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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가정식 - 순희엄마가 알려주는 맛보장 반찬 레시피 ㅣ Stylish Cooking 37
오순희 지음 / 싸이프레스 / 2023년 4월
평점 :
책을 보자마자 이건 꼭 봐야해 라는 생각이 들었던 엄마의 가정식
반찬 고민을 해결하는 진짜 집밥 레시피라니..
동네 엄마들과도 늘 하는 이야기가 그집은 저녁 메뉴가 뭡니까? 뭐해먹어? 뭘 해야하지 등등 늘 듣는 이야기.
아이들 학교 급식 메뉴판도 보고 반찬집도 이용해보지만 늘 고민인 집밥.
진짜 엄마세대들은 어찌 사셨을지..
근데 맛보장 반찬 레시피라니 이건 꼭 봐야하는 것 같았다.
게다가 평범한 재료!!!! 제일 중요한 평범한 재료.
보통 요리책이라고 보면 없는 것들이 꼭 한두개씩 나오는.. 따라해보려면 재료 준비해야하느라 고생이었는데.
이건 쉽게 구하고 쉽게 할 수 있다니. 꼭 보고 따라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표지가 눈에 띄거나 화려한 느낌이 아닌 수수한 ..어떻게 보면 오래된 책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옆에 두고 늘 볼수있을 편안한 색감인것 같아 좋다
아니 이분은 이미 온라인상에서 유명하신 분이었나보다. 1500만이 믿고 따라했다니..

책을 펼치니 나오는 목차
보통 책 뒤에 어떤 재료로 만들수있는 반찬이 있는지 나와있던데 이책은 딱 목차 부분에만 메뉴가 있다.
분류대로 밑반찬 메인 등 원하는 곳에 가서 맘에 드는것 골라서 만들기만 하면??
조회 폭발! 인기 폭발! 엄마의 베스트 인기반찬 / 오늘의 반찬 걱정을 싹 덜어내는 맛보장 밥반찬
/ 하나만 있어도 푸짐하고 근사한 메인 반찬 / 한 번 만들면 일주일이 든든한 밑반찬
/ 밥과 반찬을 동시에 해결하는 한 그릇 요리

이 책에서 사용한 양념이라는데. 혹시라도 없을 경우를 대비한 대체 양념도 알려주니 좋다. 물론 집에 다있더라..
그런데 왜 맛을 못내는 걸까? 무엇이 문제인지..

요리책이라면 나와있는 기본? 재료 썰기 방법. 아마 어느정도 요리를 한다면 다 알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모르는 이도 있기에 차근차근 알려주는건 좋은것 같다.
다만 손쉬운 계량 편에 1컵은 종이컵을 가득 채웠을때를 가리키며 200ml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요즘 종이컵은 200ml 되는게 거의 없는것 같아서(165~180 짜리가 대부분인듯하다) 무작정 확인하지 않고 종이컵을 사용한다면 양념의 차이가 생길듯 하다.

매번 해봐야지 하면서 껍질 벗기기 귀찮아 방치하다 버려버린 우엉.
어찌 엄마가 하는 맛과 늘 다른지.. 도전해봐야겠다 생각하면서 막상 못하고 사먹게 되었는데.
첫 장식을 우엉조림이 하고 있다니 .. 게다가 best 1 이라니 얼마나 많은 이들이 우엉조림을 해 먹는지 알겠다
반찬 이름과 완성 사진. 그리고 다른 편엔 재료와 만들기. 순서 사진까지.
간략하지만 딱 필요한 만큼 있는 만들기 방법
게다가 엄마의 손맛 TIP이 있어서 궁금한 점이나 아쉬운 점 보충까지 된다.
다만 .. 요리 초보들도 보겠지만 나같이 좀 된 주부도 보기때문에... 나이가 있을수도 있는데..TIP 부분의 글이 조금 크거나 눈에 확 띄는 색이었으면 좋았을것 같다..(나이가 들수록 눈이 나빠져서 작은 글씨는 보기가 힘들다..)
완성사진 옆 QR 코드를 확인하면 바로 요리 만드는 동영상을 볼 수있어서 글로 보며 따라하기 힘든분들은 간편하게 동영상을 통해 만드는걸 하면 좋을것 같다.

아이들이 있는 주말 따라해본 떡볶이.
늘 해먹기도 하지만 엄마표 떡볶이의 특징은 매번 달라지는 맛이라는 아이들.
책에 나온대로 했더니 와~ 동네 인기있는 떡볶이 맛집의 냄새??
맛도 좋다. 아마 더 졸였으면 떡에 간도 더 배었을 것 같지만..워낙 매웠던 고추장으로 인해 저기서 멈췄다는..

다음날 간편하게 해먹은 김치비빔국수.. 그릇이 똑같지만..어쩌다보니 꺼내진걸로 계속..
흰 국수대신 메밀국수로 해먹어서 색은 어둡게 나왔고. 계란은 삶다 실패해서 내 뱃속으로 이미 들어간 상태.
재료 계량 하다가 어?? 좀 많은 것 같은데? 하면서도 그대로 다 따라했더니 2인분 이었던것 같다.
재료가 몇인분 기준인지가 안나와있어서 조금 아쉽다. 하지만 소식가도 있고 대식가도 있으니... 기준을 따지는건 무의미한가?

냉장고에 빠지지 않고 있는 두부. 파가 좋아 듬뿍 넣고 두부는 조금만 덜어서 왠지 달라보이지만 맛있었던 두부조림.
이건 좀 많이 졸여서 밥과 비벼먹어도 좋을 듯 하였다

이처럼 간편하게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혹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수 있는 엄마의 가정식 속에 메뉴들
몰래 숨겨 놓고 나만 보고 따라하고 싶지만 이미 엄청난 사람들이 조회해서 본 밥반찬 레시피라니 ..
이제 조금 있으면 날도 더워질꺼고 무슨 반찬을 할지 고민할 계절이 다가 오는데 순희엄마가 알려주는 맛보장 반찬 레시피
[엄마의 가정식]을 통해 그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봤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엄만 사진 진짜 못찍는다고 했는데..내 사진으로 인해 맛난 음식이 맛없게 보이지 않게 보이길 바라며..
정말 꼭 따라해보고 맛보장 받으시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