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달리기 - 아침의 달리기, 밤의 뜀박질 아무튼 시리즈 33
김상민 지음 / 위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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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선을 지나 반환점을 돌고 결승선에 다다라 다시 출발선에 선 러너의 이야기.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썼다.
읽는 내내 웃음이 터졌고, 같이 달리는 듯 숨이 차오르기도 했다.
각자의 믿음, 신념을 가지고 달리던 다른 러너들의 이야기에는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
삶이 던지는 크고 작은 물음표에 나의 대답은 무엇일까?
내게는 아무튼,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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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남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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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숙적이라 생각했던, 와쿠라 유사쿠와 우류 아키히코는 세월이 흘러 경찰과 유력 용의자로 다시 만나게 된다.
심지어 유사쿠의 첫사랑 에지마 미사코는 아키히코의 아내가 되어있었고, 한 평생을 질기게도 이어져 온 인연의 끝을 이제 보려 한다.




예전에 분명 읽었던 기억은 있는데, 내용이 제대로 기억이 안 나 다시 읽었다.
보통 다시 읽는 책들은 어느 정도 읽다보면 기억이 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제6장 결착을 읽을 때까지 기억이 안나서 익숙한 등장인물의 새로운 이야기 보는 느낌이었다.
유사쿠와 아키히코는, 운명 공동체였기 때문에 처음 본 순간부터 서로에게 각인된걸까?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을 다 읽고 나면 마음 속에 따뜻함이 퍼진다.
수많은 추리소설을 읽었고, 저마다 짜릿한 반전이나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처럼 따뜻했던 건 없었다.
누군가는 자기복제라고 하지만, 같은 사람이 만든거니 큰 결은 비슷할지 몰라도 작품 하나 하나 다 다른데... 아쉽다.
소설이 나올 때마다 기대하게 되고 역시나 실망시키는 법이 없는 히가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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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여자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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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동생이 사라졌다.
아니, 증발했다.
비밀이 없는 자매사이였는데, 동생의 궤적은 모르는 것 투성이다.
젊고 아름다운 동생을 트로피 와이프 삼은 제부의 짓일까?
남편을 빼앗긴 전처의 복수일까?
동생을 남몰래 훔쳐보던 스토커 짓일까?
그것도 아니면, 동생이 스스로 사라진 걸까?



민카 켄트의 세번째 국내 발표작.
훔쳐보는 여자, 내가 너였을때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이번 신작도 기다리다 드디어 완독!
아무래도 많이 읽다보니 어쩔 수 없는 건지, 영미 소설의 심리 스릴러는 결이 다 비슷하다.
그래도 그걸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숨은 반전은 없는지, 책의 구성은 어떤지에 따라 또 달라서 재미있다.
얼른 다음 작품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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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뷔시 전주곡 - 휠체어 탐정의 사건 파일, <안녕, 드뷔시> 외전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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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타로 할아버지와 미사키 요스케의 첫 만남.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시작.
괄괄하고 막돼먹은 할아버지에게 정이 많이 들었다.
안녕, 드뷔시도 다시 읽어야지.




˝전력을 다 하면 알몸 그대로가 보일 거란다. 최선을 다하는 걸 싫어하는 놈들은 분명 벌거벗은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하지만 말이다, 어떤 바보 같은 일이라도 전력으로 덤벼들면 벌거벗은 자신 외에 좀 더 많은 것들이 보일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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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 할머니와 은령 탐정사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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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엔지 시즈카+고즈키 겐타로 실버 콤비의 의기투합!
이번 무대는 도쿄로 시즈카 할머니의 활약이 더 빛난다.
제4화 장례를 마치고, 제5화 복수의 여신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음!
시즈카와 겐타로의 마지막 만남인 듯한 작품.
정 들었나, 아쉽다🥲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줘에 살짝 등장한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를 바로 읽으려고 했는데 겐타로 할아버지를 안녕히 보내줘야 할 것 같아서, 안녕 드뷔시 전주곡부터 읽어야겠다.
그럼 또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시작하겠지...
세계관 속 등장인물들이 다 연결돼있어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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