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엔딩
이진영 지음 / 파지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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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말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 p.9”


남편을 비밀미남 소개하며 알콩달콩 신혼부부의 이야기 풀어놓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남편이 만든 사고는 도대체 무엇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 실체가 나오고 제목의 의미를 알았다.


나는 신혼때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 부부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행복했다. 그러다가 결혼 3년차에 알게된 남편의 실체는 독자로서도 눈앞이 캄캄해지는 사고였다. 저자는 그런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일어섰다. 또, 그것을 간결하고도 흡입력있는 필체로 용감히 써내려갔다.


“결혼은 실전이다. - p.9”


결혼을 앞 둔 커플, 신혼 부부들에게 책을 추천하고 싶다. 지금은 세상이 핑크빛이고 콩깍지에 눈이 멀어있지만 결혼은 실전이다. 언제 어떤 사건, 사고가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중요한건 둘 사이의 진실과 사랑,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의 단단함이다.


그 단단함으로, 함께 걸어가는 부부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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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말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 P9

결혼은 실전이다. - P9

인생에는 노동 총량의 법칫이 있다는 믿음으로 버텼다. 몇 달 정도는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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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다닭 책고래아이들 30
김명희 지음, 김상균 그림 / 책고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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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주인공 수탉의 이름이다. 이름에서 부터 행동이 느껴지는 푸다닭!


돋보이는 것을 좋아하고, 멋져보이고 싶은 푸다닭이지만 가족을 위해, 친구를 위해 먼저 나서는 의리의 닭이다.


밉닭 때문에 의도치않게 잦은 가출(?)을 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떠돌이 고양이, 떠돌이 개를 만나며 위험의 순간과 마주한다. 착한 주인 할머니 덕분에 무사히 집에 돌아오지만 또 나가야 하는 일이 생기고…


자신을 먹이로 생각하는 개와 고양이와 우여곡절 끝에 가족이 되고 ‘믿음’과 ‘도움’의 중요성을 깨닫는 푸다닭!


“나는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어. 누가 알아준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야. - p.63”


푸다닭의 성장 스토리는 아이들의 성장 모습과 비슷하다. 주인 할머니처럼 그 성장의 순간순간을 지켜보며 알아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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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어. 누가 알아준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야. - P63

같은 동물이잖아. 모습만 조금 다를 뿐이라고.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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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만큼 먼 이야기
장인영 지음 / 메이킹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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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은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읽어야 한다. 단숨에 읽으면 금방 읽을 수 있지만 행간의 이야기까지 읽을 순 없다. 그래서 옆에두고 틈나는 대로 들여다봤다.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기 시작했다. 기록하기 위해 글을 고르며 사계절의 바람을 느끼기 시작했다. - p.130”


저자는 한 사람과의 이별 후 그 때를 이 책으로 기록했다. 누구나 살면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다. 그 많은 이별 중 가장 강렬한 사랑의 이별이 바로 이 시의 내용일 것이다. 이렇게 기록하면서 그 기억을 흘려보낸 뒤 저자는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한 권의 시집을 천천히 읽으며, 누군가를 흘려보내며 나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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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 그래서 행복하다>

그립다는 말은 아무에게나 할 수 있지만

그리우냐고 묻는 건 아무에게나 할 수 없으니까 - P44

<Love is>

사랑 "하는 당신이 나를 바라봐 줬으면" 해요

사랑 "하는 당신이 나를 보고 웃어 줬으면" 해요

사랑.

해요.

사랑과 해요 사이

부끄러운 별똥별이 살아요. - P66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기 시작했다. 기록하기 위해 글을 고르며 사계절의 바람을 느끼기 시작했다.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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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탐정 유동인 2 - 리턴즈 서점 탐정 유동인
김재희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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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이자 친구로 찰떡 궁합인 서점탐정 유동인과 형사 강아람. 1권을 건너띄고 2권만 읽어 그들의 히스토리는 짐작할 뿐이지만, 사건 앞에서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며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한다. 그런데, 과연 둘은 단순한 친구인걸까? 관심 포인트다.


소설 속 사건들과 그것을 해결해가는 과정, 등장인물들은 주변에서 있음직해 친근하게 다가온다. 장소와 거리명도 자주 가는 곳들이어서 소설을 따라 지도가 머리에 그려진다. 추리소설이지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일상생활 속 일들을 잘 담아내 재미있게 읽혔다.


유동인과 강아람의 다음 일정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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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로서 죽을 때까지 고민이 될 거야. 내용이냐? 표지냐 아님 목차냐. - P17

나이가 들어도 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건 인류 공통의 욕구야.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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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때리는 부동산
이희재 지음 / 크레파스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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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은 딴 나라 세상 이야기였다. 결혼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생활했고 투자는 부동산이라 들었지만 투자할 만한 자금도 없었다. 결혼 후 시작된 라이딩의 삶을 멈추기 위해 이사를 고민하며 집을 알아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단순히 내가 사는 곳의 집값과 이사할 곳의 집값 비교 말고는 더 나아가질 못했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보단 가족들과의 삶을 지키고 싶어 부동산을 공부했다. 자료를 찾고 정책을 알아보고 기사를 기록하며 흐름을 파악해 이 책을 집필했다. 사회의 주요 흐름을 집어가며 자신의 생각을 얹어 설명했다. 건조하게 읽혀질 수 있는 글들 사이사이 영화 대사 한 구절, 문학 작품 속 한 구절을 인용하여 반가움과 따스함도 있다.

“그저 차가운 머리와 맑은 눈, 뜨거운 가슴으로 하나의 문제를 풀고, 또 그다음 문제를 슬기롭게 풀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어딘가에는 도달해 있지 않을까? 설령 그곳이 처음에 내가 원했던 곳과 조금은 다르더라도, 지난 시간 저마다의 매 순간에서 최선을 다했으니 그것으로 된 거다. - p.177”

‘부동산으로 이렇게 수익을 봤다, 이렇게 하면 된다’와 같은 여느 부동산 관련 책과는 달리 저자의 눈으로 지금의 현실을 보여주고 제언을 한다. 결정은 독자의 몫인 것이다. 그 결정이 원하는 결정과 다를지라도 최선을 다한다면, 그럼 된거다.

📍p.13 내 두서없는 끼적임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 단 한 명이라도 무언가 공감할 수 있다면, 그래서 그 또는 그녀의 삶이 1cm라도 나아지는 쪽으로 옮겨갈 수 있다면, 그렇다면 내겐 더 없는 기쁨이겠다.

📍p.28 그래도 그냥 말이다. 그저 뭐가 됐든 지금 위치에서 기다림 하나 정도는 저다마 가슴 한편에 품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누구나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그래도 돌아볼 때 아름다운 인생이었노라 미련 없이 말할 수 있으려면 말이다.

📍p.76 어제는 멀고,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의 시절을 지나고 있는 중이다.

📍p.177 그저 차가운 머리와 맑은 눈, 뜨거운 가슴으로 하나의 문제를 풀고, 또 그다음 문제를 슬기롭게 풀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어딘가에는 도달해 있지 않을까? 설령 그곳이 처음에 내가 원했던 곳과 조금은 다르더라도, 지난 시간 저마다의 매 순간에서 최선을 다했으니 그것으로 된 거다.

📍p.249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지 말기를, 다가올 일에 미리 걱정하지 말기를. 그러나 지금 너의 결정이, 훗날 떠올릴 때 후회 없는 끝맺음이기를.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우리였다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가기를.

*책키라웃과 크레파스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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