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고양이
다케시타 후미코 지음, 마치다 나오코 그림, 고향옥 옮김 / 살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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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고양이

저자 다케시타 후미코

출판 살림

발매 2020.04.22

나는 이름이 없는 고양이에요

어릴 때는 그냥 '아기 고양이'였고,

다 자란 지금은 그냥 '고양이'에요

동네 고양이에겐 모두 이름이 있어요

신발 가게 고양이는 레오

서점 고양이는 씩씩이

우동 가게 고양이는 우동이

절에 사는 고양이는 보살이

"좋겠다. 나도 이름을 갖고 싶어."

"그럼, 직접 지어 보지 그래. 좋아하는 이름으로"

이름 찾기 여행을 떠난 고양이

간판, 화살표, 자동차, 주차 금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길고양이, 더러운 고양이, 저리가, 훠이

그런건 이름이 아니에요

 

 

주룩, 주룩, 주룩

마음 속에도 비가 내립니다

이름 없는 고양이가 진짜 갖고 싶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진짜 고양이를 보는 것 처럼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마지막 장을 펼치니 따뜻한 미소가 번졌답니다 :)

고양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고양이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요

매일 부르는 우리의 이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인거 같아요

추천합니다

 

이름 없는 고양이에 감정이입한 우리 큰아들

세상 누구보다도 심각합니다

ㅋㅋㅋㅋㄱㅋㅋㅋㅋ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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