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35주년 기념작품, 백조와 박쥐.애정하는 작가라 신작이 나오자마자 구매해놓고 이제서야 읽었다.읽으면서 용의자 x의 헌신+기도의 막이 내릴때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그래도 드러난 사건의 전말에 소름이 쫙 돋았다.길고도 긴 시간동안 얽히고 설켜있던 인물 관계들.‘우리 아버지가 그럴리 없다, 이대로는 절대 납득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하나가 된 낮과 밤, 백조와 박쥐, 미레이와 가즈마.그 끝에 이르러서 마주한 진실이 좋은 소식이 아닐지라도, 내 인생을 뒤흔들지라도 당당히 마주하는 모습이 대단했다.‘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한다.‘ 는 이 간단한 명제가 정말 글자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과연 나였다면, 나의 가족이었다면.책을 덮고도 이런 저런 고민을 하게 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