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바른 글씨 마음 글씨 파스텔 창조책 1
오현선 지음, 양소이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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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여러분들은 글씨를 잘 쓰시나요? 어느순간부터 손글씨 쓰는게 너무 어려워지던데.. 저도 글씨가 바르게 안써지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들을 보니 초등저학년때만 해도 또박또박 큼직하고 바르게 쓰던 글씨가 어느순간부터 대충 겨우 글자만 알아볼 수 있는 글씨로 바뀌더라고요. 고학년이 될수록 일기쓰기나 독후감도 줄어들고 필기는 더더욱 하지 않는.. 
초고학년도 중요내용을 선생님이 프린트물로 나눠주시니 글씨 쓸 일이 별로 없는 아이들.
글씨가 바르게 되지 않는 상태에서 연필 대신 바뀌는 필기구. 
연필 잡는게 힘들다며 연필 잡는 법도 틀리는 아이들.(저희아이들만 그런게 아니더라고요)
연필 잡는 법도 잘 알던 아이들이 어느순간 많이 쓰면 손가락이 아프다며 이상하게 연필을 잡는데.. 주변 아이들도 그렇게 잡는걸 보게 되니.. 아이들이 손에 힘도 없고 글씨 쓰는걸 너무 힘들어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까지는 중학생인 첫째도 연필을 사용중인데 초6학년인 둘째라도 졸업전 바른글씨로 돌아가길 바라며 신청해본 책입니다.

30일 완성이란 말도 좋고 하루 10분이란 말도 . 게다가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건 블로그에서 책에서 강연에서 종종 만나뵙던 22년차 독서 교사이신 오현선(라온오쌤) 님이 만드신거라 좋았어요.

기존에도 바르게 글씨 쓰는법에 대한 책들이 꽤 나오긴 했는데 이건 과연 어떨지.
표지만 보면 어린 아이들에게 맞는것 같지만. 
아이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듯 하여 좋은것 같아요.
어렵지 않게 가볍게 넘겨볼 수 있게 만드는 표지. 

총 4장으로 이루어져있고 내 글씨 자랑 종이 라는 부록이 있어요
1장 바른 글씨 쓰기를 준비해 볼까요?
2장 획순에 맞추어 바르게 글씨를 써요
3장 바른 글씨로 소중한 단어와 문장을 써요
4장 내 글씨를 다양한 글쓰기에 활용해요



바르게 앉아서 바르게 잡는 법 , 글씨 연습에 좋은 필기도구까지.
글씨 쓸때 처음 배우는 내용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볼 수 있어요.

저학년이라면 제대로 된 글씨 쓰는 법을 익힐 수 있는 부분이 될듯합니다.

획순을 정하는 기준을 알려주고 자모음별 획순에 따라 쓰는 법을 알려주어요.

하루에 써야할 분량이 많지 않아서 그리고 똑같은게 너무 많이 반복되지 않아서 오히려 아이들은 지루해하지 않을것 같아요

바르게 단어만 써야되는것이 아니라 단어에 따른 뜻도 나와있어요.
단어들 중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도 나와서 오히려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며 가장 좋았던건 
제가 몰랐을수도 있지만 보통 바르게 쓰기 책에는 없던 알파벳, 숫자, 연산 기호 , 단위쓰기 부분이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단위쓰는걸 어려워했는데 이걸로 연습하면 너무 좋을듯합니다.


예전엔 학교에서도 원고지 쓰는법도 알려주시고 쓰기도 했는데 요즘은 원고지 산다는 말이 없는걸 보면 사용을 안하는거겠지요?

원고지 쓰는법뿐만이 아니라 독서록 일기 편지 쓰기등 다양한 쓰기법 또한 알려주고 있어요

이부분이 바로 처음 글을 쓰는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글쓰다가 글이 엉망이 되어버린 아이들이 다시 한번 점검차원에서 바르게 쓰기로 돌아가기 위해 선택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단순하게 자모음이나 단어 따라쓰기로 반복의 지루함을 떨쳐버릴 부분.

이 부분을 보며 중학생인 첫째도 같이 해보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부록으로 있는 내 글씨 자랑 종이 
바른글씨로 이것저것 해보기 좋은 예쁜 색의 종이가 있답니다.
30일동안 바른 글씨를 위해 연습하고 완성된 글로 꾸미기를 하면 좋을것 같아요


이름이 너무 예쁜 파스텔하우스 출판사.
출판사 이름만큼 예쁜 글씨를 써보기 위해 하루10분 바른글씨 마음글씨를 선택해서 연습해보는건 어떨까요?
흘려쓰거나 남들이 알아보기 힘든 글씨가 되려고 할때 더이상 미루지말고 다시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글씨를 바르게 써보면 좋을것 같아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바른 글씨로 졸업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해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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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걸
제리 스피넬리 지음, 양원경 옮김 / 북뱅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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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표지의 스타걸.
책제목과 표지만 보고 유아책인가? 하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 다시 읽으면서 재출간된 도서라는걸 알게 되었다
재출간 된 이유가 무엇일까? 과거 마니아층 이상으로 독자가 확대되지 못하여 어쩔 수없이 절판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장르가 영어덜트(YA) 라고 한다. 영어덜트..최근에서야 나도 알게되서 몇권 읽어본적이 있는데.. 책이 처음 나온 2002년이라면 아마 생소한 장르라 정말 마니아층 아니고는 아예 관심도 두지 않았을것 같다. 

20년 만에 번역을 여러 번 손보아 재출간하게 된 Stargil 스타걸 ..
과연 이번엔 빛을 볼 수 있을까? 

표지에서 나와있듯이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서 영화화를 해서 상영중이라고 한다.
혹시 먼저 영화를 봤으면 어쩔수없지만 되도록이면 원작이 책이라면 책을 먼저 읽기를 강력히 권한다.

정말 단순한 표지. 유아 그림책같은 느낌의 표지.
하지만 다른 복잡한 걸로 할 필요는 없을듯하다. 스타걸은 그냥 다른 부연없이도 스타걸이니깐  

차례를 건너뛰었냐고? 아니.. 차례가 없다. 1부터 33까지 구분을 지어놓긴 했지만 그냥 신경쓰지 않고 읽으면 된다.
여긴 프롤로그 부분인듯하다. 

이야기는 나 [리오] 에 의해 서술되고 있다. 


영화의 한 장면이었나? 아무튼 거기서 본 "그 여자애 봤니?" 라는 대사가 책의 첫 줄이었다.
학교에 등장한 어느 소녀의 등장. 그게 시작이었다.

청소년 이상이 대상이라 그런지 글이 작고 빼곡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어렵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나[리오]에 의해 서술되다보니 생각보다 잘 읽힌다.

어느날 학교에 등장한 그 여자애. 바로 스타걸.
식당에 와서 생일인 아이 앞에 노래를 불러주는 아이. 자신이 모르는 이들의 슬픔과 기쁨에도 늘 함께하는 아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다른 이를 기쁘게 하는 스타걸. 그로인해 학교의 다른아이들도 전염된 듯 달라지는데..
언제나 어떤 일이든 진심을 다한 행동을 하다보니 학교의 치어리더이면서 다른 팀도 응원하는 스타걸. 
그러다보니 결국 다른 아이들의 미움을 받게 되면서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데..


학교란 곳은 어찌보면 작은 사회라고 할수있지않을까? 거대한 집단속 남들과 다른 행동을 하게 되면 주목을 끌게 되고 ..
그러다 따돌림도 당할 수 있는곳. 그곳에서 남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주목을 끌었다 따돌림을 받게 되는 아이. 스타걸의 이야기를 리온라는 는 아이를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얼마전 중학생 큰아이가 이런 이야길 했다. 쉬는 시간마다 도서관에 가는게 힘들다고. 
그럼 안가고 교실에 있으면서 잠을 자거나 수업준비를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했더니 다른 아이들이 모두 교실밖으로 나가서 혼자 교실에 있으면 이목이 집중되어서 왠지 왕따같은 느낌이 든다고 한다. 다른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얌전한 아이인데 남들이 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다르다고 해서 왕따가 될까봐 걱정하는 것을 보니 모든 일에 나서는 스타걸은 아마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되지 않았을까? 

학창시절 친구들간의 우정이나 사랑. 그리고 집단 따돌림.. 선택 등 다양한 것들을 스타걸 이 한권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학교 생활이 힘든 아이들이 있을텐데.. 그런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절판 된 후 오랜만에 재출간 된 스타걸..
이번에는 제대로 빛을 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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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 미래주니어노블 10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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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후속작이 나왔습니다.
이 책을 만나기전 이웃엄마에게 어린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를 소개시켜준 후였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다고 하던차에 후속작이 나온걸 알게 되었지요.
이책도 같이 읽으면 좋겠단 생각에 읽어보려고 했는데..오랜만에 본 책의 두께감에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번 이야기도 꽤 두꺼웠는데 이번엔 472 페이지나 되네요.
그렇다고 놀라서 책읽기를 포기하지마세요
역시나 이번책 역시 재미있습니다. 아니..무섭다고 해야할까요?
지난번엔 겉표지를 벗기면 빨간색의 표지가 나왔는데...이번엔 무슨색일까요?
앗..사진을...안찍었네요..
궁금하시면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보시길..^^;;; 




차례만 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이번 이야기도 역시 지난번과 같은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야기 속 이야기.. 바로 검은색 부분이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
그리고 왼편이 들려주는 이야기 부분입니다 




먹이를 구하러 눈밭에 간 여우들. 엄마가 신선한 먹이를 각자 하나씩 잡아 오지 않으면 굴에 한 발짝도 못 들어오게 한댔다면서 먹이를 찾으러 눈밭을 다니는데.. 엄마가 없을 때는 동생들을 책임져야 하는 맏이는 어느 순간 동생들 소리가 들리지 않는걸 알아차린다. 첫째는 눈밭을 달리며 동생들의 냄새를 찾지만 차디찬 공기 사이로 사라진 둘의 냄새. 그러다 코끝에 닿는 신선한 피 냄새, 
방금 여우의 피 냄새였나? 
점점 진해지는 피 냄새를 따라 눈 쌓인 솔잎들 사이를 주둥이로 밀고 들어가 어두운 그늘로 다가가니 ....
털이 난 꼬리 두 개가 보였다. 막내와 둘째. 피를 흘린 흔적은 없었다.
그들은 대꾸하지 않고 나무줄기에 반쯤 가려진 뭔가를 뚫어져라 보기만 했는데..
그앞엔 여우 한 마리가 모로 누워있었다. 입가에 피 거품을 물었고, 배 털에 묻은 피가 굳어 있는 여우 한마리. 엄마라면 무엇이 놈을 죽였을지 알고 싶어 할 터여서 첫째는 두려움을 억누르려고 가슴을 한껏 부풀리고 한 걸음 다가갔다. 천천히 나아가던 첫째가 여우에게 다다라서 주둥이로 여우를 미는 순간...
"크으으으흐!"
여우가 캑캑대며 살아났다.  그리고 낯선 여우는 해치지 않을테니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너희한테 말해야 해...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만약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면..." 
막내가 무서운 이야기냐고 물어보자 낯선 여우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사나운 맹수는 없어. 굶주림도.. 얼어붙은 꼬리도 나오지 않지. 숲에 있는 건 아무것도 등장하지 않아. 숲에서 살아남는 이야기가 아니야 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숲에서 상처난 여우를 발견한 세 여우. 동생들을 책임져야 하는 첫째와 달리 막내의 호기심이 여우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여우가 시작한 어느 농장의 이야기.. 
이야기 속 이야기에는 알파벳과 숫자로 이루어진 여우들이 등장한다. B-838 , A-947. O-370, R-211 등 .. 그렇다보니 조금 읽어나가기가 버겁기도 했다. 누가누군지 알려면 다시 앞장으로 넘어가다가 어느순간 어느 여우가 있는지 정리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야기속에 숫자나 알파벳이 섞이면 읽어나가기가 힘든데..그래서인지. .도입부분의 농장 속 여우들 이야기에선 책읽는 속도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농장 뒷이야기부터는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긴 했다. 
무서운 도시 이야기.. 농장 속 여우 .. 비유하자면 우물안 개구리? 온실 속 화초? 같다고 해야할까?
그들이 보는 도시는 어떨까?
내가 살던 곳에서 나와 낯선 곳에 갔을때 느껴지는 두려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무서움과 또다른 무서움이 느껴지지 않을까?
그나저나 세여우어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낯선 여우는 누구일까?
왜 그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인지.. 무서운 이야기라고 슬쩍 도망가는 여우는 없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무더운 날이 지속되는 요즘.. 어린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른 더위를 날려버리는건 어떨까?
글을 읽을때마다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으로 인해 무서움이 커지는것 같아서.. 조금은 읽기 힘들었던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후속작...
오히려 아이들은 나같은 무서움은 느끼지 않을것 같다. 고학년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이야기속으로 빠져들어 재미있게 잘 읽을수 있을것 같은 책. 이왕이면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를 읽고 이 이야기도 읽어본다면 좋을 것 같다. 
무더운 여름을 대비하려면 이 책과 함께 하는건 어떨까?

* 출판사 [ 밝은미래 ] 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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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 블랙홀 청소년 문고 21
윤자영 지음 / 블랙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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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부터 꼭 찾아읽게 되는 블랙홀문고 시리즈. 

이번엔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
저자 소개에 나오는 추리소설쓰는 생물 선생님. 윤자영 작가님의 책입니다.
작가님의 책을 읽다보면 과학을 쉽게 설명해주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추리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한권두권 읽다보니 팬이 되었는데
이번엔 블륵홀문고 시리즈로 나왔네요. 
중1~2학년이 읽을만한 청소년문고가 그렇게 많지 않단 생각이 들었는데 믿고 보는 종류중 하나입니다.

표지에 보이는 두여학생. 제목마나 보곤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소설인가보다 라며 막연히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총 15장으로 되어있는데 7장 이후에 비밀, 미신 이런것들이 나오네요.

청소년문고답게 글만 가득하지만 술술 읽혀요. 어렵거나 복잡한 이야기는 아니라서. 금방 읽어나갈 수 있어요

선화가 마스크를 천천히 내렸다. 본능적으로 코에 힘이 들어갔다. 콧등에 주름이 만들어지고, 콧구멍이 벌름거렸다.
"오! 오? 개코인가? 왜 이렇게 코를 벌렁거려?" 
그 순간 선생님의 냄새가 선화에게 느껴졌다. 희미한 알코올 냄새였다. 어젯밤 술을 마신 것이 분명했다.
.......
냄새 분자들 다음으로 인간의 '그것'이 선화의 콧속으로 들어왔다. 인간의 여러 성격이 조합되어 선화의 머릿속에 하나로 떠올랐다.
'장난꾸러기'
엄마가 선화의 눈을 지그시 바라봤다. 선화의 특별한 코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엄마와 아빠뿐이다.


표지속 마스크를 걸치고 있는 여학생 이름이 선화. 바로 특별한 코를 가진 학생입니다. 
과연 냄새로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면 그건 좋을까요? 아니면 나쁠까요?
자신이 가진 특별한 능력으로 인기인이 되었다가 남들이 멀리하는 이가 된다면 ...
누구라도 자신의 능력을 내보이기 싫을것 같아요. 
사람의 성격을 냄새로 파악하는 능력. 그걸 가진 선화라는 아이가 전학간 고등학교에서 순수 그자체인 '구주미'란 아이를 만나며 학교생활을 해 나가는 이야기. 그리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나갑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선화의 모습. 역시나 간단한 과학이야기도 나오고요.
송암고에 내려오는 3대 불가사의 사건을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선화', 순수한 '주미'. 교지부의 부장인 듬직한 모범생 '봉덕', 왠지 우주인 같은 블랙매직부의 부장 '주민' 이렇게 4인이 하나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우정 사랑까지 느껴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생물선생님 답게 과학적인 사실을 쉽게 이야기해주는 능력이랄까요? 과학책이 아니지만 흥미를 가질만한 수준에서의 과학이론도 저자의 작품마다 나오다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과연 송암고의 3대 불가사의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선화와 함께 해결해보시는건 어떨지요?
더운 날씨에 나무 그늘아래서 읽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읽어버릴 이야기
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 
그들과 함께 불가사의한 사건을 해결해 보러 갑시다

* 출판사 [블랙홀]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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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렐라 동화는 내 친구 94
송방순 지음, 김진화 그림 / 논장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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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렐라? 제목을 보고 일기렐라가 뭔가 했다.
집에서 아이들이 청소를 하면 내가 아이들을 부른다. *렐라. 라며.. 신데렐라 대신 .
물론 늘 청소를 하는 아이들이 아니기에 내가 장난처럼 그렇게 불러도 별말이 없는데..
신데렐라를 대신하는건가? 일기렐라는 과연 무엇일까?

책소개에서는 원하는대로 적으면 이루어지는 소원일기라는 말과 판타지 동화라는 글이 있었다.
재미있어보였다. 표지속 인물들 중 누가 일기렐라일까?


12장으로 이루어진 차례와 작가의 말
신데렐라 일기장이라니.. 거꾸로 일기장은 뭐지? 너무 궁금하다


며칠전 책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우리집 아이의 말. 
으악. 이건 무슨 글이 콩알만해? 하지만 다행이다. 이건 그 책처럼 글이 콩알만하지 않아서..
초등 3학년 이상이라고 되어있는데 3학년이라 생각해서 고학년은 너무 쉬운책이라 생각하고 안보지 말고 책을 잘 안읽는 친구들은 고학년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반에만 있는 특별상 '일기상' 
이번 달엔 김민지가 일기상을 탔다.
담임 선생님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일기를 쓰게 하고 꼬박꼬박 메모도 해준다. 그리고 매달 한 명을 뽑아 상장과 함께 피자 교환권이나 도서 상품권을 준다는 것이다. 상은 성실하게 글을 쓴 것에 대한 칭찬일 뿐이라고 덧붙이지만..
나는 숙제하고 게임하고.. 그런 거밖에 쓸 말이 없다며 자리로 돌아오는 민지에게 일기 잘 쓰는 비법을 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 말을 건넸다
일기 쓰는게 재미있다며 일기장은 자신의 소원을 들어줘서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는 민지의 말에 그런 일기장이 어디있냐며 황당해하는 나에게 피자를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리고 피자집을 나오며 일요일에 줄게 있다며 아침에 잠깐 공원에서 만나자고 하고.  일요일 아침, 민지는 나에게 일기장을 내민다. 원하는 걸 밤마다 일기장에 적어 . 꼭이야 . 꼭 이라며 나에게 매일 일기를 쓰겠다는 다짐을 받고 집으로 돌아간 민지. 별것도 아닌 일기장을 주려고 아침부터 불러낸 것에 짜증을 내며 일기장을 책상 위에 던져 놓고 게임을 시작하지만 뒤에서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고. 일기장 표지에 그려진 신데렐라와 눈이 딱 마주친다. 그러자 일기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뒷덜미를 서늘하게 했는데.. 짧게 쓰긴 했지만 처음엔 습관이 중요하다는 메모를 해놓은 선생님. 모처럼 선생님한테 칭찬을 듣자 일기를 쓰고 자야겠단 생각에 아무렇게나 가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희망 사항을 빠르게 적어 내려가며 써내려간 일기. 다음날 학교 끝난 후 집안에 들어서자 일기속에 썼던 사과파이 냄새가 나고 .. 가짜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엄마 아빠가 자신 몰래 일기장을 보고 원하는 걸 들어주는 구나 생각했지만 수학 시험을 100점 맞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그건 엄마 아빠가 해결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어릴때 일기쓰는걸 너무나 싫어했던 터라 아이들이 일기쓰기 싫어하면 그렇게 강요를 하진 않았어요. 글쓰는게 중요하다는것도 알지만 늘 반복되는 일상이라 그렇게 특별한 것도 없는것같고 다른 유형의 일기를 써보라고 하면 그런것도 너무 힘들어하는 아이들이라.. 
단 몇줄이라도 써보게 하고 싶었지만 '검사'를 하는 일기는 쓰고싶지 않았던 아이들. 
일기렐라 속 아름이처럼 그냥 소원일기를 써보라고 할걸 그랬을까요? 
일기상을 받은 민지를 부러워하자 나름 비법을 전해준 민지에게 투덜대던 아름이. 그러다 일기장의 능력을 알게 되면서 변해가는것 같아요. 친구사이의 우정까지 흔들리는것을 보니 뭐든지 과하면 안된다는 말이 틀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마냥 좋을것 같았는데 아름이와 민지의 이야길 보면 그런것만은 아닌것 같구요.
친구를 향한 시기와 질투가 우정을 넘어서는 시기에 있는 아이들. 아마 초5학년 전후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친구들이 읽어보면서 친구와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만약 저에게도 저런 일기장이 생긴다면?? ^^ 엄청 고민하고 적을것 같아요
과연 여러분은 어떤 일기를 적고 싶으신가요?


* 출판사 [논장] 으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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