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인생 절반을 지나며 깨달은 인생 문장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슨 일을 하든지 즐겁고 행복하다면 그 자체로 최고의 보상을 받는 것이다. 

오늘도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낸 것이다. (p.115)

 

되도록 매일 책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아이와 시간을 보내다 보면 그러기 쉽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 읽기 좋은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라는 철학적인 제목의 이 책은 50만이 공감한 카카오스토리 화제의 글로, 문장도 책도 아름다워 커피 한 잔을 먹으며 한두 장만 들춰보아도 하루를 꽤 감상적으로 보낼 수 있다. 

 

후회를 잘 활용하는 법, 자신만의 해결책을 활용하기, 본질을 잃지 않기, 나만의 행복을 찾기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추구하지만, 쉬이 잊곤 하는 것들을 한 두 페이지 정도의 짧은 글로 이야기하는데, 이것이 꽤 공감을 주고 마음에 잔잔한 생각을 던져준다..

 

책과 함께 삽입된 많은 그림은 그런 생각에 큰 도움을 준다. 마치 조용한 전시회를 즐기듯 혼자 책을 감상하며 읽다 보면 온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로 인해 한 박자 쉬어간 하루는 더 가득한 하루를 만들어준다. 

 

책을 매일 읽는 사람들도 종종 읽는 구력을 잃어버리곤 하는데, 이 책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책을 자주 읽지 않는 사람에게도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외적인 것에 치중하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내면에 더 귀 기울이고 내면의 성장을 더 신경 써야 할 나이, 잔잔함과 고요함에 집중하게 하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