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장지혁님의 서재 (카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13 Sep 2026 02:42:5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카므</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카므</description></image><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저 그런 웹소설류 - [[고화질] 밑바닥 모험가지만 마법을 극한까지 연마해 보기로 했다 ~무능 스킬에서 신급 스킬로 진화한 【마법 창조】와 【아이템 생성】으로 무쌍한다~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502322</link><pubDate>Tue, 08 Sep 2026 10: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5023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82638628&TPaperId=175023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68/71/coveroff/e182638628_effb.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82638628&TPaperId=175023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밑바닥 모험가지만 마법을 극한까지 연마해 보기로 했다 ~무능 스킬에서 신급 스킬로 진화한 【마법 창조】와 【아이템 생성】으로 무쌍한다~ 01</a><br/>사카노 안리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레벨을 대가로 아이템을 생성하는 스킬을 지닌 주인공이 마법 창조를 얻어 승승장구하는 흔해빠진 이야기.<br/><br/><br/>널리고 널린 웹소설 불쏘시개류.<br/><br/>작화가 좋지 못 한데, 작화가가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그리던 것과 크게 차이는 없으나, 그래도 그 만화는 작품의 분위기와 어느 정도 매칭이 되던 것에 비해 이 만화는 원작과 분위기가 좀 맞질 않아 안 좋은 작화가 더욱 두드러지고, 작화가도 별 의욕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br/><br/><br/>내용은 레벨을 올려 얻은 스킬포인트로 강해져야 하는 세계관에서 레벨을 소비하여 잡템이나 만드는 스킬 때문에 스킬 포인트를 얻지 못 해 약한 상태로 계속 하위권에 머무르던 주인공이 던전의 보스를 잡고 레벨이 올라 마법 창조라는 레벨을 소비하여 마법을 얻을 수 있는 스킬을 얻어 강해지는 전개에 널리고 널린 웹소물들의 곤경에 처한 여성을 구하고 파티를 만들고 강해지는 뻔한 이야기다.<br/><br/><br/><br/>이야기를 너무 대충 만드는 티가 나는데, 일단 주인공이 레벨을 소비하여 흔해빠진 물건을 만드는 스킬 때문에 강해질 수 없다는 패널티, 리스크를 바탕으로 어떻게 던전에서 싸우고 생존하는지를 제대로 묘사하지 않기에 주인공이 짐덩어리 같은 스킬을 갖고도 강한가? 약한가? 를 가늠 할 수 없다. 심지어 상대하는 적의 약점을 공부하고 노리는 것도 아니다. 그냥 막무가내로 붙고 싸우는게 전부다. 어떻게 이런 아무 생각없는 캐릭터가 레벨이 다운되면서도 생존할 수 있는지 설득력이 전혀 없다.<br/><br/>둘째로 아이템 창조가 레벨을 소비하여 아이템을 만드는 손실에 비해 이익이 전혀 없다. 보통 안 좋은 스킬을 가져도 이걸 어떻게든 잘 써먹어서 최고가 되는게 보통 이야기 전개 패턴인데, 이 웹소 원작 이야기의 아이템 생성은 마법 창조를 얻고 난 뒤 그저 마법을 쓰기 위한 회복약 생성용으로 전락한다. 이 스킬을 어떻게든 잘 쓰면 뭔가 된다 라는 기대나 가능성, 희망같은게 없으니 아무 감흥도 없다. 마법 창조도 스킬 레벨을 소모하여 마법을 얻는다는 점에서 스킬 포인트가 무한이다 라는 것 뿐이고, 스킬 자체에 별 가능성이나 활용도를 내보이지 못 하여, 아이템 창조도 마법 창조도 전부 1차원적인 발상 수준에 머무른다.<br/><br/>셋째로 전투 묘사가 너무 형편없다. 레벨이 두배이상 차이가 나는 적을 상대로 약점에 스킬 한방 날렸다고 쉽게 승부가 난다. 전투 묘사가 방어하느라 질질 끄는 것만 길지, 데미지를 주는 장면은 1-2페이지 수준으로 정리하기에 공방의 흐름 묘사가 개판이다.<br/><br/><br/>넷째로 캐릭터의 거리감이 이해가 가지 않는데, 어떤 사건을 기준으로 그 전과 그 후의 주변 캐릭터들의 태도 변화가 너무 차이가 나서 캐릭터의 행동 원리를 이해하기가 힘들다. 캐릭터를 아무리 대충 구상하더라도 기본적인 변화의 폭이 있고, 그것을 넘어서더라도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이 만화의 이야기는 그런것조차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다.<br/><br/><br/>다섯째로 주인공이 별 매력이 없는데, 주인공의 성격, 특징, 능력, 가치관 등을 거의 묘사하지 않아 매력을 느낄 요소가 전혀 없다.<br/><br/>그냥 널리고 널린 수준의 웹소설이라도 창작자가 고심해서 이야기를 짜내 어느 정도 재미를 주는 요소가 있으면 그냥저냥 볼텐데 이 이야기는 그런게 전혀 없는 대충 끄적거린 수준의 수준 이하의 이야기다. 언제 연재 중단되고 하차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대충 만들었기에 굳이 봐야 할 이유를 못 느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68/71/cover150/e182638628_effb.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68717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난잡한 군상극, 산만한 메세지, 사실의 나열만 할 뿐 뭔가를 제시하지 않는 이야기 - [[고화질세트] 에덴(EDEN) (총18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99417</link><pubDate>Mon, 07 Sep 2026 01: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994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12639593&TPaperId=174994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0/40/coveroff/e472639599_8075.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12639593&TPaperId=174994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에덴(EDEN) (총18권/완결)</a><br/>엔도 히로키 / 학산문화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사람을 피규어로 만드는 의미불명의 바이러스가 진화하여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가 되어 우주 난자에 인간의 데이터를 쏘아 올리는 이야기.<br/><br/><br/>하도 평가가 좋아서 구매했는데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다.<br/><br/>현 시대, 즉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푸틴이나 시진핑 같은 독재자들이 주변국들을 어지럽게 만들고, 전쟁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보면 의미는 있어 보인다. 이 만화가 97년 11월부터 시작해 2008년에 끝났으니, 거의 30년전에 시작한 이야기지만 지금에도 통하는게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간이 기술은 발전해도 본질은 변하질 않았고, 점점 부의 집중이 가속화되어 빈부격차가 심해져 탐욕 때문에 인간이 망가지는 것이나 자연재해가 점점 심해지며 기후 문제를 일으킨 국가가 아닌 약소국이 피해를 받고 지원도 받기 힘들어지는 것을 묘사하는 점에선 소름이 끼칠 정도로 맞아 떨어지는 점이 놀랍기도 하다.<br/><br/><br/>그러나 이야기 전체를 뜯어 보면 매우 난잡하다.<br/><br/>1권의 시작을 알리는 클로저 바이러스의 이야기는 클로저 바이러스에 집중하기 보단, 바이러스와 관련된 조직과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그린다. 우한 폐렴이 발발했을 때도 부정적인 인상을 경계해 명칭이 오락가락한 적이 있고, 현재에 들어서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부패한 상황들이 드러나며 무서울정도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본래 인간이 만든 조직이 부패하고 헤이해지는건 필연적이라 이 점만 잘 알고 있다면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집어넣어도 비슷하게 느껴지긴 했을 것이다.<br/><br/>중요한건 이야기로서 클로저 바이러스를 방치한다는 점이다. 그저 인간을 굳게 만들어 체내의 수분이 빠져나가게 만드는 위협적인 질병으로 묘사될 뿐 더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가 끝나면 아담과 이브 마냥 여겨졌던 소년이 어느새 마약왕이 되어버리고, 실제로는 인류가 한 10%대 밖에 안 죽었으며, 사이버펑크풍 세계가 되어 여전히 멀쩡히 살아가는 식으로 여전히 위험성은 있지만 별 문제 없는 것 처럼 흘러가며, 이야기는 마약왕의 아들로 시점이 옮겨가 아버지가 유통하는 마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엮이고, 연방의 조직인 프로퍼테일의 수상쩍은 계획과 이에 대항하는 노매드의 대립으로 이어간다.<br/><br/><br/>1권 후반부부터 8권까지 마약왕의 아들 엘리야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인종차별이나 탐욕, 음모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받고 망가지고 처참하게 죽어나가는 이야기를 다루며, 엘리야가 어둠의 길을 걷는 것을 그린다.<br/><br/>그 후 클로저 바이러스가 디스클로저 바이러스가 되고, 군상극 형태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전쟁과 약탈을 하고 반성과 양보를 하지 않으며 추악한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그 상황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을 그리고 그런 내용을 그리지만<br/><br/><br/>뭐 하나 제대로 통일되는 요소가 없다.<br/><br/>1권부터 이야기를 시작한 클로저바이러스는 진화하여 디스클로저 바이러스가 된 후 제멋대로 움직이고, 엘리야는 어둠의 길에 들어서 매춘부를 대신해 복수하는 것과 엄마와 여동생을 찾는 일 어느 쪽도 집중하지 못 한채 이야기에서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며, 여러 인종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이 역시도 이야기의 흐름과는 별개로 움직이며 모든게 산만하고 따로 논다.<br/><br/>인간이 전쟁을 일으키고 살인하고 약탈하는건 딱히 바이러스 때문도 아니긴 하지만, 바이러스로 시작한 이야기에서 바이러스는 중요했다가 중요하지 않았다가 쓰다가 안 쓰다가를 반복하니 뭘 이야기하자는 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캐릭터, 이야기, 세계관이 전부 제각각 멋대로 튀어나가고 있다.<br/><br/>그래놓고 이야기 후반부에 들어서면 디스클로저 바이러스는 인간을 정보체로 변화시키는 다음 단계의 진화 형태이며, 디스클로저 바이러스에 흡수된 가족들이 주변에 나타나 결합을 촉구하고, 빈부격차와 고통 받는 삶에 지친 사람들이 자진해서 바이러스에 흡수되길 원하고, 클로저 바이러스는 정보를 발사하는 레이저 탑으로 변하여 고중력 버블에 인류의 데이터를 쏘아 올려 새로운 우주로 나아간다는 전개가 되면서도 여전히 이야기는 하나가 되지 못 하고 마약왕의 딸을 구하는 이야기를 끌다 1권부터 8권까지 쭉 진행하고 드문드문 보여주던 엘리야는 이야기에서 빠지고 모습을 거의 보이지도 않던 마약왕이 흐름을 끌고 가는 와중에 뜬금없이 등장한 인물이 중요한 존재라는 등의 흐름으로 빠지니 혼란스럽고 산만하기 짝이 없다.<br/><br/>결말의 마지막까지 그래서 디스클로저 바이러스를 통해 우리 인류가 무엇을 깨닫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라는건 없고, 그저 인간이 늘 그래왔듯이 같은 짓을 반복하며 계속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끝을 낸다.<br/><br/><br/><br/>클로저 바이러스가 인간의 삶의 형태를 바꾸었지만, 이야기와는 따로 논 탓에 이야기의 시작을 만들고 마무리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되지 못 하는 모순을 안고 있다. 충격적인 전개와 흐름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것은 클로저 바이러스가 인류가 받아들이기 힘든 영역이기 때문에 충격적일 뿐이지 클로저 바이러스가 가지는 의미나 역할이 중요해서 그런것은 아니다.<br/><br/>작중 내내 등장하는 소수민족이나 인종차별, 빈부격차, 중독물질로 망가지는 사람, 살기 위해 매춘을 하거나 범죄조직에 발을 담그는 저소득층, 전쟁, 살인, 약탈, 조직의 부패와 같은 이야기도 충격적이고 현실적이나 이 또한 메세지를 전달하거나 이야기에서 중요한 위치를 지니지 않는다. 그저 인간이 꾸준히 반복해온 일들을 나열 할 뿐이다.<br/><br/>바이러스에 완벽한 항체를 지닌 소년으로 시작한 흐름이 소년은 마약왕이 되고, 그의 아들이 이어받은 이야기가 갈피를 못 잡고 허무하게 무너지며, 다시 돌아오지만 꾸준히 유지를 하지 못 한 탓에 이 또한 쉽게 무너진다. 딱히 이 캐릭터들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 하며 이야기는 중구난방으로 흘러간다. 이야기나 캐릭터나 그게 그거다. 캐릭터들은 많은데 행동원리가 빈약하며 제대로 서술하지 않는다. <br/><br/><br/>육하원칙을 바탕으로 보면 이 만화는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가 전부 따로따로 놀며 통일이 안 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각각의 이야기,캐릭터가 따로 노는 만화는 보기 힘들 정도다. <br/><br/><br/>일본 창작물 특유의 있어 보이는 느낌을 내기 위해 물에 물탄듯 아무 결론도 내지 않는 마무리도 이 따로 노는 이야기들의 구성을 더욱 의미없게 만든다.<br/><br/><br/>분명 그런건 있다. 지금처럼 혼란스런 시대에서 이런 이야기가 더 깊게 와닿는 부분은 있긴 하다. 그러나 그건 현실과 맞닿아 있는 사실적인 사건들에서 느끼는 감정일 뿐, 이야기 전체가 주는 느낌은 아니다. 이야기 전체는 그냥 망가져 있다.<br/><br/><br/>특히 작가가 여러 사실들을 가져다 쓰면서 관찰자 특유의 경험하지 못 한 듣기만 한 사실을 아무 생각없이 쓰는 점에서 이 만화가 더욱 무분별하게 자극적이기만 하고 결론이나 의미를 지니지 못 하는 이야기의 집합이란걸 느낀다. 작가는 디스클로저 바이러스에 융합되길 원하는 사람들이 선진국가가 많고, 개발도상국처럼 가난한 나라는 적은것으로 묘사하지만, 본디 사람은 자신의 주변 밖에 보질 못 하며, 통계에 들어가지도 못 하는 소외받은 층은 가난할수록 많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우리도 신안 섬노예나 제주도의 실종 사건들을 뉴스로 보기 전까진 체감할 수 없었고, 가난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는 그걸 직접 경험하기 전까진 알 수 없다.<br/><br/> 그저 막연하게 국가 행복지수나 안락사 비율을 디스클로저 바이러스에 동참하는 것으로 갖다 붙였는데, 실제로 디스클로저 바이러스 같은 안락사가 가능한 현상이 발생했을 때 각 국가가 어떻게 반응할지, 국가나 민족의 성향과 문화에 따라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만화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민간인이 다가갈수 있게 그려졌는데, 제정신 박힌 국가라면 당연히 출입을 통제한다. 국민의 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결국 국가로서 힘이 쇠락한다는 것인데, 작가가 디스클로저 바이러스를 긍정하기에 허용되는 연출을 넣은거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이를 허용 할리가 없다. 수가 적어 탄압받는 소수민족의 이야기를 그렸음에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사라지길 원하는 것을 막는 표현을 그리지 않은 점에서 작가가 겉만 이해하고 본질은 모르는 것으로 느껴진다.<br/><br/><br/><br/>분명 지금의 시대에서 보기엔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지는 만화다. 다만 그것은 반복되는 인간의 과오를 사실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지, 작품으로서 의미나 메세지를 전달하지는 못 하고 있다. 이야기는 전부 따로따로 놀며, 미증유의 전염병은 사실 병조차 아닌 현상으로 그려지기에 경각심을 주지 못 한다. 팬데믹과 전쟁, 경제 위기, 인간이 나아갈 방향성에 관심이 있어서 보려는 사람에겐 별 도움이 되지 못 한다. 사이버펑크 2077이란 게임을 하며 서브퀘스트, 메인스토리에서 받았던 감명이나 느낌을 이 만화에선 반의 반도 느끼질 못 했다. 무수하게 많은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나가는걸 묘사하지만 메세지를 담지 않기에 와 닿는 느낌이 없다.<br/><br/><br/>사이버펑크풍 세계관의 디스토피아, 밀리터리 SF, 액션을 보고 싶은거라면 그건 괜찮다. 처참하게 썰려나가고 죽어나가는 인간들이 과하게 많이 그려지긴 하지만, 액션물로서는 볼만하다.<br/><br/>이 작품을 추천 하느냐는건 좀 미묘하다. 과하게 기대를 갖지 않는다면 무난하다. 허나 기대를 빼고 본다 해도 이야기가 좋지 않다보니 내 기준에선 추천할 만한 정도는 아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0/40/cover150/e472639599_8075.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07322</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호러 잡탕 찌개 - [[고화질세트]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는 게 좋을 거야 (총12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58347</link><pubDate>Tue, 18 Aug 2026 2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583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12532278&TPaperId=174583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19book_75cover.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12532278&TPaperId=174583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는 게 좋을 거야 (총12권/완결)</a><br/>히요도리 사치코 (저자) / 대원씨아이 / 2023년 09월<br/></td></tr></table><br/>죽은 귀신을 볼 수 있는 주인공이 소꿉친구 여학생의 귀신과 함께 온갖 사건들을 겪는 호러 이야기.<br/><br/>공포 요소만 있다면 온갖 이야기를 다 때려 넣어서 만화의 정체성이 희박하다.<br/><br/>단순히 귀신만 나오는게 아니라, 뜬금없는 요괴나 sf 외계인, 크툴루 등 별별것들이 다 나오는데, 이게 왜 나오는지 개연성이 전혀 없다. 호러 요소에서 기원이나 대처법, 패턴 같은걸 파고드는 타입이 아닌, 그저 단순히 파괴적이고 잔인한 고어와 슬래셔류 연출과 전개에만 집중하기에 잘 만든 호러물을 보는게 아닌 B급 영화를 보는 느낌에 가깝다.<br/><br/><br/>캐릭터성도 매우 이상한데, 정신나가고 비상식적인 캐릭터들이 동료, 적 가릴것 없이 넘쳐난다. 초반에는 이런 비정상적인 캐릭터들이 적응이 안 되는데, 보다보면 그냥 계속 정신나간 짓을 하는 일관성은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며 적응하게 된다.<br/><br/>이야기도 호러도, 등장인물도 상황도 매우 어처구니 없어 말초적 자극만을 추구하는 해괴한 내용이다. 호러를 좋아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B급 슬래셔 무비 수준의 잔혹함은 별로 무섭지 않아, 그 외의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웃길수 있고, 호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보기에는 그저 잔인한 장면만을 들이 댈 뿐이라, 반복되는 고어에 무감각해지거나, 쉽게 질릴수가 있다. 사망자 단위가 만명을 넘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그걸 주인공과 가족이 심드렁하게 tv로 보는 모습을 보면, 상식의 기준선이 망가질것만 같은 기분이다.<br/><br/><br/>결말은 호러 요소에 개연성이 없는 만큼, 결말에 다다르기까지 벌어지는 상황들이 사실상 주인공과는 상관없이 흘러가다 나중에 주인공이 참가하다 보니, 주인공이 이야기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도 없고, 그동안 떡밥처럼 숨겨 놓은 요소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채 열린 결말 식으로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어떤 결말도 드러내지 않은 상태로 끝내버리기에 매우 어처구니가 없다. 좋게 말해서 열린 결말이라는 거지, 실제로는 결말 유기에 더 가까운 형태다.<br/><br/><br/>평이 좋아서 괜찮은건가 싶어 구매를 하긴 했으나, 그 정도로 좋거나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다. 아주 못 볼 내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용을 짜임새있게 잘 짜거나, 흥미롭게 잇는 형식이 아닌 단순 자극의 연속에 불과하여 다른 호러 만화에 비해 잘 만든 만화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추천은 하지 않는다. 호러를 좋아하는, B급 슬래셔가 취향인 사람에겐 가볍게 즐기기에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나,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성격이라면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img/19book_150cover.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746432</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림팔이 사기극? 같은 느낌. 아직은 미묘하다 - [[고화질] 언젠가 죽는다면 그림을 팔고 나서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48332</link><pubDate>Thu, 13 Aug 2026 1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483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82639086&TPaperId=174483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33/coveroff/e582639086_5199.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82639086&TPaperId=174483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언젠가 죽는다면 그림을 팔고 나서 01</a><br/>파라리 / 픽시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가난한 환경 속에서 태어나 그림을 취미로 삼던 주인공이 어느날 자신의 그림에 관심을 가지는 부자 청년을 만나 자신의 그림에 상상도 못 한 가격이 붙게 되면서, 점차 팔리는 그림의 비지니스 속으로 끌려가는 이야기<br/><br/><br/>1권만으로는 아직 감이 오지 않지만 일종의 사기극 형태가 될것 같은 느낌이 든다.<br/><br/>일단 이야기가 오만한 부자 청년을 통해 인맥과 자금력을 이용하여 학력도 배경도 실적도 없는 주인공의 작은 그림에 터무니 없는 가치가 매겨지는 것을 통해, 호기심을 준다.<br/><br/>그러나 그 이후의 흐름은 부잣집 도련님의 말빨과 인맥에 의존할 뿐, 주인공은 그저 흐름에 휘말려 갈 뿐이다.<br/><br/>설령 이후 주인공이 성장하여 정말 납득할 만한 실력을 가지게 된다 하더라도, 또 다른 주인공인 부자 청년이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는 현실은 바뀌지 않을듯 하고, 주인공의 그림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선 허례허식에 빠진 부유층의 입맛에 맞춰야 할테니 결국 이야기는 사기극에 가깝게 되지 않을까 싶다.<br/><br/><br/>그도 그럴것이 그림을 그리는 만화들 '그리고, 또 그리고','블루 피리어드' 같은 만화 속에서의 공통점은 배경과 인맥도 없는 화가가 그저 자기 실력만으로 크게 성공하는 것을 그린 경우가 거의 없다. '언타이틀 블루'의 여주인공도 실력은 있지만 그녀의 그림이 사람들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건 다른 작가의 이름으로 냈을 때부터였으니까. 현실적으로 예술을 비싸게 소비하는 층은 따로 있고, 그 계층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그 계층이 원하는 것을 맞춰야 할것이다. 예대,미대를 나오는 것에는 그 안의 커뮤니티 속에서 인맥과 배경을 얻어가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오듯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그저 실력만으로 인정 받는 것은 있을리 없는 일은 아니지만 전체 인구를 따져보면 매우 희박한 일일 것이다.<br/><br/>정말 뒷배경도 인맥도 없이 그림만으로 성공하는 건 비싼 예술의 정반대인 저렴한 잡지를 통해 팔리는 밀리언 셀러의 만화가들 속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로, 그림 속에 이야기를 녹여 낼 수 있는 작가만이 인기와 부를 거머쥘수 있듯이, 주인공은 철학도 메세지도 없이 그저 취미로 그리기만 했을 뿐이고, 누군가 조사하면 다 드러날 가난한 배경도 쉽게 들통날 것이 뻔하기에, 주인공이 예술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속이는 것 밖에 없지 않나 싶은 것이다.<br/><br/><br/>그래서 섣불리 이 만화에 마음이 가질 않는다. 이 만화가 비전문가인 독자들이 예술계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이유로 그럴싸한 이야기로 속이려 들어도 독자 입장에선 알 방법이 없기에 어디까지 신뢰 할 수 있는지를 모르는 이상, 진지하게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차라리 이 이야기는 완벽하게 작가의 뇌내망상 허구입니다 라는 식으로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늘어 놓았다면 그냥 편하게 전부 거짓으로 받아 들였을텐데, 있을 법한 그럴것 같은 이야기를 늘어 놓아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지를 모르는 이상 쉽게 받아 들이기가 어렵다.<br/><br/>지금까지 봐 온 그림 그리는 만화들 중에서 성격이 매우 이질적인데, 이 이질적인 느낌은 단지 다루는 소재가 달라서만이 아니라, 그 안에 내포하고 있는 주인공의 감정, 부유층의 시선, 예술계의 사정 등 여러 부분에서 불쾌감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섞어 놔서 절대 긍정적이고 친화적으로 풀지 않겠다는 느낌도 들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br/><br/>아직까진 추천 비추천을 판단하긴 어렵지만, 굳이 판단을 내리자면 추천하지 않는 쪽에 가깝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33/cover150/e582639086_5199.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3330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정말 많고 다양한 일본만의 슈퍼마켓 상품들 구경 - [일본 현지 슈퍼마켓 대백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42089</link><pubDate>Mon, 10 Aug 2026 0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420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22639982&TPaperId=174420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7/61/coveroff/e922639982_ecaf.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22639982&TPaperId=174420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 현지 슈퍼마켓 대백과</a><br/>스가와라 요시미 지음, 이혜윤 옮김 / 클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일본 현지 대백과 시리즈 중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만족스러운 책이다. 여전히 빵 백과가 제일 마음에 들긴 하지만, 그 다음인 맛집 체인 대백과의 위치를 흔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br/><br/><br/>주변에 지역 슈퍼가 전부 사라지고 남은 슈퍼가 대기업 매장 외엔 없어서, 일본의 슈퍼마켓이 어떤 전략으로 살아 남고 유지 될수 있었는지가 제일 궁금한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아 좀 아쉽다. 대체로 현지 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내용들 밖에 없다.<br/><br/>현지 재료를 이용한 음식은 한국에선 생소한 야채나 채소를 이용하거나, 정말 현지 특수의 생산물이 아니면 접하기 힘든 민물 생선이나 근해에서 잡힌 제철 생선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로 말고기 육회, 고구마 버터, 곰치 진미채, 참치 멘치까스 같은 음식이나, 향신료, 간장, 잼 같은 제품 특화 진열 매대나, 땅벌 유충 밥이나 돼지 귀 육포, 밍크 고래 고기 같은 특이하고 손이 안 갈 것 같은 제품 등 비슷한 제품이 거의 없이 매우 다양한 상품들과 독특한 판매,호객 방식들을 볼 수 있다.<br/><br/>사진의 퀄리티도 좋았는데 아주 멀리서 찍은게 아니면, 사진을 확대해서 글자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나름 선명한 사진들이 실려 있기에 구경하기 좋다. 다만 사진 아래에 적힌 설명은 사진 속의 일본어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뭐가 어떤 제품인지 알기 어려운 작은 단점이 있고, E북이 아니면 사진에 실린 제품을 하나하나 확실하게 보기 힘들수 있기에, 실물 책보다는 e북 구매를 더 추천하게 되는 책이다.<br/><br/><br/>야마나시를 배경으로 하는 만화 '유루캠'에 잠시 스쳐지나갔던, 만화 속에서는 하기모라는 이름으로 6권 90페이지에 나온 오기노라는 슈퍼의 야마나시 내 다른 지점의 모습이 나와 대리만족도 할 수 있었는데, 이 대백과를 보면서 일본의 만화 속에서 왜 그렇게 슈퍼마켓에서 다양한 제품들에 끌리고 빠져들게 되는지를 알 수 있었다. 국내의 이마트도 피코크나 음식 코너의 빵 상품들이 상당한 매력이 있는 것처럼, 이 책에서 보여지는 일본의 슈퍼마켓 상품들 역시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흥미로운게 너무 많다. 단순히 몇개를 소개하는 정도가 아닌 진열매대를 화면에 꽉 담은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일본의 슈퍼마켓은 이런 느낌이구나 이런 다양한 제품들이 있구나 하는 느낌이 실감나게 느껴진다.<br/><br/><br/>슈퍼마켓의 분류 방식도 마음에 들었는데, 대백과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분류 방식으로, 현지 재료, 지역 간판 상품, 개성적인 슈퍼 등 여러 방식으로 분류된 슈퍼들이 매우 다양해서 보는 내내 비슷한게 없어 질리는 일이 없다. 다만 대부분이 현지 재료를 활용하고 개성을 강조하고 있어 테마 분류에 있어 겹치는 부분들이 많아, 신기하게도 슈퍼들의 개성이 너무 지나쳐서, 정말로 개성적인 슈퍼를 꼽기가 어려울 정도다.<br/><br/><br/>일본처럼 땅이 넓어야 이 정도의 개성적인 슈퍼들이 나올수 있는건가 싶어 꽤 부러운 느낌이 든다. 인구 감소로 쉽지는 않겠지만, 한국도 통일이 되어 북한과 이어진다면, 그때 쯤엔 개성적인 슈퍼를 더 만나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생기지만, 아마 그럴 가능성은 많지 않을테니 그저 책으로 대리만족 해 본다. 혹시나 일본에 가게 된다면 정말 가 보고 싶은 슈퍼들도 있긴 하지만, 워낙 신선,육류 식품들이 많아 세관의 검역을 통과하긴 어려워 보여서 당일날 먹을거라면 역시 슈퍼보단 맛집 체인을 들르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br/><br/><br/>대리만족용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책이다. 많진 않지만 슈퍼마켓만의 특별한 전략이나 상생, 생존 방식, 주인의 철학이 담긴 이야기도 볼 수 있어 그저 제품만 보며 만족하는 걸로 남지 않는 것도 좋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7/61/cover150/e922639982_ecaf.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76198</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통쾌하도다 통쾌하도다 - [[고화질세트] 고고고 고 고 고스트 (총5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31918</link><pubDate>Tue, 04 Aug 2026 14: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319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52534016&TPaperId=174319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359/39/coveroff/e2225324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52534016&TPaperId=174319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고고고 고 고 고스트 (총5권/완결)</a><br/>히루즈카 미야코 / 대원씨아이 / 2024년 11월<br/></td></tr></table><br/>겨우 들어간 일류기업에서 결혼하겠다는 말만 믿었던 유부남 상사와의 불륜이 들켜 회사를 나오고 위자료까지 지불 해 가며 나락에 빠진 삶을 사는 여주인공 우시로. 술빨로 속을 풀다 쓰러진 충격으로 유체이탈을 하게 되고, 수호령(?)인 마사코를 볼 수 있게 된다. 유령의 조언으로 삶을 포기하기 보다 저주로 복수하라는 말에 온갖 진상, 갑질, 사기꾼, 악인들을 저주 파워로 참교육하는 피카레스크물.<br/><br/><br/>피카레스크물로서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br/><br/><br/>반영웅, 안티히어로물의 하나인 피카레스크물이 그런 이야기를 갈구하게 되는 시대상을 반영한 것 처럼, 이 만화 역시 시대가 원하는 복수의 형태를 잘 그려내고 있다. 세상의 법으로 처벌하기 애매하거나 숨어버린 시시한 악인들을 마찬가지로 법으로는 어쩔 수 없는 유령의 저주 파워로 해결한다는 흐름.<br/><br/>이 흐름이 단순하지 않게 수호령을 자처하는 정체불명 성별불명의 마사코의 위험한 모습을 보여주어 전적으로 신뢰하기 힘들게 만들고, 비슷한 경험을 한 영매사의 이야기를 통해 유령을 이용해야 할지, 없애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br/><br/><br/>하지만 그런 위험들이 눈앞에 놓여도 뚝심있게 복수 외길을 걷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그딴게 뭐 대수라고 식으로 오로지 복수만을 추구하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다.<br/><br/><br/>피카레스크물의 기조를 유지하여 주인공이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게 되지만, 시작과 끝이 하나가 되어 본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는 표현도 상당히 마음에 와 닿는다. 원통하게 혼자 스러져 가느니 복수를 끝마치고 모든걸 끝내고 만족스럽고 홀가분하게 끝내는 흐름은 이 만화가 피카레스크도 복수도 주인공의 서사도 단순하게 사용하지 않는 점이 좋다.<br/><br/><br/>약간 반신반의하며 구매하긴 했지만, 시대가 원하는 복수를 구현함과 동시에 픽션에서 느낄 수 있는 대리만족을 잘 풀어내어 매우 만족스럽다. 비록 5권 완결의 짧은 권수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구성이지만, 매력적인 성격의 주인공과 주변 인물과의 연관성을 활용하여 빠져들게 만드는 아주 잘 만든 만화이고, 이야기의 마무리, 후일담도 주인공만 손해 본 느낌이 강해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동시에 너무 복수 위주로 이야기가 흐르지는 않는 결말도, 유령보다 살아있는 인간이 더 무섭다는 메세지도 재미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359/39/cover150/e2225324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704855</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헌 책방을 살짝 들여다 볼까 한다 - [[고화질] 책이라면 팔 만큼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31827</link><pubDate>Tue, 04 Aug 2026 13: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318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92639579&TPaperId=174318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7/68/coveroff/e692639579_487d.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92639579&TPaperId=174318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책이라면 팔 만큼 01</a><br/>코지마 아오 지음, 장혜영 옮김 / 대원씨아이 / 2026년 08월<br/></td></tr></table><br/>'세금으로 산 책'이란 도서관을 배경으로 하는 만화가 몇권까지 나왔는지 일본 아마존 쇼핑몰을 둘러보다 연관 추천에 뜬 걸 보고 언젠가 정발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책이 나왔다. 이때 같이 추천된 책들이 더 있었는데 지금은 안 뜨는걸 보면 그 책들은 꾸준한 인기의 동력을 잃었는지도 모르겠다.<br/><br/>너무 도서관 이야기만 하고, 책과 사람의 이야기가 빠져버린 세금으로 산 책이란 만화에 질려버렸는데, 이 책은 꽤나 마음을 사로 잡는다.<br/><br/>헌 책방은 중고 서적을 다루기에 서점과는 달리 책의 가치를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책이 풀린 양, 선호도, 작품의 내용, 희소 가치 등을 판단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책을 읽어 알아야 한다.<br/><br/>만화 '중쇄를 찍자' 라는 책에서 점점 쇠락해가는 도서 사업과 문을 닫는 서점 이야기를 다루며, 카페와 서점을 합치는 이야기가 나오는 흐름 속에서 서점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전문성, 책에 대한 지식과 추천을 들려주기 위한 지식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br/><br/>요즘은 쉽고 편하고 빠르게 정보를 얻기 위해 타인의 추천과 경험을 사이트의 리뷰에 의존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서점을 찾아가며 책을 찾던 시절에 본래 소비자가 원하던 서점의 기능은 그러한 지식의 공유일 것이다. 전문적인 사람에게서 양질의 작품을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지식을 얻을 기회 말이다.<br/><br/>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일본이라 나올수 있는, 헌 책방을 소재로 하는 만화라 꽤 반갑기도 그리움에 동경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자주 들르는 노선은 아니지만, 버스로 지나치는 길 중간에 있는 헌 책방을 보면서 저 헌 책방에선 어떤 책을 취급하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과 다가갈 용기가 나지 않는 소심함을 간접적으로나마 이 책으로 풀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br/><br/>이 만화는 내가 싫어하는 일본의 무능한 출판사인 카도카와에서 나온 것 치고는 내용이 괜찮다. 출판사만 보면 구매 할 마음이 안 들지만, 내용은 구매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든다.<br/><br/>앞서 언급한 세금으로 산 책이란 만화가 도서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과거 도서관에서 일한 경험에 반갑기도 했으나, 내용면에서는 책도 사람도 없는 무기질적인 도서관과 이용자 험담에 가까운 소재를 반복적으로 쓸 뿐이라 애정은 가지 않았는데, 이 책도 어느 정도는 책을 읽는 사람의 성격이 묻어나와 주인공이 이용자를 다소 감시,비판하는 시선을 보내기는 하지만 헌 책방을 운영하는 만큼 책을 알고 책의 내용을 이야기에 담아 내는 점이 마음에 든다.<br/><br/><br/>헌 책방에 흘러 들어오는 책들이 중고책들이고, 애정이 담긴 중고책들은 여의치 않게 처분해야 하는 점에서 주로 떠나보내는 자들의 유품의 비율이 높은 듯 하다. 그래서 책을 사랑하던 사람들이 책에 담았던 마음, 책을 대하는 자세, 취향의 범위 등을 드러내어 한 사람의 일면을 알아가게 되는 즐거움과 반대로 헌 책방이기에 책을 가벼이 여기는 이용자 등 다양한 인간 군상도 드러낸다. 작중 주인공이 독서란 기분좋고 유익하기만 해서는 재미없고, 기분 더럽고 화나고 상처받는 그런 감정도 느껴보길 원해서 헌 책방을 하고 있다 라는 말은 아마 주인공의 입을 빌려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인듯 하다.<br/><br/>그래서 이 만화는 전적으로 기분 좋은 이야기만 다루지도 않고, 만족스럽기만 한 결말만 다루지도 않으며, 무조건 착잡하고 기분나쁜 이야기만 다루지도 않는다. 휴먼드라마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런 취급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br/><br/>작화는 분위기에 맞춘 좋은 작화에 인물 표현도 부족함이 없다. 세금으로 산 책이란 만화에서 마치 도장찍은 것 마냥 비슷하게 생긴 인물들을 보는 것에 쌓인 불만도 이 책으로 싹 풀려서 그냥 앞으로는 이 책이나 구매해야 할듯 싶다.<br/><br/>일본에선 3권까지 나왔는데, 책값이 좀 치명적이어서 지갑이 꽤나 아프다. 일본 아마존에서 킨들 버전으로 1권은 550엔 정도지만, 2권부터는 750엔이 되어 버려서 국내는 일관성을 이유로 아마 2권 이후의 가격을 기준으로 낸듯 한데, 그렇다고 페이지수가 더 늘거나 한건 아니다 보니, 그저 가격 장난질 수작질에 화만 좀 날 뿐.<br/><br/><br/>내용은 만족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출판사가 카도카와라서 이게 얼마나 오래갈지 좀 불안한 점도 있다. 좀 신뢰할만한 좋은 출판사에서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7/68/cover150/e692639579_487d.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76857</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폭주하는 인공지능의 능력 표현은 흥미로운 만화 - [[고화질] 아이와 아이자와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26916</link><pubDate>Sat, 01 Aug 2026 15: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269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72638557&TPaperId=174269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28/coveroff/e672638557_4aef.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72638557&TPaperId=174269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아이와 아이자와 1</a><br/>우메 지음, 캇피 원작 / 재담 / 2026년 07월<br/></td></tr></table><br/>눈에 보이는 시각 정보를 빠르게 받아들임과 동시에 잊을 수 없는 순간기억의 카메라 아이 능력을 지닌 여주인공 아카시야 아이. 정보에 굶주려 있는 아이에게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을 먼저 읽을 수 있다는 제시로 수상쩍은 연구에 협력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가 마주하게 된 현실은 과거의 작가를 흉내낸 초고성능 인공지능과의 만남이며 매우 짧은 시간동안 세계대전을 막아야 하는 사명과 인공지능을 사랑하게 되는 감정을 느끼고, 연구실에서 탈출해 세계대전의 징조인 퍼스트 컨택트를 찾아내야만 한다.<br/><br/><br/><br/>인공지능, 초인류, 세계대전이란 흥미로운 소재를 풀어내는 만화.<br/><br/>고도로 발전한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을 상당히 설득력있게 풀어내며, 단순히 인공지능에 의존하는 것만이 아닌, 순간기억 능력과 쌓여온 지식과 추리력으로 주인공 아카시야 아이 역시 상황을 능동적으로 풀어낸다. 기자, 카메라아이 능력자, 웹 토크 능력자 등 평범하지 않은 배역들이 모여 수상쩍은 ai 연구소의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br/><br/><br/>다만 1권만 봐서는 아직은 이거다 싶은 점이 부족한데, 소재는 흥미롭지만 적이 명확하지 않고, 연구소가 세계 대전과 관련있다는 ai인 아이자와의 증언을 그대로 신뢰하기엔 내용이 부족하여, 실체를 숨기고 당장의 미끼에 눈을 돌리게 하는 구성이라 이걸 더 어떻게 풀어내는지를 봐야 향후 전개가 탄탄하고 지켜볼만 한지를 가늠할 수 있을 듯 하다.<br/><br/>그렇긴 해도 1권만으로도 꽤 흥미롭게 이야기를 잘 풀어내긴 해서 나쁘진 않다. 그리고 인공지능이란 sf요소를 가지고 그저 관념적으로 ai는 이럴것이다 라는 고정관념과 어설픈 휴머니즘을 섞는 수준 낮은 일본의 sf물들과는 다른 형태와 접근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고 말이다. 처음에는 표지가 영 안 끌려서 좀 손이 안 갔는데, 내용만 더 잘 나와준다면 입소문 타고 뜰 잠재력이 있을 듯 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28/cover150/e672638557_4aef.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02875</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음지에서 올라온 고기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야 할텐데 - [[고화질] 역시 인간 그만두길 잘했어 01 - S코믹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14509</link><pubDate>Mon, 27 Jul 2026 1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4145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02639164&TPaperId=174145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19book_75cover.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02639164&TPaperId=174145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역시 인간 그만두길 잘했어 01 - S코믹스</a><br/>니세BE난토카 지음, 박연지 옮김 / S코믹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일본 성인지쪽에서 종종 볼수 있었던 작가가 양지의 만화판으로 올라온 러브코미디물.<br/><br/><br/>만화의 내용은 성인지쪽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좋아하는 대상에게 접근하기 위해 다른 인물인척 하는 소재이지만, 성인지에서 짧게 그리는 것과 달리 연재 만화에서 러브코미디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의 관계성, 적절한 상황과 환경, 흐름을 만드는 이야기가 필요한데, 성인지쪽에서 요구하는 것만을 단련하다 보니, 양지쪽 연재 만화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br/><br/>작중의 배경 설정은 종족 번식을 안드로이드로 해결 할 수 있게 되어, 사람간의 연애가 비효율이 되어 명맥이 끊기고, 남 주인공은 안드로이드 알레르기가 있어 인간하고만 연애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너무 섹스만을 따지는 식의 단순하고 깊이가 없는 세계관으로, 이 세계관은 남주인공이 안드로이드가 아닌 인간을 만나야 하는데 정작 남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진 여성이 여주인공 밖에 없다는 정도의 다리 밖에 놓지 못 한다. 즉 남주인공은 여자와 사귀어야 하는데 그게 여주인공 밖에 없지만,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을 연애 대상으로 생각하지 못 하니 여주인공은 안드로이드인척 해서 접근한다는 점이다.<br/><br/><br/>문제는 이 설정이 여주인공이 안드로이드인척 하는 발단만 제공 할 뿐 이후 여주인공의 행동이나 둘의 관계성에 딱히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 오지 못 한다. 남주인공이 너무 야한 생각만 가지고 있고, 양지쪽에서 허용하는 수위를 넘을수는 없는터라, 성인지에서 나오는 상황이 쪼끔 나오다 말고 그치는 것을 반복할 뿐, 러브코미디로서 둘이 두근거리고 서로를 깊게 생각하고 관계가 변화하고 더 다가가고 싶어하거나 좀 더 조금씩 알아가거나 하는게 전혀 없다.<br/><br/><br/>남주인공이나 여주인공이나 하는 생각들이 성인지 캐릭터 마냥 야한것만 생각하고 있어서, 마찬가지로 이야기를 이끌 이 두 주인공마저 러브코미디와는 어울리지 못 한다.<br/><br/><br/>주변 등장인물들도 딱히 둘 사이를 응원하거나 구경하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여주인공의 비밀이나 마음을 알고 있거나, 남주인공의 고민을 듣거나 동병상련이나 대타나 희생양이 되거나 하는 캐릭터도 없이 매우 무의미하다.<br/><br/>그렇다고 이야기가 재미있냐면 그렇지도 않다. 기준을 러브코미디로 두면 전혀 재미가 없고, 성인지로 둔다면 기승전결로 쳤을때 '기' 부분에서 더 들어가다 관두는걸 반복해서 성인지 느낌으로도 별 재미는 없다. 여주인공은 남주인공에게 욕정을 느끼라 하면서도 정작 순애부터 시작하고 싶어하며 상황에서 도망치는 걸 반복하고 있어, 솔직히 뭘 하고 싶은지도 알 수가 없다. 이 만화에서 러브 코미디의 러브는 진지한 러브가 아닌 교미 직전 준비 운동만 하다 끝나는 식이다.<br/><br/>코미디로서는 캐릭터를 우스꽝스럽게 사용하는 것으로 웃기려 할 뿐이고, 그마저도 배경 설정과 캐릭터의 행동이 어울리지가 않는다. 남주인공이 안드로이드인척 하는 여주인공을 진짜 안드로이드인지 아닌지 의심하는 부분이 특히나 어울리지가 않는데, 특히나 여주인공 안면에 닿지 않는 간격이라지만 발차기를 날리는 것 부터가 러브코미디로서 매우 어울리지가 않는다.<br/><br/>내용도 매우 산만해서 정돈 정리가 되질 않는데, 성인지 구성에 익숙하지 않다면 난잡한 구성으로 피곤하게 느껴질 수 있다.<br/><br/><br/>그런데도 별 4개를 준건, 일단 성행위는 없지만서도 그림에 수정이 들어가진 않은 점, 작가가 성인지에서 구른 경험이 많아 제대로 된 야한 포즈와 안정된 작화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일단은 좋게 평가했으나<br/><br/><br/>작화가 별로였다면 별 한개도 아까운 수준이긴 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img/19book_150cover.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10513</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테마와 메세지를 전달 할 소재가 너무 튄다 - [[고화질세트] 암살교실 (총21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387909</link><pubDate>Sun, 12 Jul 2026 19: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3879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42432645&TPaperId=173879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448/72/coveroff/e896831401_25ae.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42432645&TPaperId=173879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암살교실 (총21권/완결)</a><br/>MATSUI Yusei (저자) / 학산문화사/DCW / 2018년 04월<br/></td></tr></table><br/>달을 파괴한 괴물이 내년 3월에 지구 파괴를 선언하며 자신이 쿠누기가오카 중학교 3학년 E반의 담임이 된다면, 학생들이 자신을 암살해도 좋다 라는 제안에 졸지에 암살자이자 진학생이 되어야 하는 아이들. 만능 괴물 선생 살생님과 학력 절대 주의의 학원에서 자신을 꽃피워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br/><br/><br/>학력주의의 일본에서 멸시당하는 학생들을 등장인물로서 비현실적인 괴물 선생이 학생들을 지도하여 올바르게 이끈다는 주제에 죽일 각오로 노력한다는 암살과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성장, 시대가 낳은 괴물과 뒤틀려버린 사회 등을 섞기에는 암살자 출신 괴물 선생과 암살자들, 학생, 환경, 학생 개개인의 배경과 사정과 꿈의 형태 등등이 잘 맞지가 않는다.<br/><br/><br/>이야기를 보는 내내 허구의 이야기니까 이런 특이한 캐릭터는 있을수 있다 라는 자기최면을 걸고 읽어도,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너무 조잡하고 어설프다.<br/><br/>학원물로서 보자면 학생들의 사연, 내면 심리, 개성, 꿈 이런게 너무 평면적이며 갈등 구조가 맥없이 쉽게 풀린다. 많은 학생들이 등장하지만, 개개인의 이야기가 진중한 이야기가 되질 못 하며, 살생님의 조언에 쉽게 해결이 된다. 따라서 학원물로서의 내면을 풀어나가는 진중한 이야기를 바란다면 충족할 수 없다. 학생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평면적이고 뻔한 캐릭터에 머물러 있다.<br/><br/>소년만화의 액션물로서 보자면 괴물 선생이 비상식적으로 강하여 암살이 불가능하기에 액션물로서 즐길 만한 부분이 없다. 개개인이 상대 할 수 있는 적들을 만나 자신만의 능력으로 극복하는 구조는, 다른 소년 만화 액션물에 비하면 재미가 약하고 좋지가 않다. 그도 그럴것이 등장인물들이 행하는 것이 암살이기에 실제로 살생님이 아닌 일반인을 상대로 암살을 하면 소년 범죄자가 될 것이니 그럴수도 없으니, 등장인물이 중학생이란 점에서 아이들 수준으로 분위기나 긴장감이 떨어지고, 이를 상대하는 상대 암살자나 적들이 명색이 프로인데 중학생 하나 상대를 못 하는 점에서 진지함이 바닥으로 떨어진다.<br/><br/>학력주의 환경을 만든 쿠누기가오카의 원장도 과거 이야기를 풀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며, 그동안의 악행이나 자신의 제자와는 상관이 없던 무고한 학생들의 망가진 미래와 정신적인 상처까지 해결하지는 못 하기에 조잡한 변명에 불과하게 된다.<br/><br/>어설픈 러브라인과 연애 요소 역시 그리 좋지 못 한데, 학원물이나 암살자를 소재로 하는 러브코미디가 요새 좀 나오고 있다보니, 이게 궁합이 아예 안 맞는 소재라곤 할 수 없지만, 작가가 이걸 재미있게 풀 능력이 없이, 그저 의무적으로 캐릭터를 엮는 정도에 그치기에 불필요한 사족과 흐름 방해로만 느껴진다.<br/><br/><br/>마지막으로 그래서 이걸 어떻게 끝내려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과 기대의 답이 만족스럽지 못 하다. 살생님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암살이 불가능한건 뻔한 일이고, 어째서 이렇게 좋은 선생이 지구를 인질로 삼아 자신을 암살하라고 하는 것인지는 사실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쉽게 답이 나오긴 한다. 그러니 그걸 어떻게 감동적이고 잘 연출하느냐가 중요한 점인데, 그게 매우 유치하다.<br/><br/>결말 이전까지의 내용도 유치하긴 했으나, 그나마 이걸 풀어나가는 과정 속에서 중학생 수준으로 맞추면 유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해도, 결말과 후일담은 어른과 성장한 학생들의 이야기인데, 여전히 이야기 수준이 꾸준히 유치함에서 벗어나질 못 한다.<br/><br/>이게 한 20년전 만화면 뭐 그 시대라면 그렇지 싶은데, 딱 10년전쯤 만화다보니 시대상을 따른 사정을 감안하기도 뭐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21세기 기준으로 스마트폰과 AI의 등장 외엔 그리 변화를 체감 할 만한 일도 드물고 말이다.<br/><br/>암살자라는 소재만으로도 너무 튀고, 너무 긍정적으로 묘사되어 분위기의 진지함이 없고,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기가 힘든데, 괴물이자 최고의 선생님이란 과한 캐릭터성까지 추가되고, 학원물로서의 진지함이나 깊이도 떨어지고, 액션물로서도 중학생을 통해 표현되는 수준이 현실감이 떨어져서 아무리 봐도 몰입이 안 된다.<br/><br/>만약 암살자를 빼고, 괴물도 빼고, 그저 학원물로서 풀어 나갔다면 그냥 뻔한 만화였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특이한 만화보다는 기초가 탄탄한 뻔한 만화가 더 와 닿는터라, 이 만화가 풀고자 했던 학력 지상주의와 학생들의 인권, 미래, 꿈 등이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br/><br/><br/>평이 좋아서 구매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취향도 퀄리티도 영 아니었다. 작가의 다른 만화에도 관심이 있었으나, 이 만화를 통해 작가가 진지한 이야기를 풀어낼 역량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거리를 둘 수 있어 다행인가 불행인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448/72/cover150/e896831401_25ae.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020076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연히,우연히,우연하게 흑갸루와 - [[고화질세트] 흑갸루 양이 온다! (총5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348755</link><pubDate>Mon, 22 Jun 2026 1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3487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12638948&TPaperId=173487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922/72/coveroff/e8425344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12638948&TPaperId=173487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흑갸루 양이 온다! (총5권/완결)</a><br/>이츠무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6월<br/></td></tr></table><br/>청춘을 만끽하지 못 하고 졸업후 곧바로 사축 인생으로 회사일에 찌든 주인공 쿠로다가 우연히 흑갸루 소녀 아즈키를 만나, 소소하게 위안을 받고 헤어진 이후로 계속해서 우연히 만나 데이트 같은 상황이 일어나는 이야기.<br/><br/><br/>본질에 충실한 대리만족물.<br/><br/>작화의 퀄리티는 뛰어나고 완결까지 페이스를 떨어뜨리지 않는다.<br/><br/>연예 시뮬레이션 게임의 호감도 레벨 최대치를 5로 설정한듯이, 각 권마다 여주인공 아즈키의 호감도가 올라가 반응이 변화하는 식으로 묘사된다. 다만 주인공은 별로 한게 없는데, 여주인공 혼자 빠져드는 식이라 단계별 호감도를 묘사한건 좋지만, 그 변화의 설득력이 부족하다.<br/><br/>쉴새없이 팬티와 브래지어,가슴,누드 노출을 하지만, 크게 달아오르지는 않는데, 이는 만화 내에서 자꾸 나이를 따지며 너무 선을 그어놓고 있어, 그 이상으로 가까워질 일이 없다는 것이 너무 뻔하게 드러나 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감조차 생기질 않아서, 그저 노출만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 스킨쉽도 초반에 가슴 만지게 해 준것이나 아즈키가 뒤에서 끌어안은것들을 한번 하는 정도고, 이외에는 꾸준히 팔짱을 끼는 정도의 얕은 스킨쉽을 반복 할 뿐이다.<br/><br/>나이를 따지던게 별로 긍정적인건 아니었는지 이후 아즈키가 신경을 쓰지 않고,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이 응원하는 식으로 이어가지만, 남주인공 쿠로다는 여전히 나이로 선을 그어 먼저 다가가질 않기에, 일방적으로 갸루 소녀가 대시하는 것을 반복할 뿐이라, 뻔한 내용의 반복이 잦아 지루해진다.<br/><br/><br/>또한 거의 모든 에피소드들이 우연히 만나는 식으로 뻔한 반복을 하여, 작위적인 느낌이 강해 몰입을 저해하며, 사축인 회사원의 시간을 고려하여, 쿠로다의 일정에 맞춘 시간대에서 만나기에 젊을때 청춘을 즐기지 못 한 쿠로다를 위한 청춘 요소가 매우 희박한 점이 아쉬운 부분.<br/><br/>하렘물 형태는 아니어서 노출은 거의 대부분 여주인공 혼자 담당한다.<br/><br/>갸루는 쉽다 라는 관념을 가져온 것 외에 캐릭터적으로 여주인공 아즈키나, 회사원 쿠로다 둘 다 그리 잘 만들어진 성격이나 캐릭터성은 없어서, 캐릭터만으로도 재미있는 상황이나 흐름은 없다.<br/><br/>아쉬운 점이 많음에도 5점을 준 것은, 아마 이 책을 구매할 사람들이 노리는 것, 바라는 것, 보고 싶은 것에 한해서는 꾸준히 본질을 지켜왔기에 독자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했다는 점에서 5점을 줬다. 회사원과 흑갸루 사이에서 진지한 러브코미디물을 기대할수도 있겠지만, 원체 일본이란 곳의 잡지에서 나오는 것들은 눈치를 보는 경향이 강해, 동인지가 아닌 이상 나이를 무시하는 흐름은 기대하기 어려운지라 보통은 이 정도가 고작이다.<br/><br/>결말은 그냥 평범하다. 뻔하게 예상되는 흐름과 우연을 반복하여 마무리 짓는다. 본 이야기보다 결말이 더 뛰어나긴 어려울테니 그냥 무난한 수준.<br/><br/><br/>야한거, 팬티, 노출, 흑갸루, 거유를 좋아한다면 작화만으로도 만족스러울것이고, 좀 진지하고 재미있는 러브코미디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매우 싱겁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922/72/cover150/e8425344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22603</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격하게 환불이 마렵다 - [[고화질세트] 눈매가 매서운 아이 귀여운 아이 (총3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341358</link><pubDate>Thu, 18 Jun 2026 0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3413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22638948&TPaperId=173413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852/17/coveroff/e8125325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22638948&TPaperId=173413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눈매가 매서운 아이 귀여운 아이 (총3권/완결)</a><br/>하미타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동급생 양아치 여고생을 좋아하게 된 남자 주인공이 양아치 여고생의 일면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호감을 느끼는 이야기.<br/><br/><br/>어떻게 이런걸 돈 받고 팔 생각이 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수준.<br/><br/>만화가가 그림을 못 그리는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최대한 공을 들여서 그린다면 독자 입장에선 정성을 들인 그림에 애정을 느끼지 못 할건 없다.<br/><br/>그러나 이 만화는 못 그리는 것이 아닌, 대충 그리는 것으로 답한다.<br/><br/><br/>표지를 보고 이 만화를 구매하려 한다면 만류하고 싶다. 책을 열어 1권을 보면, 아마추어 학생이 공책에 끄적거린 수준의 소위 말하는 타츠키풍의 그림을 어설프게 열화 복사한 캐릭터도 배경도 선도 대충대충으로 그려져 있다.<br/><br/><br/>이건 미리보기로 미리 체크하지 않은 나의 실수이긴 하지만, 설마 명색이 돈을 받고 파는 출판사의 결과물이 이런 식일거라고는 정말 예상을 하지 못 했기에,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게 만든다. 아마추어의 동인지를 따 와서 파는 만화도 이 정도는 아닌데, 어느 정도 체급이 있는 출판사가 이런 짓을 한다는건 상식도 상도덕도 없는 일이다.<br/><br/><br/>하지만 뒷부분의 일본쪽 출판사를 보니 카도카와라는 출판사 이름을 보고 이해 할 수 없지만, 이해하게 되었다. 카도카와니까. 이런 정신나간 짓을 시도하는 것도, 편집장 선에서 컷되지 않고 통과되는것도, 이런걸 팔겠다고 하는 것도 다 카도카와니까 이놈들은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란 생각에 그냥 체념하게 된다.<br/><br/><br/><br/>이 만화는 sns에서 조금 인기를 얻었다고 바로 만화화를 해 버린 케이스다. Sns에서 인기있는 만화들은 공짜로 볼 수 있어 사람들이 쉽게 몰려들 뿐이지, 그것이 상업적 가치를 지닌다는 걸 증명하지는 않는데 말이다. Sns에서 끄적거리는 만화들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 결함은 이 만화는 전부 가지고 있다.<br/><br/><br/>대충 그리는 작화, 무계획적인 캐릭터성과 사건 흐름, 방향성과 주제가 없어 헛도는 이야기, 프로의식 부재, 경험 미숙과 함께 작가 본인만 만족하는 식의 전개 등 그야말로 끔찍한 수준이다.<br/><br/><br/>이 만화에서 중심인물인 양아치 여고생과 남주인공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은 이름 앞에 A,B,C,D,E의 알파벳을 붙인다. 예를 들자면 'A타','B토','C나' 이런 식으로 부른다.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붙이면 구분하기는 쉽다. 그러나 문제는 이 인물에게 사건과 역할을 부여 할 때 매번 이 해괴한 이름을 들먹여야 해서, 진지함과 몰입감이 떨어진다. 창작 과정에선 이렇게 이름 붙인다 해도 출판하는 과정을 거칠땐 바꿨어야 했다. 편집자나 작가나 얼마나 경험이 없어야 이 단순한 사실을 모를수 있는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br/><br/>캐릭터에게 대충 이름을 붙이는 것처럼 캐릭터 서사 역시 형편없기 짝이 없다.<br/><br/>초반의 흐름은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의 일면을 알아가며 호감을 얻는 단순한 구조를 반복하다, 점점 여주인공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이게 작가가 멍청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독자를 멍청이로 보는건지 밑도 끝도 없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쏟아낸다.<br/><br/>양아치인 여주인공에게 개성, 장점을 부여하기 위해 원칙적이고 잘못 된 것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는 성격을 부여했는데, 불의를 보고 그냥 넘어가지 않는 캐릭터가 왜 미성년자는 피워서는 안 되는 담배를 사려고 삥을 뜯는 초반부의 모습을 보여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br/><br/>초반부는 분명 양아치의 행적이 맞는데, 점점 이야기를 진행하며 양아치답지 않게 머리가 나쁜게 아니라, 그냥 신경을 안 쓰는 것 뿐이고, 불의를 그냥 두지 않는 성격으로 초반에 쌓은 캐릭터성 위에 조잡하게 어울리지도 않는 요소를 얹고 있다.<br/><br/>그 이후에 나오는 등장인물도 어이가 없는데, 여주인공 위주의 서사로 진행되며 억지스런 과거 일화나 퇴학을 시키려는 학생 회장이나 둘 사이를 방해하는 친구 등이 등장하며, 이 캐릭터들이 왜 이런 짓을 하는지 그 심리를 이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대로 전개하지 않는다.<br/><br/>그래서 보는 입장에선 여주인공 혼자 억까를 당하고, 괴롭힘과 오해, 강요가 반복되고, 이런 이야기가 쭉 이어지면서 초반부의 그나마 러브코미디 비슷했던 흐름이 완전히 뒤틀리고 뭘 이야기하고 싶은지 모를 상황이 이어지고, 그래서 결국 뭘 하자는건데? 라는 의문만 남는다.<br/><br/><br/>작가의 후기를 보면 천재라 불리는 만화가는 캐릭터가 제멋대로 움직인다는 표현을 쓰며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걸 들은적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추어들이 프로들의 사적인 경험을 쉽게 맹신하는 것처럼 답답한 일이 없다. 최소한 캐릭터가 제멋대로 춤추기 위해서는 춤을 추기 위한 무대와 배경, 주변 인물과 캐릭터의 정체성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어야 상황을 던지면 주고 받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지, 이 만화처럼 캐릭터는 대충 짜고, 무대와 배경은 학교라는 것밖에 없고, 심지어 주인공마저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상황에서 캐릭터가 제멋대로 춤추길 기대하는건 바보같은 일이다.<br/><br/><br/>그리고 그런 바보같은 내용물을 돈주고 봐야 하는 독자 입장에선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br/><br/><br/>3권 완결인 이상 작품성을 기대하긴 힘들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최소한 이게 돈받고 파는 만화라면 최소한은 지켜주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믿음마저 날아가며, 이제 앞으로는 일본쪽 출판사도 꼼꼼히 체크하여 걸러내는걸 습관화 하던지, 아니면 그냥 만화를 그만 사던지 해야 하나 싶다.<br/><br/><br/>안 그래도 7월부터 전자책 만화 가격 인상이 시작되는데, 그냥 이 참에 조금씩 끊어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852/17/cover150/e8125325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22605</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첫 시작은 그냥 그렇다 - [[고화질] 늘 청춘 같아요 01 - S코믹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336458</link><pubDate>Mon, 15 Jun 2026 16: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3364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82638436&TPaperId=173364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0/80/coveroff/e382638436_fece.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82638436&TPaperId=173364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늘 청춘 같아요 01 - S코믹스</a><br/>야테라 케이타 지음, 박연지 옮김 / S코믹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홀로 아이돌 연구부를 지탱해온 3학년 부장에게 신입 부원이 두명이나 찾아와 아이돌 프로듀스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차올라 날라리 여고생에게 아이돌 프로듀싱을 하게 해달라고 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실의에 빠진 부장을 격려하는 스기모라에게 가능성을 발견한 부장은 스기모리를 여장시켜 아이돌을 만들어 청춘을 만끽하려 한다.<br/><br/><br/><br/>뭔가 좀 말도 안 되는 흐름이 좀 있긴 하지만, 대체로는 그냥 오타쿠 고등학생들의 평범한 일상에 날라리 여고생 둘이 함께하는 청춘 조금 가미한 내용을 다루는 개그물이다.<br/><br/><br/>고물로봇 퐁코의 작가라서 기대를 했는데, 그냥 그저 그렇다. 팬심과 여장 요소로 1점 더 주긴 했으나, 내용이 너무 소소한 반면, 개그가 퐁코보다 좀 떨어지고, 코우노의 캐릭터성이 고물로봇 퐁코에선 없던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는 캐릭터성인데, 이걸 아직까진 적절하게 수위 조절이나 제어를 할 요소를 덧붙이지 못 해 좀 불안하다.<br/><br/><br/>고물로봇 퐁코를 기대하고 산다면 좀 기대에 못 미치고, 작품으로서의 재미도 아직은 확 와닿는게 없다.<br/><br/>스기모리의 여장은 귀엽긴 하지만, 노출 장면에서 골격을 남자 골격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텐션이 확 떨어지는 일이 잦다.<br/><br/>그렇다고 날라리 여고생 둘의 캐릭터성이 매력적이지도 않아, 결국 가끔 여장하는 스기모리에 더 비중이 가는데, 노출 부분에서 텐션이 오르내리락 하니 불안정하다.<br/><br/>추천하기엔 좀 애매하다. 이 만화만의 확고한 장점이나 정체성을 빨리 챙겼으면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0/80/cover150/e382638436_fece.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08031</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맨정신이면 비추천 - [[고화질] 타이카의 이성 01 - S코믹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336416</link><pubDate>Mon, 15 Jun 2026 16: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3364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62638436&TPaperId=173364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0/80/coveroff/e362638436_a704.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62638436&TPaperId=173364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타이카의 이성 01 - S코믹스</a><br/>이타가키 파루 지음, 이소정 옮김 / S코믹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동물을 수인화 하는게 가능한 세상 속에서, 세상 모든게 싫은 여학생 아오, 그런 아오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아버지와 반려동물 개 핏불 타이카, 어느날 집에 돌아오자 아버지의 얼굴은 처참하게 뜯겨나가 죽어 있었고, 그 얼굴의 피가 입에 묻어 있는 타이카를 보게 된다. 아빠도 잃은 상황에서 타이카도 잃을 수 없어 아빠의 시체를 가방에 넣어 강에 흘려 보내 시체 유기를 한 아오. 이 비밀을 어떻게 감추어야 할지 고민하던 상황에서 남편을 잃은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 아오의 엄마가 타이카를 수인화 하고, 말을 할 수 있게 된 타이카가 자수를 하려는 걸 막기 위해, 인간의 상식과 감정을 배우게끔 같이 학교에 다니게 되는 이야기.<br/><br/><br/>개인적으로 작가 이타가키 파루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작품을 신뢰하지 않는다.<br/><br/>이 작가는 항상 도입부에 충격적이고 흥미로운 사건이나 주제를 배치하고, 관련된 이야기를 이어 나가지만, 점점 진행이 되면서 대체 무슨 소리를 하려는건지 공감하기 힘든 이상한 소릴 하거나, 삼천포로 빠지는 것이 매번 반복되어 결국 항상 보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반복되었다.<br/><br/>작가와 코드가 안 맞는걸 알면서도 또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비스타즈와는 다른 세계관으로 인간이 주인인 세상에서 수인으로서 입지를 획득하고 싶어하는 개와, 야생의 논리를 현실에 대입하려는 개, 인간과 동물, 주종관계에서 서로 대화가 가능한 서로 다른 두 계층이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하는 주제가 흥미로워 구매했다.<br/><br/><br/>그러나 역시나... 이 작가는 정말 코드가 안 맞는데, 도입부부터 자신을 이해해주는 아버지의 사망을 숨기고,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아빠의 시체를 유기하여 사실을 숨긴다는 공감하기 힘든 진행을 하면서 거리감을 만든다. 물론 정황상 반려견이 한 짓으로 보이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시체를 어디 숨길수도 없으니 강에 유기하는 것만이 여학생 수준에서 끌어낼 수 있는 그 상황의 선택지일 수 밖에 없지만, 개를 지키기 위해 부모 시체를 유기한다는 일반적인 도덕관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선택으로 주인공에게 공감할수 있는 영역을 닫아버린다.<br/><br/>차라리 아빠의 시체를 가방에 옮기고 처리를 고민하던 중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빠의 시체가 든 가방이 사라졌다면 좀 나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최소한 이 사건에 연관된 누군가가 존재하고, 타이카가 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우선 사항이 될테니까. 하지만 작가는 이를 나중에 개의 특징과 연결하여 타이카가 한 짓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타이카의 무죄 가능성만 생긴 것 뿐, 아빠의 시체를 유기한 아오의 죄가 덜어진것은 아니기에 여전히 아오에게 공감하기 힘들게 만든다.<br/><br/>비스타즈에서도 살인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긴 했지만, 이는 타인의 이야기로 출발하였기에 거리감을 두고 바라볼 수 있었던 반면, 이 만화는 주인공의 사건 개입으로 거리를 두고 적절한 시선으로 보기가 어렵고, 본능을 억누르던 레고시와는 정반대로 타이카는 본능에 따르고, 수인이 된 이후에는 아오를 주인이 아닌 암컷으로 바라보고 교미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 등, 비스타즈에서 어느 정도 지키던 선을 지킬 생각 조차 없어 보인다.<br/><br/><br/>작가 이타가키 파루의 만화가 늘 그랬듯이 이야기는 삼천포로 빠지고, 공감할 수 없는 이상한 철학을 늘어 놓을게 뻔하여, 여기서 하차해야 겠다. 소재가 흥미로워 구매하긴 했으나, 그 소재를 두고 진행하는 사건이 너무 선을 넘어 버려서 적절한 감정을 두고 바라보기가 어렵다.<br/><br/>이타가키 파루의 팬이라도 당장 구매하는건 추천하지 않고, 권수가 쌓여 차후 1권이 무료 체험판으로 올라오면, 무료 대여로 접하는걸 추천한다. 사람에 따라선 정말 구매를 후회 할 수도 있을듯 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0/80/cover150/e362638436_a704.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08012</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7억엔에 당첨된 여고생의 좌충우돌 자산 운용 이야기 - [[고화질] 드림☆점보☆걸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336333</link><pubDate>Mon, 15 Jun 2026 15: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3363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32638334&TPaperId=173363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2/61/coveroff/e432638334_b424.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32638334&TPaperId=173363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드림☆점보☆걸 01</a><br/>히로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돈을 위해 공부하는 여고생 치에, 대입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치에를 위해 카나에는 복권 100장을 선물하고, 복권이 당첨되어 7억엔을 거머쥐게 된다. 양심상 다 가지지 않고 반으로 나누어 가졌지만, 돈이 너무 많아져 불안해지고, 분산 투자를 하다 손실을 보고, 되려 스트레스가 쌓여 대입 공통 시험을 망치게 된다. 하지만 일반인은 평생 일해도 가지기 어려운 3억엔이나 있어 장미빛 미래 같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두달만에 2억 5천만엔을 쓴 카나에 때문에 도저히 방심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이어진다.<br/><br/><br/>바보걸, 그녀도 여친의 작가의 신작.<br/><br/>평점을 낮게 준 것은 개인적으로 작가의 진행 스타일을 싫어 하기도 하지만, 바보걸에서 캐릭터,내용이 발전이 없어 작가의 이전작을 본 적이 있다면, 별로 새로운 느낌을 받기가 어렵다. 또한 복권 당첨이란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풀어내는 이야기가 너무 어처구니 없는 흐름이 많아 공감이나 몰입이 어렵다.<br/><br/>복권 당첨은 일반인이 꿈꾸는 인생 역전의 방법이고, 이를 만화 소재로 쓴다면 독자 입장에선 복권 당첨으로 달라지는 삶을 그리는 대리만족 같은걸 기대하게 될 것이다.<br/><br/>그러나 이 만화는 바보걸의 여주인공과 같은 지능수준의 카나에가 흥청망청 의미없는 낭비를 하고, 제정신 박힌 치에가 소비를 줄이고 자산 운용으로 돈을 늘릴 생각만 하여, 복권 당첨으로 변화하는 삶의 모습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한다. 너무 극단적으로 한쪽으로 쏠려 있어, 일반인 시점에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 없다.<br/><br/>일반인이 공감하기 힘든 사건을 만들거면, 차라리 이야기 스케일이라도 키워서 더 상상도 못 할 흐름으로 전개를 하면 어처구니없는 맛으로 볼텐데, 사고를 치고 일을 키우는 카나에의 뒷수습을 치에가 현실적인 수준에서 매듭짓기에 기왕 사고칠거면 막 나가는 재미도 없다. 꿈을 보여줄거면 제대로 희망을 보여주고, 약을 빨거면 제대로 빨아야 하는데 모든게 어중간하고 어이만 없을 뿐이다. 카나에가 사고를 치는, 소비하는 상황들이 작가의 이전작들의 진행 형식과 다를바가 없고, 이해도 공감도 안 되고, 과소비로 얻은 결과물로 만족 할 만한 이야기가 나오지도 않는다.<br/><br/><br/>만약 작가의 이전작들을 보다 하차를 한 적이 있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작가의 팬이라면 익숙한 맛이라 좋아할 듯 싶지만, 작가의 이전작과 차이를 못 느끼는 뻔한 흐름이 반복되어, 분명 소재가 확연히 다른데도 소재의 맛을 살리지 못 하고 늘 하던 이야기만 반복되는 느낌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2/61/cover150/e432638334_b424.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2614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