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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맞춤 육아법 - 야단치지 않아도 제대로 가르치는 방법
하라사카 이치로 지음, 손민수 옮김 / 리스컴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9살 아들이 있다. 어릴때보다 사실 요즘이 더 힘들다 소리가 나온다.
육아서를 수십권도 더 보았지만 사실 아들은..
내가 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다.
다른 아이들 처럼 많이 산만하거나 힘든 아이가 아니라고 하는
순한?아들임에도 아들은 어렵다.
내가 이런말 하면 주위 지인들이
우리집 아들 같으면 일도 없겠다 하는데
매일 붙어 있는 엄마인 나는.. 또 다르다는 사ㅣㄹ!!
말을 안듣고 , 가만히 있지못하는 아들을
야단치지 않아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다는
남자아이 맞춤 육아법을 읽어 보았다.
이 책의 작가는
20년 넘게 어린이집 교사를 하고 있는
남자 선생님이 현장에서 보고 느끼신 것들을
표현해 주고 계셔서 그런지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똑같고,
가정에서든 어린이집, 유치원든 어디서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져야 한다.
그것이 수용.
나는 우리 아들을 얼마나 수용하고 있나 생각해 보았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왜라는
다섯 가지 의문사를 사용한 언어가 아닌
행동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보라고 한다.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훈육이 된다고...
"어디 가는 거니?"라고 말하기 보다 "이리로 오렴"
"뭐 하는 거야?" 라고 말하기 보다 "위험하니가 그만해"
구체적인 말로 알려주자!!!
아이를 안고 야단칠 수 있다.
아이를 안고 야단칠 수 있다면 그것은 이성적인것.
그렇지 않으면 감정적인것.
나는..
감정적으로 아이를 더 많이 혼내고
화내고 있음을 발견했다.
포기하면 육아에 여유가 생긴다고 말하고 있다.
포기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한다는 것.
나는 얼마나
우리 아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나 생각해 본다..
못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자.
첫마디는 칭찬으로 시작해서
그 다음에 지적을 해 보자.
무조건 소리지르고
화부터 내는 엄마가 되지 않도록!
사람에게는 인내 주머니와 만족 주머니가 있는데
내 아들의 만족 주머니를 항상 가득 채워주자.
인내 주머니에는 스트레스가 쌓이고
만족 주머니에는 만족감이 쌓인다.
만족 주머니가 가득 찼을 때는 인내 주머니가 조금 부풀어도 괜찮지만
만족 주머니 안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으면 약간의 스트레스가 찾아오기만 해도
인내 주머니의 끈이 쉽게 끊어져 버린다는 것.
이것은 부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
만족주머니를 가득 채워주려고 노력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