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오른발은 어디로 가니 - 돌봄 소설집 꿈꾸는돌 41
강석희 외 지음 / 돌베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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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트렌드 중 하나는 ‘돌봄 경제’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는 돌봄. 이 주제로 청소년 문학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이 모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돌보고 돌봄을 받으며 성장하는 7개의 이야기는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생각하게 한다. 특히, 청소년이 마주하는 다양한 형태의 ‘돌봄’ 이야기가 담겨있기에 ‘돌봄’의 개념이 청소년들의 삶과도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돌봄’의 영역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많은 관계 안에서 돌봄이 존재하고 그 돌봄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돌봄’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알아야 할 시간이 왔다. 그리고, 타인을 돌보고 돌봄을 받는 연습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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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 P64

왜 내 마음을 네 마음대로 판단해. 오히려 난 완전히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 P101

바코드가 있든 없든, 자기가 먹을 음식은 제 손으로 골랐다. 어떤 음식을, 얼만큼 먹을지 스스로 정하는 모습이 본구에게는 낯설기만 했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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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클래식 수업 9 - 드뷔시, 소리로 그린 풍경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9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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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이야기 시리즈로 미술을 공부했기 때문에, 난처한 클래식 시리즈도 궁금했다. 이번에 9권이 출간되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다니….


이 책은 일대일 강의 형식으로 쓰여 쉽게 읽힌다. 책 속 주황색으로 표시된 청자의 위트있는 질문들은 내용을 쉽게 이어주며, 독자가 느낄 궁금한 점을 말해준다. 드뷔시의 인생과 함께 소개되는 음악을, QR코드를 통해 들으며 함께 수록된 도판들도 자세히 들여다보니, 소리를 그렸다는 드뷔시의 음악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벨 에포크 시대에 새롭고 낯선 것들을 영감으로 삼은 드뷔시. 그는 19세기와 20세기를 잇는 예술적 가교 역할을 하며 현대음악의 문을 열었다.


그의 삶과 함께 그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 당대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클래식 이야기를 넘어 그 시절의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음악과 미술,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난처한 클래식 시리즈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권 마다 음악가가 다르니 원하는 음악가부터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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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상이라도 빛과 어둠을 어떻게 입히느냐에 따라 ‘인상’이 바뀌니까요. 이처럼 드뷔시 역시 불분명한 재료를 가지고 모호한 경계에 머물면서 빛처럼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소리를 만들었죠. - P31

쇼팽이 조성의 배치에 초첨을 둔 데 비해 드뷔시는 음색과 리듬에 집중했어요. 쇼팽의 작품집이 통일성을 가진 연작 느낌이라면, 드뷔시의 작품집은 각각의 이미지를 나열해 다양한 심상을 불러을으켜요. - P72

당시 유럽 사람들은 기하학적 곡선의 매력에 심취했죠. 드뷔시는 이런 아라베스크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구현한 거예요.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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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철학 편 - 명문대 입학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생기부 고전 필독서 3
박시몽 지음 / 데이스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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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철학은 알 것 같으면서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다. 깊이 들어갈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는 없을까?


저자는 동서양의 고전 30권은 엄선하여 철학 사상에 대해 쉽고 간결하게 설명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철학가의 특성과 시대적 배경, 현대적 의의까지 곁들였다.


“인간의 사유야말로 인류의 발전과 진보를 이끌어 낸 가장 근본적인 원천이므로, 사유의 학문인 철학은 인류의 원초적인 생존과 함께 해온 위대한 여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p.11”


‘철학’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어렵다는 생각부터 든다. 하지만 인류의 발전과 함께 해온 사유의 학문인 철학의 여정을 이해해야 각 시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을 통해 철학 고전을 개괄적으로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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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유야말로 인류의 발전과 진보를 이끌어 낸 가장 근본적인 원천이므로, 사유의 학문인 철학은 인류의 원초적인 생존과 함께 해온 위대한 여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P11

인이란 인간이 본능적으로 지니고 있는 자연스러운 정감으로, 타인에 대한 이타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공자는 가장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서 인의 실현이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 P19

그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자신에게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인지, 그리고 그러한 삶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도록 호소하였습니다. - P126

흄의 철학은 이성 중심의 도덕철학에 도전하면서 도덕적 판단이 감정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함으로써, 도덕적 인식이 이성적 사고보다는 감정적 반응에 근거해야 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 P228

니체의 이러한 사상은 인간의 자유와 창조성을 강조하며, 기존의 도덕적 가치와 세계관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해줍니다. -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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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Shakespeare, Memory of Sentences (양장) - 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Memory of Sentences Series 3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박예진 편역 / 센텐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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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초월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셰익스피어 작품에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명 문장이 많다. 그 만큼 영화와 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내가 그대를 한여름의 날에 비유할 수 있을까?

그대는 더 사랑스럽고, 더 온화하다. -p.209”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주요 14작품을 간략한 스토리와 해석과 함께하는 명문장을 모아 만들어졌다. 부록으로 셰익스피어의 시인 소네트가 첨부되어 있는데, 뮤지컬 올슉업에서 언급된 소네트도 있어서 반가웠다.


지금까지 접해온 셰익스피어의 작품도 많고 기억에 남는 명문장도 많다. 하지만, 그 작품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보지 못했다. 책을 읽으며 원문과 그 해석을 다시 보고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작품을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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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her of lead, bright smoke, cold fire, sick health, Still-waking sleep, that is not what it is! This love feel I, that feel no love in this. Dost thou not laugh?

사랑은 무겁기도 하고 가볍기도 하며,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며, 뜨겁기도 하고 차갑기도 하며, 병들게도 하고 건강하게도 하고, 잠들어 있기도 하고 깨어 있기도 합니다. - P49

Better once than never, for never too late.

한 번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낫습니다. 시도하는 것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 P104

This above all: to thine own self be true, and it nust follow, as the night the day, thou canst not then be false to any man.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진실하라. 그러면 밤이 지나고 낮이 오듯 다른 누구에게도 거짓되지 않게 될 것이다. - P203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내가 그대를 한여름의 날에 비유할 수 있을까?
그대는 더 사랑스럽고, 더 온화하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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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청소부 마담 B
상드린 데통브 지음, 김희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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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의 흔적을 얼마나 남기고 살까? 그 흔적을 다 기억하기는 할까? 그 흔적은 어떻게 다시 나에게 돌아올까?


소설의 주인공 블랑슈는 15년간 범죄의 흔적을 지워주는 청소부로 완벽히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일을 했지만 한 시체를 처리하며 알 수 없는 일에 휘말리게 된다.


완벽하게 처리한 집이 불타버리고 집에 보관했던 엄마의 유품이 발견되는 등 혼란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블랑슈는 엄마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와 자신의 공황 발작으로 힘들어한다. 과거의 일들과 양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서서히 비밀들이 밝혀지며 이야기의 진행은 독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뒤따른다.” 아드리앙은 종종 되풀이했고, 이렇게 덧붙였다. “네 선택들에 책임을 질 때 비로소 어른이 되는 거야.” -p.273”


긴장된 마음으로 책을 읽는 동안 관계, 믿음, 과거, 후회 등 여러 생각들이 머리 속에서 떠올랐다.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감당하는 주인공을 보며 나 역시 그렇게 지워버린 과거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범죄청소부마담B #마담B #범죄청소부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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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뒤따른다." 아드리앙은 종종 되풀이했고, 이렇게 덧붙였다. "네 선택들에 책임을 질 때 비로소 어른이 되는 거야."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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