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스 마플이 울던 새벽
김살로메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8년 5월
평점 :

이 책의 제목인 ‘미스 마플이 울던 새벽’을 보면서 처음에는 “미스 마플이 왜 울었을까?”를 생각했고, 미스 마플이 정말 내가 생각하는 “독신녀 제인 마플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미스 마플이 제인 마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마플이 노파 탐정으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 눈물짓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김살로메라는 분의 에세이로 작가가 생각하는 내용들을 짧게 글로 적어 놓았습니다. 약 80여개의 소제목으로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조금은 의아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글이 좀 어수선 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에세이라 그런지 글들 간에 연결 부분이 없다는 느낌이 들어 읽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글을 적은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에 집중하여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작가의 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작가의 순수함, 작가의 지식,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등을 생각하며 글을 읽다보니...
제 자신도 작가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고, 작가가 읽었던 책들을 읽고 보고 싶어지는 느낌과 도전의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짧은 글들로 이루어진 한 권의 책이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삶이 어쩌면 다르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스 마플이 아닌 우리도 세상을 살아가며 여러 어려움들과 시련을 겪을 수도, 좋고 행복한 일을 많이 겪을 것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가야 함을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조금 이해하기 힘들고, 어렵다 느꼈단 책이었지만, 네 나름의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