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 4
판도라 지음, 이태경 그림, 임성모 감수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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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우리나라와 위치로는 가까운 나라,

하지만 마음으로는 멀었던 나라...


이제까지 우리는 일본을 미워하면서도 일본의 영향을 너무나 많이 받고 지내왔다.




한일전을 하면 목에 힘줄 돋도록 응원하고,

독도 영토 분쟁 이야기가 나오면 눈에 힘이 주어졌다.




그러면서도,

일본식 발음으로 생성된 어휘들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고,

때로는 일본 것이라면 무조건 좋아보이던 그런 사람도 있고...




일본은 일본이다.




그 일본에 대해 정확히 알고 배워서 좋은 친구가 되자는 의도로 만들어진 책.




우리 아이들에게는 편견 없이 상호 나라 간 문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보자는 작가의 의도가

우리 은서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 엄마생각(2008.12.15)

2008.12.20 은서의 반응




은서는 이 책을 처음 보고서는 글밥의 양에 조금 버거워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즐겨읽을 때가 오기를 바래야하나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TV에서 짱구를 했다.




은서아빠는 책장에서 이 책을 꺼내들고




아빠 : 은서야, 짱구가 어느 나라 만화일까?

은서 : 아빠가 일본 만화라고 했잖아요. 지난번에.

아빠 : 맞아. 그래서 짱구 만화에는 일본식 옷, 일본식 생활이 보여지는 거야.

은서 : 나도 알아. 기모노!

아빠 : 이 책에는 일본의 옷, 일본의 역사, 일본의 특징들이 쓰여 있어.

은서 : 봐봐. 나 이 책 볼래.




그리고 한참을 찬찬히 읽고 있네요.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 은서...

앞으로 더 다양한 책읽기 환경을 주려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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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딸에게 보내는 응원가, 여자 만세
김현태 지음, 유남영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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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위인전에는 남자가 대세(?)였다.

가끔 끼어 있는 퀴리부인, 신사임당, 헬렌켈러...

게다가 동서양, 남녀를 막론하고 "태생부터 다른" 시작이 대부분이다.

거의 신의 수준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위인은 위인일 뿐, 우리와 다르다"를 배웠다고나 할까?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보통 사람으로 태어나서 멋지게 성공한다.

또는, 보통보다 힘들게 태어났지만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여 그 분야에서 성공한다.

 

나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좋다.

이 책에서는 평범한 여자가 특별한 사람이 되는 과정이 나온다.

재주 좋게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현실동화도 딱 딱 맞춰 구성하였다.

 

이 책에는 현실에서 지나가다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오지만 그 사람들의 열정은 보통사람은 아니다.

그 열정을 나의 딸이 가지기를 바란다.

 

특히,

여자로 태어나서 애초에 '열외'되는 상황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내가 초등 2학년 때 최다득표를 받았음에도 남자가 반장, 여자가 부반장이라는 엉터리 기준에 순응했었다.

하지만 곧 4학년때 반장과 회장을 6학년때는 전교회장(ㅋㅋ 너무 작은 시골 학교였다^^)을 할 수 있었다.

 

시대는 변한다.

시대에 따른 위인도 변한다.

 

우리 딸, 우리 아들이

여자로 남자로서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자기 분야에 열정을 가진 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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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에너지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1
주경희 글, 김은정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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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에너지 책을 읽으면서 나의 초등학교 생활을 떠올리게 되었다.

 

가난한 집, 아픈 엄마, 못생기고 뚱뚱한 나...

그런데도 강한 자존심...

가온이에게는 어디서 왔는지 모를 할아버지(긍정학 도사님)가 있었다면

나에게는 정인선 선생님이 계셨다.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를 넣어주신 은사님을 떠올리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할아버지를 만나는 과정이 약간 작위적이기는 하나,

원래 현실이 책보다 더 기막힌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사실...

 

그 이후로 하나 하나 긍정 에너지가 쌓여 즐거운 미래가 기다리는 결말...

 

정말 책 속이 아닌 현실에서도 이루어지기 기대하는 마음이다.

 

어른인 내가,

요즘 긍정에너지에 대한 소진때문에 힘들었었는데...

고학년 동화를 읽고 오히려 딸보다 내가 더 감동받고, 더 에너지를 얻었다.

대학원을 다니는 전철이 늘 힘들게 느껴졌는데 이 책을 들고 다녀오니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에도

긍정에너지가 영향을 주었으리라...

나에게 너무 감사한 책... 이 가을이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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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용궁 별난 생물 별주부전 - 생물 편 빽! To The Classic 3
정완상 지음, 조봉현 그림 / 함께읽는책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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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은 춘향전

물리는 홍길동전,

생물은 별주부전,

지구과학은 봉이 김선달전...

 

고전 속에 과학을 섞을 생각을 어떻게 하셨을까?

 

이 책을 펼쳐보고 교수님이 쓰셨다길래, 다소 지식은 많겠지만 아이들 흥미에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까? 하는 의심으로 시작된 책 읽기.

 

우리 딸이 너무 재미있어 한답니다.

 

재미있는 만화구성, 개성넘치는 등장인물들...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니 어느새 책을 다 읽었더라구요.

 

5살에 스스로 책 읽기를 시작한 우리 은서는 글밥이 이렇게 많은 책을 한 번에 다 읽더군요.

 

그러면서 내용이 웃길 때마다 키득 키득 웃어가면서...

 

땅에 사는 동식물까지 아우르기 위해 별주부전을 택한 아이디어. 킹왕짱 좋습니다.

 

화학과 물리와 지구과학을 위해 시리즈를 함께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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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안소천사 4 - 나찰녀의 음모, 만화중국어 제2탄 벽안소천사 4
오디웍스 글.기획, 후파워스튜디오 그림 / ODbooks(오디북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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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가기 전 머리 묶으려고 하는데 벽안소천사에 빠져있는 우리 딸이랍니다.

 
한동안 마법 천자문에 푹 빠져지내는 우리 딸을 위해 <<중국어>>까지 곁들여 친해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은서에게 벽안소천사를 보여주니 너무 좋아합니다.

 
게다가 만화구성이라서 더 흥미있게 페이지를 넘겨가며 보는 듯 합니다.

 
은서는 5세 때부터 만화구성의 책에 더 흥미를 보이더군요.

 
"엄마, 벽안이 뭐냐면... 초록 눈이라는 뜻이야~~"

 
내용에 그런 것이 있는가 봅니다.

 
저는 왜 제목이 벽안소천사인가했더니 초록눈의 작은 천사인 모양입니다.(저는 아직 못 읽었어요. ^^;;)

 
은서가 재미있어 하니 시리즈로 사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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