 않고 우리는 또 누군가를 만나게 될 거예요  3장 - 꾸준함 속에 쌓이는 것, 언젠가 빛날 거라 믿는 것  4장 - 세상은 냉소주의자의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5장 - 우리의 불행은 휴식하지 않는 데서 발생합니다  인용 도서 목록​이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와닿은 점은 ‘가벼워지는 것’이 결코 ‘무책임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혹사하는 것을 성실함의 증거로 착각한다. 그리고 한때 나도 가벼워지는 것이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잘못 생각하여 죄책감을 느낄 때가 있었다. 작가는 “조급해하지 마세요, 당신은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라며 멈춤과 실패를 허용하는 다정한 문장을 건넨다. 이 대목에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맞지 않는 속도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달려왔는지를 조용히 자각하게 되었다.​특히 인상적인 점은 일과 관계, 그리고 휴식을 분리해 입체적으로 살펴본다는 것이다. 막연한 불안에 휘청이지 않도록 각 상황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원인을 짚어주고, 이를 덜어낼 수 있는 작은 실천법들을 차분히 제시한다. “우리의 불행은 휴식하지 않는 데서 발생한다”는 문장은 번아웃이 일상이 된 현대인들에게 뼈아픈 조언이자 따뜻한 위로로 다가온다.​<br>또한 “당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당신을 정의하세요”라는 문장은 특히 큰 울림을 주었다. 성취와 결과로만 자신을 증명해온 삶의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잊고, 좋은 것만 추구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이 부분 때문에 “무엇을 해서 인정받는가”보다 “무엇을 할 때 편안히 숨 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사소한 취미나 작은 선택이라도 그것이 나를 숨 쉬게 한다면, 결코 가볍지 않은 소중한 가치라는 사실을 말이다.​자존감, 자존심, 자긍심, 자신감… 너무나 많은 기준에 둘러싸여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모든 기준을 높여 충족시키기 위해 오히려 더 전전긍긍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하나쯤 낮으면 어떤가요. 채우려고 애쓰지 않으면 또 어떤가요. 시간은 절대 우리를 배신하지 않고, 꾸준함 속에 쌓인 것들은 고스란히 내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해보는 수밖에요. 스스로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 언젠가 빛날 것이라는 사실 하나만을 믿으면서. (p.114)<br><br>그동안 인생을 너무 무겁게, 불안과 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이렇게 계속 살다가는 번 아웃이 올 것만 같았다. 그런 고민에 휩싸여 있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산책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속도가 아니라, 길 위에서 느끼는 공기와 햇볕을 즐기는 과정이다. 인생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내일은 조금 더 발걸음이 가볍겠다”, “내일은 조금 더 가볍게 숨 쉴 수 있겠다”와 같은 실질적인 안도감을 준다는 점이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이다. 내가 느리다고 생각하는 그 속도 자체가 이미 충분한 답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조용히 응원해준다.​#도서제공 #컬처블룸 #산책하듯가볍게 #정우성 #북플레저 #에세이 #에세이추천 #힐링에세이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0/99/cover150/k44213708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09982</link></image></item><item><author>00</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치라이트와 유인등 - [서치라이트와 유인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6768280/17183305</link><pubDate>Mon, 30 Mar 2026 1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6768280/171833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80&TPaperId=171833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2/coveroff/k7121373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80&TPaperId=171833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치라이트와 유인등</a><br/>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내친구의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br>사쿠라다 도모야 저자(구수영 옮김)의 &lt;서치라이트와유인등&gt;<br><br>1977년 홋카이도 태생, 사이타마 대학교 이학부 석사라는 사쿠라다 도모야 작가님의 이력은 그의 작품 세계를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뼈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lt;매미 돌아오다&gt;를 읽으며 느꼈던 그 강렬한 인상이 이번 &lt;서치라이트와 유인등&gt;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작가님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역시 읽길 잘했다'는 확신이 기분 좋은 만족감으로 변합니다. 사쿠라다 도모야 작가님의 작품을 두 권이나 소중히 소장할 수 있게 되어, 독자로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충만한 마음입니다.(출판사 서평에서는 &lt;서치라이트와 유인등&gt;을 이 작가가 어디까지 나아갈지 짐작조차 되지 않으면서도 기대감에 마음을 부풀게 하는, 눈부신 출발점이라고 표현하고 있다.)<br>소설의 중심에는 세상만사에는 무심해 보이지만, 오직 곤충을 관찰할 때만 눈이 번뜩이는 기묘한 탐정 '에리사와 센'이 있습니다. 그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철저히 '생태적 사실'과 곤충의 습성을 바탕으로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합니다.<br>&lt;목차&gt;-서치라이트와 유인등-호버링 버터플라이-나나후시의 밤-화재와 표본-대림절의 고치-저자 후기<br>사쿠라다 도모야 작가님의 탁월함은 단순히 방대한 곤충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생존을 위해 곤충이 선택하는 처절한 전략들을 인간의 뒤틀린 욕망이나 깊은 슬픔과 절묘하게 병치하며 독특한 서사적 깊이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이학도 출신답게 과학적 프로세스를 통해 흩어진 단서들을 정교하게 맞물려 놓는 '가설 검증의 미학'은, 본격 미스터리가 선사하는 지적 카타르시스를 완벽하게 충족시킵니다. 차갑고 예리한 문장 기저에 흐르는, 상처받고 고립된 이들을 향한 뜻밖의 온기 또한 인상적입니다. 이 모든 논리적 설계 위에서 피어나는 반전은 결코 작위적이지 않으며, 오직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필연적인 결말로 독자를 이끕니다.<br>이 단편집을 관통하는 통찰은 결국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로서 본능과 결핍에 흔들리는 존재'라는 점입니다. 빛을 향해 무모하게 달려드는 곤충의 본능이 파멸을 부르듯, 우리 인간 역시 욕망이라는 '유인등'에 이끌려 스스로를 망치기도 하고, 진실이라는 '서치라이트' 앞에 발가벗겨지기도 합니다.<br>작가님은 곤충이라는 창을 통해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본질을 비춥니다. 때로는 대벌레(나나후시)처럼 자신을 지워 숨고 싶어 하고, 때로는 고치처럼 단단한 껍질 속에 자신을 가두려 하는 우리네 모습 말이죠. 하지만 에리사와 센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깨닫게 됩니다. 비록 진실이 서늘하고 아플지라도, 자신의 본모습을 직시하는 것만이 고립된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는 사실을요.<br>손전등 불빛에 의지해 성경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손끝으로 짚어가며 필사적으로 의미를 붙잡으려 하는 소년. 지붕 아래인데도 어째서인지 내리고 있는 눈송이와, 눈송이에 덮여 사라져가는 성경 속 ‘죄‘라는 글씨들. 눈은 마침내 신의 몸에 쌓이고, 그는 누에고치가 된다. 손전등 불빛을 받아 은은한 주황빛으로 빛나는 고치.……“네.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게 바로 그겁니다.”눈은 내일이면 흔적도 없이 녹아버리리라. 그때까지 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다락방으로 맞으러 가자. 그는 아직 어린아이이고, 게다가 배고픔은 악마에게 틈을 내주는 법이니까. 아직은 누에처럼 돌봐줘야 한다. 오시코시는 그렇게 마음 속으로 결심했다. p275~276<br>저는 이전에도 계속 말씀드렸듯이 단순히 미스터리의 도구로 곤충이 등장하는 수준을 넘어, 곤충의 생태와 인간의 삶을 유려하게 연결 짓는 작가님의 시선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평소 작은 생물들의 세계에 호기심이 많거나 곤충에 깊은 애정을 가진 분들이라면, 페이지 곳곳에 녹아있는 정교한 묘사 덕분에 이 작품이 인생작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br>현대 사회의 고립과 관계에 대한 묵직한 성찰을 담은 이 작품은 단연코 올해 읽은 미스터리 중 베스트입니다. 에리사와 센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 그리고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공감이 공존하는 사쿠라다 작가님의 세계관에 발을 들인 독자라면, 누구나 그의 다음 행보를 간절히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br>좋은 책을 보내주신@mytomobook@knitting79books감사합니다!<br>#도서제공 #내친구의서재 #사쿠라다도모야 #서치라이트와유인등 #구수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2/cover150/k7121373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4922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