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8
서구의 부자 나라 사람들을 사로잡는 신화가 있어. 그것은 바로 자연도태설이지. 이것은 정말 가혹한 신화가 아닐수 없어. 이성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류의 6분의 1이 기아에 희생당하는 것을 너무도 안타까워해. 하지만, 일부의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불행에 장점도 있다고 믿고 있단다. 그러니까 점점 높아지는 지구의 인구 밀도를 기근이 적당히 조절하고 있다고 보는 거야. 너무나 많은 인구가 살아가고 소비하고 활동하다 보면 지구는 점차 질식사의 길을 걷게 될 텐데, 기근으로 인해 인구가 적당하게 조절되고 있다는 얘기지. 그런 사람들은 기아를 자연이 고안해 낸 지혜로 여긴단다.

P58
긴급 구호는 쉬운 일이 아니고, 아주 잘 훈련된 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거야. 영양 불량이 심각한 상태에 있는 아이들은 면밀한 계획에 따라 신중하게 치료해야 해. – 중략 – 전문 의료 지식을 바탕으로 대단히 면밀하게 이루어지거든

P72
카림, 너 혹시 전세계에서 수확되는 옥수수의 4분의 1을 부유한 나라의 소들이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니?

P74
바로 시카고 곡물거래소야. 세계의 주요 농산물이 거래되는 곳이지. 이 곳에서는 몇몇 금융자본가들이 좌지우지하고 있어. 사실 거래는 몇 안되는 거물급 곡물상의 손에서 결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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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p420
몇번을 고쳐가면서 편지글을 마무리한 것은 오후 9시쯤이었다. 하루미는 그 내용을 편지지에 깨끗이 옮겨썼다. 중요한 상대에게 편지를 보낼 때는 반드시 손글씨 라는 것은 그녀에게 상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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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9
하지만, 이별이란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끊기는 것은 뭔가 구체적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아니, 표면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서로의 마음이 이미 단절된 뒤에 생겨난 것. 나중에 억지로 갖다 붙인 변명 같은데 아닐까. 마음이 이어져 있다면 인연인 끊길만한 상황이 되었을 때 누군가는 어떻게든 회복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이미 인연이 끊겼기 때문이다.

P304
하지마 중간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어요. 부모님을 특히 아버지를 더 이상 신뢰할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내 인생을 맡길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와 나를 이어주던 부자간의 인연의 끈이 이미 끊겼던 것이겠지요.

P320
영화관에서 봤을 때 지독한 연주라고 느꼈던 것은 고스케의 마음상태가 원인이었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마음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어떻게도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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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천재가 된 홍대리 1 - 골프채 한번 못 잡아본 홍 대리, 10일 만에 머리를 올리다 천재가 된 홍대리
김헌 지음 / 다산라이프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130쪽

아이언 스윙 (수면을 친다고 상상)

- 공은 왼발 뒤꿈치에서 10센티미터
- 샷을 하는 게 아니라 스윙을 하니까 소리를 낸다 (스윙궤도는 지면보다 2cm 아래)
- 시선은 공이 아니라 디봇이 생긴 자리 전체를 봄
아이언과 페어웨이 우드 스윙은 동일함. 똑같은 스윙을 해도 아이언은 땅을 파고 지나가고 페어웨이 우드는 지면을 스치든한 결과가 된다.

페어웨이우드

- 동전을 치는 스윙 (스윙궤도는 지면과 같은 높이)
- 궤도의 최저점에 동전을 놓고, 바로 왼쪽에 공 (즉, 왼발 뒤꿈치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공 하나 정도)
- 시선은 동전을 향함

드라이버

- 촛불 다섯개를 끄는 스윙 (스윙궤도는 지면에서 1cm 높이)
- 공위치: 왼발 뒤꿈치
- 시선위치:최저점 위치 1cm 떠 있는 가상의 공

154쪽 빈스윙이 저축이라면 샷은 지출이다. 지출보다 저축이 많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

160쪽 롱게임은 휘두르기, 숏게임은 던지기, 퍼팅게임은 굴리기다
낮게 던져 굴리기: 오른팔로 던지고 왼손은 살짝 거드는 느낌 정도로 스윙

209쪽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샷은 "다음 샷"이다
골프에서 포기해야 할 세가지: 비거리를 포기하라, 방향을 포기하라, 굿샷을 포기하라
- 평소 연습해 둔 스윙을 제대로 구현하는 데 집중하라
- 직진성 타구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 우리가 바라야 하는 것은 유효 샷이며, 가장 중요한 샷은 다음 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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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생각이 스윙을 바꾼다 - 골프에서 당신이 고민해야 할 것은 완벽한 스윙이 아니다 이종철 골프 시리즈
이종철 지음 / 예문당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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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쪽
퍼팅을 해서 공이 굴러 가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인데, ‘어떻게 굴러갈 것인가?’ 하는 라인만 그리는 것이 아니고, ‘얼마 정도의 스피드로 갈 것인지’까지 상상해 봅니다. 보통은 임팩트 후 빠르게 출발해서 서서히 스피드가 줄어들겠죠? 그리고 땡그랑 떨어지는 모습까지 한편의 영상처럼 그려봅니다.
우리의 뇌는 바라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믿는 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196쪽
반면 아직도 물리의 ‘물’자도 모르고 운동의 ‘운’자도 모르는 일곱 살배기 아이는 ‘역시 애들은 빠르다’라는 칭찬을 듣곤 합니다. 바로 우뇌의 지배를 받고 생각없이 덤비는 스윙을 하기 때문입니다.

198쪽
술 취한 사람이 비틀비틀거리는 이유는 이놈의 소뇌가 알코올에 마비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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