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가 촛불이다 - 광장에서 함께한 1700만의 목소리
장윤선 지음 / 창비 / 2018년 5월
평점 :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하고, 2013년 대통령에 취임한 최초의 여성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해외에 많이 다녀, 일각에서는 해외여행 공짜로 다니려고 대통령 되었나 하는 말이 오고 갈 정도였지만,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들었을 때는 설마 대통령이 그랬겠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보도들을 통해 대통령 뒤에서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국정을 마음대로 움직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설마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그럴 수 가 있을까... 충격에 충격을 더하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들의 분노, 충격이 뒤 섞인 촛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선고를 하게 되는데,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 최초로 탄핵이 결정되었습니다.
대통령이 탄핵 된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대통령도 비리를 저지르고 잘못하게 되면 결국은 이런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게 해준 탄핵 결정이라 잘 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 탄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국민들의 촛불 집회였습니다. 고등학생들까지 나라가 걱정되어 촛불 집회에 나올 정도였으니, 참 어른들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부제처럼 ‘광장에서 함께한 1700만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제본 이다 보니.. 총 7부 중에 4부까지만 실려 있어 그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정말 좋은 책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