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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자라는 도서관 가족
정연우 지음 / 이비락 / 2023년 2월
평점 :
#책읽기 #도서관 #독서교육 #받아쓰기 #한자 #책놀이 #국어공부 #정연우 #이비락 #한글떼기 #읽기독립
나는 책을 좋아하고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많은 영상물과 게임 등 즐길 거리가 많아도 책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더 크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밤새워 책을 읽기도 한다. 그냥 순수한 즐거움 뿐인 책 읽기가 아이들에게 강요되는 현실 앞에서 나는 아이들의 독서교육을 제대로 해내고 있을까? 의문이 든다. 책을 읽는 것이 최고의 공부법이라고 모두들 입을 모아 말한다. 혹자는 그냥 책을 읽어서는 안된다고 하고 아이들이 책을 잘 읽는 것도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니 부담스럽다.
집에 책이 많지만 우리집 아이들은 읽는 책만 읽고 내가 원하는 만큼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닌 듯하다. 그래도 심심하면 책을 펴서 그림을 보고 있으니 다행이다 싶지만 효율 좋은 책읽기 방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꼭 필요하지 싶어서 [책과 함께 자라는 도서관 가족] 책의 도움을 받게됐다.
어려움이 생기면 책에서 답을 찾는 나에게 많은 팁을 준다. 최근 아이들 교육을 위한 컨설팅 업체들이 엄청 많던데 나도 책이 없었다면 돈을 내고라도 교육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을것이다. 전문가의 정수를 책에서 손쉽게 접하고 고민을 해결하다보니 집공부에서 희망을 보게된다.
책 육아라고 하면 다독을 하고 집안을 도서관처럼 책으로 도배한다고 생각하는데 도서관의 책들을 이용하면 책 육아를 더 제대로 할 수 있다. 돈도 덜 들고 말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책을 받고 싶은 아이로 키울 수 있는 팁도 [책과 함께 자라는 도서관 가족]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또 서평과 독후감의 차이에 대해 배울 수 있는데 그동안 나는 서평이 아닌 독후감을 써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평은 꽤 부담없는 활동이었다.
또 어른들도 도서관을 이용하는 팁을 얻을 수 있다. 희망도서신청과 책이음 서비스 등이다. 나도 도서관에서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 책을 희망도서로 신청해봤는데 새책을 처음으로 볼 수 있는 소소한 기쁨이 있었다.
또한 도서관에서는 각종 문화 행사들이 많으므로 도서관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나는 몰랐지만 [책과 함께 자라는 도서관 가족] 책을 통해 새롭게 알고 도움이 되는 많은 팁중에서 가장 눈여겨 봤던 부분은 재미있고, 초등학교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을 토픽별로 분류하여 추천해주는 부분, 책 놀이와 미술 놀이 관련책, 스크랩 북만들기, 독후활동, 그림책 받아쓰기, 속담과 관용어구 관련 책, 역사공부, 공책정리까지... 그냥 책을 많이 읽어주고, 읽게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적극적으로 책을 활용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어서 [책과 함께 자라는 도서관 가족]은 초등학교 학부모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부록처럼 pp재질의 작은 카드가 책에 끼워져 있는데 참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