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 애니메이션 보고 아이들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크리스천 아내는 어떻게? 아이들은?” 드디어 그 뒷이야기가 나왔다. 예상대로 #크리스천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그의 아들들의 순례의 길이 펼쳐진다.크리스천은 성경을 읽다 죄를 깨닫고 이대로 살 수 없음을 고백하며 순례의 길을 떠났었다. 물론 그 때 아내를 설득했지만 아내는 그의 설득을 거부했다. 그녀는 남편이 떠난 이후 후회와 절망에 빠졌다. 어느 날 꿈 속에서 자신의 행실이 낱낱이 기록된 것을 보고 울부짖으며 죄를 고백한다. 크리스티아나는 천성으로의 초대장을 받고 아이들과 함께 고난의 오르막길을 향해 #순례 그 길을 떠난다.역시 방해가 있고 고난이 있는 쉽지 않은 길이다. 그러나 함께하는 동역자가 있다. 아들들이 있었고 ‘긍휼’이 있었다. 때에 따라 도움의 손길과 무엇보다 크리스티아나 일행의 순례의 여정을 이끄는 ‘담대’가 있었다. 죄를 깨닫는 방법은 각각 다를 수 있다. 이 또한 하나님이 사람을 참 사랑하심이 느껴진다. 각자의 모습대로 존중하시며 그 모습대로 죄를 깨닫게 하심 그 자체가 너무 큰 은혜였다는 사실에 다시 심장이 뜨거워진다. 죄를 진정으로 깨닫는 사람은 크리스천과 크리스티아나처럼 행함이 있다. 죄에서 완전한 돌이킴 _ 이것이 바로 회개이다.죄사함. 즉 #용서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심지어 말과 행위로 말이다. 말은 약속이고 행위는 용서를 이루는 방식이라는 표현에서 결국 용서 받기 위해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그저 #은혜 인 것이다.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즉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내가 의인이 된 것임을 바라본다.자연현상에서도 하나님을 배울 수 있는 그 자체, 창조의 하나님을 배워야 한다. “촛불이 심지에 딱 붙어 있나요?”“은혜가 마음 위에 타오르기 전까지 우리 안에 참된 생명의 빛이 없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해서란다.” (P.123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이 위대한 적용이 마음을 울린다. 내 삶의 모든 곳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다. 어떻게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 바로 진리의 전달자 말을 굳게 믿을 때 가능하다. 순례의 길 끝자락 강을 건너야 한다.강을 건넌 자들은 고단했던 나날이 끝났다. 천성으로 입성하는 자들은 얼굴빛이 환하게 바뀌고 순례를 맞이하기 위해 나온 말과 마차와 함께 아름가운 성문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상상해본다.크리스티아나와 아들들 그리고 그 사이 생긴 며느리와 손주들은 아직 강을 건너지 않았다. 이들은 성화의 삶이 고난의 길과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궁전인 #교회 부흥을 위해 여전히 힘쓰고 있다. 성도는 교회 즉 #공동체 를 통해 신자의 삶을 영위한 수 있는 지식을 얻고 힘을 얻으며 쉼을 공급받는다. 이처럼 내가 이 땅에서 누려야 할 삶이 바로 교회적 삶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