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장지혁님의 서재 (카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7 Apr 2026 04:01:2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카므</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카므</description></image><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하철 양자역학 러브 코미디 - [[고화질] 오늘 아침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18295</link><pubDate>Wed, 15 Apr 2026 14: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182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72638984&TPaperId=172182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5/75/coveroff/e2726389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72638984&TPaperId=172182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오늘 아침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2</a><br/>마스다 에이지 지음 / 학산문화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갤러리가 지켜보는 러브 코미디라는 독특한 소재와 만화가의 개성과 솜씨가 잘 어우러지고 있다.<br/><br/>마치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관측하기 전까진 러브인지 코미디인지 가늠할 수 없는 형태.<br/><br/>너무 관측자 중심으로 휘둘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선물 에피소드를 통해 관측 당하지 않는 상태의 일상 이야기도 그려내고 있어서 원패턴으로 빠지진 않는다. 갤러리의 반응도 약간 조절되었고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비중이 늘고, 새로 추가된 여주인공 주변의 인물들이 적절한 존재감을 보이며 흐름에 변화를 준다. 지하철 차량 내 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도 학교와 같은 무대의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해서, 다른 환경의 인물들이 전철 차량 내라는 한정적인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까 싶었던 것도 의외로 반이 다른 느낌 정도로 좁혀내 우려하던 문제를 잘 풀어내는 것을 보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br/><br/><br/>작가의 작품 성격상 개그 비중이 여전히 높아서, 거의 대부분은 개그 에피소드이고, 서로 의식하지 못 하는 짝사랑 관계가 지속되는 관계로 진척이 없던 상태에서 3권으로 결정적인 순간을 넘기는데 3권에서 관계성이 좀 더 변해 가까워진다면 괜찮을 것 같고, 여전히 짝사랑 수준에서 머무르게 된다면 좀 아쉬울 듯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5/75/cover150/e2726389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15755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버려진 자들의 생존을 위한 발걸음 - [[고화질세트] 마녀와 기사는 살아남는다 (총3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18254</link><pubDate>Wed, 15 Apr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182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62638576&TPaperId=172182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53/42/coveroff/e8425332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62638576&TPaperId=172182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마녀와 기사는 살아남는다 (총3권/완결)</a><br/>신카와 곤베에 / 노엔코믹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개인적으로 취향이 맞아 5점을 주긴 했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3점 근처의 혹은 그 이하의 작품이다.<br/><br/>영주의 아들 아그레디오스가 사냥을 나가 돌아온 사이, 마을의 주민들이 모두 숨이 끊어져 있었고, 이 상황을 만든 것이 마녀의 짓이라 오해하고 마녀를 쫓아 사냥하고 추궁하지만, 모든 것은 자신의 오해였고, 마녀는 오히려 자신을 도와주기 까지 한다. 슬픔이 채 마르기도 전에 내쫓겨진 자들이 모여들고 거대해진 짐승들과 사투를 벌이고, 정치구도의 한복판에서 중심이 되어 생존하는 이야기.<br/><br/><br/>...만화는 좀 여러모로 오묘하다. 일단 퀄리티만큼은 대단하다.<br/><br/>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액션신인데,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거대한 곤충이나 괴물 소인 타우로스 등을 사냥하고, 대인전에서 기민한 동작들을 연속으로 그려내는 장면은 역동적이고 뛰어나다.<br/><br/>작화도 퀄리티가 좋고 컷 배분이나 구도 등도 좋다. 특히 침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개그와 살아가려는 의지의 모습으로 긍정적으로 자극하며, 생존자들의 활기를 불어 넣으며 '살아 나간다' 라는 테마를 유지 해 나간다. 버려진 자, 내쫓긴 자, 차별 당하는 자, 이용 당하는 자 등등 살아남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업무를 분담하며 형태를 띄는 것이 인상적이다.<br/><br/>검은 긴 머리카락과 압도적인 위압감을 보이는 큰 체구의 글래머지만 하는 행동은 약간 어수룩하고 맹하고 둔하며 귀여운 모습을 자주 보이고 유능한 마녀와, 조금 흐리멍텅하고 못 미덥지만 영주의 아들과 기사로서 주민을 향한 챡임감과 사명감을 보이며 전투에서 뛰어난 모습과 용기를 보이는 주인공 아그래디오스와 그런 오빠를 야무지게 보조하는 여동생, 그리고 모여드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개성적이며 존재감을 내보이고 집단의 형태와 균형을 맞추는 것도 인상적이다.<br/><br/>단순하지 않은 배경 설정과 전투에 사용하는 도구나 지형, 마법의 원리, 전략 등도 준수하고 납득할 만한 형태를 띄며, 마녀의 마법이 부패나 발효,미생물 같은 지금은 이해하지만 과거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들을 사용하며, 시대와 세계의 배경의 차이를 통해 마녀라는 캐릭터와 마법, 힘의 신비로움을 표현한다.<br/><br/><br/>이런 장점들을 지녔음에도 만화는 안타깝게도 3권 완결이라는 빠른 연재 종료의 형태를 띄게 되었는데, 이유는 이 만화가<br/><br/><br/>구차한 설명을 잘 안 한다.<br/><br/><br/>예를 들어 베르세르크에서 가츠에게 낙인이 있는 이유나 그리피스를 쫓는 이유나, 매의 기사단의 에피소드나 캐스커나 그리피스나 주변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나 과거사 등을 적당히 생략하거나 아예 설명을 안 한다면 이런 형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br/><br/>이 만화는 온갖 여러가지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를 적절히 설명하는 단계를 거치질 못 하고 있다. 그래서 마녀의 마법은 대충 발효나 부패 같은 것을 이용하는 것 같은데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심증으로 추측하는 것 뿐이고, 이걸 이용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가공하지만 과정이나 기술이나 원리, 이해는 대충 넘어가고, 주인공이나 동생이나 처리반이나 주교 등이 사용하는 마법이 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쓰고 누구는 쓰고 누구는 쓸 수 없는지, 마법에 대한 세계관 설정은 배경은 역사와 현재 모습은 전혀 알려주지 않으며, 동물에 씌인자는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취급을 당하며 차별이나 생존의 이야기도 풀지 못 하고, 등장하는 거대 괴물들은 어떻게 생겨나고 활동하고 인류가 어떻게 적응했거나 기록이나 대처법이나 뭐 그런 자잘한 이야기도 전혀 없고 당장의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만 다룬다. 그러다가 완결인 3권에 이르면 어떻게든 마무리 짓고 설정을 풀어야 해서 이야기를 풀어 놓는데 이게 갑자기 정보량이 늘어나니 또 적응하기가 난해해진다.<br/><br/><br/>설명이 너무 부족한 탓에 이야기 진도는 빠르게 끌어 낼 수 있지만, 보고 있는 입장에선 그 완급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정말 이 작가가 조금만 더 설정이나 설명을 적절히 잘 풀어내기만 했어도 좋았을텐데, 너무 없거나 너무 많거나 둘 중 하나 밖에 못 해 그 중간이 없다.<br/><br/><br/>그래서 상당히 아까우면서도 동시에 큰 기대는 안 드는데, 캐릭터나 액션신은 좋아서 더 보고 싶지만, 반면 이야기는 제대로 풀어내질 못 하니 그 다음 내용이 별로 궁금하지는 않다. 작품의 테마인 생존의 분위기는 잘 유지하여 만화가가 생각이 없거나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 만화를 보고 있을 독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낄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점이 단점이다. 일본쪽 출판사가 카도카와인걸 보면 이 독자와 작가 사이 중간다리를 책임질 편집자가 제대로 일을 안 한듯해 보이긴 하지만....<br/><br/><br/>작가에게는 실력이 있어 가능성이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적절한 이야기의 완급 능력과 독자의 시선에서 궁금해 하거나 흥미를 보이는 부분을 캐치하는 경험이 부족하여 작가 혼자 독주하는 형태를 보이고 말았다. 경험을 좀 더 쌓는다면 괜찮을듯 싶지만, 그 이전에 작가의 능력을 잘 살려주는 출판사와 편집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53/42/cover150/e8425332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93614</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퇴마 개그에 모든걸 쏟은 만화 - [[고화질세트] 경계의 린네 (총40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09086</link><pubDate>Fri, 10 Apr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090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62539203&TPaperId=172090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555/86/coveroff/e8925852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62539203&TPaperId=172090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경계의 린네 (총40권/완결)</a><br/>TAKAHASHI Rumiko / 학산문화사/DCW / 2021년 12월<br/></td></tr></table><br/>사신과 인간 사이의 혈통에서 태어난 주인공 로쿠도 린네, 주인공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심령 현상을 해결하는 퇴마 개그물.<br/><br/>러브 코미디의 거장이라 불리는 타카하시 루미코가 그리긴 했지만, 러브 코미디의 비중은 거의 없고 단순 개그로만 이루어져 있다.<br/><br/>란마와 이누야사 중 란마에 가까우나, 오히려 란마보다 개그 비중이 높고 러브 코미디의 비중은 낮아, 란마보다 더 심하다고 볼 수 있다.<br/><br/><br/>인간이 아닌 사신이기도 한 비인간 계통의 주인공이 백엽상에 공물과 새전을 바치면 사건을 해결 해 주는 컨셉은 '게게게의 기타로'와 닮아 있고, 도구로 문제를 해결하는 개그물은 '도라에몽'이나 '키테레츠 대백과'와도 닮아 있다.<br/><br/>개그는 주로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짠내나고 궁상맞은 가난 개그가 주를 이루며, 타카하시 루미코의 만화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특징이자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특이한 성격을 극대화한 등장인물들이 특징이다. 특히 주인공 외에도 가난한 등장인물이 있는데, 주인공 및 이들이 가난한 이유가 모두 주인공의 아버지 때문이라, 타카하시 루미코 만화에 등장하는 책임감 없고 민폐 덩어리인 어른의 모습이 더 강하게 그려져 있다. 반면 다른 등장 인물들 중 지나칠 정도로 부유한 등장인물들로 인해 빈부의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는 점도 있어 전체적인 캐릭터성이 유쾌하지 못 한 점도 있다. 란마에서 등장한 캐릭터의 형태를 그대로 갖다 붙인듯한 울궈먹기 수준에서 안 좋은 특징만 강화시킨 버전으로 느껴지기도 한다.<br/><br/>이야기는 다음 화로 넘기는 경우가 적은 짧은 마무리 구조라서, 어느 권을 꺼내서 봐도 이해에 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가볍고 실없는 이야기가 대부분으로 개그에 치중되어 있다보니, 웃기는 횟수가 많은 점은 장점이나, 지나치게 가난 개그 위주로 원패턴을 반복하여 쉽게 질리고 뻔해진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지나치게 침착하고 쿨해서 개그인데도 리액션이 부족해 기껏 개그를 해도 쉽게 흥이 오르지 않는다.<br/><br/><br/>또한 란마가 여자 란마를 비롯해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귀여운 모습과 서비스컷으로 매력을 끌어 올린 반면, 이 만화의 여성 캐릭터는 여주인공이 란마처럼 땋은 댕기머리를 양갈래 머리로 했지만, 성격이나 행동이나 개성 등 모든 면에서 매력이 없고, 그 외의 여성 캐릭터들 역시 별 매력을 드러내지 못 하고 비슷비슷하게 생겨 헷갈리기 쉽기까지 하다. 란마의 매력적인 등장인물을 기대한다면 추천하기 힘들다.<br/><br/>내용이 개그 위주라 아무리 이야기가 심각해져도 별 긴장감이 안 생기고, 기대도 안 되며, 개그 외에는 흥미를 끄는 부분도 부족하고, 사신 도구라 불리는 아이템은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 싶은 느낌도 없어서 매력도 흥미도 끌어 올리지 못 한다. 원령이나 악령이 등장하지만 아주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긴장감 없는 형태로 그려지고 전개되기에 심령물이나 오컬트물의 호러스러운 그림체를 싫어한다면 별 부담감 없을테고, 반대로 그런 요소를 원한다면 만족스럽진 못 할 것이다.<br/><br/>타카하시 루미코의 캐릭터 특징과 개그 성향이 지나치게 강한 반면 그 외의 장점들은 모두 사라져 개그만 남은 만화로 평소 타카하시 루미코 스타일의 러브 코미디를 기대한다면 만족스럽지 못 할 것이다.<br/><br/>개인적으로도 란마의 절반만 되었어도 좋게 평가했을 것 같은데 란마는 커녕 작가의 단편집 정도의 분위기도 내질 못 한다. 신기할 정도로 장점은 죽이고 단점만 극대화 한 만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40권이나 진행한건 타카하시 루미코의 이름빨과 그나마 보통은 해내는 개그의 타율 덕분인듯 싶지만, 타카하시 루미코를 아는 사람에게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기에는 좀 여러모로 부족하다. 부족하다는 것은 루미코의 다른 만화와 비교해서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작가가 그린 만화 외의 다른 만화들과 같이 줄을 세워도 딱히 특출난 점이 없어 더욱 부족하게 느껴진다.<br/><br/>마치 공무원 마냥, 기본적인 것만 내서 연재를 이어온 듯한 만화로 보통의 만화가 10권을 전후로 폼을 갖추고 더 성장하는 반면, 이 만화는 3권까지만 봐도 점차 텐션 떨어지고 별 내용이 없는게 드러나며, 진행 할 수록 그리 나아지는 부분이 없다. 완결은 그냥저냥 루미코 스타일대로 잘 마무리 짓긴 했으나, 완결을 위해 넣은 갈등 요소들조차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긴장감은 없었고 그냥 그저 그랬다보니, 오히려 루미코 스타일에 익숙할수록 더욱 뻔하게 느껴져 별 느낌이 안 들수도 있다.<br/><br/>개그물로서 이 정도로 소재와 사연을 뽑아내고 이야기로 끌어 올린 점 하나는 높게 평가 할 만하다. 원패턴에 울궈먹는 점도 많지만, 어지간한 작가들은 소재가 떨어져 별거 아닌 이야기로 질질 끄는 반면, 이 만화는 질질 끄는 경우가 없으면서 꾸준히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 하나는 대단하긴 하다.<br/><br/>개그를 좋아하면 추천이고, 러브 코미디나 루미코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오히려 루미코의 작품에 내성이 없어야 괜찮은 만화에 가깝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555/86/cover150/e8925852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5478158</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주인공의 과거 이야기. 참 빨리도 내놓는다...; - [[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1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9666</link><pubDate>Tue, 24 Mar 2026 1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96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32638266&TPaperId=171696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5/74/coveroff/e6326382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32638266&TPaperId=171696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11</a><br/>케이야마 케이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연수 교육용 영상 자료 이야기는...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겐 도서관도 이렇구나 라는 느낌은 들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자기들끼리만 아는 이야기를 하는 내용일 뿐이라 이게 대체 뭐지 싶다. 이전에도 자주 그랬지만 작가가 도서관 업무를 독자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를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심하게 드러난다.<br/><br/><br/>주인공 이시다이라의 개인사에 몰빵한 11권. 주인공 서사보다 도서관 업무 설명에나 치중한 탓에 이제서야 나온다.<br/><br/><br/>책에 나온것처럼 국내에도 국립 중앙 도서관과 협약한 도서관들, 쉽게는 공공도서관에서 절판이나 폐기된 오래된 도서를 디지털 자료로 옮긴 것을 열람이 가능하고, 디지털 자료실의 pc이용 코너의 원문 DB pc석에서 열람이 가능하다.<br/><br/>도서관 내에 없는 자료, 폐기되어 찾을 수 없는 자료 등은 여기서 찾으면 되긴 하는데, 열람실과 다른 장소에 있다보니 쉽게 생각이 닿지 못 하고, 도서관마다 다르지만 pc를 예약하고 쓰는 경우도 있고, 원문 검색 pc를 많이 두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누군가 이용 중일땐 기다려야 하는 점이 있는 등 상황에 따라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br/><br/><br/>요즘 같은 시대에 그냥 모바일기기로도 접근 가능하게 해 주면 좋겠지만, 그랬다간 복제를 쉽게 할 수 있고, 저작권 문제도 있어 특정 도서는 열람료를 지불하기도 하기에 쉽지 않은 문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바일기기로 녹화나 사진을 찍고 문서화도 쉬운 요즘 같은 시대에 특정 pc로만 접근 할 수 있다해도 복제를 원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지도.<br/><br/><br/>이거는 사실 이용자에게 널리 전달이 되어야 하는 정보인데, 열람실에서 일하는 직원 입장에선 주로 다루는 것이 도서관 내 배가된 자료를 접근하는 거라 이쪽으로 설명이 닿기 힘들다. 주로 의식하는 것과 다르다보니 생각이 잘 안 닿는 편이다.<br/><br/>폐기되어 사라진 책들이 많고, 도서관도 모든 책을 보관 할 수 없기에 중앙 도서관 디지털화 자료에 접근하는 것을 좀 더 알릴 수 있다면 많은 이용자가 도움을 받겠지만, 일반 pc에 비해 원문 검색 pc의 수가 적게 설정되어 있기도 하고, 현장에서 이용자가 도서를 찾지 못 하는 곤란함 자체는 일상적이라 그리 특별하게 취급되진 않고, 도서관에서도 그리 신경은 안 쓰는 편이었던 걸로 경험한 적이 있다. 한참 시간 지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br/><br/><br/>이시다이라의 과거, 몰랐던 사실이 드러나는데 이전 권에서도 편부모빵이나 특정 이용자의 가정 문제를 여과없이 드러내는 부분에서 스토리 작가가 세심하지 못 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점이 이번 권에서도 여전하다.<br/><br/>보통은 이걸 좀 돌려서 표현하려 할텐데 대놓고 직설적으로 드러내니 뭔가 뭔가 싶다. 세대가 다르다 라는 느낌인데, 이전 세대의 작가들이 이런 민감한 이야기를 다룰 땐 은유적인 표현이나 대충 짐작 할 만한 부분을 배치하고 연결하는 반면, 이 작가는 그런 섬세함이 결여되어 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달하는 것에만 치중하는 타입. 그래서 도서관 업무 이야기도 하나의 형태보다 단순 사실 전달 위주가 되는 모양이지만.<br/><br/><br/>나 자신도 그런 성향이 강한 탓에 약간의 동족혐오? 같은 점을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전 세대의 형태라면 이걸 돌려서 표현하기도 하고, 이를 통해 사회의 문제를 전달하고 생각 할 부분을 만드는 반면, 이 만화는 그냥 날것을 던지고 그대로 끝이라 감흥이 안 생긴다. 다른 작가들 같으면 이시다이라의 가정사를 통해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사회와 환경이 무엇을 해야 하고, 이런 일을 통해 무엇을 생각해 볼 수 있는지를 표현하겠지만, 이 만화는 그냥 그랬습니다로 끝나기에 이시다이라 개인의 영역을 더 파고들거나 관심을 갖기가 힘들고, 전달 방식이 단순해서 단순하게 이시다이라의 어머니는 책임감도 없는 부모에, 이시다이라는 불우한 가정 환경이었지만 단 한명의 계부에게 좋은 가르침을 받았다 정도로만 끝난다.<br/><br/><br/>주인공의 가정사 이야기가 너무 늦게 나온 느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소재를 초반에 쓰기도 무리수가 있어 여러모로 소재를 다루는 능력이 좀 위태위태하다.<br/><br/><br/>그나마 연결되는 이야기로서 형태는 이전 권들에 비하면 괜찮아서 상대 평가로 좋게 점수를 주긴 했는데 어디까지나 이전 권들에 비해 좋은거지 하나의 작품으로서 전체를 이어 보면 참 미묘하다.<br/><br/>다음 권에서 버튜버와의 접점이 이루어질테니 이어서 보긴 해야 하는데<br/><br/><br/>근데 망상이라곤 하지만 팬티 끈은 왜 잡아 당기는 걸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5/74/cover150/e6326382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57463</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TMI스럽다 - [[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1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9558</link><pubDate>Tue, 24 Mar 2026 09: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95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12637241&TPaperId=171695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3/14/coveroff/e3126372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12637241&TPaperId=171695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10</a><br/>케이야마 케이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과하게 tmi스러운 10권.<br/><br/>도서관 이야기를 보고 싶은거긴 하지만, 도서관 이용자나 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도서관 업무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야기가 없는 단순 업무를 나열하는 수준에 그쳐 별 재미가 없다. 이용자가 모르는 곳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도서관 업무라곤 해도, 그저 설명만 할 뿐이라면 매뉴얼 책자를 읽는거나 다름없으니까.<br/><br/><br/>컴퓨터를 쓸 줄 모르는 거래처 직원이라는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만큼 우리나라는 학교에 컴퓨터실을 두고 국민pc사업으로 보급율을 높인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분이기도 하다. AI시대로 들어가면서 모바일기기만으론 AI를 원활히 쓰기 어려운데, 모바일 기기 의존도가 높은 지금 PC활용 능력을 잃기 전에 적당한 선에서 AI를 활용 할 수 있는 성능의 국민PC가 다시 나와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2차 국민PC사업이나 국민 노트북 사업이 제대로 진행된 사업이 아니라 망했으니 그리 기대하긴 어려울지도.<br/><br/>띠지는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다를 보여주기 위해 표현한듯 싶은데, 대체로 띠지 따위 그냥 버리는 걸로 안다. 광고 카피로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목적의 띠지는 근래에 들어 감성적인 문구보다는 그저 몇만부 판매 같은 수치나 작가의 커리어를 붙여 관심을 끄는 정도에 불과한데, 소장용 도서로서 관리된 책이 매매시 가치를 높일 때 띠지 유무가 관여하긴 하지만, 도서관에선 그런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br/><br/><br/>빌런 마리노를 통해서 하면 안 되는 케이스의 이야기를 엮는데 기입란 많은 도서는 열람실에서 반납된 책을 점검하며 낙서 된 부분을 체크하면서 이용자와 실랑이가 벌어지는 점 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들이 많다. 낙서가 되어 있는걸 바로 수정하기 어려우면 메모를 해서 어느 시점에 어디에 낙서가 되었고, 수정이 필요한지를 전달하지 않으면 다음에 대출하고 반납한 사람이 애먼 의심을 사기도 하고, 바로 찾아내지 못 하면 그 또한 문제다 보니 어지간하면 잘 안 들이는 편이다.<br/><br/><br/>미스터리나 심령, 오컬트를 좋아하는 일본은 그만큼 수요가 있는듯 한데, 국내에선 미스터리나 불확실한 이야기에 그리 흥미를 갖지 않는 편이라 별로 인기도 없고 그만큼 도서관에서 찾아보기도 힘들다. 환상을 품기 보다는 깨는걸 더 좋아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나마 심리 테스트나 MBTI같은건 유행에 따라 있는 경우도 있으나 단순 흥미나 재미 위주의 책은 제적이나 폐기쪽으로 가기 쉬웠던 걸로 기억.<br/><br/>만화에선 오컬트를 긍정하는 것도, 부정하는 것도 공존해야 밸런스가 있다고 말하지만, 한국은 근거나 학술적 이론에 기반하지 않는 신빙성 떨어지는 책을 두는걸 경계하고 거부하는 성향이 강하다보니 그럴 일은 없어 보인다. 이건 도서관 뿐만이 아니라 이용자도 비슷한 경향인것 같기도 하고.<br/><br/><br/>이번 권에선 특정 포즈와 구도를 남발하는 경향이 심한데, 작화가가 그리 인물을 다채롭게 그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포즈나 구도까지 자가복제를 일삼는 점은 좀 심하네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3/14/cover150/e3126372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3149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공간과 관계성, 생존을 위한 저항은 살아가기 위한 싸움 - [[고화질세트] 홀리랜드 (총18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9464</link><pubDate>Tue, 24 Mar 2026 08: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94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52438710&TPaperId=171694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681/90/coveroff/e9124367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52438710&TPaperId=171694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홀리랜드 (총18권/완결)</a><br/>모리 코지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10월<br/></td></tr></table><br/>왕따와 괴롭힘을 당해 등교거부를 하던 주인공 카미시로 유우. 우연한 계기로 복싱을 독학하게 되고, 오로지 주먹을 뻗는 것만 하루에도 수천번 연습하여 자신도 모르게 무기를 갖게 된다. 유약해 보이는 유우를 노리는 불량배들과의 마찰에서 자신도 모르게 뻗은 주먹이 상대를 제압하게 되면서, 힘을 추구하는 자들이 유우 주변에 몰려들게 된다.<br/><br/><br/>왕따를 당하던 소년이 사실은 재능러였다 라는 건 먹히기 쉬운 소재이지만, 이 만화는 단순히 그런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br/><br/><br/>과거 흔하게 나왔던 왕따나 약해 보이는 소년이 격투기나 스포츠를 함으로서 변화하는 격투나 스포츠물들이 대부분 스포츠를 배우는 시점에서 과거와는 결별하는 형태를 띈다. 왕따를 당했으면 왕따를 당하지 않게 되고, 약해서 이용당했으면 더이상 이용당하지 않게 된다.<br/><br/><br/>그러나 이 만화는 다르다. 주인공 카미시로 유우는 지속적으로 자신이 왕따와 핍박을 받았던 경험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 한다.<br/><br/>본래 왕따를 당한 사람이 쉽게 과거를 떨치긴 힘들다. 아무리 힘을 키우고 입지가 달라져도 트라우마로 남은 기억은 자신을 옭아맨다. 기존의 만화는 주인공이 힘을 가짐으로서 더이상 과거의 문제에 얽매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트라우마를 지닌채 힘을 키우는데만 급급하다면 그 힘은 애먼 곳을 향할 수 있다.<br/><br/><br/>이 만화는 그런 부분까지도 신경써서 표현을 한다. 주인공에게 도전하는 상대들을 물리치며 격투기를 습득하고 강해지지만,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을 안고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름으로서 주인공 스스로가 그렇게 혐오하던 가해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한다.<br/><br/><br/>주인공 카미시로 유우는 왕따를 당하고 가족의 배려를 받으며 집에 틀어 박히지만, 가족의 배려조차 형식에 불과하고 자신이 있을 곳은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스스로를 상처입힌다. 그러던 중 복싱을 연마하게 되면서 자신도 이유를 모른채 밤거리를 전전하며 여러 사람과 얽히면서 자신을 받아주는 공간, 인간 관계의 의미를 찾는 내용을 그린다.<br/><br/>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공간과 인간 관계에 집중하며 왕따나 집단 폭력에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당한 사람이 회복하는 부분을 강조한다. 다만 카미시로 유우를 괴롭히던 폭력과 맞닿아 있는 집단이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되는 점은 아이러니, 모순적이기도 해서 쉽게 와닿지는 않는다. 작가가 그리고 싶어한 격투기를 묘사하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뒷골목에 있어야 했기에 주인공이 추구하는 것이나 주변 환경이 그를 지속적으로 폭력에 노출시키게 만든다. 단순히 피해자 소년이 힘을 키운다고 그걸로 끝이 아닌 점은 좋았지만, 주인공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흐름으로서는 그리 원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br/><br/><br/>주인공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승리를 할 때마다 점차 주인공이 거리의 중심이 되어가며 주인공의 생각과는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며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휘말린다. 주인공이 추구하는 방향성, 원하는 것, 세상이 자신에게 원하는 것,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이 한 장소에서 충돌할 때마다 사건이 벌어지고 그럴때마다 물음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들을 통해 나아갈 길을 수정하긴 하지만....<br/><br/><br/>만화가가 생각하는 세계가 이미 뒷골목 성향에 가까운지라 내놓은 답이 올바르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드는게 미묘한 부분이다. 뒷골목 싸움의 문제나 위험성이나 경고를 뿌리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이야기가 폭력을 긍정하고 즐기는 형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런 경고들이 잘 와닿지 않는다.<br/><br/><br/>결말은 나름 균형감 있게 반전을 친 점이 인상적이다. 스포일러가 되기에 자세하게 언급은 못 하지만, 개인적으로 결말이 미적지근하거나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뒷골목을 대표하는 인물은 그만큼 뒷골목의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필요로 하기 마련이라,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장소에서 졸업하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로 그 장소에 안정감을 느끼고 관리하는 사람도 생겨난다.<br/><br/><br/>신이치라는 캐릭터가 작품의 분위기를 적당히 조절해 주는데, 사실 이 캐릭터가 주인공이 왕따를 당할 때 같이 있어 줬더라면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왕따와 집단 폭력은 누구 하나가 도와준다고 해결되거나 사라질 일은 아니기도 하기에, 이런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생각 해 볼 내용을 담았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제도와 시스템, 환경이 무관심하다는 표현에 그친다.<br/><br/><br/>격투물로서 주인공이 여러 사람들과 싸워 이겨나가는 점도 흥미롭고, 주인공의 문제나 심리를 풀어 나가며 인간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도 좋다. 다만 만화가가 격투기에 관한 견해를 풀어놓는 부분은 만화가의 주관이 배어 있기에 이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건 문제가 있고, 길거리 싸움이기에 벌어지는 문제들은 모방의 위험성도 있어 작품의 내용을 잘 걸러듣고 심하게 몰입하지 않을 자제력이 있는 사람에게나 추천을 한다. 만화의 연령제한이 18세 미만 구독불가는 아니지만 현실적인 배경과 이야기, 전문적으로 격투기 이야기에 빠지는게 아닌 길거리 싸움 방식을 풀어내기에 영향을 쉽게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좀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681/90/cover150/e9124367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845805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Big CAT is Watching you - [[고화질] 프린타니아 재팬 1 - S코믹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7345</link><pubDate>Mon, 23 Mar 2026 09: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73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82638266&TPaperId=171673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5/73/coveroff/e3826382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82638266&TPaperId=171673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프린타니아 재팬 1 - S코믹스</a><br/>마이고 / S코믹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SF, 미래, 디스토피아 세계관. 생물 프린트로 만들어진 살아있는 떡같은 생물, 프린타니아 재팬이라 명명된 생물을 키우면서 흘러가는 디스토피아 일상물.<br/><br/><br/>느긋한 느낌의 일상물로 사람들이 고양이 얼굴을 한 원통형 로봇에게 감시받는 통제 사회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사토, 좋은 평가를 유지하는 스트레스의 압박속에서 개를 키우고 싶었던 그에게 생물 프린트기가 만들어 낸건 떡같은 생물인 프린타니아, 이 생물에 스아마 라는 이름을 붙이고 같이 살아가는 사토의 일상이 변화하는 이야기.<br/><br/><br/>3점 또는 5점을 오갈듯한 특이한 만화, 감시 사회 디스토피아물을 일본 특유의 느긋함으로 풀어내서 디스토피아란 느낌이 잘 안 드는데, 특이한 소재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점은 흥미롭지만, 기존의 요소를 적당히 재가공한 정도이고 그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br/><br/>제목은 프린타니아 재팬, 생물 프린트에서 출력되어 프린타니아로 부르는 떡같은 생물, 사토의 애완동물로서 이름 붙여진 스아마가 이야기의 메인은 아닌, 사토의 기준으로 진행된다. 이야기의 발단은 프린타니아지만, 주체는 사토인 것을 생각하면 제목을 좀 대충 지은듯한 느낌.<br/><br/>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관리 당하는 인간, 개체 평가 점수에 의해 달라지는 삶, 서로에게 +-로 점수를 주는 살벌한 사회, 저항하지 못 하는 인류, 로봇 전쟁, 오염된 외부 환경 등 우울한 세계관 속에서 주인공에게 힐링이 되는 스아마로 분위기를 조절한다.<br/><br/><br/>다만 디스토피아라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푸는 것도 아니고, 힐링이라기엔 프린타니아란 생물의 매력이나 행동에 의한 역할이나 영향, 반응 등이 미적지근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아서 3점 줄까 하다가, 근래의 AI 성장과 인간의 역할 축소를 보면서 좀 더 지켜보면 괜찮게 다가올지도 몰라 중간으로 4점을 줬다.<br/><br/>좀 더 내용을 다듬고 개인적인 취향으론 관리 감시 사회가 된 사연을 풀면 재미있어질 것 같긴 하나, 그림체를 보면 그다지 기대는 안 되는 편이다.<br/><br/>그림체와는 별개로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온 BIG BROTHER IS WATCHING YOU를 28페이지에 모니터에서 BIG CAT  is Waching you라며 중간에 t를 빼먹었는데....이게 뭔가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면, 작가도 편집자도 뭐가 틀린건지 모르고 넘겼다는 걸텐데, 아무리 일본의 영어 수준이 낮다고는 하지만, 부디 뻔한 스펠링도 틀릴 정도로 멍청해서 그런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작가의 수준이 낮은데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5/73/cover150/e3826382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57398</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장점이자 단점의 집대성 - [[고화질] 아카기 36 (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36895</link><pubDate>Sun, 08 Mar 2026 0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368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52532323&TPaperId=171368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02/63/coveroff/e7525323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52532323&TPaperId=171368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아카기 36 (완결)</a><br/>후쿠모토 노부유키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4년 01월<br/></td></tr></table><br/>마작과는 상관없던 주인공 아카기가 우연히 피신하기 위해 들어간 마작방에서 인연이 닿아 대리마작을 시작하며 승부사의 형태를 갖추게 되는 이야기.<br/><br/><br/>뛰어나지 않은 그림체이지만 특유의 분위기로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묘사가 독으로 작용하는 만화.<br/><br/>와시즈 이와오가 등장하기 전 8권까지만 해도 괜찮은 만화이나 와시즈 이와오부터는 안 보는게 나을 정도로 최악이 되어 버린다.<br/><br/>전체 36권중 8권을 제한 28권 가량의 분량이 와시즈 이와오 편인데, 여러가지 다양한 도박을 하는 것도 아닌 오로지 마작 하나로 내용을 질질 끈다.<br/><br/>작가 특유의 분위기와 긴장감을 살리는 진행 방식이 아카기에서는 최악으로 작용하는데 패를 하나 가져 오고, 츠모하는 과정을 질질 끌며 주변인들이 아마도 이럴거야 저럴거야 라던가, 감놔라 배놔라 하며 오버를 떠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내용을 낭비한다.<br/><br/><br/>작중 게임은 전혀 이야기가 진도를 안 나가는데 정작 주변인들 입만 신나게 떠들어 대며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게 전부다.<br/><br/>만약 와시즈 이와오편을 쓰잘데기 없는 내용 다 잘라 버리고 진행만 담는다면 10권 내외에서 정리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절대 28권씩이나 갈 내용도 아니고 그 절반도 필요가 없다.<br/><br/><br/>이런 스타일은 작가가 진행하는 다른 만화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어 이 작가의 만화는 점점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공갈빵 수준의 알맹이 없는 진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br/><br/>만약 이 작가의 만화를 보겠다면 평가가 좋은 부분만 골라 대여를 하는걸 추천한다. 30% 세트 할인에 10% 할인 쿠폰을 붙여 37% 할인에 적립금을 붙여도 결국 이 만화가 내용을 부풀려 분량을 낭비하는 것이 50% 이상이기에 돈이 아까운 수준이며, 종종 작가의 성향과 주관이 강하게 담긴 꼰대스러운 설교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걸 정말 돈주고 볼 수준인가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 작가가 살아가던 시대에 적용되는 논리와 현 시대의 사정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인 개인의 탓으로 쉬운 책임전가를 한다. 소시민 약자가 타락한 강자를 이기는 내용으로 마치 희망을 주는 듯 하나 그 과정에서 의도를 심어 전달하는 부분은 정반대로 소시민 약자를 훈계하는 식이 대부분이다.<br/><br/>아카기는 7권이나 8권까지 대여로 보다가 와시즈가 나오면 바로 끊는 걸 추천한다. 와시즈 편은 내용이라고 할 것이 없는 수준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02/63/cover150/e7525323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026341</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조잡하게 이것저것 붙여 놓은 괴악한 결과물 - [[고화질세트] 라이라이라이 (총3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36877</link><pubDate>Sun, 08 Mar 2026 0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368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42637950&TPaperId=171368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48/66/coveroff/e0726365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42637950&TPaperId=171368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라이라이라이 (총3권/미완결)</a><br/>요시아키 / 대원씨아이/DCW / 2026년 03월<br/></td></tr></table><br/>자신도 모르는 사이 외계인에게 개조당한 주인공 스미레. 몸 안에 이식된 외계인이 각성하여 멋대로 날뛰던 중 토벌 당하지만 외계인의 머리가 몸과 분리되자 괴물 의태를 한 몸의 여주인공과, 남은 머리를 기반으로 작아져 버린 외계인, 그리고 이 둘을 수거 해 간 해수퇴치 회사 라이덴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br/><br/><br/>인터넷 상에서 평가가 좋아서 구매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조잡하기 짝이 없다.<br/><br/>그림체는 체인소맨인지 주술회전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작화. 내용은 괴수8호인지 코스모스인지 단다단인지 정체성이 없고, 주인공은 란마랑 차이가 없는 오리지널리티가 없는 외견의 형태에 서브 캐릭터들도 다 어디선가 따온 모습이다.<br/><br/>체인소맨 이후 많은 만화들이 후지모토 타츠키의 작화를 따라하는 경우가 많긴 했으나 이 만화처럼 그림도 내용도 대체 뭘 모티브로 삼은 것인지 종잡을 수 없는 것은 처음이다.<br/><br/><br/>이렇게 여기저기서 소재나 형식을 따온 조잡한 만화들은 으레 있어 왔지만, 이 만화만큼 작가 고유의 오리지널리티가 보이지 않을 정도는 별로 없었다.<br/><br/><br/>만화의 페이지는 각권 200페이지에 근접 하지만, 그 어느것 하나 제대로 된 이야기의 진행은 없고, 별 쓸모도 없는 이야기에 진행조차 느려 터졌다. 이야기를 이끄는 중심이 없어 별것도 없는 이야기만 반복한다. 만화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알수가 없고, 만화의 제목 또한 의미를 알 수 없다.<br/><br/>주인공은 아버지가 남긴 엄청난 빚과 어머니의 가정 폭력을 당하며 진학을 포기하고 돈을 버는데 집중하며 가정을 부양하며 생명을 소중히 하는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br/><br/>문제는 주인공이 이렇게 행동하는 원리,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없다는 것은 아예 묘사를 하지 않는다.<br/><br/>아버지의 엄청난 빚 역시 가족이 대신 갚을 것을 약속하거나 보증하지 않은 이상 채무의 의무는 없다. 상속 포기를 통해 짊어지지 않아도 될 일을 부당하게 떠안는데 이에 대해 그 어떠한 이유도 설명도 없다.<br/><br/>전형적인 머리 나쁜 작가가 어설프게 굴리는 설정과 세계관과 캐릭터의 모습이다. 착한 주인공을 내세워 동정표를 얻고 싶은데 그러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모르는 수준이다.<br/><br/>주인공의 심리, 행동 원리, 도덕관,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디테일하게 묘사하지 못 한채 그저 멍청하게 착하기만 한 주인공을 그린다.<br/><br/>주변 캐릭터들도 착한건지 나쁜건지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은 애매한 태도로 뭘 하고 싶은건지 알수가 없다. 심지어 인간을 없애려던 해수 조차 근거가 부족한 상태로 정체성이 확 바뀌는데, 작가는 갈피없는 신비주의로 일관하며 전달해야 할 내용을 숨기고 쓰잘데기 없는 정보와 내용을 뿌리며 본질을 피하고 있다.<br/><br/>전투원이나 사내 요원의 전투력의 차이나 투입 경위를 제대로 납득시키지 못 하는데, 누가 얼마만큼 강하며 그렇게 강하다면 왜 그때 나타나지 않았는지 어떻게 나타났는지 등등 많은 부분들을 설명도 하지 못 하는 수준낮은 세계관 설정을 지닌다.<br/><br/>작화도 여기저기 얼기설기 갖다 붙인듯한 외견과 형태지만 더더욱 심각한 점은 그래서 왜 이렇게 그렸는가를 알 수 없는 점이다. SF 장르인 만큼 세심한 작화를 하여 세계관을 디테일하게 묘사해야 잘 와 닿는데, 작화가 심히 엉성하며 대충대충이다.<br/><br/>작가가 공을 들이며 질감과 명암을 표현하는 것은 컴뱃 슈트와 조연 하즈키의 라이딩 슈트 뿐이며, 나머지는 전부 선만 그리고 명암이나 질감을 살리지 않는 어정쩡한 작화를 일관한다. 거의 편애에 가까운 수준으로 작화를 특정 캐릭터 외에는 공을 들이지 않는데, 그런 것 치곤 인물의 얼굴 작화가 차이점이 없어 비슷비슷하게 생겨먹었다.<br/><br/>세계관을 전달할 때 작화의 디테일이 중요하지만, 이 만화는 전체적인 작화가 형편없으며, 독자의 단기적 관심을 끄는 수준의 전라 노출이나 컴뱃 슈트 정도에만 공을 들인다. 그나마 3권쯤 되니 디테일이 조금씩 늘어나는데 만약 어시도 안 붙이고 그리게 했다면 편집부의 방만함도 문제일듯 싶다.<br/><br/>하지만 어이없는 점은 그림을 못 그리는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림을 못 그리는게 아닌데 대충 그리기에 더더욱 어이가 없다. 대체 뭘 어떻게 이해하고 생각하고 학습하고 실전해야 이렇게 엉성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다. 장르에 대한 이해, 캐릭터 표현에 대한 이해, 세계관 묘사의 이해 등등 그리려는 대상을 어떻게 그리고 표현하고 전달할 것인지를 생각이란걸 한다면 이렇게는 그리지 않을텐데 정말이지 총체적 난국이다. 반대로 생각이란걸 안 한다면, 그걸 이해 할 머리가 없이 그저 그림만 잘 따라 그릴 뿐이라면 모든 것이 설명이 된다. 작가는 만화를 그릴 능력이 없는 것이다.<br/><br/><br/>1권부터 3권까지 다 읽고 나서 곰곰히 생각 해 봐도 이 책의 내용이 대체 뭐고, 뭘 말하고 싶고, 그래서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를 생각해 보지만 별 내용이 없다. 주인공의 능력 테스트와 전투가 대부분이고 그 과정에 주인공의 누군가를 지키려는 기반없는 정의감의 심리 묘사 밖에 없다. 책 한권이 200 페이지 가량으로 3권 전체 600페이지 가량을 쏟아 부어 놓고는 다른 130페이지 짜리 만화의 1~2권 분량만큼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흔해 빠진 불쏘시개 웹소설 만화도 이보다는 더 진도가 나갈 것이다.<br/><br/>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지 못 하고, 주제도 목표도 철학도 내용도 없다면 그저 단순히 해수를 퇴치하는 사건 위주로 구성해도 될터인데 그것도 못 하는 만화다. 애초에 능력 테스트 에피소드에 400페이지나 쏟아 부어야 끝낼 정도로 이야기 조절 능력이 결여되어 있으니, 사건 중심으로 가더라도 마찬가지겠지만.<br/><br/><br/>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3권까지의 내용도 형편없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이 만화가 제대로 된 내용을 그리게 될 거란 기대가 전혀 들지 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48/66/cover150/e0726365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38679</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점점 게을러지고 성의없는 작화 - [[고화질세트] 환생했는데 제7왕자라 내맘대로 마술을 연마합니다 (총17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29200</link><pubDate>Wed, 04 Mar 2026 09: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292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72637448&TPaperId=171292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568/55/coveroff/e0025305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72637448&TPaperId=171292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환생했는데 제7왕자라 내맘대로 마술을 연마합니다 (총17권/미완결)</a><br/>코쿠자와 요스케 / 학산문화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재능과 혈통이 마력량을 결정하는 세계관에서 일개 평민에 불과하던 주인공이 죽임을 당한 후 왕가의 7번째 왕자로 태어나 어마어마한 마력량과 지식욕으로 마술을 습득해 나가며 활약하는 이야기.<br/><br/><br/>다른 서점 사이트에서 연재 회차 무료 대여를 감상 하던 중 캐릭터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 구매하긴 했는데, 정작 그 느낌을 오래 유지는 못 하는 만화다.<br/><br/><br/>스토리는 매우 수준이 낮다. 7왕자인 주인공의 어마어마한 마력량과 마술 실력으로 모든 것이 쉽게 해결이 나는 구조로, 핀치에 빠질 상황이 전혀 아닌데 질질 끄는 것은 단순히 마술을 해석하는 것에 모든 것을 바치고 즐기는 주인공의 성격상 가지고 노는 것에 불과하다. 오로지 주인공만을 위한 세계이며 모든 존재가 주인공의 유희를 위해 움직이는 먼치킨물 중에서도 심각할 정도로 창작자의 편애와 일방적인 푸쉬를 받는 내용이다.<br/><br/>과거 '지옥락'이라는 만화에서 닌자들이 주인공을 습격하면서도 주인공의 기술에 맞아 죽어 나갈때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받는 이해하기 힘든 느낌을 이 만화에서는 자주 받는데, 일본의 경직된 계층 구조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회빙환물이지만, 그 안에 담긴 구성이 천황이나 철인같은 강한 존재를 당연히 모셔야 한다는 듯한 그 어떤 것보다 경직되고 미래와 답이 없는 내용을 담은 이런 매체를 좋아한다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 아닌가 싶은데 참 여러모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자기 일만 아니면 상관 없는 것인가.<br/><br/><br/>작화도 초반에는 나름 괜찮게 봤으나 점점 가면 갈수록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br/><br/>독자의 눈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원색 위주 사용과 흰색 바탕에 중간 명암을 넣지 않는 먹칠로 눈뽕이 심한데다, 에셋과 3d 모델링, 그래픽 툴을 이용한 CG떡칠이 점점 심해져서 11권쯤 되면 아예 명암을 넣지도 않는 상황이 넘쳐나고, 그리기도 귀찮은지 데포르메를 한 대충 그린 캐릭터를 넣는데, 보통 데포르메라 하면 캐릭터의 개성을 이해하고 SD화 하는 과정에서 그 특징을 살리며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반면, 이 만화는 작가가 그리는 여캐릭터를 차별화 하지 못 해 다 비슷하게 그리는데다 개성도 특징도 이해하지도 살리지도 못 하여 데포르메된 캐릭터들이 죄다 비슷하게 생겨먹어 가뜩이나 알아보기 힘든 그림체가 더더욱 알아보기가 힘들다.<br/><br/>과거 한국웹툰 초창기 시절 포토샵으로 cg떡칠하던 웹툰들이 생각나는데, 그 당시 웹툰은 대부분 컬러였기에 이질감이 심했지만, 흑백 만화에서는 그림체와 분위기와 톤을 맞추면 쉽게 가려내기가 어려운 것을 악용하는 수준에 가깝다. 에셋이나 cg를 그림체에 맞춰 잘 섞는 것도 재능이라 할 수 있지만, 이 작가는 그 의존도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가까운 미래에 AI를 이용해 그럴싸하게 만화를 만들었을 때 그것을 작가 고유의 창작물이라 봐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 문제를 미리 보는 느낌이랄까. CG떡칠 외에 작가가 손수 그렸다고 할 부분이 캐릭터 밖에 남지 않게 되고 있는데, 그 캐릭터마저 건성건성이라 더 이상 좋게 평가 할 부분이 없다.<br/><br/>작화가 엄청나 보이는건 대부분 CG에 의한 착각이며 작화의 퀄리티는 전혀 좋지가 못 하다. 이런걸 좋은 작화라고 평하는 것은 노력을 기울여가며 만화적 표현에 힘을 쓰는 만화가에겐 기운 빠지는 일일 것이다.<br/><br/><br/><br/>그나마 좀 긍정적으로 표현하자면, 마술에 대한 표현이나, 어마어마한 힘의 스케일, 그리고 그것을 살리는 감각과 다른 웹소 코미컬라이즈처럼 주변에 여성 캐릭터와 섹시 어필은 많지만 내용 진행은 스토리에 집중하며 캐릭터를 잘 배치하는 정도는 높게 평가할 만 하다. 애니메이션쪽으로 페이트/제로와 귀멸의 칼날을 맡은 유포터블이 CG를 사용하는 것의 만화판이란 느낌이다. 하지만 CG 떡칠을 하는 만큼 애니메이션 본연의 재미나  표현에서는 멀어진 것처럼, 이 만화 역시 만화 본연의 재미나 표현에서는 멀다.<br/><br/><br/>단순한 스낵컬쳐로서의 재미는 있다. 심심풀이나 시간 때우기를 원한다면 추천 할 만하다. 그러나 작화 퀄리티가 갈수록 떨어지고 CG로 때워서 초반의 즐거움은 금새 날아가며, 스토리나 내용으로도 남는건 없는 만화라서 아쉽게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엔 가치가 낮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568/55/cover150/e0025305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32036</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드래곤볼의 최전성기를 이끌어낸 작품 - [[고화질세트] 드래곤볼 풀컬러 프리저편 (총5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20903</link><pubDate>Sat, 28 Feb 2026 18: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209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52432392&TPaperId=171209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781/65/coveroff/e8926342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52432392&TPaperId=171209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드래곤볼 풀컬러 프리저편 (총5권/완결)</a><br/>토리야마 아키라 (저자) / 서울미디어코믹스/DCW / 2017년 12월<br/></td></tr></table><br/>소년편의 활극 중심에서 인기를 얻고자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넣고 배틀물로 전환한 드래곤볼의 에피소드 중 가장 드래곤볼다운 배틀물 파트가 아닌가 싶은 프리저편.<br/><br/>개인적으로 소년편을 드래곤볼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높게 치는데, 배틀물로서의 드래곤볼은 솔직히 말해 별로 보는 맛이 없기 때문이다.<br/><br/>전투력이 높은 자가 낮은 자를 이기는 단순한 구조에서 벗어나질 못 해 파워업 이벤트만 반복 할 뿐인 뻔한 이야기보다, 좀 더 다양하고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이야기를 이끄는 소년편이 더 드래곤볼을 찾아 모험하는 주제에 어울린다고 본다. 실제로도 소년편 이후에는 전 세계로 흩어지는 드래곤볼을 공중에서 낚아채니 찾으러 다니는 모험도 의미가 없게 만들고, 기껏해야 회복템으로 전락하니 말이다.<br/><br/><br/>프리저편은 전투력이 약한 존재도 활약 할 수 있게 드래곤볼을 둘러 싼 신경전과 공작, 기를 숨김으로 정보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아쉬운건 토리야마의 이야기 전개 스타일 때문에 심각한 데미지를 주고 완치를 반복하는 형식으로 긴장감이 별로 들지는 않는다는 점이 단점이다. 드래곤볼이나 덴데나 회복실, 선두 같이 이런 류의 편한 해결 방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늘어났을 뿐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그리 발전하진 못 한 모습이다.<br/><br/><br/>이후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초사이어인이란 각성 형태를 보임으로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긴 했지만, 몇배 계왕권 같은 의미없는 숫자놀이도 더는 필요가 없어지는 초사이어인 넘버링 놀이로 전락하게 되었으니 이게 독인지 약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초사이어인이 나오고 이후의 드래곤볼이 재미있어 졌냐고 하면 그다지 그런 느낌을 들지 않는다. 감당하기 힘든 파워 인플레를 시간과 정신의 방에 의존하는 식으로 대충 넘겨 버리고, 프리저편까진 그나마 설득력을 지닌 적들이 나온 반면, 셀과 부우편의 적은 초사이어인보다 강한 적이 원래부터 지구에 있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등장 형태를 보이며 이야기로서는 설득력이 떨어져 더 나빠지지 않았나 싶다.<br/><br/>시리즈 전체를 볼 필요가 없다는 전제하에선 프리저편을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고, 그 뒤로는 소년편이나 사이어인편 정도. 브로리나 골든 프리저 등으로 울궈먹을 정도로 존재감과 인상이 강력한 에피소드. 셀편에서는 허무하게 썰리긴 하지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781/65/cover150/e8926342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7816556</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회가 요구하는 평범이란 편협하기도 한 결과주의 - [[고화질세트] 불량남과 흰지팡이 소녀 (총8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20771</link><pubDate>Sat, 28 Feb 2026 17: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207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82637048&TPaperId=171207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225/9/coveroff/e7925394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82637048&TPaperId=171207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불량남과 흰지팡이 소녀 (총8권/완결)</a><br/>우오야마 / 코믹 레인 / 2026년 02월<br/></td></tr></table><br/>시각 장애를 지닌 여주인공과 얼굴에 칼자국 상처가 남아 불량아로 낙인 찍힌 남주인공의 러브 코미디.<br/><br/><br/>일본이란 사회가 레일에서 벗어난 사람을 용납하지 않는 비관용적인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약자, 소수자, 취약층, 낙인 찍힌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사회가 얼마나 잔인하게 보고 있기만 했는지를 전하는 만화.<br/><br/><br/>이야기의 테마, 주제의식,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괜찮다. 시각 장애를 지닌 사람의 시점을 그려내서 얼마나 불편한지, 어떻게 보이는지를 전달하거나, 사회가 요구하는 평범이란 결과주의적 가치의 평범에 불과하다는 것 등을 잘 보여준다.<br/><br/><br/>....하지만 작화가 구려서 만화를 보는 맛이 없으며, 작가가 이야기를 구성하는 실력이 딸려서 일괄적인 4컷 형식에 안주 할 뿐, 이야기의 흐름을 제대로 담아 보여주지 못 한다.<br/><br/>캐릭터도 특이하긴 하지만 매력은 없는 타입으로, 각자의 과거와 사연과 성격을 지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단순히 이 캐릭터는 이렇습니다 라는 설명에 불과하다. 캐릭터가 단순한 형태에 머무는게 가장 치명적이다.<br/><br/><br/>그래서 러브코미디물로도 매우 형편없는 수준인데, 혼자 들떠서 난리치는 상황을 무한 반복한다. 왜 이 두 캐릭터가 가까워졌는지 왜 이런 관계를 지속하는지,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더욱 특별한 관계가 되거나 지속될지 등을 연출하고 전달하는게 매우 허접하다.<br/><br/>작품의 메세지나 주제는 좋으니까 어지간하면 좋게 평가해 주고 싶다가도, 한숨 나오는 수준으로 뻔하고 단순하고 유치한 캐릭터들의 행동을 보면 작품의 메세지마저 단순하게 느껴지게 만들어 답답할 정도다.<br/><br/>작가의 작화력, 전달력으로는 더 깊고 진지한 이야기는 불가능한듯 하니 이 정도가 한계인 모양이라 방도가 없다. 작품의 메세지 떼고 순수하게 러브 코미디로만 평가하면 수준 이하고 볼 생각도 안 들었을 것이다.<br/><br/>앞이 잘 안 보여 촉각이나 청각, 후각에 의존하는 만큼 특별한 관계나 표현, 그리고 이에 반응하며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소중하게 느끼고 함께 하고 싶다는 감각 등을 제대로 표현이나 전달을 못 한다.<br/><br/>결말을 연출하는 실력도 매우 형편없다. 이렇게 하면 감동적일 것이다 라는 상상조차 못 하는지 진짜 쓰잘데기 없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데, 그저 시각장애나 소수자, 약자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하는데만 치중 할 뿐, 인물의 생각,행동 원리, 성격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을 못 한다.<br/><br/><br/>내용은 좋으나 작품으로서도 구리고, 재미도 없다. 작가의 차기작이 전혀 기대가 안 될 정도로 이 작가는 발전의 여지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실력은 없는데 소재를 좋은걸 줏어 썼을 뿐이다. 보통 연재를 하면 나아지거나 달라지는 부분이 보이곤 하는데, 이 만화는 8권이나 그리는 동안 일관되게 발전도 변화도 없다는 점이 역으로 대단하다 느껴질 정도다.<br/><br/>전달하려는 내용이 좋아서 점수를 후하게 주긴 했으나, 그 부분을 빼고 보면 별점 2점 전후 수준. 추천하기도 추천 안 하기도 애매한 만화다. 추천하기엔 재미가 없고, 추천 안 하기엔 내용이 한번쯤 봤으면 하는 내용이라 외면하기도 어렵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225/9/cover150/e7925394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53358</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정의로운 마피아처럼 모순적인게 있을까. - [[고화질세트]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 (총17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20659</link><pubDate>Sat, 28 Feb 2026 16: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206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32637032&TPaperId=171206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562/19/coveroff/e8959196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32637032&TPaperId=171206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 (총17권/완결)</a><br/>아라키 히로히코 / 문학동네/DCW / 2026년 02월<br/></td></tr></table><br/>4부에 이어 모리오쵸에서 이탈리아로 무대가 옮겨지는 5부 죠르노 죠바나의 이야기. 죠스타 가문의 핏줄을 늘리긴 애매한지 죠스타의 몸을 빼앗은 디오가 여성과 관계하여 낳은 아이가 주인공이 되었다.<br/><br/><br/>개인적으로는 별로 매력을 느끼기가 힘든 주인공이다.<br/><br/>이전 작의 죠죠 시리즈는 동료와 유대를 맺는 에피소드가 누적이 되어 쌓아 올리는 반면, 이 5부의 유대는 실용적인 면에 기댄다. 마피아의 일원으로서 쓸모 있는지, 뒤를 맡길수가 있는지, 그런 식으로 신뢰를 따지기에 이전 작에서의 끈끈한 동료애는 옅고, 그런 식으로 동료애를 부각하는건 되려 부차라티 쪽이 더 강하다.<br/><br/>주인공인 죠르노 죠바나의 냉정하며 인간적인 면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점도 더욱 큰데, 어느 때든 냉정하게 판단하며 매우 뛰어난 이해력과 판단으로 상황을 이끌어 나가나 이 과정에는 죠르노만이 보여주는 매력이 약하다. 지략형 캐릭터가 아무리 자신을 희생해도 그것까지 다 계산에 들어가 별거 아닌듯한 그런 면이 있기는 하지만, 주인공이 피해 회복계 캐릭터이자 두손 다 날아가는 상황에서도 수복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 두는 등 작위적인 형태가 강해서 희생을 해도 그리 돋보이지가 않는다.<br/><br/><br/>주인공만 아니라 동료들 역시 마피아의 일원인 점 때문에 인간적인 면이 그리 드러나질 못 하는데, 특이한 성격은 강조되지만 인간성에선 그리 두각을 보이지 않는다<br/><br/>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이야기 형태인 수시로 목적과 방향이 바뀌는 로드 앤 퀘스트 구조를 사용하는 것도 별로인데, 게임의 퀘스트가 종종 똥개 훈련이라 하여 여기 가라 저기 가라 하며 플레이 타임을 잡아 먹고 이야기는 진척이 없는 것처럼, 5부의 이야기는 마피아의 보스를 쓰러트리겠다는 목표로 두목의 딸을 호위하나, 이 과정은 진척이 없이 피해만 늘린채 자꾸 장소가 바뀔 뿐인 영양가 하나 없는 구성에 불과하다.<br/><br/>또한 암살팀이 딸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과 두목이 딸을 사실은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별도의 호위를 붙이지 않기에 호위 자체가 별 의미없는 행위이며, 두목이 굳이 딸을 데려오게 하기 위해 이렇게 번거로운 행위를 했어야 했나? 싶은 모순점들이 너무나 많다.<br/><br/><br/>마피아 두목의 캐릭터성도 지략적으로 뛰어난 주인공에 비해 그리 현명하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이중인격이란 지나치게 과하고 의미없는 캐릭터성, 수준 낮은 조직 운영력으로 부하들이 전부 하극상과 딴 맘을 품는 등 전체적으로 최종 보스라고 하기에는 위상이 떨어진다.<br/><br/><br/>주인공 또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성인데, 4부의 주인공이 어렸을 적 위기에서 도와준 사람을 동경해서 같은 헤어 스타일을 하는 것과 유사한 구성이지만, 누군가를 순수하게 도와준 의인과는 달리, 죠르노가 도와준 사람이 마피아였고, 이후 죠르노의 뒤를 봐줌으로서 마피아를 동경하게 되는 형태로, 그리 긍정적인 형태를 띄지 못 한다. 현재의 서브컬쳐물에서 유행하는 킬러나 연쇄살인마를 가벼운 소재로 쓰는 것 같은 모습인지라 그리 좋게 보여지지 않는다. 정의로운 킬러, 정의로운 마피아 같은건 아무리 서브컬쳐라도  설득력을 갖기가 어려워 스낵컬쳐 수준으로 전락하기 때문이다.<br/><br/><br/>또한 지나치게 복잡해지고 기괴해진 능력 사용으로 과하게 난해해진 점도 별로인데, 전작처럼 설명이 난무하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의 설명은 대충이라 그다지 이해를 돕지 않는다. 설명 안 해도 될 부분은 설명이 들어가고 정작 설명이 들어가야 할 부분은 대충 넘기는 식으로 설명 자체를 하지 못 한다.<br/><br/><br/>이탈리아를 무대로 하지만, 전작들에 비해 그다지 배경으로서 두각을 보이지 않는다. 꾸준하게 이동하기만 하고 머무를 생각을 하지 않아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라 전작들에 비하면 세계관이 빈약하다.<br/><br/><br/>4부가 인질로 잡혀 있어 구매하긴 했으나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고, 추천하기도 힘든 죠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562/19/cover150/e8959196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78995</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무능한 기둥서방이 되어버린 김전일의 육아&amp;추리 - [[고화질] 김전일 아빠의 사건부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20475</link><pubDate>Sat, 28 Feb 2026 15: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204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42637447&TPaperId=171204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0/65/coveroff/e5426374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42637447&TPaperId=171204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김전일 아빠의 사건부 01</a><br/>아마기 세이마루 지음, 사토 후미야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37세 김전일 이후 회사를 나와 미유키와 결혼 하고 7년이 지나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돌보며 탐정 일을 하는 김전일이 오랜만에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이야기.<br/><br/>7년 동안 별 대단한 활약 없이 미유키가 벌어오는 돈으로 살아온 것이 너무나 안쓰러운데, 소년탐정 김전일때만 해도 얘가 학교를 대충 다녀도 머리가 똑똑하니 뭐라도 되겠지 싶었는데 추리와 잔재주 빼면 그리 대단하지 않았기도 한 점이 이어져 뭣도 아니게 된 묘하게 현실반영스런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br/><br/>추리를 할 때만 빛나는 캐릭터이다 보니 오랜만의 사건으로 활약을 하게 되었는데, 기존의 김전일 시리즈가 1권에 200페이지 구성이었던게 160페이지가 되어 과거 보다 줄어들었다. 전작 37세 김전일도 일단은 200페이지에 근접한 190페이지 가량이었는데 말이다.<br/><br/>아빠 탐정 김전일부터는 아들 츠쿠모와 콤비를 이루어 조사와 추리를 한다. 김전일과 미유키를 반반 섞은 듯한 츠쿠모는 놀라운 기억력과 과감함, 작은 체구 등을 이용하여 활약하고, 김전일은 쌓아 올린 지식과 경험으로 추리를 한다.<br/><br/>에피소드는 전작 37세 김전일처럼 쉬운 추리 형태를 하고 있다. 그보다는 아예 대놓고 수상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 서브 주인공인 츠쿠모를 기준으로 동년배인 7살 아이들도 추리가 가능하게끔 전개를 하려는것 같기도 하다. 예전 같았으면 살해 당한 피해자의 상처나 모습을 대놓고 그렸을텐데 의도적으로 숨기는 듯한 피해 부위를 보면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어려운 부분을 일부러 피하는 느낌이다.<br/><br/><br/>첫 스타트는 무난하다. 전작 37세 김전일이 달라진 독자의 연령대를 과하게 반영하려다가 무리수가 심했던 것에 비하면 그냥 무난한 정도. 첫 사건이 위험한 살인현장일거라 생각은 못 했을거라 아들을 데리고 온 점은 실수로 커버가 되긴 하나, 범인으로 보이는 실루엣이 무차별 살인을 하려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다가 급선회를 한 것은 역시 아이가 범위 안에 들어와 있어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여 묘사의 모순점이 생기는건 단점.<br/><br/>37세가 그리 좋지 못 해서 별 기대 안 해서 그런것도 있는터라,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 실망할수도 있을듯 싶다. 37세보다 크게 나은 느낌까진 아니니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0/65/cover150/e5426374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06515</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가장 좋아하는 죠죠 시리즈 - [[고화질세트]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 (총18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20353</link><pubDate>Sat, 28 Feb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203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12637032&TPaperId=171203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105/37/coveroff/e8959196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12637032&TPaperId=171203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 (총18권/완결)</a><br/>아라키 히로히코 / 문학동네/DCW / 2026년 02월<br/></td></tr></table><br/>앙숙인 디오와의 대립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죠스타 가문의 4번째 이야기.<br/><br/>일상 속에서 스탠드라는 힘을 얻은 자들이 살아가며 행하는 평범한 악과 평범한 정의가 충돌하는 이야기를 다룬다.<br/><br/><br/>죠죠의 기묘한 모험 시리즈 중에서 독특하게 한 장소에서 머무른 상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그린다. 명확한 목적이 없이 일상물같은 흐름을 진행하다 스탠드 구현 화살과 관련된 악의를 지닌 자들을 알게 되고, 평범한 일상을 지키게 위해 고군분투한다.<br/><br/><br/>이전까지나 이후의 죠죠 시리즈 대부분은 명확한 적을 찾아 쓰러뜨리기 위해 지속적인 추격전을 벌이며 복잡한 흐름을 갖는데 비해 이 4부의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이 스탠드 구현 화살을 맞아 능력을 갖는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느낌으로 능력을 가진 등장 인물들이 현실에서 능력을 선의로든 악의로든간에 활용하는 이야기를 담아, 스탠드라는 능력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전투 외의 부분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 여러가지로 나라면 이런 능력을 갖고 싶다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반면 전투에 특화된 능력은 아니어서 전투에서 활용하는 경우는 다른 작품에 비해 적은 편.<br/><br/><br/>4부에 등장하는 악역들은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 강한 힘에 취해 그것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아 현실적으로 다가오며, 악도 선도 동등하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다.<br/><br/>일상 속에 존재하는 처벌 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악을 처벌하는 것이 압도적인 힘이 아닌 일상이라는 또한 흥미로운 풀이 방법을 제시한다.<br/><br/><br/>다소 불만이라면 화면 가득 채우는 TMI스러운 정보가 몰입을 깨는 정도. 어떻게 그런것까지 알고 있냐는 반문이 나올 정도로 등장 인물들이 사소한 것 까지 알거나 미리 예상하는 등 흥미를 깨는 상황들이 매우 많다.<br/><br/>3부부터 스탠드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정작 1부를 보지 않으면 디오와 관련된 이야기를 이해하기 힘든 관계로 전작을 이해해야 수월해지는 점에서 이것만 콕 찝어 추천하기는 어려운 형태다.<br/><br/>전작의 주인공을 등장시켰을 때 이야기에서 무난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 작품이라고 볼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에서 전작의 주인공은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 매우 강력한 경우가 많아 후속작에 등장할 경우 어지간해선 상대가 되지 않아 파워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br/><br/>이에 비해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특별히 누군가가 강해지는 것 보다 인물의 조합과 상성을 두고 공략하는 형태를 띄고 있어 전작의 인물이 등장해도 파워 밸런스를 지나치게 무너뜨리지 않는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죠죠의 작가 아라키 히로히코가 쓴 '아라키 히로히코의 만화술'이란 책에도 나와 있긴 하다.<br/><br/><br/>점수를 깍으려다 말았는데, 이 만화 세트는 완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지 않는 점이 매우 큰 단점이다. 4부 이후 이야기가 5부로 이어지는 까닭에 이 이야기의 결말은 4부와 5부의 중간에 걸쳐 있어 다음 권을 구매해야 결말을 알 수 있다.<br/><br/>그나마 다행인건 5부는 딱 5부로 끝이 난다는 점인데, 마치 4부를 인질 삼아 5부를 팔아 먹으려는 듯 싶은 점이 불만스럽다.<br/><br/>어쩔수 없이 5부도 세트 구매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5부는 취향이 아니어서 차라리 낱권 하나만 구매하는게 더 나았으려나 싶기도 한게 속이 쓰리다.<br/><br/><br/><br/>죠죠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추천하는 작품으로 다른 죠죠 시리즈보다 가볍게 즐기기가 좋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105/37/cover150/e8959196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78993</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만화의 가능성이 1권에서 결정나는 걸 증명하는 만화 - [[고화질] 호시아카리 그래픽스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13000</link><pubDate>Wed, 25 Feb 2026 1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130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32535071&TPaperId=171130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955/60/coveroff/e532535071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32535071&TPaperId=171130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호시아카리 그래픽스 01</a><br/>야마모토 카즈네 / 시프트코믹스 / 2019년 04월<br/></td></tr></table><br/>재능은 있지만 결벽증과 태도에 문제가 있는 주인공과 재능은 없지만 주인공의 재능을 알아보고 숟가락 얹으려는 다른 주인공 두 사람의 이야기.<br/><br/><br/>이야기의 방향,목적, 명확한 흐름이 없다.<br/><br/>주인공이 둘인데 그 둘 중 누구 하나 제대로 캐릭터를 뒷받침하는 이야기를 풀지 않는다.<br/><br/>재능있는 주인공의 결벽증이 생긴 사연과 그로 인한 강박 증세의 관계성이 설득력이 낮고, 재능이 있다 하지만 그 재능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아 이 역시도 큰 설득력을 지니지 못 하며, 결벽증에 의한 문제를 제하고도 성격과 태도에 문제가 있어 주인공에게 공감이나 이해가 어렵고, 별 다른 매력이나 캐릭터 성을 보여주지도 못 한다.<br/><br/>서브 주인공인 무임승차 하려는 다른 인물은 기회주의적이며 다른 이를 자기 좋을대로 이용하는 성향 때문에 이 역시도 공감이나 이해, 몰입하기 힘든 형태를 지닌다.<br/><br/>그렇다고 이 두 사람을 둘러싼 이야기가 흥미로운 것도 아닌데, 보통 이야기를 원만히 끌어내기 위해서 목표나 꿈, 흐름의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다. 불가항력적으로 환경이 바뀌어 적응하기 위해서거나, 돈이 모자라서 돈을 벌기 위해서나, 타인을 위해서나, 생존을 위해서나 등등 별별 이유나 상황을 들어 주인공이 목적을 지니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도 모자를 판에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br/><br/>3권 완결인걸 보고 그럴거라 짐작하긴 했지만 예상한 것 그 이하인 내용을 보니 뭐라 형언하기 힘든 느낌.<br/><br/><br/>세트 구매 전에 혹시나 싶어 대여한 덕분에 세트 구매를 피할 수 있어서 다행일 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8955/60/cover150/e532535071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9556067</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백합계의 아침 드라마 - [[고화질세트] 나의 백합은 일입니다 (총13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10852</link><pubDate>Tue, 24 Feb 2026 12: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108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22637636&TPaperId=171108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095/62/coveroff/ek222636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22637636&TPaperId=171108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나의 백합은 일입니다 (총13권/미완결)</a><br/>미만 / 조은세상(북두) / 2026년 02월<br/></td></tr></table><br/>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주인공 시라키 히메. 실수로 카페 점장을 다치게 해 완치 할 때까지 대타로 점원 일을 맡게 된다. 점원들이 여학교 학생의 관계를 연기하며 손님들을 맞이하는 컨셉 카페에서 백합을 연기하며 관계가 꼬이는 이야기.<br/><br/><br/><br/>제목처럼 그저 업무적으로 백합을 연기 할 뿐인 주인공이 눈치와 이해력, 과거의 꼬인 문제가 겹쳐 이야기가 복잡해지며 본격적으로 백합적인 관계에 꼬이는 이야기를 그린다.<br/><br/><br/>개인적으로 GL,BL처럼 특정 층을 노리고 만들어지는 안 그래도 마이너한 서브컬쳐의 더 마이너한 영역의 작품들은 별로 좋게 평가한 적이 없는데, 소수의 취향 시장을 공략하는 작가들 중에서 메인스트림에 올라 탈 만한 실력을 갖춘 경우가 매우 드물어서, 자연스레 나오는 만화들이 수준 이하인 경우가 너무 많아 좋게 평가 할 수가 없었다.<br/><br/><br/>물론 실력이 있는 작가가 굳이 돈이 안 되는 소수 취향의 시장을 공략 할 필요는 없으니, 능력만 된다면 가장 메이저한 장르를 그리는게 이익이고, 자연스레 마이너한 취향에는 메이저에 도달할 능력이 부족한 작가가 많이 보이게 되곤 한다.<br/><br/><br/>그런 GL,BL판에서 매우 보기 힘든 탄탄한 캐릭터와 관계성, 스토리를 지니는 것이 이 '나의 백합은 일입니다' 라는 만화이다.<br/><br/><br/>GL,BL 장르가 추구하는 것이 L, 즉 LOVE이며 보통의 이성애가 아닌 동성애를 다루기에 일반적인 상식을 넘는 관계에 합리성과 개연성을 부여 할 수 있어야 한다. 보통의 메이저 장르, 이성애 연애물의 캐릭터가 각자의 성별 또는 역에 맞는 적당한 캐릭터와 관계성만 내보여도 무난한 반면, 동성애 장르에서 캐릭터는 독자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관점인 이성애 이상으로 설득력을 지녀야 하는 캐릭터를 보여야 한다.<br/><br/>이 설득력 있는 캐릭터를 잘못 이해하거나 또는 편한 방식으로 남용하고 있는 개념이 공수 개념인데, LOVE를 에로스적인 측면으로만 해석하여 남성 같은 여성이 공, 여성같은 남성이 수인 것처럼 아이콘화 하여 편하게 써먹는데 그치곤 한다. 성적인 관계가 아니어도 이 아이콘화 된 관계성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뉘어진 캐릭터는 사실 설득력은 없다. 이는 어디까지나 동성애에 대해 지식이 없거나 설명을 생략하고 단순히 상황을 받아들이기 쉬운 형태로 가공 된 것일 뿐, 설득력 있는 캐릭터가 된 것은 아니다.<br/><br/><br/>C.S 루이스가 고대 그리스어를 바탕으로 분류한 네 가지 사랑의 종류 중 에로스의 육체적인 관계에 머무를 뿐이다. 우정과 신뢰의 필리아, 가족애의 스트로게, 이타적인 신적 차원의 사랑인 아가페 외에 존 알란 리가 추가로 분류한 사랑의 색채 이론으로 유희의 루두스, 집착의 마니아, 실용의 프라그마도 있지만 이런 것을 잘 사용하거나, 이야기에 녹인 경우를 찾아 보기가 힘들다.<br/><br/><br/>이성애는 당연히 육체적 사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여기에 엄청나게 서사를 공들일 필요가 없고, 기존의 에로스 형식의 서사를 그대로 채용해도 별 문제가 없다. 이성을 사랑하는건 당연하기에 사랑하게 되는 순간을 묘사하는 것 만으로도 설득력을 갖는다.<br/><br/>반면 동성애는 인지의 단계를 넣어야 설득력을 갖게 된다. 등장 인물이 동성을 사랑하게 된 이유가 같은 성별을 좋아해서인지, 좋아하게 된 사람이 동성인 것인지, 태어날때부터 부여된 성별과 정신적으로 인지하는 성별의 차이 때문인지, 언제부터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를 넣지 않는다면 설득력이 떨어지며 이런 부분을 등한시 하게 되면 결국 제일 편하게 진행 할 수 있는 에로스의 형태로 빠지고 만다.<br/><br/><br/>그래서 더더욱 이 GL,BL은 어줍잖은 실력으로 건드려 봐야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지 못 하고, 이걸 제대로 풀어낼 실력이 있다면 오히려 메이저가 더 공략하기 쉬울 정도라 가치는 낮은데 스킬은 높은 수준을 요하는 모순된 시장에서 설득력 있는 서사를 낭비 할 이유가 없는지도 모른다.<br/><br/><br/>'나의 백합은 일입니다'는 이런 여러가지 사랑의 종류에서 쉽사리 어느 형태를 규정하지 않는다. 물론 처음부터 레즈라는 것을 밝힌 캐릭터도 있긴 하지만, 이야기를 시작한 시라키 히메는 동성애에 관심 없는 일반인이며, 시라키 히메와 관련된 인물들 역시 동성애자라는 것을 자각하고 좋아하는 형태가 아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성격과 서사, 생각 방식을 확실하게 정립해 두었기에 특정한 역을 부여받지 않아도 캐릭터가 맞물려 가며 서로 빠지는 이야기를 잘 연결시켜 나간다.<br/><br/>충분한 서사를 들이고 서로간의 꼬인 관계와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밟아가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단지 그 과정이 아침 드라마급으로 고구마 가득한 전개를 가득 넣은 답답한 내용이라 읽는 입장에서 부담이 큰게 힘들 뿐이다. 그런 점만 뺀다면 이 만화의 서사는 이성애와 동성애를 굳이 구분 할 필요가 없이 캐릭터의 감정 묘사만으로도 연애물을 완성하는 잘 만든 만화이긴 하지만, 중간부터 등장한 악역 캐릭터 투입 이후 에로스적인 부분에 얽히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에로스를 넣지 않아도 충분하게 잘 만들었다고 느껴지는 이야기가 편해지기 위해 기존의 뻔한 방식에 의존하고 만 느낌이라서 매우 아깝다.<br/><br/><br/>작가의 전개 특징이 앞부분에서 사용된 내용이나 대사를 뒷부분에 활용함으로서 각자의 시간대에서 느끼고 받아들이는 상황을 각인시키고 반복하여 서로의 마음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형식을 자주 사용한다.<br/><br/>작화는... 거슬릴 정도로 나쁘지는 않다. 그렇다고 그리 잘 그렸다고는 하기 어려운 작화지만.<br/><br/>백합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마 고구마 가득 답답한 내용이 부담 될 수 있다. 백합을 좋아해도 답답한건 마찬가지겠지만.<br/><br/>백합물의 평균적인 수준을 고려하면 최상위권 퀄리티의 만화이고, 백합물이란 형태를 제외 하더라도 괜찮은 작품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095/62/cover150/ek222636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54317</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너는 물건을 위해 죽을 수 있는가 - [[세트] 효게모노 (총25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10739</link><pubDate>Tue, 24 Feb 2026 1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107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82637636&TPaperId=171107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19book_75cover.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82637636&TPaperId=171107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효게모노 (총25권/완결)</a><br/>야마다 요시히로 / 문학동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일본의 전국시대에서 오다 노부나가를 섬긴 무사 후루타 사스케. 난세에서 무인으로서 입지를 쌓아 올리고 싶은 마음과 희대의 명물을 가지고 싶다는 소유욕이 충돌하며, 마음에 드는 물건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는 한 남자의 이야기.<br/><br/><br/>일본의 전국시대에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시대를 살아간 무장 후루타 사스케, 이후 개명하여 후루타 오리베가 되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가 살았던 시대의 명물인 도예,회화,건축 양식,다도들과 역사의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br/><br/><br/>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 이야기 속에 물건에 집착하는 주인공의 기행을 섞음으로서 유머러스하고 개성있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br/><br/><br/>사는 시대가 다르다 보니, 어째서 저런 그릇 하나에 성 하나를 세울 만한 가치가 있는걸까 라는 의문도 들지만, 그만큼 그 시대의 사람들이 내세우는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도 절실하게 느낄수가 있게 해준다. 지금도 여전히 이름난 도예가가 만드는 물건은 희소성과 함께 비싼 가치를 지니긴 하지만,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 이 전국시대 만큼 열정적인 느낌은 없긴 하다. 물론 현대에도 일본식 호칭으로 굿즈라는 이름의 팬덤을 노린 별 쓸모는 없는데 팬에겐 매력적인 물품들이나 저렴하고 감각적이며 팬시한 물건들이 다이소에서 인기를 누리며 팔리기도 하니 아예 이해를 못 할건 아니지만 말이다. 가격과 형태만 다를 뿐 물건에 집착하고 장식하여 마음을 채우는건 과거나 지금이나 비슷하긴 하다.<br/><br/>작화는 인물의 표정을 특징적으로 잘 묘사하며, 건물, 생활 양식, 의상, 명물 역시 공들여 묘사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실제 물건을 보는 느낌에는 미치지 못 한다. 시대가 좋아져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관련된 사진을 볼 수 있어 관심이 있다면 어떤 물건인지 확인하기 쉬워졌는데, 사진을 본다면 실망스러울 정도로 느낌이 와 닿지 않는 점은 아쉽다.<br/><br/>이야기는 노부나가,히데요시,이에야스를 거치면서 전국 시대의 권력 구도와 반란, 전쟁, 그 사이에 변화하는 취향과 문화를 보여주며, 동시에 주인공이 명물을 아끼는 마음이 어떻게 살아가는 방향에 영향을 주는지도 보여준다.<br/><br/>주인공은 다도 스승인 리큐의 철학인 간소함과는 달리, 히데요시로부터 넘겨 받아 즐기는 락을 기초로 독자적인 미의식을 섞어 익살이라 번역된 효게를 합친 물건(모노), 효게모노를 널리 퍼트리려 한다.<br/><br/>익살과 재미를 다도의 가치로 내세우는 만큼 주인공은 긴장을 일소일소, 가벼운 웃음을 통해 화합을 이루는 걸 추구한다. 하지만 시대가 전란의 전국시대인 만큼 권력자의 상태와 힘의 집중, 전쟁 및 반란 등으로 인해 긴장이 팽팽해지며 후루타가 내세우는 가치가 이에야스의 시대에서 전면 부정 당한다.<br/><br/>만화에서 가장 지루하고 늘어지고 볼 만한 내용이 적은 것도 이 이에야스의 시대 부분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 점수를 깎고 싶을 정도로 전반,중반부의 재미가 다 날아가고 눈치싸움으로 변질되어 버리고 만다.<br/><br/>일본 역사를 다룬 이야기라 일본 역사에 관심이 없다면 크게 재미를 느끼긴 어렵다. 주인공 후루타가 활약하는 부분은 그럭저럭 역사를 모르거나 관심 없어도 흐름으로 보는 재미는 있지만, 최전선에서 물러나 효게모노를 이루는데 집중하는 시점에 들어가면, 일본식 명칭들이 끝도 없이 나오고, 인물의 호칭이 혼잡스럽고 역사를 다루는데 집중하기에  점점 보는 재미가 떨어지고 이해력을 높게 필요로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제목인 효게모노에 들어서면서 재미가 떨어진다. 각 화의 제목을 노래 제목으로 패러디하지만, 상당수가 일본 노래라서 일본 노래에 관심이 없다면 별로 재미있진 않을 것이다. 일본에 관심이 있거나 지식이 없다면 즐기기 어려운 만화다.<br/><br/>가격이 많이 비싼 것도 부담되는 부분인데, 몇몇 신생 출판사들이 택도 없는 이상한 가격을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이 만화는 일본쪽 가격과 비교해도 큰 차이는 없는 편이다. 아마존 킨들이나 일본쪽 e북판이 792엔으로 지금 환율로는 7380원 정도인데, 정발된 이 책의 각 권 가격이 7000원이니까 오히려 싼 축에 속한다.<br/><br/>몇몇 부분에서 오타나 알 수 없는 화이트 칠이 있는 점은 좀 아쉬운데, 코니시를 코시니로 오타낸 것 외에는 중요한 부분은 없어 크게 거슬리진 않는다.<br/><br/>임진왜란 부분이 들어가지만 조선쪽 이야기는 도공의 유출 말고는 깊게 다루지 않아 이순신 장군 부분은 짧게 나오는 정도라 왜적이 소탕되는 부분은 자세히 나오지 않기에 그 부분을 기대한다면 별로 만족스럽진 않을 것이다.<br/><br/>찾아보니 역사적 고증의 오류가 있다고 하니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는게 좋고, 고증 문제 외에 작가의 캐릭터 재해석이나 사건의 변형도 마구마구 들어간 부분이 있어 그저 만화로서 가볍게 즐기는 정도가 좋다.<br/><br/>과거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 e북 완결까지 올라와 세트 할인을 해서 구매했고 나름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사람 취향을 좀 많이 타는 만화란건 분명하다. 추천하긴 좀 까다로운데 한때 물건에 집착한 적이 있거나 지금도 그런 물건이 있다면 공감하는 재미로 보기는 괜찮을지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img/19book_150cover.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54313</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작가의 취향과 작품성은 별개니까 - [[세트] 여자공병 (총7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08916</link><pubDate>Mon, 23 Feb 2026 15: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089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52637636&TPaperId=171089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19book_75cover.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52637636&TPaperId=171089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여자공병 (총7권/완결)</a><br/>마츠모토 지로 / 문학동네 / 2026년 02월<br/></td></tr></table><br/>미래의 초지능 컴퓨터 예원자의 연산력으로 유지되는 다른 차원인 이차원의 세계에서 독립을 주장한 집단과의 전쟁 속에서 종래의 병기가 통하지 않는 신병기 여자 공병이라 불리는 로봇 병기가 투입된다. 그러나 이 여자 공병이란 병기는 탑승자의 정신을 오염시켜 자신이 여자라고 인식하게 만들며 폭주하게 만든다.<br/><br/>주인공 타키가와는 폭주한 여자 공병을 제거하는 특수 부대의 여자 공병 파일럿으로 과거의 비밀을 안고 원흉인 츠키코를 제거하기 위한 임무에 투입된다.<br/><br/><br/>7권 뒷부분 인터뷰에서 작가가 영향을 받은 작품이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에서 영향을 받았다고는 하나, 작가인 마츠모토 지로가 여고생이 등장하는 액션물을 그린 적이 있어 그쪽 취향을 보다 강하게 반영하지 않았나 싶다.<br/><br/><br/>만화의 내용은 전쟁에서 일회용으로 이용당해 버려지는 병사들이 여자 공병이란 병기 속에서 인간성이 변질되어 가는 모습을 그린다. 그러나 병사 한명 한명을 자세히 묘사하지는 않아, 파일럿의 모습보다 여자 공병에 탄 여고생의 모습으로 정신 오염이 진행 된 상태에서 보여주기에 각각의 인간 군상을 제대로 묘사하지는 않는다. <br/><br/>지구가 오염 되어 인류가 이주한 공간인 이차원은 말 그대로 별개의 다른 차원일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픽션의 2차원일수도 있다. 6권에서 메타픽션적인 발언을 퍼부으며 모자이크나 블러를 할 필요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이차원의 차원물리학이 절대로 들어 올릴 수 없는 돌을 만들고 그것을 들어 올리는 행위를 하는 것이란 모순된 이야기를 함으로서 현실에는 존재할 수 없는 세계란걸 나타낸다.<br/><br/>여자 공병이란 병기를 이용한 전쟁을 그리지만 진지한 전쟁물이나 전쟁의 상처를 그리는 것으론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게 보기엔 몇가지 부족한 부분과 치우쳐진 표현들이 많다.<br/><br/>병사 개개인을 조명하지 않고, ptsd를 제대로 묘사하지 않기에 전쟁의 상처나 병사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내질 못 한다. 전쟁의 원인, 병사가 전쟁을 받아들이는 단계의 묘사도 없고, 여자 공병에 탄 병사들이 처음부터 병사인게 아닌 전부 범죄를 저질러 끌려왔다는 것 외에는 알려주는 정보도 없다. 여자 공병에 탄 파일럿은 정신오염이 된 모습 위주로만 표현되고 자발적으로 공병에서 내릴 생각도 안 하며, 공병과의 연결이 끊어진 병사는 현실로 돌아온 것을 받아들이지 못 해 자결한다던지 식으로 가볍게 정리한다.<br/><br/>Ptsd를 지닌 병사와의 연관점을 부여하기 위해, 공병에 타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돌이킬수 없는 실수로 사람을 죽인 죄를 지었다는 설정을 부여하지만, 실상 이들을 가지고 그려내는 모습은 군인보다는 오타쿠에 가깝다.<br/><br/>현실에서 기분 나쁘다고 가게 출입을 거절 당하거나 여자가 상대 해 주지 않는다거나, 여자 공병에 탑승하여 현실을 부정하고 나오려 하지 않고 여자 놀이에 심취한 모습도 오타쿠에 가깝다.<br/><br/>츠키코가 차원 물리학을 사용 할 수 있기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스스로 고립된 것처럼, 차원 물리학을 사용 할 수 있다면 여자 공병은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거란 이야기 역시 히키코모리와 관련성이 깊은 오타쿠 특성과 닮아 있다.<br/><br/>전쟁을 하고는 있지만 상대는 지구의 지배로부터 독립을 주장하는 것 뿐이라 전쟁의 명확한 이유를 알기기 힘들다. 애초에 이세계 자체가 예원자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상의 현실이라 컴퓨터가 원하거나 조작자가 명령을 내린다면 현실을 비틀어 소거 해 버리면 그만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굳이 이유모를 전쟁을 지속하는 것으로 상당히 편의주의적인 설정 놀음을 하고 있을 뿐 진지한 전쟁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예원자가 만든 여자 공병이란 로봇이 진짜 여성처럼 생리를 하는 것 역시 그 이유나 필요성을 설명하지 못 하는 점이나, 왜 탑승기와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남성만 탑승하는지 등 제대로 설명을 하는 구석이 없이 불필요한 요소만 넘쳐난다. 예원자가 만든 이세계라는 것은 그저 그렇게 되었을 뿐이고 예원자가 하는 일은 인류가 이해하지 못 한다 라는 식으로 자세한 설명을 피하고 있기에 예원자가 관련된 것들은 전부 논리적인 기반을 갖추지 못 한다.<br/><br/>주인공은 예원자에게 선택되어져 괴로운 과거를 강요받은 반면 그는 예원자 자체에는 거슬린다 라는 것 외에는 별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여자 공병의 정신 오염에도 전혀 굴하는 법이 없는데, 특이한 점이라면 그가 예원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류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예원자에게 떠넘기고 모든 선택을 맡긴 반면 주인공은 예원자가 선택하지 않은 길을 나아간다. 거기에는 자유 의지라는 단어로 설명하려 하지만, 그 역시 츠키코라는 ai에 의존하고 있기에 불완전한 자유의지에 불과한 실패한 서사다. 의존할 수 있는 대상을 예원자에서 츠키코로 바꾼 것 뿐이다. 이것을 자유의지라 포장하기에는 고찰이 부족하다.<br/><br/><br/>자극적이고 독특한 맛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작가 개인을 만족시키기 위한 이야기일 뿐,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듬은 형태와는 거리가 멀다. 피와 살점이 낭자하고 쾌락만을 위한 노출과 섹스 장면이 가득하지만 그것이 별 의미나 내용을 담지는 못 한다.<br/><br/>편의주의적 설정이 너무 많아 논리적으로 설명 할 수 없는 구멍투성이에 독자에게 불친절한 설명 및 구성과 기반이 약한 캐릭터와 개연성 등 그리 좋은 작품은 아니다. 모호하게 그려 놓으면 의미를 부여하고 확대해석을 하기 쉽지만 반대로 그 모호함이 탄탄한 기반 위에 올려진게 아니라면 다 같이 무너질 뿐이다.<br/><br/><br/>전쟁물이나 sf나 인간에 대한 고찰이나 그리 좋은 퀄리티를 보이지 못 하는 점이 아쉬운데, 예원자라는 ai에게 종속된 인류의 표현을 좀 더 제대로 끌어냈다면 현재의 ai가 발전하는 현상에 빗대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겠으나, 워낙 비현실적인 구성에 편의주의적으로 죄다 떠넘겨 버려서 무게감이 없는게 문제다. 반쪽 짜리는 커녕 4분의 1쪽 짜리도 되기 힘들다.<br/><br/>자극적이고 독특한 것은 일견 새로운 가치와 유니크함을 지닌 듯 한 착각을 주지만, 해체하고 음미한 뒤 남는게 없다면 사실 별 내용이 없는 것과 같다.<br/><br/>별로 추천하지 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img/19book_150cover.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5431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데즈카 오사무의 뻔한 레퍼토리의 반복 - [[고화질세트] 도로로 (총4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08566</link><pubDate>Mon, 23 Feb 2026 1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085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22637637&TPaperId=171085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98/87/coveroff/e2325338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22637637&TPaperId=171085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도로로 (총4권/완결)</a><br/>데즈카 오사무 / 학산문화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세계를 지배하려는 마음을 가진 아버지에 의해 태어나기도 전에 48개의 신체를 요괴들에게 넘기는 약속을 하여 신체 대부분을 잃고 태어난 햐키마루는 아버지에 의해 버려지고, 햐키마루를 주운 의사에 의해 길러져 잃은 부분을 기계로 대체하고 신체를 되찾기 위해 요괴를 퇴치하는 길을 나서는 이야기.<br/><br/>개인적으로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가 남긴 업적으로 만화의 신이나 만화의 아버지란 호칭이 붙기는 하지만, 작품 개별적으로는 그가 만든 만화가 재미가 있나? 하는 의문을 떨칠수가 없다 <br/><br/><br/>이 도로로도 마찬가지인데, 주인공은 신체를 잃은 햐키마루이지만 책의 제목은 여행 중간에 만난 인물인 도로로의 인물을 쓴다.<br/><br/>이유는 작가의 다른 만화인 아야코와 마찬가지인데 이야기를 진행하는 주체는 다른 사람이지만 이야기의 결말을 이루는 인물이 도로로,아야코이기 때문이다.<br/><br/>하지만 이 만화나 아야코나 둘 다 의도대로 되진 못 했는데, 미즈키 시게루의 게게게의 기타로와는 달리 도로로는 인기가 없어서 연재 중단이 되었고, 아야코는 어른의 사정이라며 더 연재되지 않았다. 다작을 하는 데즈카 오사무의 성격상 금새 흥미가 떨어진 것도, 다작을 하는 원인 중 하나인 질투심에 기인하여 그저 만화를 쏟아낸 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br/><br/><br/>개인적으로 데즈카 오사무를 만화의 신이나 아버지라 생각하기 힘들게 만드는 요인으로 데즈카가 만화 내에서 작품의 영역을 침범하는 메타픽션적인 발언을 남발하며, 시대상에 맞지도 않는 영어나 단어도 남발하여 작품의 몰입을 해치는 것을 반복하기에 만화를 진지하게 읽기가 힘든 점에서 높게 평가하기가 힘들다.<br/><br/>그 시대 다른 작가들도 메타발언을 하기는 하지만, 데즈카의 경우는 그 정도가 다르다. 필요도 없는 곳에서도 메타 발언을 남발하기 때문이다.<br/><br/>작품도 다작을 하다 보니 자가복제 경향이 빈번한데, 데즈카의 만화에서 주로 보여지는 부모에 의해 시련을 겪는 패턴을 남발하는 경향이 심하다. 이는 고전적인 스토리 작법 형태 중 하나이긴 하지만, 데즈카는 항상 새로운 소재를 갈구하며 신선한 걸 추구하는 반면, 소재를 요리하는 요리법이 변화하지 않기에 결국 비슷한 결과물 밖에 내놓지 못 한다.<br/><br/><br/>도로로의 이야기는 어설프기 짝이 없는데 이 만화에서 보여지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다루는 이야기는 매우 얕고 깊이가 없다. 그저 비참함만을 강조 할 뿐 세계와 배경을 이루는 내용물이 빈곤하다.<br/><br/>주인공인 햐키마루를 제물로 바치고도 그의 아버지는 세상을 지배하지도 못 했고, 둘째 아들에겐 멀쩡하게 부성애를 표현하고 있는 등 그가 가진 인물상이 매우 빈약하다. 냉혈하기 짝이 없어 둘째 아들도 제물로 바쳐 인간성을 잃게 만들어 혈육간의 싸움을 더욱 비정하게 묘사하려 하지도 않고 어설픔만 남긴다. 햐키마루의 어머니 또한 햐키마루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 햐키마루와 재회한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다시 만난 햐키마루에게 뭘 해주고 싶은지 등 인물이 가진 심리를 제대로 드러내질 못 한다.<br/><br/>피해자인 일반인들은 도움을 받고 나서 언제 도움을 받았냐는 식으로 햐키마루를 괴물이라 몰아세우며 매도하는데, 손바닥 뒤집듯이 태도를 바꾸는 존재를 독자가 호의적으로 받아 들일리가 없다. 기타로가 이런 인간도 저런 인간도 있습니다를 보여주는 반면 도로로에서는 그저 이런 인간들 밖에 보여주지 못 한다. 이래 놓고 피해자들이 자유를 찾고 행복해지기 위한 싸움을 그려 봐야 얼마나 공감하고 응원 할 수 있겠는가.<br/><br/>요괴 역시 햐키마루가 잃어버린 신체와 연관성도 없고, 작중 별 존재감도 드러내질 못 한다. 요괴의 정체성과 신비로움, 오싹함, 악행과 그에 따른 피해를 제대로 묘사하지 못 하기에 햐키마루가 이룬 승리의 가치를 드높이질 못 한다. 햐키마루가 요괴를 쓰러트리는 방법 또한 별볼일 없어 손에 땀을 쥐고 긴장할 만한 전투를 보여주지도 못 한다.<br/><br/><br/>게게게의 기타로를 질투하여 퇴마 액션이라는 형식은 가져 왔지만, 정작 본질을 이해하지 못 하고, 심지어 의욕이 떨어졌다는 이유와 순위 하락으로 만화를 엉성하게 마무리 짓고 유기를 해 버린다. 데즈카 만화에서 자주 보여지는 아버지가 아들을 버리는 모습처럼 데즈카 역시 자신이 만든 아이인 만화를 유기하는 것은 어쩌면 그의 내면 심리가 그대로 표출된 것은 아닐까 싶다.<br/><br/><br/>이 만화는 데즈카가 유기한 것 치고는 운이 좋아 애니메이션,소설,연극,영화,게임화가 되기도 하는데 PS2로 발매 된 도로로를 플레이 한 추억이 있어 이 만화를 구매하긴 했지만 차라리 안 보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데즈카의 원작보다 원작을 미디어믹스한게 더 나은 경향은 마치 동인집단이던 클램프를 떠올리게 만드는데, 어쩌면 데즈카는 그저 과하게 성공한 동인일 뿐인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798/87/cover150/e2325338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54448</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미술, 가깝고도 가깝지 않은 영역의 도전 이야기 - [[고화질세트] 블루 피리어드 (총17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08403</link><pubDate>Mon, 23 Feb 2026 1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084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02637102&TPaperId=171084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899/16/coveroff/e5424335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02637102&TPaperId=171084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블루 피리어드 (총17권/미완결)</a><br/>야마구치 츠바사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미술과는 관련없이 노는 아이들 사이에서 순간을 즐기면서도 학업은 게을리 하지 않으며 표면적으로는 타인에게 인정 받을 수 있게 노력하던 야구치 야토라.<br/><br/>우연히 모리 선배의 그림을 보고 미술에 관심을 가지며 처음으로 진지하게 그린 그림이 인정을 받은 것이, 기존의 인정받기 위한 행동의 평가와는 다른 제대로 대화하는 느낌을 받음으로서 본격적으로 예대를 노리고 미술에 전념하는 이야기.<br/><br/><br/>일상에서도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과하면 부족함만 못 하다는 말처럼 지나치게 넘쳐나는 미는 대수롭지 않은 느낌을 준다. 20~30년 전이었으면 아름답다 느껴졌을 것들도 보편적이게 되면 익숙함에 눌려 감동이 덜하게 되고, 미술을 접하기 어려운 아주 오래전 옛날과 달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그 이후로도 tv나 매체를 통해 미술을 배울 수 있는 시대지만 오히려 미술이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br/><br/><br/>이 만화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평범한 사람이었던 야구치 야토라가 타인의 그림에 반하고, 자신의 그림이 인정 받음으로서 본격적으로 미술을 지향하며 몰랐던 미술의 세계를 보여주며 일반인이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며 창작의 고통을 겪는 모습을 그린다.<br/><br/>일상 속에서 미술이 얼마나 가깝고 다양한지, 그림에 왜 그런 의미가 담겨 있는지, 왜 그 그림은 높은 가치를 형성하는지, 작품을 만드는데 얼마나 돈이 드는지 등 일반인 입장에서 궁금한 것들을 미술을 배우고, 미대에 들어가 접하는 미술 초보자인 야구치의 시선을 따라 천천히 알기 쉽게 설명한다.<br/><br/>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만화는 여러가지가 있긴 하지만, 그 만화들이 전문가의 지식을 기준으로 주로 작품의 대단함을 설명한다면, 이 만화는 미술이란 것 자체가 어떤 길을 걸었고 지금은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알려주는 편이다. 전문가의 시선 혹은 초보자의 시선을 오가며, 다양한 사람이 다양하게 바라보는 미술의 시선과 해석, 견해를 담아 교과서처럼 획일화 된 정보를 주입하지 않는다.<br/><br/>미술과 마찬가지로 음악 또한 일상에선 매우 가깝지만 개인이 다가가기에는 많이 멀어지기도 했는데,  어릴때는 좋아하던 것들이 자라면서 배우면서 왜 멀어지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만화에서는 자조적으로 일본의 미술은 죽었다고 하지만,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만화가 나올 수 있는 토양이라도 있는 일본이 조금 부러울 따름이다. 일부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경계를 하며 다가가려 하지 않는다면 외면 당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인걸까.<br/><br/><br/>미술을 소재로 다루는 만큼 만화의 작화는 좋은 느낌을 전달한다.<br/><br/>이야기를 진행하는 완급 조절도 적절하고 현대의 프로,직업,취미물이 초보자를 기준으로 진행하는 형태를 잘 따라가서 진입 장벽 또한 낮춰 준다. 입시편에서는 수험생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과제에 임하는 모습을 통해 긴장감을 한껏 끌어 올리다가도 대학편에 들어서서는 입시와 다른 기준과 시선, 풀어진 듯 조여진 대학생활을 통해 미대생이 왜 대학에 가서 이상해지는지를 잘 보여주기도 한다. 개성있는 캐릭터와 내면의 이야기, 작품 스타일 등은 있긴 하지만 크게 드러나진 않는 점은 조금 아쉽다. 야구치가 고뇌하고 배우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주를 이루기에 다양한 작가를 선보이기에는 페이지도 흐름에 넣을 수 있는 쉬어가는 자리도 부족하긴 하다. 주인공인 야구치가 평범하게 미대를 노릴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일 환경과 학습 능력, 재능, 집안의 원조가 가능한 점은 사실 평범하다는 포장에 숨겨진 특별함임을 잘 드러내지 못 하는 점도 조금 아쉬운 점이다. 야구치보다 가난하지만 실력으로 들어온 미대생을 보여주긴 하지만, 이는 특별히 대비되거나 강조되진 않으며 야구치의 평범함이란 요소는 사실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일부러 감추는 듯한 느낌도 들며, 반권위파인 노 마크스와 권위주의의 극치인 부학장을 대비적으로 보여주며 권위 쪽에 손을 들어주는 듯한 모습은 작가가 무난함을 위해 일부러 논쟁 요소를 피하고 쉬운 형태에 의존하는 듯 싶기도 하다.<br/><br/><br/>미술과 관련된 만화 중에서는 아마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좋은 만화라고 생각한다. 창작자의 고통, 미술 작품의 가치나 위대함, 미술의 역사를 다루는 만화들은 있지만 각각의 영역에서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반해 이 만화는 일상속 개인의 시점에서 미술을 가깝게 풀어 주기에 이보다 더 미술을 친화적으로 접근하는 만화는 드물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6899/16/cover150/e5424335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004731</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벤이 귀엽다 - [[고화질세트] 넥스트 라이프 (총7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00061</link><pubDate>Thu, 19 Feb 2026 0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000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92637705&TPaperId=171000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897/28/coveroff/e3324349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92637705&TPaperId=171000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넥스트 라이프 (총7권/미완결)</a><br/>아이노 진 / 시프트코믹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설산에서 조난당한 야마다 류지가 정신을 잃고 눈을 떴을 때 자신이 하던 게임 속 세계와 유사한 곳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몬스터 테이머 능력을 지닌 아네트와 오크 듀란, 코볼트 벤과 함께 인간과 마물이 공존 할 수 있는 곳을 찾는 이야기.<br/><br/><br/>그냥 평범한 전생물 웹소설이다. 엄청난 고난이 있거나, 주인공이 문제 해결을 뛰어나게 처리하거나 그런것 없이 치트급인 스펙으로 가볍게 처리하는 것이 주된 흐름. 주인공이 너무 뛰어나서 몬스터 테이머인 아네트 외에는 도움이 거의 되지 않아 주인공 원툴로 진행되어 이야기가 매우 허접하게 느껴진다. 그나마 주인공의 행동 원리에 큰 이질감은 없고, 상대가 허접할 뿐이지 절대적인 무적 같은건 아니어서 크게 거슬리는 점은 없다. 중반에 등장한 메이드나 왕녀의 성격 및 요구가 좀 별로긴 한데 크게 점수를 깎을 정도 까진 아니다.<br/><br/>작화는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캐릭터를 귀엽게 그려서 매력있게 느껴진다.<br/><br/>웹소설에 흔히 있는 섹시어필은 전라의 몸을 노출하는 장면이 몇개 있기는 한데, 분위기를 잡고 흐름을 보여주는게 아니다 보니 이게 야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서 무의미하다. 무의미하기 때문에 페이지 낭비에 불필요한 섹시 어필로 느껴져서 불만스러울수도 있다.<br/><br/><br/>웹소설 코미컬라이즈들이 워낙 퀄리티가 딸리는걸 많이 봐 와서인지 이 정도면 그냥 보통 같은 느낌에 캐릭터 작화가 마음에 들어서 1점 더 주었다.<br/><br/>그냥 저냥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897/28/cover150/e3324349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391237</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지 관리 개그물 - [[고화질세트] 만능 「마을 만들기」 치트로 간편 슬로 라이프 ~마을입니다만 문제라도?~ (총5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00032</link><pubDate>Thu, 19 Feb 2026 0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000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22636237&TPaperId=171000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412/60/coveroff/e9725305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22636237&TPaperId=171000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만능 「마을 만들기」 치트로 간편 슬로 라이프 ~마을입니다만 문제라도?~ (총5권/미완결)</a><br/>쿠즈 시치오 / 시프트코믹스 / 2025년 09월<br/></td></tr></table><br/>난세의 시대, 무가에서 태어나 마을 만들기란 전쟁에 쓸모없는 스킬을 각성해 내쫓긴 주인공이 버려진 땅에서 비로서 빛을 본 마을 만들기 스킬로 영지를 관리하는 개그물.<br/><br/><br/>주인공은 어렴풋이 전생의 기억을 이해하는 정도라 이야기내에서 전생의 비중은 거의 없고, 그저 자연스럽게 영지 관리에 막힘이 없게끔 되어 있는 정도다. 조연들의 개성이 강해서 주인공은 가끔 배경취급인 느낌이 들 정도다 보니 진지한 이야기는 기대하기 힘들다.<br/><br/>그냥 평범한 영지관리물 라노벨과 별 다를건 없고 딱히 고난이나 문제가 직면하여 고생하는 이야기는 없이 쉽게 쉽게 풀어나간다.<br/><br/>주로 개그스러운 내용으로 되어 있어 실상 중점은 이쪽에 가깝다.<br/><br/>다만 개그가 원체 웹소설들이 웹연재 시점에서 자주 써먹는  개그로는 섹드립이나 성인 취향의 개그를 넣는 경우가 많고, 쇼타콘 메이드의 과도한 집착이 불쾌할 수도 있으니 이런 쪽으로 거부감이 있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그런 개그들만 있는건 아니고 개그의 수준도 그리 나쁘진 않아 평범하게 웃기는 내용이 많다.<br/><br/><br/>개인적으로는 코미디물을 좋아해서 점수를 좋게 주긴 했지만, 영지 관리물로서 크게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점은 없고, 이야기에서 딱히 고난이라 할 것도 없다보니 아무 문제 없이 진행이 될 뿐이라 그저 시간 때우기용에 불과하다.<br/><br/><br/>작화 퀄리티는 인물 작화는 그럭저럭 좋다. 단지 샤방샤방한 미소년 미소녀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개그 캐릭터들의 표정 개그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에 그 부분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외 부분은 그냥 거슬리지 않고 나쁘진 않은 정도고 가끔 대충 그리는 경우가 있다.<br/><br/><br/>개그물 좋아한다면 괜찮지만 웹소설 코미컬라이즈인 만큼 지속적인 연재와 높은 퀄리티는 기대하기 힘들다. 언제 출하 될지 모르는게 웹소코미컬라이즈이다 보니 큰 기대는 않는게 좋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412/60/cover150/e9725305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3270173</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야기를 끝내고 싶은게 절실하게 느껴진다 - [[고화질세트] 드래곤볼 풀컬러 마인 부우편 (총6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00011</link><pubDate>Thu, 19 Feb 2026 00: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000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32432907&TPaperId=171000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956/67/coveroff/e8926348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32432907&TPaperId=171000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드래곤볼 풀컬러 마인 부우편 (총6권/완결)</a><br/>토리야마 아키라 (저자) / 서울미디어코믹스/DCW / 2018년 01월<br/></td></tr></table><br/>드래곤볼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br/><br/>피콜로 대마왕편에서 끝내려던 것을 질질 끌어 여기까지 왔는데 그동안 얼마나 이 이야기를 끝내고 싶어했는지가 절실하게 느껴진다.<br/><br/><br/>손오공은 드래곤볼 만능 주의자가 되어 버렸고, 이야기는 별 내용이 없고, 등장하는 적인 부우는 과거의 적들에 비해 카리스마나 지능이 부족하고, 전투방식은 모방 위주에 셀편처럼 흡수하는 걸로 모든걸 때워 버리고, 이 정도 힘을 지닌 존재가 300년전부터 존재했다거나 식으로 설정은 개나 줘 버리며, 잠재력을 지닌 아이들이 활약하는 것은 아주 잠시 뿐이고, 최소 셀편 까지는 토리야마가 좋아하는 sf 스타일이 들어간 반면 마인부우 편은 계왕 위에 계왕신 위에 대계왕신 같은 급조 설정을 들이 붓는 반면, 마인부우가 신나게 인간을 학살하는 동안 그저 참기만 하고 싸우는 장소나 형태는 전작들에 비해 흥미로운 점이 없다. 심지어 마지막은 오반도 오천도 아닌 우부를 데리고 날아가는 것으로 끝내니 이쯤되면 출판사가 만화를 끝내주지 않는게 범죄 수준이 될 정도다.<br/><br/><br/>드래곤볼은 대단한 만화이긴 하지만, 주제의식이나 목적성이 싸우는 것 외에는 없기에, 요즘 배틀물과 비교하면 깊이가 떨어진다.<br/><br/>드래곤볼이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만능 소원 도구이기에, 다른 작품들이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비장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거나, 소원은 꾸준한 노력과 유대와 성장의 힘으로 이루는 내용을 드래곤볼로 쉽게 해결해 버리기에 스토리텔링 면에서는 그다지 참고 할 만한 작품이 되지 못 하긴 하다. 그리고 이런 스타일을 다른 만화가 그대로 따라하기도 힘들기도 하다.<br/><br/>시합에서 이긴 승자에게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형식의 배틀물들도 많이 있었지만, 드래곤볼 만큼 전능을 남발 할 수는 없는 것이 그만큼 이야기가 무게감이 떨어지고 산으로 가기 때문이다.<br/><br/>그런 내용을 가지고 이 마인부우편까지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연재를 끌어낸 것은 대단하긴 하지만, 이걸로 끝났으면 새로운 작품을 밀어야 할텐데 그러지 못 하고 여전히 드래곤볼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 여러모로 안타깝기도 하다. 그렇다고 이후에 나온 드래곤볼 작품들이 특별히 잘 만든 것도 아니고 말이다.<br/><br/><br/>30년전에 끝난 만화가 지금도 사랑받을 수 있는건 대단하지만, 30년전의 한계점도 명확하고, 이후 나온 후속작들도 이를 극복하지 못 한 점은 이 작품을 팔아먹으려는 관계자들에겐 그저 수명을 연장만 하면 그만인 수준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br/><br/>추억 때문에 다시 보긴 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아쉬운 점은 여전하다. 어쩌면 그래서 놔 줄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956/67/cover150/e8926348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9570321</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중심이 없는 이야기 - [[고화질] 오도로마치 코믹 하우스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096015</link><pubDate>Mon, 16 Feb 2026 16: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0960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72637537&TPaperId=170960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9/93/coveroff/e9726375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72637537&TPaperId=170960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오도로마치 코믹 하우스 1</a><br/>코코노에 스와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2월<br/></td></tr></table><br/>사장이 들고 날아서 월급도 못 받고 실직자가 된 토미타 시에. 돈도 없고 살 곳도 막막한 상태에서 기억도 안 나는 동창 만나미 루카를 만나고, 본 것 그대로 그릴수 있는 루카와 만화를 그리고 싶은 시에가 페어를 이뤄 만화를 그리는 이야기.<br/><br/><br/>귀신이나 괴물같은 존재가 함께하는 장소에서 등장인물들이 매우 가벼운 차림을 하며 백합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구성의 이야기. 정작 만화를 그리는 이야기는 제대로 된건 없다.<br/><br/><br/>만화를 그리는게 목적이지만, 사실상 만화를 그리는 내용이 없어 상당 부분은 별 의미없이 맴돈다. 즉 만화를 그리는 걸 목적으로 서로 같은 집에 살 뿐인 백합물이고, 만화 따윈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듯 싶다.<br/><br/><br/>캐릭터의 개성이나 특징, 작화는 좋은데 내용이 재미가 있나? 라고 느끼기는 어려운 빙글빙글 맴도는 이야기라서 별로 흥미롭지가 않다. 스토리를 잘 짠다고는 생각이 되지 않는 형태.<br/><br/><br/>백합물을 섞어서인지 아니면 백합물을 그리고 싶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bl, gl 장르를 그리는 작가들의 이야기 구성 능력이 떨어지는건 별로 새삼스럽지는 않다. 다만 만화를 다 보기 전까지는 이게 백합물일거라고는 알기 힘들다는게 문제겠다.<br/><br/>추천하기는 좀 애매한 만화. 백합물 평균 레벨을 생각하면 그냥저냥이나 만화 제작 이야기로는 볼것도 없는 수준 이하이기 때문. 작화는 좋다. 작화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9/93/cover150/e9726375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99398</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길치 + 길치가 출구를 찾는 이야기 - [[고화질] 최고 난이도 미궁에서 파티에게 버려진 S랭크 검사, 정말로 헤매다가 아무도 모르는 최심부로 ~내 감이 맞다면 아마도 이쪽이 출구일 거야~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095950</link><pubDate>Mon, 16 Feb 2026 1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0959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32531750&TPaperId=170959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104/19/coveroff/e1325317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32531750&TPaperId=170959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최고 난이도 미궁에서 파티에게 버려진 S랭크 검사, 정말로 헤매다가 아무도 모르는 최심부로 ~내 감이 맞다면 아마도 이쪽이 출구일 거야~ 01</a><br/>무로코이치 / 시프트코믹스 / 2023년 07월<br/></td></tr></table><br/>실력은 최정상급이지만 파티원을 보호 해 주느라 파티 리더의 심기를 거슬렸다는 이유로 보스 몬스터와 함께 파티 리더의 기술을 맞고 던전 깊은 곳에 빠져버린 길치 검사 질. 안경이 없으면 앞도 잘 안 보이는 그가 몇달씩 미궁을 헤매던 중 드디어 만난 사람은 길치 성녀.<br/><br/>길치와 길치가 출구를 찾는 대환장 던전 코미디.<br/><br/>코미디이긴 하지만 타율이 높은 코미디는 아니다. 대부분은 별 영양가 없는 잡담과 먼치킨 주인공의 일격필살에 의한 몬스터 삭제가 대부분으로 별 내용이 없다.<br/><br/>길 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한계와 지능 문제로 생겨나는 일이 주된 개그다.<br/><br/>작화가는 낙인 사룡의 만화판을 맡은 작화가라 그런지 캐릭터의 특징과 개성을 잘 살려서 작화는 준수한 편.<br/><br/><br/>일본에서 만화판은 7권까지. 소설판은 2권까지 나온 상황. 평가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긴 한데.<br/><br/><br/>1권만으로는 판단하기가 애매하다. 대여로 맛보고 마음에 든다면 후에 세트 구매를 고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104/19/cover150/e1325317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104192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작가가 설명 할 생각도, 생각이란걸 할 생각도 없다 - [[고화질] 무적상인의 이세계 벼락부자 이야기 01 - ~현대의 제품을 자유자재로 가져오는 스킬이 있으므로 이세계에서 낙승합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095913</link><pubDate>Mon, 16 Feb 2026 15: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0959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52531019&TPaperId=170959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40/48/coveroff/e1525310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52531019&TPaperId=170959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무적상인의 이세계 벼락부자 이야기 01 - ~현대의 제품을 자유자재로 가져오는 스킬이 있으므로 이세계에서 낙승합니다~</a><br/>아오야마 유우 (저자), 타카하라 히로타 (원작), 푸큐노스케 (그림) / 시프트코믹스 / 2023년 04월<br/></td></tr></table><br/>장점 하나 없이 허세만 가득하고 무계획적인 주인공 아사쿠라 다이치가 자신을 돌봐주던 조부의 장례를 치르고 유품을 정리하던 중 작은 상자에 든 반지 두개를 발견하고 하나를 손에 끼우던 중 키우던 고양이 니케가 나머지 하나를 물자, 이세계로 전이되어 버린다. 치트 스킬로 트레이더와 감정 스킬, 고양이 니케는 정령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고, 이 능력으로 이세계에서 장사를 하려는 이야기<br/><br/><br/><br/>뻔하디 뻔한 이세계 상인물 불쏘시개 중 하나다.<br/><br/>뭐부터 지적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힐 정도로 많은 부분이 문제가 심하다.<br/><br/>일단 작가 혹은 작화가가 설명을 할 생각이 전혀 없는 점이 매우 좋지 않은데, 트레이더 스킬이란 무엇인지나 수용 한계와 전환 비율은 어떤지 전혀 설명을 하지 않는다.<br/><br/>자신의 소유물이 아닌 것을 멋대로 수납하거나 포인트로 전환하고, 땅도 순식간에 수납이란 이유로 파내 버리며, 총기류나 전기톱도 마음대로 불러내는데 비해 전기톱에 쓰이는 연료 같은건 어떻게 충당하는지도 설명하지 않아 매우 많은 부분에서 대충이다. 그냥 생각하면 되더라 수준이기에 이런 법칙성 없는 세계관에 깊이감 따위 느껴지지 않는다.<br/><br/>교역 상단의 형태나 모험가 랭크나 이런거는 설명하긴 하지만, 정작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야 하는 부분은 대충이거나 아예 설명을 안 한다.<br/><br/><br/>주인공 캐릭터의 형태도 매우 이상한데, 작가가 투영하는 본인의 모습이던지 혹은 독자가 마음에 들어 할 형태라고 만들어졌을 주인공은 매우 무능하고 멍청하며 행동 원리가 단순하여 생각을 하는 것 같지가 않다. 아마 작가도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br/><br/>현실에서의 주인공이 무능하고 허세만 가득하여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상태에서 트레이더와 감정, 최상위급 무속성 마법력 등을 바탕으로 후진국인 이세계에서 활약하는 것 뿐이다.<br/><br/>꿈도 목표도 없던 인간이 단지 이세계 와서 치트 스킬을 얻었다는 이유로 상인이 되고자 하는데, 이 과정이 매우 논리적이지가 못 하다. 현대의 원하는 물건을 마음대로 불러낼 수 있으면 상인이 되어야 하는가? 라면 그럴 필요는 없다. 단지 돈 걱정 없이 살기 위해서라면 가장 값어치 있는 물건을 팔고 그 돈으로 평생 유유자적하게 살면 그만이다. 심지어 주인공은 트레이더라는 스킬이 지형이나 나무 등을 마음대로 수납 할 수 있고, 현대의 물품들 심지어 음식도 마음대로 꺼낼수 있고, 3권까지 제대로 쓴 적도 없는 감정 스킬이나, 최상위 수준의 강화 마법을 쓸 수 있기에 돈을 버는 것이 애초에 필요가 없어 그냥 자유롭게 살면 그만이다. 주변에 널린 나무를 포인트로 바꿔서 현대의 물건과 음식으로 바꾸면 그만인데 대체 왜 이세계의 돈을 벌 필요가 있겠는가. 그러나 주인공은 이런 능력을 갖고도 논리나 개연성이 없이 상인이 되고자 하는데 이 목표에는 연관된 주인공의 꿈이나 동기 같은게 전혀 없이 그냥 상인이 되려 할 뿐이다.<br/><br/>작품의 세계, 주인공의 행동은 작가의 지능을 못 넘듯이, 이 세계관 내에서 보여지는 주인공의 행동이 너무 바보같고 엉성하다. 따라서 이런 주인공의 행동에 우와 대단해 라며 추임새를 넣어 줄 주변 인물들 역시 그리 똑똑하게 행동하질 못 한다. 상단의 책임자라는 인물이 주인공이 가지고 온 물건의 원리나 소재에는 관심이 없고 마치 원시인이나 까마귀 수준으로 반짝이고 투명한 재질에만 관심을 보이는데, 아마 이것이 작가가 생각하는 물건의 가치와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선의 한계인듯 싶다.<br/><br/><br/>게다가 주인공은 이세계에 넘어오기 전까지 무능하기 짝이 없던 주제에 치트 스킬 좀 가졌다고 이세계인들이 편해지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거나, 물건의 덤을 마구 뿌리거나 싸게 판다거나 식으로, 갑자기 돈벼락을 맞은 졸부 마인드이자 선민의식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는데, 자기도 이해 못 하는 물건을 대체 얼마나 유통하고 공급을 유지해야 할지 감도 잡지 못 하는 주제에 명확한 계획도 의식도 없이 이세계인들이 편해지게 하겠어 라고만 할 뿐이다. 기술이 아닌 물건만 공급한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니고, 이미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물건 몇개 공급한다 해서 인식이 바뀔리도 없고, 애초에 현대인의 물건은 마법이 존재하지 않은 세계이기에 적극적으로 개발과 개량을 한 것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작가의 어설픈 인식 수준을 생각하면 이 이야기는 전혀 나아질 가망이 없어 보인다.<br/><br/>섹스 어필은 3권까진 나오진 않지만 대부분의 불쏘시개에서 나타나는 여성 캐릭터와 호감이 쌓이는 형태는 그저 주인공이 맛있는 간식을 주는 것을 반복 할 뿐이고 여성 캐릭터 역시 단세포적으로 먹는 것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무의미한 전개의 분량이 상당하다. 여성 캐릭터를 먹는 것으로 달래려는 작가의 머리 속은 단세포 수준의 선민의식과 함께 세상을 얕보고 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으며, 약속을 해도 금방 어기고 다시 먹는 걸로 달래는 전개를 만화의 3권, 소설로는 1권 내에서 반복을 하는 걸 보면 작가는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애가 힘에 도취되어 폼잡고 허세 부리는 것을 불쏘시개 데이터 낭비인 웹소설로 푸는 것으로 느껴진다.<br/><br/>이야기가 전투 또는 이 여캐릭터와의 식사 장면 위주이고 진지한 이야기나 본격적으로 상인의 길을 걷는다거나,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알아가려 하거나 등등 이야기로서 진행하고 풀어나가야 할 것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br/><br/><br/>작화가가 1권 분량을 3권 내에 끝내지 못 했다고 후기에 이야기가 나오는데, 보통 라노벨 코미컬라이즈는 소설 1권 분량이 3권 내외이긴 하지만, 정말 지루하게 이야기가 진척이 없는 걸 보면 작화가의 역량이 좀 딸리는 듯 싶기도 하다.<br/><br/>작화는 웹소설 코미컬라이즈 기준 최상위 수준은 아니어도 평균 이상은 하는 좋은 수준이긴 하지만, 그림자 표현 외에는 채도가 낮게 표현되는 느낌이라 캐릭터의 색감을 잘 드러내질 못 한다.<br/><br/><br/>만화판은 일본에선 7권까지 나왔는데, 정작 소설판은 1권에서 더 발매되지 않는 상황이다. 원작이 있어야 만화판이 나오는 것과 달리 원작이 안 나온 상황에서 만화판이 나오는 것은 사실 불안정한 상황이라 설령 이 불쏘시개급 이야기가 마음에 든다 하더라도 구매는 추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br/><br/>굳이 보겠다면 대여가 좋고, 개인적으로는 별로 볼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보다 나은 불쏘시개들이 널려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40/48/cover150/e1525310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5404882</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역사의 재해석, 만화적 상상력 - [[고화질세트] 히스토리에 (총12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089244</link><pubDate>Fri, 13 Feb 2026 08: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089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72534875&TPaperId=17089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19book_75cover.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72534875&TPaperId=17089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히스토리에 (총12권/미완결)</a><br/>이와아키 히토시 (저자)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4년 09월<br/></td></tr></table><br/>기생수의 작가가 그리는 그리스 시대의 역사를 재구성한 이야기.<br/><br/>단순히 역사를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닌, 독특한 재해석과 변형으로 재미를 주고, 흥미를 끌어 당긴다.<br/><br/>주인공격의 인물이 아닌 2인자나 그와 비슷한 위치의 인물인 에우메네스를 주인공으로 그가 스키타이인이라는 변형된 설정을 덧붙이고, 유복한 권력자의 집에서 자라다 자신도 모르는 비밀이 밝혀져 순식간에 노예로 전락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통해 에우메네스라는 인물에 대해 이해하며 공감하고 빠져들게 만든다.<br/><br/>주인공에게 적절한 시기에 고난을 주고, 어떻게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 해결 해 나갈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만화로, 다소 아쉬운 작화도 만화가의 완급 조절과 구성 능력 덕분에 별로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br/><br/>하지만 아무래도 고대 그리스의 시점에서 2인자 급의 인물을 중심으로는, 주변의 강한 권력자를 보여주고 이야기를 전개하지 않으면 내용이 설명 안 되다보니 난잡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특히 가장 중요도가 높은 알렉산드로스 3세와 관련한 부분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에서 종종 주인공이 이야기 밖으로 떠밀리는 느낌이 있다.<br/><br/><br/>베르세르크의 작가가 세상을 떠나고, 다른 만화가가 바톤을 이어 받긴 했지만, 헌터헌터와 함께 제대로 완결이 날수 있을까, 그 전에 작가가 살아 있기나 할까가 더 걱정인 만화로, 재미는 있지만 앞으로 가야 할 이야기가 한참이라 완결은 먼 만화로 어느 정도 마음의 각오는 해야 하는 만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img/19book_150cover.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7044731</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야마나시 관광 만화 - [[고화질세트] 모노(mono) (총4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089209</link><pubDate>Fri, 13 Feb 2026 08: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0892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52637135&TPaperId=170892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394/22/coveroff/e3925370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52637135&TPaperId=170892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모노(mono) (총4권/미완결)</a><br/>아프로 (저자) / 대원씨아이 / 2026년 02월<br/></td></tr></table><br/>유루캠의 작가 아후로가 그리는 여고생, 취미, 여행, 식도락 만화<br/><br/>유루캠과 같은 시간대, 공간을 공유하여 유루캠의 등장 인물이 카메오 출연하며, 야마나시에서 사는 등장 인물들이 한가롭게 여행하는 내용을 담는다.<br/><br/><br/>장점은 현실적인 여고생의 캠핑이란 점 때문에 자유로이 돌아다니기 어려웠던 유루캠에 비해 물주인 만화가의 지원으로 마음껏 돌아다니며 즐기는 점.<br/><br/>단점은 캠핑이란 테마로 방향성이 확고한 유루캠과 달리, 이 만화는 일상과 여행이란 점 외에는 내용이 중구난방이고, 이야기를 잡아 줄 구심점이 없어 방황하며 등장인물의 색을 드러내질 못 하고 개성이 부족하여 등장인물을 기억할 만한 요소가 적어 매력을 전달하지 못 한다.<br/><br/>작화는 유루캠 초반의 선톤 남발하는 작화와 지금의 디지털 작화의 매끄럽고 깔끔하긴 하지만 뭔가 미묘한 작화의 중간 시기에서 그려져서 점점 현재의 그림체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인다,<br/><br/>360도 카메라나 광각 카메라를 이용한 넓고 현장감 있는 구도가 특징으로, 이 만화가 그리기 시작한 시점부터 유루캠에서도 어안렌즈 구도를 자주 사용하기 시작한걸 보면 이때부터 360도 카메라를 사용하기 시작한 모양이다.<br/><br/>유루캠에 비하면 별로 재미있지는 않아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 만화가가 자료를 얻기 위해 현장 답사를 부탁하여 돌아다니는 것과 사진부가 돌아다니는 것 둘을 묶어줄 공통 테마가 없고, 사진부에 합류한 영화부의 영화 제작이나 사진부의 사진 찍기의 목적이나 테마 등이 이야기를 주도하질 못 하는 지나친 가벼움 때문에 각각의 이야기가 따로 놀아 쉽게 해체되어 버린다.<br/><br/>유루캠도 그 부분에선 딱히 좋은 구성은 아니었으니 어떻게 보면 작가의 한계인듯 하다.<br/><br/>유루캠을 좋아해서 카메오로 등장하는 걸 보는게 좋거나, 한가롭게 야마나시를 돌아다니는 이야기여도 괜찮다면 나쁘지 않지만, 제대로 된 재미나 내용을 원한다면 좀 아쉬운 만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394/22/cover150/e3925370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6208</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성장하지 않는 이야기 - [[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09]</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073311</link><pubDate>Thu, 05 Feb 2026 15: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0733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52637124&TPaperId=170733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45/coveroff/e9526371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52637124&TPaperId=170733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09</a><br/>케이야마 케이 (저자), 즈이노 (원작)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도서관에서 잡지,신문 코너를 운영하고 신문을 매일 교체하는 것은 국내의 도서관에서도 하는 일이지만, 내가 일했던 시기에도 조금씩 규모가 축소되었는데 하도 오래전 일이라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요즘 도서관 안 가본지도 좀 되었으니.<br/><br/>잡지 구독에 꾸준히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양질의 정보가 담겨 있는 경우가 별로 없고, TV가 있어도 신문의 비중이 차지하던 과거랑은 달리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 반영이 되어 점점 비중이 줄었는데, 지금은 아예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는 시대가 되었다 보니 잡지나 신문이 얼마나 효용성이 있는지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내가 일하던 때도 아침에 신문을 보러 오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고, 정해진 사람 외에는 거들떠도 안 보는게 신문이었으니까. 지금은 언론에 대한 신뢰도도 그때보다 많이 떨어져서 더 심하려나.<br/><br/>보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만화의 내용처럼 순서를 두고 서로 경쟁하는 경우는 잡지 외에는 본 적 없지만 매우 드물게 신문에 실린 스도쿠나 낱말퍼즐을 잘라내려는 사람이 있어 곤란한 경우는 있었다. 도서관 규칙을 알고 지키려는 사람은 복사기에 신문을 복사하여 대체하지만, 종종 도서관의 모든 것은 '공공'의 것이란 개념이 없는 이용자가 나타나 곤 란한 경우가 있곤 했다.<br/><br/><br/>폐관시간에 가까워 나타나는 이용자는 주말이 아니면 보기 힘든데, 주중의 폐관시간이 보통 오후 10시인터라 이 시간까지도 도서관에 안 오는 사람은 대체로 내일로 미루는 경향이 있어 정말 아주 극히 드물게 대출하려고 찾아온 한두 사람 정도만 기억난다. 보통은 폐관시간 10분 정도 전에 안내 방송이 울리고 정리에 들어가기에 대체로는 늦게 반납이나 대출하려고 나타나는 사람보다 그 시간까지 도서관에서 책을 보던 이용자가 바쁘게 대출하려는 경우가 많고, 어차피 무인 반납기에 반납하면 다음날 도서관에서 반납처리를 할 경우 반납일을 이전날로 설정해서 반납처리를 하기에 연체되는 일은 없어 데스크 카운터를 찾아 올 일은 적은 편이다.<br/><br/>만화는 시간을 지키는 것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 공공기관과 자영업의 차이를 보여주며 물음을 던지지만, 공공기관인 이상 시간을 지키는 것이 당연히 옳다. 너무 칼같이 안 된다고 하기 어려우니 대체로 폐관 시간이 넘어도 일단 받아는 주지만, 공공기관인 도서관 내에서 어느 한 자료실의 폐관 과정이 늦어지면, 건물을 관리하는 관리인분의 일이나, 해당 직원이 다른 부분을 점검해야 하는 일도 따라서 늦어지기에 전체적으로 늦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br/><br/><br/>대출 자료의 부록 파손 주로 케이스 파손은 자주 일어나는 편이긴 한데, 별 방법은 없던 걸로 기억한다. 보통은 그냥 반납기에 넣게 하니까. 반납할 때 이 둘을 분리해서 반납하는게 안 되니까 일단 반납을 받고 파손되면 보통은 자료 파손으로 인한 부록 자료 대출 불가로 설정하곤 했던 걸로 기억한다.<br/><br/>도서관에선 반납 할 때 부록 자료가 같이 반납되지 않으면 제대로 반납처리가 되지 않아 연체 상태가 되기에 따로 따로 반납을 받을수도 없는 일이고, 이용자 편의를 우선시하는터라 사실 방도가 없다. 제일 좋은건 부록자료가 없는 책만 들여 놓는건데, 어린이 자료실에 들어갈 책들은 그러기도 힘든게 난점.<br/><br/>만화에 수록된 도서관 소식 부분에서 상호 대출(국내에서는 상호 대차로 부름)로 타관에서 가져온 책은 금지라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금지가 아니다.<br/><br/>전산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타관의 책을 반납 처리 할 수 있고, 국내의 상호대차 서비스가 타관의 책을 편하게 대출 반납하기 위한 서비스이기에 대출한 도서관에 반납도 하는 것이 당연시되어 있다.<br/><br/>아마 일본에서는 이 반납처리를 전산 시스템화 하지 않아서 그런듯 한데, 만화를 보는 내내 참 답답할 정도로 구식의 아날로그 방식에 의존하는게 많이 보인다. 솔직히 상호대차로 책을 빌렸는데, 반납은 빌린 곳에선 안 된다고 하는건 어처구니가 없다. 자료가 있는 원래 도서관까지 찾아가기 힘드니 가까운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인데, 반납은 따로 하라니 이게 뭔 소린지.. 일본답다면 일본답긴 한데..<br/><br/><br/>아동 도서 선정 기준에 관한 이야기는 결국 3,4권 중간에 걸친 만화의 분류 이야기처럼 결론 없는 이야기로 새고 만다.<br/><br/>원작자가 이야기를 너무 엉성하게 만드는데, 좋은 도서관을 만들고 싶어하는 카도노의 방향성이 다른 직원들과 마찰을 빚으며 이야기를 무겁게 만드는데, 정작 논란의 중심에 있는 코이케는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일이어서 김새게 마무리 되었고, 카도노가 생각하는 정석적인 책과 도서관의 예산 감소와 시라이가 알려주는 통계 데이터가 모여도 그래서 어떤 책을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은 없다. 만화 분류 때처럼 이야기를 부풀리기만 할 뿐 결론이 없는 형태.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한 결론을 코이케에 대한 사과로 덮으면서 대충 넘어가 버린다.<br/><br/>이런 내용을 굳이 책의 절반이나 소모 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배분하고 정리하는 것도, 마무리를 짓는 것도 너무 어설프다.<br/><br/>그나마 이번에는 안경 토끼란 책을 언급하며 책의 내용과 이야기를 연결하려는 점은 괜찮은데, 지금까지 책 제목을 언급하는 경우는 있어도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없었다보니 조금은 발전하긴 했나 싶다.<br/><br/>국내에도 쾌걸 조로리 책이 아동 자료실에 있는 걸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우리는 학습 만화가 많이 발전해서 그런지 학습 만화만큼의 큰 인기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과자라는 표현처럼 재미만을 추구하였으니 더 재미있어야 하겠지만 실제로는 학습 만화보다 재미있지는 않았는데, 내가 나이가 들어 그런 감상이 든 것일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br/><br/>그리고 이시다이라가 한 짓은 제3자 녹음이라 해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불법이며 형사처벌 대상이 될수 있다.<br/><br/>만화에서는 개그성으로 가볍게 넘기는데, 이시다이라가 도서관에서 일하려던 계기가 이용자 정보를 캐기 위함인 것을 생각하면, 여전히 불쾌한 부분. 이것은 이시다이라가 아무리 생각이 없고 어리다고 해도 웃어 넘기는 식으로 표현 할것이 되지 못 한다.<br/><br/>한동안 생각있는 애처럼 표현하더니만 다시 원상복구 되었는데, 원작자도 좀 표현을 정제하던지 가리는 방법을 배웠으면 한다. 아니면 일본쪽 출판사가 제대로 지적을 해 주던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45/cover150/e9526371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5459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