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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라는 세계 - 30년간 연기를 가르치며 생각한 것들
신용욱 지음 / 부키 / 2024년 9월
평점 :
별들의 세상이라 여겨지는 배우들의 세계는 어떨까? 많은 사람들의 그들의 화려한 면모만 바라보며 배우를 꿈꾸기도 한다. 30년간 강동원, 원빈, 한지만, 홍경 등 많은 배우를 가르쳐온 저자가 그 세계를 보여주는 책을 펴냈다.
“산책은 답을 내려고 걷는 게 아니었다. 걸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에 몸을 맡기고 지나치는 풍경 속에서 생각지 못한 위안을 얻으며 나름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p.93”
인내, 발견, 채움, 배움의 파트로 나누어진 저자의 이야기는 연기를 배우고자 하는 배우 지망생의 교재이자 삶의 태도를 말하고 있다. 빠른 길이 아닌, 힘들지만 천천히 제대로 배우가 될 수 있는 길을 알려주며, 나를 깨닫고 감정을 다룰 줄 아는 단단하지만 유연한 생활 예술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말한다.
“배우는 작품이라는 여행지의 가이드와 같다. 가이드는 직업 정신을 가지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여행객들이 여행지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배우 또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p.177”
이제는 배우들의 연기를 볼 때, 그들의 노력과 고민을 생각해 보며 관객, 시청자들을 어디로 가이드 해주는지 생각해 보고 싶다. 배우마다 어떻게 여행지(작품)로 이끌어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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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과정을 견디면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그렇게 즐기다 보면 내년에는 지금의 실력보다 훨씬 나아진 상태의 나를 만날 수 있게 될 테니까. - P25
말에 쫓기지 않고 말을 쫓으려면, 연기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되어서 말하려면, 배역의 언어가 내 몸에 체화되어 결국 내 호흡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P35
불편하다는 것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잘 알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낯선 느낌인데 그 낯섦과 조금씩 친해지다 보면 처음의 불편함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P84
산책은 답을 내려고 걷는 게 아니었다. 걸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에 몸을 맡기고 지나치는 풍경 속에서 생각지 못한 위안을 얻으며 나름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P93
감각은 마치 근육과도 같아서 계속 사용하다 보면 감각의 크기도 커지고 힘도 좋아질 수 있다. - P124
배우는 작품이라는 여행지의 가이드와 같다. 가이드는 직업 정신을 가지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여행객들이 여행지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배우 또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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