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게는 이루어지지 않은 기도 제목들이 있다. 성경에도 오랜 시간 기도 응답이 없어 고통받은 사람이 있다. 공의가 무너진 나라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아간 선지자, 바로 하박국 이다. 아무리 기도해도 나라는 달라지지 않았다. 부정부패와 부조리가 판을 쳤고 공의가 무너졌다. 분명 바른 기도를 하는데도 왜 .. 응답이 없을까. 하박국은 이런 시대를 바라보며 왜 기도가 응답되지 않느냐고 하나님께 항의했다. 그러나 결국 하박국은 기뻐하기로 결단한다.하나님의 백성이 끝내 붙들어야 할 것은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이다. 18절에는 ‘말미암아’가 두 번이 나온다. 참된 기쁨은 무화과나 포도나 통장이나 부동산이나 학벌이나 직장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로 말미암아 오는 것이다. 결국 하박국은 "하나님만 함께하신다면 나는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겠다"고 고백한 것이다. 여기서 ‘기뻐하겠다'는 동사는 의지를 나타낸다. 의지적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할 것을 결단했다. 말씀암송을 결단하고 그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일상으로 삼아가려고 노력하는 요즘, 딱 이 말씀을 암송하였다. 하박국 3장 17-19절 말씀이다. 기도 응답이 안되는 지금의 답답한 시간에 내가 결단해야할 것은 기뻐하는 것이다. 신구약 중간 시기에 헬라어가 만국 공통어가 되었기에 신약성경이 헬라어로 쓰여져 복음을 전 세계에 전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며 #기도 와 #응답 그 사이를 바라 보게 된다. 히브리어를 모르는 헬라인들까지 구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수 오실 길이 닦였던 그 시간은 결코 하나니의 침묵의 시간이 아니었다. #하나님의계획 속에 있던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도 기도는 배우는 것이라는 전제하에 기도를 배워가는 과정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것은 #거룩 이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우리 삶의 목적이 거룩이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에 '거룩'이라는 목적을 넣어 보라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거룩이라는 목적 때문에 지금 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가? 오늘 내가 이렇게 사는 이유와 목적이 거룩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거룩이 무엇인가요? 내 삶에서 거룩을 이루기 위해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을 의미할까? 질문이 쏟아진다. 흔히 우리는 거룩이라고 하면 금욕을 생각하고 말씀을 잘 지키는 율법과 형식주의를 먼저 떠올린다. 나도 그랬다. 그러나 그건 표면적인 거룩일 뿐 히브리어로 ‘거록'의 의미는 하나님을 위해 따로 떼어 놓음, 구별됨이라고 친절하게 이 책은 설명해준다. 이 시대 거룩은 구별된 삶인 것이다. 그 구별됨의 본질은 사랑이다. 결국 거룩은 사랑을 나타낸 구별된 존재로서의 삶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닌 내 안에 살아계신 성령님으로 가능하다. 하루 중 개인 예배 드리는 시간을 갖지 못하면 사실은 하나님의 뜻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럭저럭 살 만한 것이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의 목적은 경건이 아니라 하나님 그 자체임을 기억하자. 하나님을 목적으로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하나님은 예배로 받으신다. 나의 감정과 상황에 맞춘 것이 아닌 하나님만을 높이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기도의 목표는 하나님 자체이다.내가 누구인가를 알면 나의 기도의 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컫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이 내게 행해 주신 일이 있고, 예수를 보내사 구원을 주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런 내가 악한 길에 있다. 그렇기에 기도해야 한다. 응답이 있기 까지 _어떤 기도를 해야하는가?1) 하나님께 주권을 넘겨 드릴 때 까지 기도하며, 2)회개가 나올 때 까지 기도해야 한다. 어두운 밤에는 이유가 있다.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뜻하신대로 순종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온전함 보다 당장 응답받기만을 바란다. 예수님의 기도를 보자. 예수님은 십자가 사명 앞에 피하고 싶은 갈등과 연약함을 다 표현하셨으며, 통곡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과정을 통해 십자가를 지셨다. 그고난은 고난자체로 끝나지 않고 열매를 맺었다. 통곡과 눈물로 부르심을 감당한 열매이다. 기도와 응답 사이에 기도하는 사람으로 나를 바꿔 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