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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청소부 마담 B
상드린 데통브 지음, 김희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12월
평점 :
사람은 자신의 흔적을 얼마나 남기고 살까? 그 흔적을 다 기억하기는 할까? 그 흔적은 어떻게 다시 나에게 돌아올까?
소설의 주인공 블랑슈는 15년간 범죄의 흔적을 지워주는 청소부로 완벽히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일을 했지만 한 시체를 처리하며 알 수 없는 일에 휘말리게 된다.
완벽하게 처리한 집이 불타버리고 집에 보관했던 엄마의 유품이 발견되는 등 혼란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블랑슈는 엄마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와 자신의 공황 발작으로 힘들어한다. 과거의 일들과 양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서서히 비밀들이 밝혀지며 이야기의 진행은 독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뒤따른다.” 아드리앙은 종종 되풀이했고, 이렇게 덧붙였다. “네 선택들에 책임을 질 때 비로소 어른이 되는 거야.” -p.273”
긴장된 마음으로 책을 읽는 동안 관계, 믿음, 과거, 후회 등 여러 생각들이 머리 속에서 떠올랐다.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감당하는 주인공을 보며 나 역시 그렇게 지워버린 과거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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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뒤따른다." 아드리앙은 종종 되풀이했고, 이렇게 덧붙였다. "네 선택들에 책임을 질 때 비로소 어른이 되는 거야."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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