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장지혁님의 서재 (카므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01 Jun 2026 17:31:46 +0900</lastBuildDate><image><title>카므</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카므</description></image><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본 만화에서 한국산 느낌이 난다. - [[고화질세트] 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총7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96266</link><pubDate>Mon, 25 May 2026 17: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962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92638821&TPaperId=172962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4/35/coveroff/e822638281_fb6d.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92638821&TPaperId=172962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추방당한 전생 중기사는 게임 지식으로 무쌍한다 (총7권/미완결)</a><br/>네코코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05월<br/></td></tr></table><br/>게임의 세계관과 같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이세계에서 전생의 기억을 통해 사실은 최강 클래스이지만, 이세계에서의 인식이 나쁜 중기사라는 클래스를 얻어 활약하는 이야기.<br/><br/>게임 판타지를 기반으로 이세계, 전생, 퇴출 등을 섞은 구성이다.<br/><br/><br/>뻔한 네이밍이라 뻔한 일본식 웹소물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한국 스타일에 가깝다.<br/><br/><br/>개인적으로 일본식 웹소, 특히 소설가가 되자라는 사이트를 통해 등단하는, 소설이라 쓰고 저급 불쏘시개 밖에 안 되는 수준낮은 글들의 특징이라 여기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만화에선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는다.<br/><br/>3~5권내로 나오는 의미없는 목욕씬이나, 일본 찬양이나, 유독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여성들이나, 일본식 네이밍의 별도의 이명이나, 고생없이 얻은 능력으로 아무 생각없이 무쌍을 하거나, 쉽게 많은 돈을 벌지만 그것을 제대로 소비하지 못 하거나, 캐릭터의 구성이 얄팍하여 주인공 혼자만 성장하거나 혹은 주인공이 선심성으로 능력을 툭 하고 올려주는 식의 전개라거나, 수준낮은 등장인물의 도발이나 띄워주기나, 신 또는 절대자에 의해 의존하는 세계관 등등 그런 허접하고 얄팍한 내용들은 안 나온다.<br/><br/><br/>오히려 한국식 웹소설에서 종종 보여지는, 지식을 기반으로 미리 계획을 세워 단계를 밟아가는 치밀한 성장 구조나, 적당히 합리적이고 원만한 관계의 동료를 찾고 지원하고 키워가며 함께 수준을 올려가는 방식이나, 특별히 강한 능력 하나에 의존하여 이야기가 휘둘리는 것이 아닌, 장비나 스킬 파밍에 더 가중치를 두는 방식이나, 우연에 너무 치우치지 않는 등 성향이 한국형 웹소설 느낌에 가깝다.<br/><br/>아마 일본 웹소설이었으면 별 의미없이 여자들이 꼬이고 주인공을 유혹하다 반응이 없어서 토라지는 것만으로도 2권 분량을 채우고도 남았을텐데, 이 만화의 이야기는 주인공도 동료도 특별한 취급이 없이 평범한 거리감을 유지한다.<br/><br/><br/>작화도 아마 작화가의 펜네임으로 드러나는 것 처럼 한국인이 그린 느낌인데, 전체적으로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좋지만, 표정 묘사가 좀 획일적이어서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 하는 점이 아쉽다. 데포르메 스타일에서 귀여움을 표현하는 것도 매력이 매우 부족하여, 한국식 스타일의 단순한 표현에만 머무르고 있는데, 확실히 그 부분에 한해서는 일본 스타일에 비해매우 심각할 정도로 딸린다. 캐릭터의 대사 장면에서 배경이 백지인 경우도 좀 많아서, 작화 퀄리티가 높아 배경까지 챙기기는 어렵겠지만, 기껏 좋은 수준의 작화의 흐름 속에서 공간감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br/><br/><br/>이야기도 한국식이고, 작화도 한국식인데 그래서 이 만화가 볼만하냐면 중간 이상은 간다.<br/><br/><br/>널리고 널린 불쏘시개들보다는 기반이 잘 잡혀 있어, 이야기가 쉽게 무너지진 않는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보다 특출나게 매력적인 부분이 있냐면 그렇지는 않다.<br/><br/>캐릭터의 표정 묘사나 데포르메가 부족한 것 처럼,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 올리는 부분이 약하다. 만화의 그림체를 떠나 이야기의 서사 구조에서도 주인공이 특별히 개성적이거나 매력적이지도 않고, 주인공과 파티를 이루는 동료 역시 크게 영향을 주지 못 한다. 오히려 주인공의 그림자에 머무르는 정도라서 주인공이 없으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서사가 머리속으로 그려지지 않을 정도다. 한국식 웹소설물 주인공 특징 중 하나인 이해타산적 계산적인 주인공의 심리와 함께<br/> 영웅적 묘사를 그리는 전개가 없기에, 주인공의 선 악 성향의 묘사나, 사건의 개입을 통한 영웅적 면모 같은게 없다. 그래서 이야기는 성장에 치우쳐 있고, 만남이나 활약 면에서는 좀 부족하다.<br/><br/>세계관이 매력적인 것도 아니고, 주인공이 나아가야 할 주제가 매력적인 것도 아니다. 특히 주인공이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가 설정되어 있는 것도 아닌, 웹소물 특징의 일일연재에 맞춰 그때그때 사건을 배치하는 식이라, 독자가 주인공과 함께 공감하며 미래를 바라보는 요소는 없다.<br/><br/><br/>그래서 내용 자체는 그냥 평범한 웹소물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 하며, 이것이 만화가 아닌 웹소설로 동급 경쟁을 한다면 유의미하게 괄목할만한 부분은 없다. 하지만 웹소 코미컬라이즈를 기준으로 한다면, 워낙 수준 낮은 것들이 너무 많아 그것들 중에서는 그나마 안정적으로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된다.<br/><br/>전개상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결국 중기사라는 것이 방어형 클래스를 활용한다기 보다는 스테이터스 상승 용도에 불과하여 그리 클래스를 돋보이는 요소나 전개는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세계관이 밋밋하고 별 감흥이 없게 다가온다.<br/><br/><br/>일본에서는 만화가 17권까지 나왔기에 인기는 안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정발도 한번에 4권 분량이 나온걸 보면 조금 속도를 올릴수도 있을 것 같은데, 국내에서 얼마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가 좀 관건일듯 싶다.<br/><br/>현 7권의 마지막 부분은 다음 권을 봐야만 하는 전개 형태는 아닌,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형태로 끝난다. 따라서 다음 권이 인질로 잡혀 있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br/><br/><br/>그냥저냥 돈 아깝지 않은 정도로 무난한 만화. 하지만 일반적인 뇌빼고 보는 일본식 웹소물을 기대한다면 감성이 맞지 않을 수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4/35/cover150/e822638281_fb6d.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9958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작가가 어설프게 뛰어난척을 하려니 개그가 된다. - [[고화질] 전생 연금 소녀의 슬로 라이프 0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75927</link><pubDate>Thu, 14 May 2026 1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759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12638570&TPaperId=172759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8/92/coveroff/e7126385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12638570&TPaperId=172759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전생 연금 소녀의 슬로 라이프 02</a><br/>사토마치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주인공 대단해 엄청나 라는 소리를 하기 위해, 이세계인을 바보로 만들고, 주인공이 굉장한 지식을 가진것 처럼 묘사를 하려다 오히려 작가의 지식 수준이 드러나는 2권.<br/><br/><br/>1권만 봐도 수준이 낮다는 건 알았지만, 혹시나 설마 이야기라도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는 역시나다. 혹여나 나처럼 기대감을 품는 사람이 있다면 구매 하지 않는걸 권한다. 존중이 없는 창작물은 불쏘시개에 불과하다.<br/><br/><br/>이 만화의 주인공은 두번이나 과로사를 해서, 더는 과로사 하지 않기 위해 살아가는게 목표다. 그런데 2권에서 하는 짓은 말도 안 되는 병기를 만들고, 운송 혁명을 일으키려 하고, 부족한 설탕을 듬뿍 쓰는 레시피를 퍼트리며 그 설탕을 연금술로 생산하게 하고, 심지어 맥이 끊긴 성수 생산조차 혼자만 가능하고, 결국 신의 가호를 받은게 드러나 성녀로 유명해져 나라에 중요한 인물이 되었지만, 변변찮은 작위 하나 주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그린다.<br/><br/><br/>일단 2권에서 제일 처음 하는 기행인 네오디뮴 자석 만들기가 어처구니가 없다.<br/><br/>네오디뮴 자석이 현존하는 자석 중 가장 자성이 강하기 때문에, 모터에 쓸때 효율도 높은건 맞지만, 알니코 자석에 비하면 내구,내열,내식성이 약하기에 내열성은 희토류로 처리를 해 줘야 하고, 자성이 워낙 강하기에 붙으면 떼어내기가 힘들어 취급을 조심해야 한다.<br/><br/>그런데 주인공은 딱히 이공계인 과거가 드러난 적이 없는데, 일반인이라면 알기 어려운 네오디뮴 자석의 제작은 어설프게 알면서, 정작 전격 마석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소릴 하며 다루기 쉬운 전원을 확보할 때까진 창고행이려나 라는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한다. 축전지와 변압기는 머리 속에 전혀 지식이 없나보다.<br/><br/>이어서 더 웃기는 점은 이동수단에 쓸 증기기관을 설계하는데, 전격 마석으로 전기를 만들수 있는데 증기기관에 의존하려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다.<br/><br/>에너지 효율로 보면 열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 보다, 전기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전환하는 편이 효율이 높다. 애초에 열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효율이 너무 안 좋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력 발전에 의존하는 이유는 경제성과 모든 시간대에 안정적인 공급력, 제약이 적은 점 때문이다.<br/><br/>여기에 추가로 증기기관은 겉보기엔 그럴싸할지 모르지만, 증기기관에 사용되어 기화되는 액체를 재사용 하기 위한 콘덴서는 밀폐성과 냉각 정밀도를 요구하며, 터빈을 돌리는데 쓰는 용수는 금속을 부식시키지 않기 위해 초순수 상태의 염분과 산소를 제거해야 한다. 안 그러면 사고가 날 수가 있다.<br/><br/>그냥 아무 생각 없이 중세니까 증기기관 쓰면 되겠지, 어차피 얘네들은 무지하고 놀라워 할테니까 라고 작가는 그리 생각했는지는 몰라도, 기술이란건 이해하는 만큼 제대로 쓸 수 있는 법이다.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엉성하게 이해 하고서 멍청한 원시인 수준으로 떨어진 이세계인보다 나은 척 하려 해 봐야 개그 수준으로 떨어질 뿐이다.<br/><br/>전격 마석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는데 그보다 더 떨어지는 수준에 의존하려는 것 자체가 작가가 지식이 엉성하여 세계관이 조악하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전격마석이 아니더라도 터빈을 회전 시킬 수 있으면 뭐든 상관없는데, 설마 바람 마석도 없다는 식은 아니겠지?<br/><br/>작가 편의주의로 이세계인을 바보로 만드는 것도 정말 어이가 없다. 천년의 시간 동안 자석 하나 발견조차 못 한 논리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지능을 보인다. 자철석의 발견은 기원전 시대부터 기록이 있었고, 인공 자석을 만들어 나침반으로 사용한건 11세기의 송나라 시대로 추정이 되는데, 이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두번째 과로사 하던 시점에서 최상급 포션이나 1000세제곱미터의 마법 가방을 만들던 시대로부터 천년이 지나 아무리 연금술이 소실되었다고는 하나, 미터법을 쓰는건 현대에서 18세기에 시작 된 이야기다.<br/><br/>즉 작가는 편의주의적으로 미터법은 써야 겠고, 이세계인은 바보로 만들어야 하고, 결국 도량형 통일 이전에 발견한 자석은 모르면서, 미터법이 정립되어 있는 웃기지도 않는 설정을 취한다.<br/><br/>과로는 하기 싫다면서, 정작 하는 짓은 세계에 큰 변화를 불러 오는 강력한 무기와 운송 수단을 만들고 있는데, 마법 가방과 더불어 이런 발전이 가져오는 것은 필연적으로 전쟁이다.<br/><br/>마법 가방으로 물자를 쉽게 보관 및 이동이 가능하고, 운송 수단의 발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강력한 무기를 만들었으면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고, 전쟁이 일어나면 당연히 부상자를 치료 할 포션의 수요가 증가한다. 과로사 하기 싫다면서 하는 짓은 과로사 할 상황만 만들며, 전쟁으로 사람이 죽어나갈 비극적인 미래 밖에 없는데, 물론 작가의 지적 수준과 편협한 세계관 설정상 이런데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으나, 그렇다 하여 이게 말이 되는 구조가 되지 않는다.<br/><br/>느긋한 인생을 보내고 싶으면 변화가 아니라 정체나 현상 유지로 보수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정작 주인공의 정신 상태는 항상 진보적인 상태라 자기가 편하자고 뒷생각 없이 기술 수준을 억지로 끌어 올리려 하는데, 높은 수준의 기술은 그만큼 이해를 통한 안정성과 사고 방지를 기반으로 해야 하는 만큼, 주인공의 행동은 광기에 불과하며 심지어 지식을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닌만큼, 모든게 어설프고 어처구니 없을 뿐이다.<br/><br/><br/>픽션의 설정 따위에 뭐 그리 심각한가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세계관 설정을 잘 짜는 작가는 그만큼 자신이 만든 세계관에 대한 애정이 있다. 애정이 있는건 그만큼 존중도 있는 것이고, 빌려온 소재를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있고, 그만큼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생각, 역할 등이 대충이지 않다.<br/><br/>반대로 설정이 대충 날림인 경우는 언제든 이야기를 때려칠수도 있다. 웹소설 쪽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지 못 한 이야기를 쉽게 유기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버릇처럼 길들여진 웹소설 작가는 제대로 된 이야기를 쓰려 하기 보다는 당장의 도파민만 충족하려는 수준낮고 저열한 이야기만 쏟아낸다.<br/><br/><br/>독자 입장에서는 이런 수준 낮은 이야기에 투자 해 봐야 남는게 없다. 기억에도 남지 않는 싸구려 이야기들과 인기를 이유로 작가나 출판사가 쉽게 유기 해 버릴 위험성, 목적이 없어 끝이 없이 방황하는 전개, 유치원 학예회만도 못 한 등장인물들을 보며 돈만 날릴 뿐이다.<br/><br/><br/>그저 그런 불쏘시개들은 많은데, 이 이야기처럼 슬로라이프를 지향하는 인물이 정작 일은 무분별하게 벌여 놓고, 주인공을 띄우고 이세계인을 바보 취급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설정을 늘어 놓고 감당을 못 하는 이야기는 여타 다른 불쏘시개들에 비해서도 매우 안 좋은 축에 속한다.<br/><br/><br/>작화 담당도 작품에 애정은 없어졌는지 1권에 비해 작화를 대충 그리기에 작화 면에서도 볼만한 부분이 없어 더더욱 봐야 하는 이유가 없다.<br/><br/>전혀 추천하지 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8/92/cover150/e7126385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89213</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작가가 그리고 싶은것만 그리면 안 되지 - [[고화질] 새엄마와 딸의 블루스 上]</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71873</link><pubDate>Tue, 12 May 2026 1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718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62530151&TPaperId=172718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682/27/coveroff/e2625301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62530151&TPaperId=172718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새엄마와 딸의 블루스 上</a><br/>사쿠라자와 린 지음 / 학산문화사 / 2022년 12월<br/></td></tr></table><br/>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이 아내를 잃고 딸을 혼자 키우는 타기업의 남성과 결혼하여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br/><br/><br/>회사일만 해서 모든 걸 회사와 관련된 것으로 받아 들이는 새엄마가 만화의 특징이자 단점이다.<br/><br/><br/>캐릭터성이 너무 과한데, 딱 20년전에나 통할 법한 비현실적인 괴리감 있는 캐릭터를 내세워서 다른 점을 이용한 개그나 소재를 쓴다.<br/><br/>그러나 아무리 회사일에 진심이어도 보통은 그걸 가정에 까지 가져오는 경우는 드물고, 갓 태어난 인간이 아닌 이상 살아온 배경과 가정 환경이 있을텐데, 지나칠 정도로 모든걸 회사 업무와 연결시키느라 캐릭터가 현실감이 없다. 그렇다고 회사 업무와 연결한 개그가 딱히 재미있거나, 딸과의 접점에서 드라마적인 부분을 잘 살리는 것도 아니다.<br/><br/><br/>이것만 해도 설정이 과한데, 심지어 남편이 되는 사람은 애딸린 홀아비에 시한부 인생이라 이 역시도 공감하기가 힘들다. 차라리 사고사를 당하면 모를까, 곧 죽을걸 알면서도 결혼을 하려는건 부모 입장에서 아이를 홀로 남길 수 없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주인공인 커리어우먼은 뭘 보고 결혼까지 결심하고 빠지게 되었는지를 그저 회사 업무 개그와 연결시키는 통에 진지하게 풀어내지 못 한다.<br/><br/>그렇게 남편을 잃고 둘이서 살아가는 두 모녀가 서로의 거리감과 차이를 맞춰가는 이야기인가 했지만, 작가 편의주의적으로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그 중간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결과만 가져오고, 그 결과 조차도 딸마저 엄마에게 물들어 이상한 지식에 물든 개그를 남발한다.<br/><br/><br/>권말 후기에 퇴짜만 맞고 원하지도 않는 일감을 하고 그러다가 그리고 싶은걸 그리자는 생각으로 그린게 이 만화라고 하는데, 그렇게 그리고 싶은것만 그린게 이렇게 성의없는 내용인가 하는 생각 밖에 안 든다.<br/><br/><br/>육아를 진지하게 풀어내는 것도 아니고, 일 중독인 여성이 자신만의 삶을 찾는 과정을 그리는 것도 아니고, 시한부 인생의 부모 입장에서 심정을 제대로 풀어내는 것도 아닌, 모든 것이 엉성하고 수박 겉핥기에 특이한 소재를 쓴 개그에만 몰두하는 어설픈 만화이며, 그마저도 4컷 형식에서 벗어나질 못 하는, 아마추어적인 형태에 머무른다.<br/><br/><br/>20년전에나 통할 법한 만화라고는 했지만, 20년전이라 해도 2000년을 전후로 밀레니엄 이전과 이후의 분위기가 다르고, 그 이후로도 빠르게 변화한 부분이 있어서 솔직히 20년전이어도 통하긴 어려울 만화다. 시대상과 어긋나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성의하게 소재를 다루기 때문에 깊이가 없고, 드라마 형식이어야 하는 구조를 4컷 개그로 낭비하고 있어 독자가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문제다. 이처럼 만화가는 그리고 싶은거만 그리게 하면 결국 대중을 무시한채 제대로 된 방향성을 놓치는 이런 식이 되고 만다. 작가 본인은 그리고 싶은대로 그려서 좋겠지만, 독자 입장에선 이도저도 아닌게 전달될 뿐이다. 작가는 여러번 퇴짜를 맞으면서 편집자의 팔리는걸 그려야지 라는 말에 팔리는건 기존 만화의 재탕이잖아 라고 생각했다 말하지만, 드라마로 그려야 할 이야기를 4컷으로 낭비하면서 이건 기존 이야기 재탕의 문제가 아니라 뭘 어떻게 만들어야 좋은 이야기가 될지를 판단하지 못 하는 만화가의 센스 문제가 더 크다고 본다. 사람들이 감성팔이라 부르는 억지 감동 이야기도 필요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인데, 정작 이 만화에서는 필요한 감성팔이 요소도 못 살리면서 재탕 구조에서만 벗어나려 특이한 것만을 추구하는 바람에 작품의 가능성을 살리기 보다 작가 개인의 기분에 따라 만들어 그냥 특이할 뿐인 웃기지도 않는 개그만화에 그치고 만다.<br/><br/><br/>전혀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싶은걸 그리고 싶으면 동인지나 내면 될 일이다. 출판만화로 돈은 안정적으로 벌고 싶고, 만화는 자기 마음대로 그리고 싶고, 그렇다고 소재를 깊게 생각하고 잘 살려낼 생각은 없는 그런 만화를 소비 해 줄 이유는 없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682/27/cover150/e2625301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682275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게임 판타지 기반의 잡탕밥 같은 이야기 - [[고화질세트] 최약인 나는 &lt;벽 통과 버그&gt;로 출세한다 (총2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71707</link><pubDate>Tue, 12 May 2026 1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717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82638301&TPaperId=172717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2/88/coveroff/e842638208_4c59.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82638301&TPaperId=172717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최약인 나는 <벽 통과 버그>로 출세한다 (총2권/미완결)</a><br/>하타 유이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공격력이 낮아 몬스터를 잡을 수 없고, 오로지 회피 스킬 하나 밖에 없어 무능한 취급을 받는 주인공이 파티에서 퇴출된 후 동생의 약값을 벌기 위해 목숨걸고 들어간 던전에서 우연히 회피로 벽통과 버그를 사용하여 보상방으로 넘어가고, 미클리어 상태에서 보상만 반복 획득이 가능한 걸로 강해지는 이야기.<br/><br/><br/>몇년전에 국내의 웹소설 플랫폼에서 이런 비슷한 소재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어서 약간 흥미가 생겨 구매했다.<br/><br/>현재 일본의 라노벨에서 뻔하게 써먹는 재능이 뛰어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못 해 퇴출당하는 이야기 구조, 병든 동생에게 계속 매일 비싼 약값을 충당해야 하는 상황, 지나가던 능력있는 여성 인물의 도움을 받고 보답하려는 관계, 게임속 세계관이지만 세계관 내 등장인물 중 아무도 게임이란걸 모르는 설정 등 익숙한 토대에 약간의 변형을 가한 이야기다.<br/><br/><br/>어디선가 본듯한, 뻔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긴 하지만, 최근의 수준 낮은 이야기들 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이다. 어디까지나 조금 나은 수준이고, 몇년전이라면 정말 수준이 낮기에 거들떠도 안 봤을듯한 이야기지만, 시간이 지나 감각이 풍화되면서 그냥 무난하다고 느끼게 되어버리고 말았다.<br/><br/><br/><br/>소설판은 2권 완결로 인기가 없었던 모양인데, 만화는 11권까지, 심지어 애니메이션화도 하려는 걸 보면 소설의 표현은 별 매력이 없었던 모양이다.<br/><br/>소설가가 되자에 올라온 것과 만화의 전개가 조금 다른데, 작화 담당이 내용을 생략한건가 하는 의문이 좀 들고, 정작 무의미한 반복 행동은 여러 페이지에 걸쳐 할애를 하고 있어서 이야기 전개가 좀 불안하다. 그러나 일본에서 11권까지 나올 정도면 기본적인 흐름에 올라탔다는 이야기니 그리 큰 걱정은 할 필요 없을 듯 하다.<br/><br/><br/>작화의 퀄리티는 무난한 편. 일본쪽 출판사가 카도카와나 오버랩이나 스퀘에니 같은 곳이 아니라 그런지, 작화는 나쁘지 않고, 엉성하지도 않다.<br/><br/><br/>이야기는 뻔한 내용이지만 볼만은 하다. 다들 쓸수 있는 스킬이지만 제대로 사용 하기 어려운 스킬을 주인공 혼자 능숙하게 사용하고, 다들 얻을 수 있는 보상이지만 주인공은 꼼수로 무한 획득하는 등, 기초적인 토대는 서로 공평하지만, 여기에 사용하기 힘든 스킬을 잘 다룬다는 재능의 결과로 보상을 여러번 받아 치트급으로 강해지는 구성. 게임속 세계에서 게임이란걸 자각하지 못 하는 주인공이 게임의 시스템 아래에서 변화하는 부분 등 흥미를 끌고 빠져들게 하는 요소가 있다.<br/><br/><br/>그러나 평점은 높게 주긴 어려웠는데, 배경 설정은 원작자가 세심하게 공을 들인건 알겠지만, 인물 조형이 영 별로라 악역이나 주변 인물이 세계관에 녹아들어 이야기를 살려주질 못 한다. 또한 주인공 역시 몸이 아픈 동생과의 추억을 바탕으로 동생을 위하는 마음이 있는건 표현되지만, 비싼 약값을 충당하는 경제적인 부분이나 스테이터스 수치 버프의 효과 등의 세세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설명하기 힘든 작위적인 부분들도 있고, 아직까진 뻔한 이야기 중심이다 보니 이 작품만의 특징이나 강점이랄게 없다.<br/><br/><br/>그래도 요즘 나오는 웹소 원작 만화치고는 기본 이상은 하는 편이라 나쁘진 않다. 원작도 작화도 최근 나오는 것들 수준에 비하면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2/88/cover150/e842638208_4c59.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30886</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캠핑이 소재인 이세계 치트물 - [[고화질세트] 버려진 성녀의 이세계 밥 여행 (총2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71643</link><pubDate>Tue, 12 May 2026 09: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716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042638209&TPaperId=17271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2/87/coveroff/e772638208_8f6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042638209&TPaperId=172716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버려진 성녀의 이세계 밥 여행 (총2권/미완결)</a><br/>코가미 나나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캠핑,아웃도어,레저 관련 스킬을 소재로 하는 이세계 치트 힐링물.<br/><br/>뻔한 이세계물에 뻔한 작가 편의주의적인 치트 스킬에 그저 요리나 하는게 전부인 내용.<br/><br/><br/>1권 초반은 그래도 낚시를 하며 이세계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의 전개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후 전개는 그냥 뻔한 흐름의 요리 위주로만 진행되고, 주인공의 원래 능력이 아닌 치트 스킬이나 요리 외에는 활약하는 부분이 없어 내용이 매우 심심하다. 캠핑, 낚시 같은 아웃도어 취미를 이세계물에 적절히 녹이지도 못 하고, 그렇다고 이걸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것도 아니어서, 작가의 얕은 지식과 취향, 그저 새로운 소재로 관심만 끌면 되겠지 하는 얄팍한 생각이 보일 정도다.<br/><br/><br/>그냥 캠핑이나 낚시 만화 1권을 꺼내서 봐도 이보다는 내용이 충실하기에, 캠핑과 낚시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볼 이유가 없다.<br/><br/>반대로 그냥 뻔한 이세계물을 원한다 쳐도 문제가 있는데<br/><br/>원작은 진행이 대충대충이라 설정이나 이야기가 진지하지도 않고, 뻔한 이세계물 다 봤을테니 설명 안 해도 되지? 식으로 나오기에 진지하지 못 하고, 이야기 내내 고생이나 위기, 갈등이랄게 없어 흥미를 끌 전개가 없고<br/><br/>작화 담당은 그 대충대충인 내용마저 컷 배분이나 분량 조절을 더럽게 못 하기에 이야기 진행이 느려 별 내용이 없고, 아무리 남자 주인공의 눈자위가 검은색이라 별로 호감형은 아니라지만, 매력이 없게 그려 놔서 이야기에 빠져 들기가 어렵다. 주인공 외에도 인물들이 밋밋하고 매력이 없어 끌리는 부분이 전혀 없다. 소설판 삽화보다 확연하게 떨어지는 퀄리티라 영 별로다.<br/><br/>게다가 이 만화를 가져와서 정발하는 시프트코믹스는 책에 역자 표시도 없고, 오타가 난무하는 터라, 기본적인 확인조차 안 하는 듯 하니, 이쪽도 신뢰가 가지 않는다.<br/><br/><br/>나오자마자 적게나마 세트 할인이길래 사 보긴 했는데, 역시나가 역시나다.<br/><br/>소설판은 6권까지 나왔고, 만화는 4권까지 나왔는데, 이게 소설로 6권까지 나올 정도면 뭔가 있나? 싶어 소설가가 되자에서 다음 이야기를 봤으나, 이게 6권까지 나올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밖에 안 든다. 늘 느끼는거기도 하지만, 소설가가 되자로 등판하는 라노벨 중 소설 같지도 않은 글들이 엄청 많은데 딱 그런 것들과 차이가 없다.<br/><br/>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이야기를 원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2/87/cover150/e772638208_8f6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28932</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솔직함, 거리감, 긍정적인 청춘의 한 컷 - [[고화질세트] 정반대의 너와 나 (총8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67368</link><pubDate>Sun, 10 May 2026 01: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673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82638100&TPaperId=172673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798/21/coveroff/e9825322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82638100&TPaperId=172673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정반대의 너와 나 (총8권/완결)</a><br/>아가사와 코챠 / 학산문화사/DCW / 2026년 04월<br/></td></tr></table><br/>타니 유스케를 향한 좋아하는 마음을 숨긴 채 상관도 없는 잡담을 툭툭 던지던 스즈키 미유. 어느 날 우연히 기회가 닿아 용기를 내어 같이 하교하던 중 타이밍 맞게 부딪힌 두 손, 타니가 먼저 손을 잡아 주며 기회가 오는 듯 했지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지 않은 채 지나간 하루. 다음날 생각없이 던지는 친구 야마다의 사귀냐는 질문에 부정을 하다 타니가 들어버리고 상황은 꼬이고 만다. 끝도 없는 고민 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진심을 전하기 위해 타니에게 고백을 하고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커플을 시작하는 이야기.<br/><br/><br/><br/>마치 어린이 방송에서 튀어나온 듯한 쾌활하고 밝고 명랑하고 씩씩한 마스코트 캐릭터 같은 여주인공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의 청춘 학원 러브 코미디.<br/><br/><br/>러브 코미디는 로맨스 장르의 하위 장르 신조어로 만들어 진 후 여러 곳에서 자주 사용되어지곤 한다.<br/><br/>본래 순정만화의 주 장르인 로맨스물을 소년 만화 잡지에 사용하는 과정에서 변형을 주어 지금까지 발전되어 왔는데, 이 장르를 대표하는 것은 아마도 클리셰를 정립한 타카하시 루미코의 만화일 것이다.<br/><br/>그러나 클리셰라는 것은 정립되고 나면 남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이후 비슷하지만 수준이 떨어지는 유사 매체의 난립으로 질적 수준이 하락하곤 한다.<br/><br/>러브 코미디는 그렇게 초기의 클리셰를 따라 하렘물, 서비스 신 난무, 서로의 마음을 모르는 바보 캐릭터, 변태 남주인공,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히로인, 주인공 커플을 띄워주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는 조연과 인식이 정상적이지 않은 부모 등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점들을 클리셰라는 이유로 남발하곤 해 왔다. 그러나 그런 의미없는 찌꺼기 거품 같은 클리셰들을 걷어내면 정작 내용이 없다. 어째서 좋아하게 되었는지, 무엇이 둘의 사이를 특별하게 만드는지, 어째서 그 두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설명하지 못 하는 클리셰란 빈 껍데기로 감춘 얄팍하고 깊이 없는 무성의힌 상상력의 알맹이 밖에 보여주질 못 한다.<br/><br/><br/>이 작품은 그런 클리셰 범벅인 수준 낮은 러브 코미디와는 결을 달리 하며, 정형화된 클리셰를 사용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시대가 달라진 만큼 신세대의 경향에 맞춘 형태를 띈다.<br/><br/><br/>과거 러브 코미디의 공통적인 부분은 서로 쉽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점이었다. 일본의 혼네와 다테마에와도 닮아 있고, 작법론으로도 등장인물들은 눈치 채지 못 했지만 독자만 아는 정보를 흘려 흥미를 유발하는 장점도 있었고, 그런 솔직하지 못 한 것을 청춘이라 여기던 시대가 있었기에 이에 호응하고 맞추기 위해, 쉽게 고백하지 않는 것이 주된 흐름이었다.<br/><br/><br/>그러나 시간이 지나 시대가 달라지고 독자의 성향과 연애관이 점점 바뀌어 갔는데, 아주 오래전 연애에 대한 인식이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라는 말처럼 저돌적이거나 사랑만 있으면 뭐든 극복할 수 있다거나, 연애로 인생을 고치거나 식이었던 흐름이, 이후에는 분위기가 침착해져 서로 거리를 두거나 소통을 중시하기도 하고, 초식남처럼 합리적이고 효율에 기반한 상처나 손해를 피하는 형식의 주인공이 나오거나,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하며 공감대를 우선시 하는 식의 여러 형태로 변해 왔다.<br/><br/><br/>이 만화는 자신의 감정에 매우 솔직한 편이다. 다른 만화 같으면 중후반에나 했을 고백을 1권에 하고 바로 커플이 된다.<br/><br/>1권부터 커플이 되면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려고 그러는거지? 싶을수도 있지만, 1권부터 커플이 되기에 불필요한 부분이 적다. 보통의 러브 코미디가 가까워 지기 위해 불필요하고 오해만 반복하는 과정을 쌓는 반면, 이 만화는 커플이 된 후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실수도 오해도 하지만, 솔직하게 대함으로서 벽을 허물고 간격을 줄여 나가며 비밀이 없다.<br/><br/>그래서 이 만화는 거리감이 독특하다. 가까워지고 싶어서 무의미한 대화를 던지던 스즈키나, 그 대화를 전부 받고 기억 해 주는 타니나, 스즈키랑 커플이 되었다고 금새 쉽게 터놓는 스즈키의 친구들이나 서로 어울리지 않을법한 아이들이 쉽게 솔직해지고 거리를 좁히고 이야기를 원만하게 주고 받는다.<br/><br/>객관적으로 냉철하게 보면 사람마다 생각과 성향이 달라 최소한의 거리를 두는 것이 보통이나, 이 만화는 조금 비현실적으로 등장인물들의 거리감이 적고, 솔직하여 한편으로는 보통의 러브 코미디,로맨스에서 느꼈던 답답함을 해소하며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게 만든다. 친구이기 때문에 솔직할 수 있는 점이 보고 있는 독자를 같은 친구 테두리 안에 집어 넣어 내적으로 동질감을 느끼게 만든다.<br/><br/><br/>여기에 매력을 더하는 것은 리액션이 찰진 스즈키 미유의 반응이다. 보통의 만화에서 여주인공은 예쁘고 매력적이고 특별한 느낌을 내려 하는 반면, 이 만화의 여주인공은 사진을 찍으면 표정이 이상해지고, 남친의 행동 하나하나에 온갖 상념들이 머리속을 가득 채워 어쩔줄 몰라 하고, 감정의 높낮이가 요동을 치고, 정숙함과는 거리가 먼 요란법석한 모습이지만 긍정적이다. 포지티브의 끝판왕인 여주인공은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통해 벽을 허물고 거리감을 줄인다. 남주인공 타니가 아무것도 안 해도 먼저 다가오는 여주인공을 통해 진짜 풋풋함이 무엇인지, 설레는 마음이 무엇인지를 떠올리게 만든다.<br/><br/>타니 또한 과묵하고 표현을 잘 안 하는 평범한 남자 주인공 같으면서도 적절한 타이밍에 다가가고 표현을 하고 여주인공을 놓지 않으려 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면서 단순한 캐릭터에 그치지 않는다. 어설픈 러브 코미디의 캐릭터가 꿔다 놓은 보릿자루 마냥 상황이 주어져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과는 다르다.<br/><br/><br/>그렇긴 해도 모두가 스즈키 타니 커플 같지는 않다. 서로 가까워지는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고백하고 점점 더 좋아하게 된 니시 야마다 커플은 경박한듯한 야마다도 속으로는 생각이 많고, 니시 또한 내성적이고 수동적이지만 지킬건 지키는 자기만의 선을 지니고 있는가 하면, 끝까지 확정 지을 용기가 없어 친구의 선에서 머무르는 아즈마와 타이라도 있다.<br/><br/><br/>이 만화는 솔직하기에, 그 속마음을 솔직하게 독자에게 전부 보여주기에,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들었다 놨다 하며 혹시나? 하는 생각과 에이 설마 아니겠지 하면서도 다시 의혹을 놓지 못 하는, 서로의 관계를 무너뜨리기 어려워 서로에게 솔직할 수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적나라하게 다룬다. 학생이기에 하는 고민들과 스쳐 지나가는 생각과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가면 어떻게 했어야 하는 물음에 대한 답 등 이야기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제대로 된 이야기를 그려낸다.<br/><br/>그래서 더욱 더 공감하고 이해하고 그럴만 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렇게 매우 생생하게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등장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하기에 청춘물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감성을 충분히 전달한다.<br/><br/>이 만화는 리얼한 청춘의 한 자락을 전달하며 공감하고 떠올리고 두근거리게 하여 그 때로 돌아가게 한다. 무성의한 클리셰 범벅으로 공감 따위 없이 이해하기 힘든 상황과 억지 전개를 통해 만들어낸 헛웃음이 아닌, 그 기분을 알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진짜 웃음으로 러브 코미디를 그린다.<br/><br/><br/>최근에는 이렇게 학원물의 리얼한 감정, 생각, 입장과 반응을 다루는 러브 코미디나 로맨스물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이 만화처럼 내용이 얄팍하지 않고, 학생의 입장에서 제대로 된 고민과 생각과 방법을 찾아가는 만화는 아직 그리 많지 않다.<br/><br/>진짜 청춘을 경험하지 못 한채 형식적인 틀만 빌려 어설픈 연극을 하는 듯한 러브 코미디를 보면 종종 이것을 러브 코미디라 부르기에는 뭔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이 만화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좀 더 현실적이고 진지한 청춘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798/21/cover150/e9825322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17066</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잔인한 세계에서 아이들이 자유를 찾는 이야기 - [[고화질세트] 약속의 네버랜드 (총20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52148</link><pubDate>Fri, 01 May 2026 13: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521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02538579&TPaperId=172521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728/58/coveroff/ek102531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02538579&TPaperId=172521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약속의 네버랜드 (총20권/완결)</a><br/>시라이 카이우 지음, 데미즈 포스카 그림 / 학산문화사/DCW / 2021년 02월<br/></td></tr></table><br/>고아원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라는 곳에서 자란 주인공 엠마, 고아원이라기엔 특이하지만 자유롭고 건강하게 지내는 환경 속에서 입양되어 새 가족을 맞이하기도 하는 그런 곳인줄 알았지만, 입양되어 가는 코니가 놓고 간 인형을 가져다 주기 위해 쫓아간 문 너머에서 마주한 끔찍한 현실. 고아원은 농원이고 아이들은 식용으로 길러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유를 찾고 탈출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br/><br/><br/><br/>그레이스 필드 농원을 탈출하는 5권까지만 재미있던 만화.<br/><br/><br/>식용아, 농원, 사육, 귀신, 엄마라는 관리자의 감시, 분리된 세계, 버려진 자들, 충격적이고 독특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br/><br/>작화는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듯하지만 세심하고 뚜렷한 선, 뛰어난 공간감에 더해지는 역동적인 인체,동작 묘사, 작품 내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적절하게 뿌려지는 음영과 농담 묘사로 수채화 느낌을 주며 깊이감을 끌어 올려 매우 높은 수준의 작화를 보여주지만, 연재 중후반부터는 선이 더 거칠어지고 이전보다 미려하지 않아진다.<br/><br/><br/>뛰어난 지능과 높은 수준의 신체 능력을 지녔지만 어디까지나 인간 아이의 수준이고, 아이들보다 더 뛰어난 감시자인 엄마와 귀신들 사이에서 약자인 아이들이 두뇌와 심리전을 통해 상황을 극복하고 어떻게 이겨내는가가 흥미로운 이야기<br/><br/>였다.<br/><br/><br/>농원을 탈출하는 상황까지만 보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살아남을지 흥미진진하고 궁금하여 기대가 되지만 막상 농원을 빠져 나온 뒤의 전개는 이에 미치지 못 한다.<br/><br/><br/>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못 하지만, 꾸준히 외부의 힘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가 이어진다.<br/><br/>농원을 탈출 할 때까지만 해도 약자인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힘으로 강자인 엄마와 세상에 대한 지식을 모으고 대처하고 계획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었던 반면<br/><br/><br/>농원을 빠져 나간 이후로는 꾸준히 외부의 존재에 힘을 빌리고, 주변의 지식을 모으고 상대를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행동하기에는 외부의 요인이 많이 개입하여 상황이 복잡해진다.<br/><br/><br/>상황이 복잡해지는 것 까지는 그럴수 있는데, 문제는 이야기의 진도가 원활하지 않다. 약속을 다시 하기 위해 일곱개의 벽을 찾고 목표를 찾기 위해 탐험하는 과정은 날아가고, 귀신과 인간의 대립과 갈등에 치중한다.<br/><br/><br/>아이들이 자유를 찾기 위한 과정이란 전체 목표 관점 하에서 어긋나는건 아니지만, 그 동안 아이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고 지식을 모으고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어지는 전개로 이어진다. 원체 인간보다 강한 귀신이란 존재를 상대해야 하는 문제와 아이 측의 인명 피해를 줄이면서 전개를 해야 하는 탓에 이야기 전개는 전투가 가능한 엠마와 레이 위주로 흐르고, 그 이후로도 전투를 담당하는 외부인이 늘어날 뿐 아이들은 이야기에서 소외되어만 간다.<br/><br/><br/>캐릭터는 많지만 전체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또한 세계관이나 설정이 거창한듯 하지만 실제 묘사되는 부분은 적고 설명이 부족하여 납득이나 이해를 돕기에 부족하다. 캐릭터의 행동 원리나 반응은 뻔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요소가 부족하다.<br/><br/><br/>딱 여기까지만 별 한점만 깎고 끝났겠지만....<br/><br/>추가로 별점을 깎을 수 밖에 없던 이유는 결국 결말마저 외부의 절대적인 힘에 의존하는 식으로 내가 가장 싫어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식의 결말이 되었기에 점수를 추가로 깎을 수 밖에 없었다.<br/><br/><br/>세상은 잔혹하고 인간과 귀신이 아니더라도 인간끼리도 대립하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먹고 먹히는 관계 , 살기 위해서는 사냥해야 하는 절대적인 구조 속에서 귀신과 인간은 어떻게 답을 찾을 것인가를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 버리면 결국 아무 해결도 나지 않는다.<br/><br/><br/>거창하게 뭔가 주제를 던지고 이야기를 전개 해 놓고서는 정작 답을 유기 해 버리기에 이게 뭔가 싶은 것이다.<br/><br/>해답은 있다. 그런데 그건 고생하고 노력하고 깨달아서 찾은 답이 아니라 그냥 이미 주어진 답이고, 이 답을 맞추는데 방해가 되는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해답이라는 것 조차도 작위적인 요소에 불과하기에 절대로 현실에 대입 할 여지가 없다.<br/><br/>비단 해답, 문제를 해결하는 것 외에도 문제는 많다. 그간 결말까지 달려온 긴장감을 맥없이 놓아버리는 허술한 전개와 흐름이 넘쳐난다. 서로 죽일듯이 긴장을 부풀리더니 마지막에 와서는 아무 일도 아니게 되어 버린다. 장래가 기대되던 서스펜스물이 흔해 빠진 소년 만화 수준으로 전락한다.<br/><br/><br/>딱 시작만 좋고 거창하기만 했을 뿐이다. 농원이라는 작은 공간 안에서는 아이들의 꿈만큼 가장 거창했지만 네버랜드라는 세상 속에서 약자인 아이들 입장만큼 제일 보잘것 없는 이야기다.<br/><br/><br/>추천은... 좀 미묘하다. 기준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다른데, 서스펜스물을 기준으로 하면 별 1~2개 수준이다. 반대로 흔해빠진 소년만화를 기준으로 하면 초반부가 흥미로운 독특한 구성이지만 결국 뻔한 소년만화로 흐르기에 별 3~4개 수준이다.<br/><br/>근래에 결말이 망가지는 만화들이 늘어나면서 원래라면 피할 생각으로 멀리하던 이 만화도 경계심이 풀려 구매하고 말았는데, 역시나가 역시나로 결말이 망가진 만화는 그리 구매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기대감을 낮춰도 그 이상의 만족을 주진 못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728/58/cover150/ek102531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3667449</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녀 힐링과 용사 착각물 - [[고화질] 종언의 마녀와 세계 여행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52080</link><pubDate>Fri, 01 May 2026 1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520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72638166&TPaperId=172520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25/coveroff/e2726381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72638166&TPaperId=172520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종언의 마녀와 세계 여행 01</a><br/>카타오카 톤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03월<br/></td></tr></table><br/>세계를 위협하던 막강한 힘을 지닌 마녀 엘레나 메르쿠리오. 적대하던 인간들에 의해 시공전이 마법으로 미래로 보내져 알수 없는 시간대, 마을에서 나타나게 되고, 마력이 희소한 환경 탓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만난 마을 주민 타로 유시아. 창세의 용사를 동경하는 괴력의 타로 유시아와 마왕을 만나 다시 세상을 혼란케 하려는 엘레나의 여행 이야기.<br/><br/><br/>주인공은 마녀 엘레나이고, 동행하는 타로가 착각을 하는 구조의 이야기. 인간과 적대하던 마녀 엘레나가 인간과 접하면서 조금씩 즐거움을 느끼고 변해가는 내용을 다룬다.<br/><br/><br/>작화는 좋은 편. 이지만 캐릭터나 액션이나 연출이나 딱히 이거다 싶은 부분은 없기에 그냥 무난한 정도.<br/><br/><br/>개인적으로는 기반 설정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점수를 좀 깎긴 했는데, 마녀가 나타난 마을이 깍아내린듯한 절벽에 둘러싸인 저지대에 있는게 너무 말이 안 되서 일단 설정의 개연성 때문에 점수를 깎았다. 한국의 강남이나 일본의 도쿄 동부도 그렇지만 저지대는 침수가 잦은 문제가 있는데, 절벽으로 둘러싼 컵 같은 형태의 고작 마을 수준이 침수 문제에서 자유로울수 없건만 뭔 생각으로 이런 설정을 짠건지 이해가 가지 않을 뿐.<br/><br/>그냥 초반에 지나가고 말 내용이라 대충 설정했다 해도 그런 안일함이 작품의 내용을 저해하고 기대가 안 되는터라 좋게 평가하기 힘들다.<br/><br/>두번째로 점수를 깎은것은 착각물로서 타로가 착각하고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편의주의적이라 별 긴장감이나 갈등,고난이 없고 개그로도 별 재미가 없고, 마녀 입장에서의 힐링물도 그저 먹는 것 뿐이라 감흥이 없다.<br/><br/>마왕과 인간의 대립이야 뻔한 내용이지만 그래서 왜 싸우는지, 마녀는 시공전이로 날려진지 얼마나 되었는지가 나오지 않는데, 1권만에 공개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이야기 하지 않는 이상 설득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더더욱 이야기에 빠져들기가 힘들다.<br/><br/><br/>그냥 뻔한 이야기고 별 기대는 되지 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25/cover150/e2726381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92584</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설정은 독특한데... - [[고화질] 클라이맥스 네크로맨스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52047</link><pubDate>Fri, 01 May 2026 11: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520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42638185&TPaperId=172520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6/99/coveroff/e3426381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42638185&TPaperId=172520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클라이맥스 네크로맨스 1</a><br/>미즈카미 사토시 / 프레지에 / 2026년 04월<br/></td></tr></table><br/>사령술로 불사자의 낙원을 만들려는 마배의 순교자와 사령술로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사령술을 근절하려는 아즈라일라 두 존재가 서로 맞서 싸우던 중 순교자가 목적을 위해 이 세계에 현현하게 하려한 이세계인 소환 주술에 서로 개입하며 그 과정에서 소환된 주인공. 막대한 마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위협하던 적을 쓰러트리지만, 그 과정에서 사령술을 쓴 바람에 아즈라일라에게는 쓰러트려야 할 존재가 되고 만다.<br/><br/>이세계에 존재하는 여신 아슈라이자 동생인 후타바를 찾기 위해, 사령술을 근절하기 위해 소환된 이세계인을 몰래 처리하기 위해,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이 함께 여행하는 이야기.<br/><br/><br/><br/>이세계물, 치트에 약간의 변형이 가해진 이야기. 이세계인 입장에선 막강한 조력자가 제거해야 할 대상이자 여신의 언니라는 특이한 구조라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될지 예상하기 힘든 형태.<br/><br/>작화는 괜찮고 액션 연출도 좋다.<br/><br/>다만 1권만 봐서는 별 감흥은 안 생긴다. 원체 원작자가 관여한 작품들이 다 1권만 봐서는 감이 안 오는 것들 뿐이지만. 이세계물과 조합이 되어 그런지 더더욱 특별하다는 느낌이 안 든다.<br/><br/>작가 미즈카미 사토시의 팬이라면 괜찮을 듯 하고, 팬이 아니라면 좀 미묘할듯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6/99/cover150/e3426381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69989</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분량 짧은 양산형 웹소 코미컬라이즈 - [[고화질] 사축 검성, 방송인이 되다 1 - ~블랙 길드 회사원, 얼결에 회사용 회선을 써서 S급 몬스터 상대로 무쌍하는 장면을 전국에 방송해버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52013</link><pubDate>Fri, 01 May 2026 1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520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012638598&TPaperId=172520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2/coveroff/e012638598_7260.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012638598&TPaperId=172520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사축 검성, 방송인이 되다 1 - ~블랙 길드 회사원, 얼결에 회사용 회선을 써서 S급 몬스터 상대로 무쌍하는 장면을 전국에 방송해버렸다~</a><br/>우에야마 조조 지음, 김성래 옮김, 쿠마노 겐코츠 외 원작 / SL COMIC / 2026년 04월<br/></td></tr></table><br/>던전이 발생하고 사람들이 능력을 각성하는 세계관. 부모의 치료를 위해 친구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주인공이, 그 친구가 운영하는 블랙기업인 마물 처리 회사에서 사축으로 구르다가 회사에 송출하는 영상을 설정 미스로 방송을 내보내 는 바람에 일약 스타가 되고 이용당하는 굴레에서 벗어나는 뻔한 이야기.<br/><br/><br/>주인공이 치트에 가까운 실력을 지녔지만 회사에서 혼자만 일을 시키는 바람에 실력의 기준을 가늠하지 못 한채 사축으로 이용당하다 겨우 제 위치를 찾는 구조의 이야기.<br/><br/><br/>주인공이 너무 치트급이라 고난이나 역경, 위험 같은게 전혀 없이, 모든 몬스터가 일격에 쉽게 썰려나간다.<br/><br/>작화 퀄리티는 나쁘진 않고 액션의 묘사는 좋은 편. 하지만 액션을 큰 컷 위주의 스톱모션처럼 자잘하게 나누는 바람에 페이지를 낭비하는 경향이 강하다. 웹소 코미컬라이즈가 늘 그렇듯이 별 내용이 없긴 한데 이 만화는 좀 심한 것이 이 1권의 페이지가 230페이지인데 웹소 6000~7000자 기준 1,2화짜리 분량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안 그래도 별 내용 없는 이야기가 분량도 짧아 금새 끝난다.<br/><br/><br/>이야기도 세세한 설정이나 사건, 관계, 캐릭터를 설명하거나 공을 들이지 않기 때문에 대단히 엉성하고 허전하다. 웹소설 퀄리티가 다 그렇긴 하지만, 이런 수준이 일반적이게 되는건 좀 마뜩찮다.<br/><br/><br/>그냥 시간 때우기용에 불과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2/cover150/e012638598_7260.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40245</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쌓지 않는 남자, 쌓기만 하는 여자의 사랑 이야기 - [[고화질세트] 무타가 있는 생활 (총4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51991</link><pubDate>Fri, 01 May 2026 10: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519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32637721&TPaperId=172519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4/46/coveroff/e3726377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32637721&TPaperId=172519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무타가 있는 생활 (총4권/완결)</a><br/>아사히나 쇼 / 대원씨아이/DCW / 2026년 01월<br/></td></tr></table><br/>사귀던 남자가 태연히 자기 집에서 바람을 피는걸 목격하고 놀라서 나온 후 살던 집은 뻔뻔한 전남친이 눌러앉고 자신은 다른 집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가 된 주인공 아이자와 유카리. 못 미더운 오빠의 소개로 동거하게 된 남성은 주인공과는 정반대인 물건을 못 버려서 안달인 미니멀리스트인 무타 진. 정반대의 두 사람이 서로의 사정으로 동거하면서 조금씩 이해하며 좋아하게 되는 이야기.<br/><br/><br/>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는 관계로 미니멀리스트인 남자 주인공이 있다길래 관심이 있어 구매를 했다.<br/><br/>나처럼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는 사람에게 도움 되는 물건 처분이나 정리 같은 내용은 그리 나오지는 않는다. 장르가 로맨스 코미디인 관계로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 가까워지는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정리하거나 버리는 부분은 앞부분 정도에나 조금 있는 정도. 무타는 미니멀리스트지만 유카리에게 버리는 걸 강요,강압하지는 않아서 견해 차이로 티격태격은 하지만 이로 인해 심각한 일이 일어나거나 하지는 않는다.<br/><br/>로맨스 코미디로도 흐름은 조금 아쉬운데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맞춰 가면서 인정하며 사귀게 되고 이야기가 이어지는게 아니라, 각자의 방향으로 달리면서 숙제 같은 목표를 해결하고 마무리 되는 과정에서 결별을 앞두고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는 구조라서 미니멀리스트 요소는 이야기에 이용되는 소재에 불과하고 두 사람의 관계도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위한 요소일 뿐 그걸 더 진행 하진 않는다.<br/><br/><br/>그렇다고 미니멀리스트나 저장 강박증을 이야기에 대충 쓴건 아니지만 그리 깔끔한 것도 아니어서 좀 미묘한 부분. 이런 류의 이야기가 늘 그렇듯이 사연 있는 캐릭터의 과거에 뭔가 있을것처럼 분위기를 까는데 이걸 충분히 시간을 두고 풀어낸게 아니어서 후반부의 전개는 속도만 빠르고 전달력이 떨어진다.<br/><br/>두 사람에게서 장벽이나 치워야 할 인물이 따로 따로 존재하고 이 인물들이 두 주인공의 앞길을 가로 막지만, 이걸 해결하는 것도 따로따로이다 보니 두 사람의 관계에서 결정적인 장면이나 연출 같은건 거의 없다.<br/><br/>개인적으로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는 관계로 무타의 사고 방식과도 일치하여 공감하다가도, 그가 미니멀리스트가 된 계기는 좀 공감은 안 되는 편이다.<br/><br/><br/>작화는 순정만화나 레이디코믹스 레이블로는 그럭저럭. 아주 뛰어난건 아니지만 작붕이나 캐릭터 외관 구분 문제나 거슬리는 문제 같은건 없다.<br/><br/>4권 완결 구조로는 그냥저냥 무난하게 이야기가 정리되는 형태라 급완결까진 아니지만 후반부는 좀 서두르는 점이 있는 편. 그냥 무난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4/46/cover150/e3726377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65547</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상한데서 이상한 고집이 있는 일본 도서관 시스템 - [[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1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5740</link><pubDate>Wed, 29 Apr 2026 12: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57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92638199&TPaperId=172457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7/24/coveroff/e192638199_dca4.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92638199&TPaperId=172457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12</a><br/>케이야마 케이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책을 구매 할 예산도 부족하면서 왜 대출 자료 일람 영수증 같은 걸 사용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 일본 도서관.<br/><br/>영수증 종이에 발라져 있는 발색 촉매제에 비스페놀이 있어 몸에 좋지 않으니 직원이나 이용자나 둘 다 어지간하면 사용을 하지 않는 편이 좋은데다, 화학약품 때문에 재활용도 안 되는 일반 쓰레기에, 이전 권에서 이용자의 개인정보 때문에 대출 확인도 번거롭게 진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대출 정보가 공개되는 영수증이 굳이 필요한건가 싶은데 이상한 부분에서 개선이 안 되는 모양.<br/><br/><br/>이전에도 종종 냄새나는 이용자를 이야기꺼리로 하는걸 보면 일본은 어지간히도 개인 위생에 문제가 있는 이용자가 많은 모양이다. 노숙자도 표면적으로 없는 것처럼 하지만 실제로는 자주 화자되는 것 처럼. 이정도로 소재를 울궈먹으면 그냥 인정 해 줘야 겠다. 일본이라서 그렇다고.<br/><br/><br/>희망 도서를 반영 못 하면 그냥 넘어가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도서관이 이용자에게 요청 취소를 요청해야 하는건가... 그거 엄청난 인력 낭비 아닐런지. 하나하나 요청 취소를 요청해야 하고 이용자가 오면 대면하며 설명을 해야 하다니.<br/><br/>심지어 책 구매도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는 절차적인 문제도 바보같고... 물론 세금이니까 합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하는게 좋기는 하지만, 청구서 작성에만 반년이나 걸리는 수준이면 시스템으로서는 잘못된 구조가 아닌가. 반년이면 그 사이에 책이 나가거나 서점이 폐업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인데.<br/><br/>신규 캐릭터인 서점의 부장은 왜 하필 그 애매한 위치에 점이 있어야 하는걸까..<br/><br/><br/>국내에는 디자인이 독특한 책이 유아용 책 아니면 거의 볼 일이 없고, E북으로 비중이 넘어가면서 무의미해지다 보니 점점 더욱 더 찾아 볼 일이 없는 반면, 일본은 시장이 시장이다 보니 이런 특수한 경우가 많긴 할것 같다.<br/><br/>실물책보다 E북을 선호하는 입장에선 책이 좀 특별하다고 해 봐야 그때의 느낌 뿐이고, 이후에는 관리도 귀찮고, 시간이 지나 잊혀져 먼지만 쌓이고 변색되기라도 하면 그 독특한 디자인의 감성도 안 좋게 돌아오기에, 역시 무난한게 제일 무난하다.<br/><br/><br/>저번 권에서 이야기가 이어지는 형태라 뭔가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냥 분량 조절 못 한 형태. 늘 그렇지만 이 만화는  도서관 업무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 외엔 별 내용이 없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7/24/cover150/e192638199_dca4.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72433</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파티 퇴출에 사채를 섞은 이야기 - [[고화질]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1771</link><pubDate>Mon, 27 Apr 2026 16: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17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12638281&TPaperId=172417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4/34/coveroff/e612638281_1824.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12638281&TPaperId=172417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빌려준 마력은 [리볼빙]으로 강제 징수 01</a><br/>이이지마 신고 지음, 마사키치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04월<br/></td></tr></table><br/>걍 뻔한 이세계 퇴출물에 사채를 섞은 이야기다. 주인공이 쓸모가 없어 버려졌지만 사실은 엄청난 능력자였고 그 능력으로 승승장구하는 뻔한 이야기다.<br/><br/>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퇴출물들 중에는 주인공을 버린 파티에 복수를 하지 않고 압도적으로 성장해서 우쭐대기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만화 원작의 경우 마나를 빌려 줬다는 점에서 사채가 성립되어 리볼빙으로 환수하여 피해를 주고 환수 받은 마나로 성장을 하는 구조를 띄기에, 주인공을 버린 파티가 쫓게 되고, 이에 대비하는 형태를 보인다.<br/><br/><br/>다만 아쉬운 점은 마나를 소모하여 다른 사람은 두개 이상을 얻을 수 없는 스킬을 여럿 습득하는 것에 비해 지불하는 비용이 저렴해서 심하게 편의주의적인 느낌에 들며, 만화가 그런건지 원작이 그런건지 이 스킬들을 제대로 설명을 안 한다. 그 점 때문이 그저 이야기 진행을 보기만 할 뿐 세계관에 빠져드는 몰입은 없다.<br/><br/>작화는 무난해서 단점이나 아쉬운 부분은 없다. CG를 쓰긴 하지만 지나치게 과잉 사용을 하는건 아니고 어느 정도 후처리를 하여 무난하게 녹여낸다.<br/><br/>과하게 결점 요소는 없고 작화도 무난하고 설명이 좀 부족한 점이 아쉬운 뻔한 이세계 추방물이라 그냥 저냥 볼만은 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4/34/cover150/e612638281_1824.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43417</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과로사 전문 환생물 - [[고화질] 전생 연금 소녀의 슬로 라이프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1754</link><pubDate>Mon, 27 Apr 2026 16: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17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02638570&TPaperId=172417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8/92/coveroff/e7026385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02638570&TPaperId=172417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전생 연금 소녀의 슬로 라이프 01</a><br/>사토마치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현대 사회에서 한번, 환생한 판타지 세계에서 연금술사로 한번, 총 두번의 과로사를 겪고 같은 세계의 시간이 지난 미래에서 환생한 주인공이 이번에야 말로 슬로라이프를 하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소실된 연금술로 치트급 물건을 만들어 내며 편하게 지내기 위해 노동을 하는 이야기.<br/><br/><br/><br/>뻔한 과로 이세계 환생 치트물이다.<br/><br/>작화는 좀 애매한데 인물간의 구분이 용이하게 표현의 차이를 두거나, 톤을 사용하는 거나 하는 부분은 잘 표현하지만, 가끔 얼굴 작붕이 나오는 점은 아쉽다.<br/><br/>작화 부분은 그 점만 제외하면 문제 될 부분은 없는데, 이 만화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이야기다.<br/><br/><br/>뻔한 치트 환생물이란 점은 요즘에는 피하기 어려우니 일단 넘어간다 쳐도... 수준이 매우 낮아 공감하기가 힘들다.<br/><br/><br/>판타지 세계관에서 잃어버린 연금술을 혼자 사용하여 이익을 독점한다는 정도는 그냥 뻔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연금술의 수준이 너무 심하게 뛰어나다 보니 이걸 선대 연금술사들이 과로사 하여 소실되었다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너무 빈약하다. 잃어버린 신체를 되돌리고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성능을 부여할 수 있는 연금술을 가지고도 피로회복제 하나 못 만들어서 전부 과로사 했다는 설정은 납득이 가지 않는데, 연금술의 권능과 소실된 이유, 이런 중요하고 보전해야 할 기술자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점 등이 너무 터무니 없다 보니 이야기를 받아들이는데 걸림돌이 된다.<br/><br/>작가의 지식 수준도 좀 어처구니 없는게 아무리 욕조를 만들려고 했다지만 철로 욕조를 만들려는 생각을 하는게 당췌 이해가 가질 않는다.<br/><br/>물론 현대와 중세수준 판타지에서의 소재 차이도 있긴 하니 비전문가가 중세시대 수준에선 구현하기 애매한 부분은 있다. 현대에서 주로 비용면에서 선택되어지는 것이 아크릴이나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인데 이건 비전문가가 만들어내기엔 어렵다. 하지만 이 두개가 아니어도 대리석이나 나무 욕조 같은 선택지도 있는데,  스테인리스를 소재로 쓰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다. 아마도 연금술의 능력 범위를 과장하기 위해 스테인리스를 고른 듯 한데 지나치게 비합리적이고 말도 안 되는 선택이라 오히려 세계관을 무너뜨리고 주인공과 작가의 지식수준을 의심하게 만든다.<br/><br/>당장 필요해서 만든 물건들이 바로 다음 장면에서 쓸모가 없거나 놔두고 가는 등 보여주기 식의 일회용으로 전락하는 상황이 잦고, 이야기가 급전개가 잦아 과정을 무시하고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이야기 진행 속도는 빠르긴 한데, 이걸 캐릭터의 변화와 함께 간격을 두며 받아들일 과정을 주지 않아 결과만 남고 캐릭터는 뜬다.<br/><br/>캐릭터 면에서도 주인공인 여자 연금술사는 거의 개그식으로 과거 살벌하고 야만적인 스파르타식 연금술 도제 훈련에 익숙해져 멋대로 치고 나가는 등 이야기 전개 마냥 급가속을 하는 경향이 잦아 진지함이 부족하다.상식인 포지션이 이야기에 적절하게 개입하는 경우는 주인공에게 위해가 다가올 부분을 사전에 차단하는 정도에 불과해 이야기에 딱히 위기나 고난이 없고 주인공의 막나가는 행동에 제동을 걸지 못 한다.<br/><br/>비밀을 지킬 정신이 없는 주인공이 여기저기 나서며 일을 키우고 부를 늘리는 그저 그런 이세계 치트물을 보는 정도에 불과하다.<br/><br/>이야기가 그리 좋은 형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스테인리스 욕조나 신체를 수복하는 포션 같이 터무니없는 부분을 제외하면 아예 못 볼 정도로 처참한 건 아니고, 작화도 그냥저냥이라 3점을 줬다가 2권을 본 뒤, 이런건 볼게 못 된다고 느껴 1점으로 재수정 했다.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8/92/cover150/e7026385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89205</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무것도 더하거나 빼지 않은 리얼한 청춘의 형태 - [[고화질] 마이페이스로 걷자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1656</link><pubDate>Mon, 27 Apr 2026 15: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16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92638598&TPaperId=172416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5/coveroff/e292638598_22b8.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92638598&TPaperId=172416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마이페이스로 걷자 01</a><br/>미모토 한나 (저자)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04월<br/></td></tr></table><br/>커뮤증으로 대화가 능숙하지 않은 민감한 시기의 여학생 콘도와 겉보기엔 마이페이스적인 느낌이지만 속마음은 복잡한 남학생 타카하시의 서툴게 가까워지는 청춘 이야기.<br/><br/><br/>'스킵과 로퍼' 같은 학교 청춘 이야기지만 스킵과 로퍼나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처럼 연예계와 관련된 등장인물도 없고, 부자거나 가난하거나 특별한 가정 환경의 인물이 없는 매우 평범한 학생들의 평범하게 있을법한 청춘의 이야기.<br/><br/><br/><br/>매우 평범한 이야기라 그리 주목하기 힘든 형태를 재미있고 관심이 가게 풀어내는 흐름이 뛰어나다.<br/><br/>주로 여학생 콘도의 시점에서 그려지지만 인식이 치우치지 않게 주변인물의 시점으로도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균형을 이룬다. 언듯 보면 단순하게 정의되는 인물상도 개개인의 시점으로 들여다 보면 복잡하고 쉽지 않다는 것을 지루하지 않게 매우 잘 풀어낸다.<br/><br/><br/>하지만 작화는 좀 아쉬운데 분위기를 저해하거나 안 어울리거나 심하게 안 좋거나 한건 아니지만, 작화가 매우 가볍고 심플하다. 딱 필요한 것만 채우고 불필요한 건 덜어낸 최적으로 맞춘 형태 같은데 보는데는 편하지만, 결정적인 부분을 띄워주는 힘이 부족하다.<br/><br/>작화를 크게 중요시하지 않고 평범한 청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심플하지만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5/cover150/e292638598_22b8.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40582</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라라에게 어두운 먹구름이 보인다 - [[고화질] 이거 그리고 죽어 07]</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1577</link><pubDate>Mon, 27 Apr 2026 1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15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42638692&TPaperId=172415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2/37/coveroff/e142638692_3cb9.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42638692&TPaperId=172415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이거 그리고 죽어 07</a><br/>토요다 미노루 지음 / 대원씨아이/DCW / 2026년 04월<br/></td></tr></table><br/>코미티아에서 첫번째 팬을 만나고, 편집자에게 원고를 보여주고, 만화 고시엔을 준비하는 이야기<br/><br/><br/>모든 것이 즐거울 나이의 제자들에게 영향을 받아 다시 만화를 그리는 테시마 레이. 만화를 그리는 원동력인 좋아하는 것이 깎여 나가 포기하고 도망을 치고, 방황하다 자신의 팬인 마이를 만나 만화의 길을 가르쳐 주며 어느새 자신도 만화의 길에 다시 오른다.<br/><br/>매권 마지막에 만화가로 활동하던 과거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주인공 테시마 레이. 밝고 긍정적인 동인 활동을 하는 제자들과 대비되는 고통스런 만화가의 삶을 그리면서 반면교사처럼 보여지는 듯 했으나, 그 고통스러운 과거만큼 다시 만화를 그리게 되는 결정에 무게감을 더한다.<br/><br/>좋아하던 것을 너무 싫어하게 되고, 그리고 다시 좋아하게 되고<br/>하던 일의 책임을 버리고 도망쳐 나오고는 다시 돌아가려는<br/><br/>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다면 이해하기 힘든 레이의 힘든 결정. 겸업 금지인 교사가 다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고 다시 수라의 길에 오르려 하는 것은 그만큼 야스미 아이를 만나고서 치유 받았다는 이야기일듯 싶다.<br/><br/><br/>편집자에게 원고를 보여주며 각기 다른 반응이 나오는 세 그룹을 통해 각기 다른 형태의 길을 보여준다.<br/><br/>프로 만화가의 딸로서 어릴때부터 만화를 그려 실력과 재능이 뛰어나 당장이라도 연재가 가능한 퀄리티로 편집자의 마음에 들지만 정작 바라보는 방향은 출판사가 아닌 동인의 길을 보는 히카루<br/><br/>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부분이 먹히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큰 우라라<br/><br/>천천히 단계를 오르며 성장하는 코코로와 아이<br/><br/><br/>그리고 만화가의 길을 걸으려 하는 레이의 길이 비추어지고 겸사겸사 편집자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지는 사치<br/><br/>이 중 만화가로서 먼저 뜰 가능성이 높은건 노리지는 않았지만 상대에게 먹히는 내용을 만드는 우라라가 아닐까 싶다. 작가가 의도하는 것을 독자가 제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선 서로가 가진 공감대의 영역이 비슷해야 하지만, 우라라의 엉뚱함은 공감해서 재밌는게 아닌 공감하지 않았기에 웃을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오히려 더 많은 사람에게 통하는 아이러니함이 있다.<br/><br/>본래 전달자의 의도가 상대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는 어려운 편이고, 글과 같은 문장이 아닌 그림의 경우는 더욱 모호하게 전달된다. 마치 가족오락관의 코너 '고요 속의 외침'처럼 전달하는 과정에서 와전이 되며 독자는 머리속에서 그 차이를 보고 즐기는 그런 느낌이다. 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것과는 다른 것만 받아들여진다면 창작자로서 고통스러울 뿐이지만.<br/><br/>순수하게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는 동인의 길을 걷는 히카루와 만화가로서 독자가 보고 싶게 만드는 것을 그리는 길의 코코로와 아이, 그리고 그 중간에 있는 우라라의 세가지 형태로 만화가를 꿈꾸는 아이들의 길을 보여주려는 듯 싶다.<br/><br/><br/>하지만 테시마 레이가 그랬듯이 기대와 다른 현실, 기술과 마음이 준비되지 않은 빠른 데뷔, 원하는 방향성과 다른 요구는 창작자의 정신을 갉아먹게 되고, 좋은 멘토, 편집자, 동료가 없이는 제대로 헤쳐나가기 힘들다. 특히 하고 싶은 것과 다른 것을 요구하는 편집자를 만난 우라라는 더욱 그러할듯 하다. 만화부가 학년이 오르면 2학년의 셋이 부활동을 그만두게 되니 혼자 남게 되는 문제도 있을테고.<br/><br/><br/>희망차고 즐거운듯한 이야기를 앞부분에 배치하고 뒷부분에는 점진적으로 현실적이고 고통스런 이야기를 배치하는 형태를 보여 주는데, 테시마 레이의 과거 이야기는 이번에 거의 다 풀리지 않았나 싶고, 다음 권에는 나나의 과거 이야기가 될지 아니면 교사가 되는 과정의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2/37/cover150/e142638692_3cb9.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23708</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뻔한 일상물 - [[고화질] 이웃집 마왕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0811</link><pubDate>Mon, 27 Apr 2026 05: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08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32638880&TPaperId=172408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7/91/coveroff/e1326388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32638880&TPaperId=172408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이웃집 마왕 01</a><br/>마츠모토 미캉 / 노엔코믹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여주인공 세노 카오리가 사는 시골에 휴가 나온 마왕이 머무르게 되고, 인사 선물 돌리는 마왕을 보며 형언할수 없는 이질감에 태클거는 여주인공과 마왕이 사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시골의 인식 차이와 마왕의 미묘한 적응을 소재로 하는 일상 개그물.<br/><br/><br/>마왕의 특이한 말투나 태도를 이용한 개그 말고는 별로 재미있는 구석은 없다.<br/><br/>미묘하게 피식하는 정도의 개그 레벨로 이 만화의 재미는 이거다 싶은 건 없다. 확 치고 오르는 고점의 개그가 전혀 없이 미묘하고 평탄한 저점 개그 위주의 만화. 마왕처럼 캐릭터성이 강한 소재로 개그를 할거면 그에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정작 마왕과 별 상관 없는 마왕이 아니어도 되는 이야기를 쓰면서 못 웃기고 있어서, 그냥 개그를 못 하는구나 싶다. <br/><br/>여주인공도 마왕도 캐릭터적으로 그다지 매력있는 캐릭터나 성격, 외형도 아니고 주변 인물도 마찬가지다. 일상개그물이고 마왕이 현대의 물품에 적응을 하는 듯 못 하는 듯 하는 미묘한 차이와 반응, 시골 주민의 당연하다는 듯한 인식으로 현대 사회에 마왕이 등장하는 작품들과 차이는 있어도 이거다 싶은 재미는 없다. 마왕이 크게 고생하거나 어려워 하는 것 없이 오히려 무덤덤하게 다 적응하는 상황이라 마왕의 뭘 보고 재미있어 해야 하는지 애매하게만 느껴질 뿐. 그나마 리액션하는 여주인공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라 마왕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강점으로 활용하지는 못 한다.<br/><br/><br/>작화는 나쁜건 아니지만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는 작화는 아니어서 빠져들게 하진 못 한다.<br/><br/>만화가 혼자서 그리는거면 그냥 고생하는구나 싶겠지만 원작자가 있는 만화가 재미가 없었기에 긍정적으로 평가 하긴 어렵다. 수필이나 일기같은 느낌이 강하고 만화로서는 미묘한 점이 원작을 만화로 옮기면서 적절하게 살리는 변화를 주지 못 했구나 싶어 큰 기대도 들지 않는다. 개그 만화는 인상적으로 망가지는 것도 중요한데 망가지는 것을 제대로 못 살려서 원작자나 작화가나 둘다 개그센스는 별로다.<br/><br/>특히 굴곡없이 고만고만한 이야기라 다음권이 별로 기대되지 않는 구성인것도 결점.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면서 1권이 끝나긴 하지만, 1권 내내 깔아놓은 평탄한 분위기가 너무 강했기에 딱히 변화가 있을것 같지도 않다.<br/><br/>그리 추천 할 만한건 아니다. 안 그래도 이런 류의 비슷한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이 만화를 봐야만 하는 점도 없고 확 끌리는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가 좋거나 캐릭터가 좋거나 그것도 아니면 뭐 하나라도 특출난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보이지 않는다. 다만 반대로 이런 이야기를 아예 본 적이 없다면 별 상관은 없을듯 싶다. 순서의 문제일 뿐 어차피 현대 마왕 일상물이란 점에서 크게 재미있거나 매력있는건 별로 없으니 대부분은 그냥 그런 것들이라 그런 것들 중에서는 별 차이 없으니까.<br/><br/>다만 표지를 보고 캐릭터가 별 매력이 없네 라고 느꼈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이런류의 이야기는 캐릭터 매력이 전부라 뭐라도 호감 포인트가 있어야 하는데 캐릭터에서 호감을 못 느끼면 봐야 할 이유와 의미가 없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7/91/cover150/e1326388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79124</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도시전설과 SF와 초능력 - [[고화질세트]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총19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0792</link><pubDate>Mon, 27 Apr 2026 04: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07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12638975&TPaperId=172407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8/69/coveroff/e5526389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12638975&TPaperId=172407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총19권/미완결)</a><br/>카마치 카즈마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03월<br/></td></tr></table><br/>초능력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학원도시에서 7명 밖에 없는 초능력 레벨 5중 3위인 미사카 미코토가 주역인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외전 작품<br/><br/><br/>학원도시라는 수상쩍은 곳에서 도시전설과 SF와 초능력을 엮어 보여주는 소년만화 배틀물 형식의 이야기.<br/><br/><br/>주인공이나 활약하거나 악당으로 등장하는 사람도 대부분 소녀나 여자들이지만 내용은 상황을 정리하기 위한 배틀을 반복하는 구성으로 전형적인 배틀물이다.<br/><br/>라노벨 원작의 외전인만큼 라노벨처럼 서비스신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캐릭터 작화가 나쁜건 아니지만 차이가 잘 두드러지지 않아 그 캐릭터가 그 캐릭터 같기에 서비스신이 그리 인상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br/><br/><br/>작화는 1권은 약간 부족했지만 이후 퀄리티가 좋아져서 괜찮다. 캐릭터 구별이 힘든 점은 좀 아쉽긴 한데 라노벨의 캐릭터 원안을 담당하는 일러레들이 애니메이터만큼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내는 프로는 아니기에 비슷비슷한 형태가 되는건 어쩔수 없고 그걸 기반으로 만드는 만화판도 결국 비슷비슷해질 수 밖에 없을테니 캐릭터 구분이 확실한 걸 더 선호한다면 애니판을 보는 수 밖에 없다.<br/><br/><br/>이야기는 도시전설에서 파생되는 사건에 과학과 초능력이 얽히면서 깊게 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루긴 하지만, 후반부의 과거편은 단순 배틀물에 가까워 조금 아쉽다.<br/><br/>'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외전작으로서 원작을 봐야만 이해가 가는 상황이 종종 나오기에 원작에 관심이 없다면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나온지 오래된 작품이기도 하고 애니화를 거쳤기에 작중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은 애니를 보거나 원작을 봐야 하는데 애니를 본다면 당연히 ott로 볼 것이라 금서목록만 애니로 보고 초전자포는 만화로 보거나, 초전자포는 보면서 금서목록은 안 본다던지 할 일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면에서 이 만화가 ott로 애니를 보는 것 보다 나은 선택인가 하는 점에선 좀 미묘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만화는 애니메이션보다 뛰어나진 않기에 이 만화만의 강점이라면 원작 애니화가 나온뒤 외전의 애니화를 하는 기조 덕분에 만화는 애니화보다는 전개가 더 나갔다는 점 정도. 마지막으로 나온 초전자포 애니 3기 드림랭커편이 만화의 13권까지의 내용이기에 그 이후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선택사항이 될만하다.<br/><br/><br/>이야기는 준수하게 재미있는, 퀄리티는 보장된 작품이라 무난하게 추천할만하며, SF에 별 관심 없어도 크게 지장을 주지 않지만, 작품 내적으로 친절한 만화는 아니며 원작에 관심이 없다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많다. 따라서 어느 정도 원작의 내용을 찾아 볼 생각이 없다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을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잦아 추천하기가 애매하다<br/><br/><br/>원작 금서목록의 주인공이 이매진 브래이커라는 기술 원툴인 반면 초전자포의 주인공 미코토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지루하지는 않다. 그러나 이야기는 기존의 기술들을 응용하여 이긴다 라는 구성이기에 중간중간 다른 인물들이 활약하거나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상대하는 적만 달라질 뿐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는 전투 구성은 아니다.<br/><br/><br/>이야기를 어디까지 진행할지는 알수 없지만 현재 과거편의 19권까지 정발된 상황과 일본의 20권에서도 아직 끝나지 않은 점, 그리고 이 만화판이 일본에서 1년 단위로 한권씩 나오기에 21권이 올해 나온다 쳐도, 국내는 아직 20권도 안 나온 상황이라 올해 후반 혹은 그 이후를 더 기다려야 할 수 있기에 만화버전을 보겠다면 그냥 지금 구매하는게 무난해 보인다.<br/><br/>다만 원작의 팬이 아니거나 원작을 안 봤다면 그리 추천할게 못 된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을 어느정도 봤기에 그냥저냥 보긴 했지만, 만약 안 봤다면 불친절한 구성 때문에 별로 좋게 평가하긴 힘들었을지도 모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8/69/cover150/e5526389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9420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교토의 매력을 전달..하긴 하는건가 싶은 만화 - [[고화질세트] 교토 담배가게 요리코 (총7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0768</link><pubDate>Mon, 27 Apr 2026 0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07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22638893&TPaperId=172407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348/39/coveroff/ek122534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22638893&TPaperId=172407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교토 담배가게 요리코 (총7권/완결)</a><br/>아사노 유키코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4월<br/></td></tr></table><br/>도시에서 연인이랑 살다 가치관의 차이로 헤어지고 고향인 교토로 돌아와 돌아가신 할머니의 담배 가게를 이어 받아, 한결같은 자리에서 무보수로 관광객의 가이드를 하는 이야기.<br/><br/><br/>교토를 홍보하는 내용의 만화지만 교토를 홍보하자는건지 까는건지 종잡을수가 없다.<br/><br/><br/>주인공인 요리코는 사나운 표정과 퉁명스러운 반응으로 부정적인 인상을 틱틱 내며 호감스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 한다. 오지랖이 넓어 관광객이 지리를 물어보면 이득도 안 되는걸 시간과 돈과 물건을 소비하며 안내를 해주는 착한 점도 있지만, 이걸 소위 말하는 갭모에로 받아들이기엔 일관되게 부정적인 인상에 비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거의 없다.<br/><br/>단지 부정적인 인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교토인의 음험한 성격의 이케즈라는 행위가 작중에서 빈번하게 드러나며 주인공 요리코도 교토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용도로 동참하는 경우가 잦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보여질라 치면 그것을 원천차단하곤 한다.<br/><br/>교토를 홍보하는 목적에서 주인공이 교토 토박이라 가이드를 한다는 점은 특이하긴 하지만, 정작 주인공 입장에선 교토를 즐기는 것 보다 가이드하는 것에 치중되어 있고, 잠깐 등장할 뿐인 관광객 이야기에 치중하는데 그 관광객의 이야기가 매우 재미없고 형편없다. 교토를 관광하는데 있어 두근거림이나 꼭 보고 느끼고 즐기고 싶은 점이나 식도락이나 문화나 그런걸 긍정적으로 묘사하질 않아서 이게 진짜 교토를 보여주려 하는 만화인지 애매할 정도다. 주인공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교토를 여행하고자 목표를 잡고 돌아다니며 체험을 하고 그래도 표현에 따라서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수가 있는데, 어지간한건 다 봐서 감흥이 없는 주인공이 그저 퉁명스런 모습으로 결과인 장소를 추천 할 뿐인 이 만화는 여행지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과정을 즐기거나 이벤트를 즐기는 묘미가 없다.<br/><br/>그렇다고 교토가 매력적으로 보여지는 것도 아닌게, 작화가 여러모로 좋지 않은데 특히 배경 작화와 캐릭터 작화의 이질감이 심해서 교토를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각잡고 반듯하게 묘사된 배경은 캐릭터와 차이도 심하고 그저 원본 사진을 트레이싱하거나 흑백모드에서 레벨 조정만 쎄게 한듯 검은 부분을 단순 먹칠로 때우고 질감이나 분위기를 칙칙한 톤으로 때우는 등 심하게 튀어 감성적으로 와 닿지 않고, 그렇다고 캐릭터 작화에 맞춰 그린 배경이 어울리지도 않는 것을 보면 작가의 색감,질감 표현이 그리 좋지 못 한 것이 강하게 드러난다. 뷰어 옵션에서 최적화 보기를 설정하면 그나마 좀 낫긴 하지만, 최적화 보기로 봐야 좋은 경우는 역으로 최적화 설정이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기에 퀄리티가 일관되지 못 한 문제가 있다.<br/><br/>작가는 캐릭터 조형과 이야기나 교토의 매력을 전달하는 부분 등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점을 전달하기 보다는 부정적인 상황을 먼저 전달하려 한다. 첫 인상이 부정적으로 각인된 내용을 끌고 이야기를 진행 해 봐야 그리 밝은 인상을 줄 수 없기에 꾸준히 이야기가 처지거나 불쾌한 느낌을 주며 항상 이야기의 마무리에는 작위적이고 억지스런 훈훈함을 연출하기에 늘 뻔하며 와 닿지가 않는다.<br/><br/>캐릭터 또한 주인공만 매력이 없는게 아니라 등장 캐릭터들 대다수가 매력이 없고 이야기가 재미가 없다. 대다수가 교토인이거나 또는 관광객 조차도 부정적으로 묘사되니 비꼬는 말투가 자주 나와 긍정적인 면이 별로 없다. 그나마 인물간의 생김새에 차이를 주려고 한 점은 좋게 평가 할 만하지만, 원체 작화가 좋은건 아니어서 그나마 차이를 보여주는게 다행인거지 캐릭터 작화가 매력적이거나 인상적인 점은 없다. 시작부터 주인공을 비호감으로 묘사를 했으니 캐릭터의 매력을 전달하는데는 아예 재능이 없는 것과 같으며, 억지 훈훈함 밖에 못 끌어내니 어쩔수 없다.<br/><br/><br/>매 권 뒷부분에는 교토의 사진을 담고 있지만, 사진도 매력이 없다보니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br/><br/>억지 훈훈함을 일관하며 쇠퇴해 가는 담배 가게를 어떻게 할 것인지 뭘 하고 싶은 것인지 결말을 보여주는 부분에서도 납득이 가는 흐름이 없다. 이야기 퀄리티가 꾸준히 안 좋았기에 담배 가게를 물려 받은 이야기나 유지하는 이야기, 결정을 내리는 과정 등이 그리 인상적이지 못 하고 감흥이 없다. 요리코가 쌓아 올린 행위보다 담배 가게라는 형태에만 집착하는 결말이다. 돈도 안 되는 자원봉사 같은 행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장사가 안 되는 담배가게가 지속이 되어야 하기에 어쩔수 없겠지만 그만큼 설득력은 떨어진다.<br/><br/><br/>즐겁고 유쾌한 여행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딱히 교토의 매력을 잘 전달하는 것도 아니어서 교토에 관심이 있어도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니다. 반대로 교토에 대해서 여행 외적인 부분으로 담백하게 알고 싶다면 그냥저냥이다. 억지 훈훈한 결말 위주이긴 하지만 교토인의 음험한 성격이 잘 드러나고, 마찬가지로 부정적으로 묘사하다 끝에가서 훈훈하게 포장을 하는 식으로 여행지의 단점을 먼저 보여주기에 어떻게 보면 객관적으로 느껴질수도 있다. 허나 문제는 만화로서 이야기는 재미가 없기에 굳이 교토에 대해 알고자 이 만화를 보는건 의미 없고 차라리 가이드북이나 보는게 더 유익할거라 이 만화를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가 없다.<br/><br/>교토 여행 가이드로서 만화로서 어느 쪽도 제대로 된 재미를 주지 못 하는 아쉬운 만화. 이야기, 작화, 캐릭터 어느 쪽도 만족감을 주지 못 하는 어설픈 만화이기에 추천하지 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8348/39/cover150/ek122534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45641</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최강 악령 소녀와 영감 제로남의 러브 코미디 - [[고화질] 최강 지박령과 영감 제로남 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0727</link><pubDate>Mon, 27 Apr 2026 0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407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032533404&TPaperId=172407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132/62/coveroff/e0325334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032533404&TPaperId=172407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최강 지박령과 영감 제로남 01</a><br/>이케다 케이스케 지음, 김성래 옮김 / SL COMIC / 2024년 06월<br/></td></tr></table><br/>자신의 너무 강한 영력 때문에 주변인이 상처받는 것에 자책하며 자살하여 모든 사람을 거부하는 최흉의 악령이 된 시라카미 하나코와 영감이 0이라 3년동안 아무것도 눈치 못 챈 둔감 에로남의 러브 코미디<br/><br/><br/>작화가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작화와 비슷하길래 찾아보니 작가가 히로아카 어시스턴트 경험이 있는 작가라 작화 면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트위터에서 인기를 끌긴 했지만 널리고 널린 아마추어 작가들보다는 작화 면에서는 수준이 높고, 주인공인 소녀 악령의 귀여움을 묘사하는 것도 뛰어나다.<br/><br/><br/>만화는 좀 특이하게 252페이지인데, 200페이지까진 평범하게 본 내용이고 이후 50페이지 가량이 트위터에 올린 만화를 추가로 넣은 형식.<br/><br/><br/>이야기는 조금 불안정하다.<br/><br/>둔감남이 귀신을 알아차리지 못 하는 걸로 개그물을 찍나 했지만, 그냥 한순간에 3년이란 시간이 지나가 버린걸로 나와 둔감남 개그는 별로 나오지 않는다.<br/><br/>1권의 내용은 악령 소녀가 어떻게든 둔감남이 알아차리게끔 난리를 피우는 내용과 이 소녀와 연관되어 나타난 퇴마사가 엮여 제령당하는 상황과 상황이 정리 된 후 영감이 전혀 없는 남자가 통역을 부탁하여 이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br/><br/><br/>이야기가 방황을 하는 것이 심하게 티가 나는데, 트위터로 흥했다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방향성을 잡고 연재를 시작해야 하는 것을 대체 뭘 했나 싶다.<br/><br/>시작부터 갑작스레 3년이 지나고 헤어지는 상황이 되자 갑자기 유령을 찾고 갑자기 퇴마사들이 찾아오고 갑자기 공존하는 상황을 만드는 식으로 이야기가 충분한 과정을 거치지 않은채 순간순간만을 쫓는다.<br/><br/>처음부터 괴이쪽에 소녀 말고 넷이나 등장하는데 하나 빼곤 다들 인상적인 면도 없고 호감형 모습도 아니고 별로 두각을 보이지도 않는다. 예컨데 '사연있는 심령맨션' 이라는 만화에서도 악령은 나오지만 첫 모습은 기괴해도 같은 입주민이 되고 나면 모습이 순화되고 개성을 가지는 과정이 있는데, 이 만화는 그런 것이 없이 초장부터 별 감흥없이 들이대기만 한다. 마찬가지로 퇴마사 또한 한번에 여럿이 등장하지만 통역을 맡은 퇴마사 말고는 중간에 당해버린 사람들은 아예 조명하지도 상황을 설명하지도 않는다.<br/><br/>남자 주인공은 심하게 경박하며 가볍고 진중하지 않아 작품의 분위기에 그리 긍정적인 느낌이 없고, 여자 주인공인 악령은 사연 자체는 기구한데 감정 변화에 따른 리스크가 너무 높아 동거를 하려는 결정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남주인공의 영감이 0이라지만 3년 동안 피해를 입지 않은 점도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고 건너 뛰었기에 사실상 이 만화에서 제대로 설득력을 부여하는 점이 거의 없다. 12살 소녀와 나이차가 있는 주인공과의 동거 상황이나 유령을 전혀 감지 할 수 없어 소통이 성립되지 않는 상황이라 소녀 유령 혼자 리액션을 해야 하는 일방적 구조에서 이후의 흐름이 원활하게 흘러갈 것 같지도 않다.<br/><br/>악령과의 러브 코미디를 히로아카와 비슷한 작화로 즐긴다는 점 외에는 여러모로 위태위태하며 그리 안정적이진 못 하다. 1권의 마지막도 좀 대충인데 동거를 결정짓는 타이밍에 대충 마무리 지을게 아니라 앞으로 작품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흐름을 보여주고 끝냈어야 할 것을 그러지 못 했기에 다음 권에서 대체 뭔 내용을 보여 주려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br/><br/><br/>작화는 무난하고 개그도 웃기는 부분에선 웃기긴 하지만, 향후 전개는 종잡을수 없는 불안정한 부분만 가득하여 추천하기는 매우 미묘하다. 2권 이후 전개를 봐야 이 만화가 제대로 흘러갈지 어떨지를 가늠할 수 있어 지금은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132/62/cover150/e0325334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1326289</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잘 만든 것도 못 만든 것도 아닌 이야기 - [[고화질세트] 따끈따끈 베이커리 (총26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28499</link><pubDate>Mon, 20 Apr 2026 19: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284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002438764&TPaperId=172284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054/21/coveroff/e8952850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002438764&TPaperId=172284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따끈따끈 베이커리 (총26권/완결)</a><br/>하시구치 타카시 (저자) / 대원씨아이/DCW / 2015년 05월<br/></td></tr></table><br/>밥보다 맛있는 빵, 재빵. 주인공 아즈마 카즈마가 유년시절 빵집 주인과 만나면서 이어받은 꿈을 목표로 프랑스빵, 독일빵, 영국빵처럼 일본만의 빵을 만들기 위해 업계 최고의 베이커리에 입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br/><br/><br/>결말이 이상한 만화로 유명한 만화지만, 작가 하시구치 타카시는 본래 만화 어시스턴트를 부업으로 하며 개그맨을 목표로 하다가 콤비가 해산되어 만화가로 전향한 사람으로, 이야기의 발단인 재빵이 제빵과 재팬을 이용한 말장난이고, 작중에서도 이런 재미없는 말장난을 꾸준하게 사용하며, 요리 만화에서는 잘 사용되는 편은 아니지만 이 만화 이전의 '신 중화일미'같은 만화에서도 사용하는 오버 리액션을 이용하는 등 개그물로서 조짐을 보이며 쭉 분위기를 일관되게 유지해 왔기에 이상한 결말이 나는 것 자체는 특이한 일은 아니다.<br/><br/>오히려 이 만화의 결점은 결말보다 작중 전개에 있다.<br/><br/><br/>이 만화에는 주인공의 서사가 결여되어 있다. 1권 초반에 주인공이 빵을 만들게 된 이유를 보여준 후로 전혀 주인공만의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으며 24권이 되어서야 겨우 이야기가 이어진다.<br/><br/>주인공은 전형적인 해결사 타입으로 빵타지아에 입사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한 것일 뿐, 이후의 내용은 경영 위기에 빠진 츠키노의 빵타지아 분점을 살리는 일로 이어진다. 그러나 주인공은 가게 경영에는 일절 개입하지 않으며, 빵타지아의 존속을 위해 이후 신인왕, 모나코컵, 따끈따끈25로 이어지는 요리 배틀에 참여하게 될 뿐이다.<br/><br/>이 과정에서 주인공 아즈마는 대결에 참여 해야 할 이유가 의리 말고는 없다. 애초에 외부인인 주인공이 이렇게까지 개입 할 이유가 없기에 이 만화 서사의 당위성이 지극히 떨어진다. 또한 주인공의 일본만의 빵을 만든다는 목표 역시 빵에 대한 지식이 없던 주인공의 무지에 의해 기존에 이미 있는 빵을 오리지널 빵으로 표현하거나, 대결에 묻혀 흐지부지되고 만다.<br/><br/><br/>또한 캐릭터를 사용하는 부분에서 작가의 개그맨 성향과 맞물려 결점이 드러나는데, 작중 캐릭터들은 빵과 관련된 지식이 없는 주인공과 독자를 위해 설명을 하기 위한 캐릭터에 머무를 뿐, 이야기에서 큰 역할이 없다. 그나마 츠키노는 빵타지아의 운영과 관련되어 있지만 등장 비율이나 영향력은 미미하고, 등장 비율이 높은 카와치는 오로지 개그를 위해 조리돌림 당하며 놀림 받을 뿐 그 이상의 의미가 없는 단순하고 매력없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이는 작가의 능력 문제도 있긴 하겠지만 작가가 연재를 한 출판사인 소학관이 다른 출판사들에 비해 문제가 많이 튀어나오는 출판사 중 하나이며, 그 안에서도 특히 '금색의 갓슈' 작가인 라이쿠 마코토가 증언하기도 한 인성에 문제가 많았던 편집자가 이 만화를 맡아 편집자 이름을 딴 메리수 먼치킨 오너캐인 칸무리를 넣게 하는 문제도 있었기에 어디까지가 작가 개인의 문제인지는 알기 어렵지만, 조연뿐만이 아니라 주인공마저 편의적인 방식으로 소모하고 있기도 하다. 주인공 아즈마는 빵을 독학으로 배워 기존의 이론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제빵에 관심없는 독자들을 위해 설명을 도입하고 무엇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재빵이란 네이밍으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조력자의 도움이 개입되는 등 주변 인물들과 조합을 이루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초반 정도이고, 이후에는 아즈마 혼자 알아서 다 해 먹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변 인물은 그저 설명 할 뿐인 상황이 이어지는 등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사용하지 못 한 점은 피할수가 없다.<br/><br/><br/>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만화가 못 만든 만화냐고 하면 그렇지는 않다.<br/><br/>이 만화가 연재를 시작하던 2000년대 초반과 그 이전부터 양질의 구르메 만화가 많았기에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빵 하나만을 소재로 한 이 만화처럼 단일 소재만을 사용하는 요리 만화들도 많이 있었으며, 그 수많은 요리 만화들 사이에서 개그에 집중하고 결말을 개그로 냈기에 이 만화가 진중하지 못 한 점은 있지만, 제빵과 관련된 지식적인 면에서는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고, 유제품 알레르기나 빵의 보존과 폐기 문제, 지방 도시 소멸을 특산물을 이용한 부흥, 그리고 좀 억지같긴 해도 빵 발효시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 문제 등 여러면에서 현실과 연관있는 문제들을 거론하기도 하며, 이 만화의 작화가 꾸준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배경과 분위기, 대화 장면에서의 집중선이나 먹칠, 컷 배분 등 수많은 부분을 어설프게 그리지 않는 점에서 대충 만들거나 나쁜 만화라고 말하기는 어렵다.<br/><br/>그때에는 경쟁작이 많아 개그 외에는 크게 돋보이진 않았지만, 이 만화의 연재가 끝난 2007년 이후 2026년인 현재의 구르메 만화들 중에서 지식이나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지 못 하는 먹방 형식에 치중하거나 심지어 회빙환 장르와 접목하여 수준이 떨어지는 이세계로 가서 고기만 구워도 대단해, 시판되는 기업의 소스만 써도 맛있어 하는 식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것들이 많아졌기에, 결코 이 만화의 수준이 낮다고는 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비전문가이며, 전문가의 감수를 받지 않는 1인 크리에이터인 웹소설 작가의 원작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 났기에, 그나마 정보를 조사하고 감수를 받던 시절의 이 만화가 작품으로서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br/><br/><br/>이 만화 내에서 표현이 억지스럽긴 했지만 이산화탄소나 메탄가스 배출에 의한 지구온난화는 그때나 지금이나 현실적인 문제이며, 이 만화 완결 이후 거의 20년 후인 오늘날은 AI가 소모하는 전력량에 의한 지구온난화 문제가 새로이 올라오고 있지만, 편의를 위해 희생되고 무시되는 부분들로 인해 아무리 강조해도 와 닿지 않는 점, 해결하지 못 하는 부분들은 여전하기도 하다. 또한 일본 입장에서는 작년만 해도 지진과 화산 분화, 쓰나미로 인해 일본이 위기를 겪는게 아닌가 하는 상황까지 있었으니, 20년전 만화에서 땅을 들어 올리는 표현을 하는 것은 어찌보면 위기의 순간에 정말 그랬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br/><br/><br/>꾸준하게 좋은 평가를 올리며 결말마저 완벽한 만화는 되지 못 했고, 정형화된 플롯과 공식에 심하게 의존하긴 했어도 최소한 만화로서 기본은 지켜 줬으며, 제빵과 관련된 내용면에서도 충실했던 만화이다. 그러나 작가의 개그센그가 구렸기에 신인왕전의 이야기가 끝나는 7권 이후부터는 재미없는 말장난 위주로 흘러가며, 이야기가 단순한 요리 배틀에만 의존하기에 크게 재미있는 만화라고는 하기 어렵다. 점수를 더 주고 싶어도 26권 중 20권 가량이 제빵 이외의 부분에서 재미가 너무 없었기에 좋게 평가하려 해도 그럴수가 없다. 특히나 요리 만화임에도 화장실 개그를 종종 넣는 작가의 인식 수준을 생각하면, 이 사람이 어째서 개그맨으로 성공하지 못 했는지를 알게 된다. 개그 센스도 절망적이고 어떤걸 넣어야 독자가 좋아할지를 모르고, 그저 똑같은 레퍼토리에 카와치 조리돌림만 반복하고 있어, 만화이기에 가능한 오버리액션과 작화, 요리 내용으로 장기 연재가 가능했던 것이지 그 외의 부분에선 잘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다.<br/><br/><br/>빵에 관심 있다면 조금은 괜찮고, 개그를 보고 싶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소년만화 형식의 이야기의 형태나 플롯, 구성을 알고 싶다면 추천을 할만한 부분도 있다. 요리 만화로 위장해서 그렇지 이 만화는 전형적인 소년 만화의 플롯에만 의존하고 있기에, 이야기의 흐름이 어떻게 되고 어떤 문제가 등장하는지 등을 분석하다 보면 이야기란게 이렇게 전개하는 방법도 있구나를 알기가 쉽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054/21/cover150/e8952850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039166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하철 양자역학 러브 코미디 - [[고화질] 오늘 아침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18295</link><pubDate>Wed, 15 Apr 2026 14: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182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72638984&TPaperId=172182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5/75/coveroff/e2726389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72638984&TPaperId=172182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오늘 아침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2</a><br/>마스다 에이지 지음 / 학산문화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갤러리가 지켜보는 러브 코미디라는 독특한 소재와 만화가의 개성과 솜씨가 잘 어우러지고 있다.<br/><br/>마치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관측하기 전까진 러브인지 코미디인지 가늠할 수 없는 형태.<br/><br/>너무 관측자 중심으로 휘둘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선물 에피소드를 통해 관측 당하지 않는 상태의 일상 이야기도 그려내고 있어서 원패턴으로 빠지진 않는다. 갤러리의 반응도 약간 조절되었고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비중이 늘고, 새로 추가된 여주인공 주변의 인물들이 적절한 존재감을 보이며 흐름에 변화를 준다. 지하철 차량 내 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도 학교와 같은 무대의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해서, 다른 환경의 인물들이 전철 차량 내라는 한정적인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까 싶었던 것도 의외로 반이 다른 느낌 정도로 좁혀내 우려하던 문제를 잘 풀어내는 것을 보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br/><br/><br/>작가의 작품 성격상 개그 비중이 여전히 높아서, 거의 대부분은 개그 에피소드이고, 서로 의식하지 못 하는 짝사랑 관계가 지속되는 관계로 진척이 없던 상태에서 3권으로 결정적인 순간을 넘기는데 3권에서 관계성이 좀 더 변해 가까워진다면 괜찮을 것 같고, 여전히 짝사랑 수준에서 머무르게 된다면 좀 아쉬울 듯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5/75/cover150/e2726389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15755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버려진 자들의 생존을 위한 발걸음 - [[고화질세트] 마녀와 기사는 살아남는다 (총3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18254</link><pubDate>Wed, 15 Apr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182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62638576&TPaperId=172182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53/42/coveroff/e8425332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62638576&TPaperId=172182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마녀와 기사는 살아남는다 (총3권/완결)</a><br/>신카와 곤베에 / 노엔코믹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개인적으로 취향이 맞아 5점을 주긴 했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3점 근처의 혹은 그 이하의 작품이다.<br/><br/>영주의 아들 아그레디오스가 사냥을 나가 돌아온 사이, 마을의 주민들이 모두 숨이 끊어져 있었고, 이 상황을 만든 것이 마녀의 짓이라 오해하고 마녀를 쫓아 사냥하고 추궁하지만, 모든 것은 자신의 오해였고, 마녀는 오히려 자신을 도와주기 까지 한다. 슬픔이 채 마르기도 전에 내쫓겨진 자들이 모여들고 거대해진 짐승들과 사투를 벌이고, 정치구도의 한복판에서 중심이 되어 생존하는 이야기.<br/><br/><br/>...만화는 좀 여러모로 오묘하다. 일단 퀄리티만큼은 대단하다.<br/><br/>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액션신인데,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거대한 곤충이나 괴물 소인 타우로스 등을 사냥하고, 대인전에서 기민한 동작들을 연속으로 그려내는 장면은 역동적이고 뛰어나다.<br/><br/>작화도 퀄리티가 좋고 컷 배분이나 구도 등도 좋다. 특히 침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개그와 살아가려는 의지의 모습으로 긍정적으로 자극하며, 생존자들의 활기를 불어 넣으며 '살아 나간다' 라는 테마를 유지 해 나간다. 버려진 자, 내쫓긴 자, 차별 당하는 자, 이용 당하는 자 등등 살아남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업무를 분담하며 형태를 띄는 것이 인상적이다.<br/><br/>검은 긴 머리카락과 압도적인 위압감을 보이는 큰 체구의 글래머지만 하는 행동은 약간 어수룩하고 맹하고 둔하며 귀여운 모습을 자주 보이고 유능한 마녀와, 조금 흐리멍텅하고 못 미덥지만 영주의 아들과 기사로서 주민을 향한 챡임감과 사명감을 보이며 전투에서 뛰어난 모습과 용기를 보이는 주인공 아그래디오스와 그런 오빠를 야무지게 보조하는 여동생, 그리고 모여드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개성적이며 존재감을 내보이고 집단의 형태와 균형을 맞추는 것도 인상적이다.<br/><br/>단순하지 않은 배경 설정과 전투에 사용하는 도구나 지형, 마법의 원리, 전략 등도 준수하고 납득할 만한 형태를 띄며, 마녀의 마법이 부패나 발효,미생물 같은 지금은 이해하지만 과거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들을 사용하며, 시대와 세계의 배경의 차이를 통해 마녀라는 캐릭터와 마법, 힘의 신비로움을 표현한다.<br/><br/><br/>이런 장점들을 지녔음에도 만화는 안타깝게도 3권 완결이라는 빠른 연재 종료의 형태를 띄게 되었는데, 이유는 이 만화가<br/><br/><br/>구차한 설명을 잘 안 한다.<br/><br/><br/>예를 들어 베르세르크에서 가츠에게 낙인이 있는 이유나 그리피스를 쫓는 이유나, 매의 기사단의 에피소드나 캐스커나 그리피스나 주변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나 과거사 등을 적당히 생략하거나 아예 설명을 안 한다면 이런 형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br/><br/>이 만화는 온갖 여러가지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를 적절히 설명하는 단계를 거치질 못 하고 있다. 그래서 마녀의 마법은 대충 발효나 부패 같은 것을 이용하는 것 같은데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심증으로 추측하는 것 뿐이고, 이걸 이용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가공하지만 과정이나 기술이나 원리, 이해는 대충 넘어가고, 주인공이나 동생이나 처리반이나 주교 등이 사용하는 마법이 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쓰고 누구는 쓰고 누구는 쓸 수 없는지, 마법에 대한 세계관 설정은 배경은 역사와 현재 모습은 전혀 알려주지 않으며, 동물에 씌인자는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취급을 당하며 차별이나 생존의 이야기도 풀지 못 하고, 등장하는 거대 괴물들은 어떻게 생겨나고 활동하고 인류가 어떻게 적응했거나 기록이나 대처법이나 뭐 그런 자잘한 이야기도 전혀 없고 당장의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만 다룬다. 그러다가 완결인 3권에 이르면 어떻게든 마무리 짓고 설정을 풀어야 해서 이야기를 풀어 놓는데 이게 갑자기 정보량이 늘어나니 또 적응하기가 난해해진다.<br/><br/><br/>설명이 너무 부족한 탓에 이야기 진도는 빠르게 끌어 낼 수 있지만, 보고 있는 입장에선 그 완급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정말 이 작가가 조금만 더 설정이나 설명을 적절히 잘 풀어내기만 했어도 좋았을텐데, 너무 없거나 너무 많거나 둘 중 하나 밖에 못 해 그 중간이 없다.<br/><br/><br/>그래서 상당히 아까우면서도 동시에 큰 기대는 안 드는데, 캐릭터나 액션신은 좋아서 더 보고 싶지만, 반면 이야기는 제대로 풀어내질 못 하니 그 다음 내용이 별로 궁금하지는 않다. 작품의 테마인 생존의 분위기는 잘 유지하여 만화가가 생각이 없거나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 만화를 보고 있을 독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낄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점이 단점이다. 일본쪽 출판사가 카도카와인걸 보면 이 독자와 작가 사이 중간다리를 책임질 편집자가 제대로 일을 안 한듯해 보이긴 하지만....<br/><br/><br/>작가에게는 실력이 있어 가능성이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적절한 이야기의 완급 능력과 독자의 시선에서 궁금해 하거나 흥미를 보이는 부분을 캐치하는 경험이 부족하여 작가 혼자 독주하는 형태를 보이고 말았다. 경험을 좀 더 쌓는다면 괜찮을듯 싶지만, 그 이전에 작가의 능력을 잘 살려주는 출판사와 편집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353/42/cover150/e8425332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93614</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퇴마 개그에 모든걸 쏟은 만화 - [[고화질세트] 경계의 린네 (총40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09086</link><pubDate>Fri, 10 Apr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2090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62539203&TPaperId=172090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555/86/coveroff/e8925852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62539203&TPaperId=172090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경계의 린네 (총40권/완결)</a><br/>TAKAHASHI Rumiko / 학산문화사/DCW / 2021년 12월<br/></td></tr></table><br/>사신과 인간 사이의 혈통에서 태어난 주인공 로쿠도 린네, 주인공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심령 현상을 해결하는 퇴마 개그물.<br/><br/>러브 코미디의 거장이라 불리는 타카하시 루미코가 그리긴 했지만, 러브 코미디의 비중은 거의 없고 단순 개그로만 이루어져 있다.<br/><br/>란마와 이누야사 중 란마에 가까우나, 오히려 란마보다 개그 비중이 높고 러브 코미디의 비중은 낮아, 란마보다 더 심하다고 볼 수 있다.<br/><br/><br/>인간이 아닌 사신이기도 한 비인간 계통의 주인공이 백엽상에 공물과 새전을 바치면 사건을 해결 해 주는 컨셉은 '게게게의 기타로'와 닮아 있고, 도구로 문제를 해결하는 개그물은 '도라에몽'이나 '키테레츠 대백과'와도 닮아 있다.<br/><br/>개그는 주로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짠내나고 궁상맞은 가난 개그가 주를 이루며, 타카하시 루미코의 만화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특징이자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특이한 성격을 극대화한 등장인물들이 특징이다. 특히 주인공 외에도 가난한 등장인물이 있는데, 주인공 및 이들이 가난한 이유가 모두 주인공의 아버지 때문이라, 타카하시 루미코 만화에 등장하는 책임감 없고 민폐 덩어리인 어른의 모습이 더 강하게 그려져 있다. 반면 다른 등장 인물들 중 지나칠 정도로 부유한 등장인물들로 인해 빈부의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는 점도 있어 전체적인 캐릭터성이 유쾌하지 못 한 점도 있다. 란마에서 등장한 캐릭터의 형태를 그대로 갖다 붙인듯한 울궈먹기 수준에서 안 좋은 특징만 강화시킨 버전으로 느껴지기도 한다.<br/><br/>이야기는 다음 화로 넘기는 경우가 적은 짧은 마무리 구조라서, 어느 권을 꺼내서 봐도 이해에 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가볍고 실없는 이야기가 대부분으로 개그에 치중되어 있다보니, 웃기는 횟수가 많은 점은 장점이나, 지나치게 가난 개그 위주로 원패턴을 반복하여 쉽게 질리고 뻔해진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지나치게 침착하고 쿨해서 개그인데도 리액션이 부족해 기껏 개그를 해도 쉽게 흥이 오르지 않는다.<br/><br/><br/>또한 란마가 여자 란마를 비롯해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귀여운 모습과 서비스컷으로 매력을 끌어 올린 반면, 이 만화의 여성 캐릭터는 여주인공이 란마처럼 땋은 댕기머리를 양갈래 머리로 했지만, 성격이나 행동이나 개성 등 모든 면에서 매력이 없고, 그 외의 여성 캐릭터들 역시 별 매력을 드러내지 못 하고 비슷비슷하게 생겨 헷갈리기 쉽기까지 하다. 란마의 매력적인 등장인물을 기대한다면 추천하기 힘들다.<br/><br/>내용이 개그 위주라 아무리 이야기가 심각해져도 별 긴장감이 안 생기고, 기대도 안 되며, 개그 외에는 흥미를 끄는 부분도 부족하고, 사신 도구라 불리는 아이템은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 싶은 느낌도 없어서 매력도 흥미도 끌어 올리지 못 한다. 원령이나 악령이 등장하지만 아주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긴장감 없는 형태로 그려지고 전개되기에 심령물이나 오컬트물의 호러스러운 그림체를 싫어한다면 별 부담감 없을테고, 반대로 그런 요소를 원한다면 만족스럽진 못 할 것이다.<br/><br/>타카하시 루미코의 캐릭터 특징과 개그 성향이 지나치게 강한 반면 그 외의 장점들은 모두 사라져 개그만 남은 만화로 평소 타카하시 루미코 스타일의 러브 코미디를 기대한다면 만족스럽지 못 할 것이다.<br/><br/>개인적으로도 란마의 절반만 되었어도 좋게 평가했을 것 같은데 란마는 커녕 작가의 단편집 정도의 분위기도 내질 못 한다. 신기할 정도로 장점은 죽이고 단점만 극대화 한 만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40권이나 진행한건 타카하시 루미코의 이름빨과 그나마 보통은 해내는 개그의 타율 덕분인듯 싶지만, 타카하시 루미코를 아는 사람에게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기에는 좀 여러모로 부족하다. 부족하다는 것은 루미코의 다른 만화와 비교해서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작가가 그린 만화 외의 다른 만화들과 같이 줄을 세워도 딱히 특출난 점이 없어 더욱 부족하게 느껴진다.<br/><br/>마치 공무원 마냥, 기본적인 것만 내서 연재를 이어온 듯한 만화로 보통의 만화가 10권을 전후로 폼을 갖추고 더 성장하는 반면, 이 만화는 3권까지만 봐도 점차 텐션 떨어지고 별 내용이 없는게 드러나며, 진행 할 수록 그리 나아지는 부분이 없다. 완결은 그냥저냥 루미코 스타일대로 잘 마무리 짓긴 했으나, 완결을 위해 넣은 갈등 요소들조차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긴장감은 없었고 그냥 그저 그랬다보니, 오히려 루미코 스타일에 익숙할수록 더욱 뻔하게 느껴져 별 느낌이 안 들수도 있다.<br/><br/>개그물로서 이 정도로 소재와 사연을 뽑아내고 이야기로 끌어 올린 점 하나는 높게 평가 할 만하다. 원패턴에 울궈먹는 점도 많지만, 어지간한 작가들은 소재가 떨어져 별거 아닌 이야기로 질질 끄는 반면, 이 만화는 질질 끄는 경우가 없으면서 꾸준히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 하나는 대단하긴 하다.<br/><br/>개그를 좋아하면 추천이고, 러브 코미디나 루미코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오히려 루미코의 작품에 내성이 없어야 괜찮은 만화에 가깝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555/86/cover150/e8925852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5478158</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주인공의 과거 이야기. 참 빨리도 내놓는다...; - [[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1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9666</link><pubDate>Tue, 24 Mar 2026 1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96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32638266&TPaperId=171696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5/74/coveroff/e6326382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32638266&TPaperId=171696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11</a><br/>케이야마 케이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연수 교육용 영상 자료 이야기는...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겐 도서관도 이렇구나 라는 느낌은 들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자기들끼리만 아는 이야기를 하는 내용일 뿐이라 이게 대체 뭐지 싶다. 이전에도 자주 그랬지만 작가가 도서관 업무를 독자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를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심하게 드러난다.<br/><br/><br/>주인공 이시다이라의 개인사에 몰빵한 11권. 주인공 서사보다 도서관 업무 설명에나 치중한 탓에 이제서야 나온다.<br/><br/><br/>책에 나온것처럼 국내에도 국립 중앙 도서관과 협약한 도서관들, 쉽게는 공공도서관에서 절판이나 폐기된 오래된 도서를 디지털 자료로 옮긴 것을 열람이 가능하고, 디지털 자료실의 pc이용 코너의 원문 DB pc석에서 열람이 가능하다.<br/><br/>도서관 내에 없는 자료, 폐기되어 찾을 수 없는 자료 등은 여기서 찾으면 되긴 하는데, 열람실과 다른 장소에 있다보니 쉽게 생각이 닿지 못 하고, 도서관마다 다르지만 pc를 예약하고 쓰는 경우도 있고, 원문 검색 pc를 많이 두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누군가 이용 중일땐 기다려야 하는 점이 있는 등 상황에 따라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br/><br/><br/>요즘 같은 시대에 그냥 모바일기기로도 접근 가능하게 해 주면 좋겠지만, 그랬다간 복제를 쉽게 할 수 있고, 저작권 문제도 있어 특정 도서는 열람료를 지불하기도 하기에 쉽지 않은 문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바일기기로 녹화나 사진을 찍고 문서화도 쉬운 요즘 같은 시대에 특정 pc로만 접근 할 수 있다해도 복제를 원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지도.<br/><br/><br/>이거는 사실 이용자에게 널리 전달이 되어야 하는 정보인데, 열람실에서 일하는 직원 입장에선 주로 다루는 것이 도서관 내 배가된 자료를 접근하는 거라 이쪽으로 설명이 닿기 힘들다. 주로 의식하는 것과 다르다보니 생각이 잘 안 닿는 편이다.<br/><br/>폐기되어 사라진 책들이 많고, 도서관도 모든 책을 보관 할 수 없기에 중앙 도서관 디지털화 자료에 접근하는 것을 좀 더 알릴 수 있다면 많은 이용자가 도움을 받겠지만, 일반 pc에 비해 원문 검색 pc의 수가 적게 설정되어 있기도 하고, 현장에서 이용자가 도서를 찾지 못 하는 곤란함 자체는 일상적이라 그리 특별하게 취급되진 않고, 도서관에서도 그리 신경은 안 쓰는 편이었던 걸로 경험한 적이 있다. 한참 시간 지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br/><br/><br/>이시다이라의 과거, 몰랐던 사실이 드러나는데 이전 권에서도 편부모빵이나 특정 이용자의 가정 문제를 여과없이 드러내는 부분에서 스토리 작가가 세심하지 못 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점이 이번 권에서도 여전하다.<br/><br/>보통은 이걸 좀 돌려서 표현하려 할텐데 대놓고 직설적으로 드러내니 뭔가 뭔가 싶다. 세대가 다르다 라는 느낌인데, 이전 세대의 작가들이 이런 민감한 이야기를 다룰 땐 은유적인 표현이나 대충 짐작 할 만한 부분을 배치하고 연결하는 반면, 이 작가는 그런 섬세함이 결여되어 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달하는 것에만 치중하는 타입. 그래서 도서관 업무 이야기도 하나의 형태보다 단순 사실 전달 위주가 되는 모양이지만.<br/><br/><br/>나 자신도 그런 성향이 강한 탓에 약간의 동족혐오? 같은 점을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전 세대의 형태라면 이걸 돌려서 표현하기도 하고, 이를 통해 사회의 문제를 전달하고 생각 할 부분을 만드는 반면, 이 만화는 그냥 날것을 던지고 그대로 끝이라 감흥이 안 생긴다. 다른 작가들 같으면 이시다이라의 가정사를 통해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사회와 환경이 무엇을 해야 하고, 이런 일을 통해 무엇을 생각해 볼 수 있는지를 표현하겠지만, 이 만화는 그냥 그랬습니다로 끝나기에 이시다이라 개인의 영역을 더 파고들거나 관심을 갖기가 힘들고, 전달 방식이 단순해서 단순하게 이시다이라의 어머니는 책임감도 없는 부모에, 이시다이라는 불우한 가정 환경이었지만 단 한명의 계부에게 좋은 가르침을 받았다 정도로만 끝난다.<br/><br/><br/>주인공의 가정사 이야기가 너무 늦게 나온 느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소재를 초반에 쓰기도 무리수가 있어 여러모로 소재를 다루는 능력이 좀 위태위태하다.<br/><br/><br/>그나마 연결되는 이야기로서 형태는 이전 권들에 비하면 괜찮아서 상대 평가로 좋게 점수를 주긴 했는데 어디까지나 이전 권들에 비해 좋은거지 하나의 작품으로서 전체를 이어 보면 참 미묘하다.<br/><br/>다음 권에서 버튜버와의 접점이 이루어질테니 이어서 보긴 해야 하는데<br/><br/><br/>근데 망상이라곤 하지만 팬티 끈은 왜 잡아 당기는 걸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5/74/cover150/e6326382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57463</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TMI스럽다 - [[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1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9558</link><pubDate>Tue, 24 Mar 2026 09: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95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12637241&TPaperId=171695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3/14/coveroff/e3126372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12637241&TPaperId=171695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세금으로 산 책 10</a><br/>케이야마 케이 / 시프트코믹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과하게 tmi스러운 10권.<br/><br/>도서관 이야기를 보고 싶은거긴 하지만, 도서관 이용자나 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도서관 업무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야기가 없는 단순 업무를 나열하는 수준에 그쳐 별 재미가 없다. 이용자가 모르는 곳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도서관 업무라곤 해도, 그저 설명만 할 뿐이라면 매뉴얼 책자를 읽는거나 다름없으니까.<br/><br/><br/>컴퓨터를 쓸 줄 모르는 거래처 직원이라는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만큼 우리나라는 학교에 컴퓨터실을 두고 국민pc사업으로 보급율을 높인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분이기도 하다. AI시대로 들어가면서 모바일기기만으론 AI를 원활히 쓰기 어려운데, 모바일 기기 의존도가 높은 지금 PC활용 능력을 잃기 전에 적당한 선에서 AI를 활용 할 수 있는 성능의 국민PC가 다시 나와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2차 국민PC사업이나 국민 노트북 사업이 제대로 진행된 사업이 아니라 망했으니 그리 기대하긴 어려울지도.<br/><br/>띠지는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다를 보여주기 위해 표현한듯 싶은데, 대체로 띠지 따위 그냥 버리는 걸로 안다. 광고 카피로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목적의 띠지는 근래에 들어 감성적인 문구보다는 그저 몇만부 판매 같은 수치나 작가의 커리어를 붙여 관심을 끄는 정도에 불과한데, 소장용 도서로서 관리된 책이 매매시 가치를 높일 때 띠지 유무가 관여하긴 하지만, 도서관에선 그런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br/><br/><br/>빌런 마리노를 통해서 하면 안 되는 케이스의 이야기를 엮는데 기입란 많은 도서는 열람실에서 반납된 책을 점검하며 낙서 된 부분을 체크하면서 이용자와 실랑이가 벌어지는 점 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들이 많다. 낙서가 되어 있는걸 바로 수정하기 어려우면 메모를 해서 어느 시점에 어디에 낙서가 되었고, 수정이 필요한지를 전달하지 않으면 다음에 대출하고 반납한 사람이 애먼 의심을 사기도 하고, 바로 찾아내지 못 하면 그 또한 문제다 보니 어지간하면 잘 안 들이는 편이다.<br/><br/><br/>미스터리나 심령, 오컬트를 좋아하는 일본은 그만큼 수요가 있는듯 한데, 국내에선 미스터리나 불확실한 이야기에 그리 흥미를 갖지 않는 편이라 별로 인기도 없고 그만큼 도서관에서 찾아보기도 힘들다. 환상을 품기 보다는 깨는걸 더 좋아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나마 심리 테스트나 MBTI같은건 유행에 따라 있는 경우도 있으나 단순 흥미나 재미 위주의 책은 제적이나 폐기쪽으로 가기 쉬웠던 걸로 기억.<br/><br/>만화에선 오컬트를 긍정하는 것도, 부정하는 것도 공존해야 밸런스가 있다고 말하지만, 한국은 근거나 학술적 이론에 기반하지 않는 신빙성 떨어지는 책을 두는걸 경계하고 거부하는 성향이 강하다보니 그럴 일은 없어 보인다. 이건 도서관 뿐만이 아니라 이용자도 비슷한 경향인것 같기도 하고.<br/><br/><br/>이번 권에선 특정 포즈와 구도를 남발하는 경향이 심한데, 작화가가 그리 인물을 다채롭게 그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포즈나 구도까지 자가복제를 일삼는 점은 좀 심하네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3/14/cover150/e3126372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3149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공간과 관계성, 생존을 위한 저항은 살아가기 위한 싸움 - [[고화질세트] 홀리랜드 (총18권/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9464</link><pubDate>Tue, 24 Mar 2026 08: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94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52438710&TPaperId=171694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681/90/coveroff/e9124367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52438710&TPaperId=171694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홀리랜드 (총18권/완결)</a><br/>모리 코지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10월<br/></td></tr></table><br/>왕따와 괴롭힘을 당해 등교거부를 하던 주인공 카미시로 유우. 우연한 계기로 복싱을 독학하게 되고, 오로지 주먹을 뻗는 것만 하루에도 수천번 연습하여 자신도 모르게 무기를 갖게 된다. 유약해 보이는 유우를 노리는 불량배들과의 마찰에서 자신도 모르게 뻗은 주먹이 상대를 제압하게 되면서, 힘을 추구하는 자들이 유우 주변에 몰려들게 된다.<br/><br/><br/>왕따를 당하던 소년이 사실은 재능러였다 라는 건 먹히기 쉬운 소재이지만, 이 만화는 단순히 그런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br/><br/><br/>과거 흔하게 나왔던 왕따나 약해 보이는 소년이 격투기나 스포츠를 함으로서 변화하는 격투나 스포츠물들이 대부분 스포츠를 배우는 시점에서 과거와는 결별하는 형태를 띈다. 왕따를 당했으면 왕따를 당하지 않게 되고, 약해서 이용당했으면 더이상 이용당하지 않게 된다.<br/><br/><br/>그러나 이 만화는 다르다. 주인공 카미시로 유우는 지속적으로 자신이 왕따와 핍박을 받았던 경험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 한다.<br/><br/>본래 왕따를 당한 사람이 쉽게 과거를 떨치긴 힘들다. 아무리 힘을 키우고 입지가 달라져도 트라우마로 남은 기억은 자신을 옭아맨다. 기존의 만화는 주인공이 힘을 가짐으로서 더이상 과거의 문제에 얽매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트라우마를 지닌채 힘을 키우는데만 급급하다면 그 힘은 애먼 곳을 향할 수 있다.<br/><br/><br/>이 만화는 그런 부분까지도 신경써서 표현을 한다. 주인공에게 도전하는 상대들을 물리치며 격투기를 습득하고 강해지지만,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을 안고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름으로서 주인공 스스로가 그렇게 혐오하던 가해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한다.<br/><br/><br/>주인공 카미시로 유우는 왕따를 당하고 가족의 배려를 받으며 집에 틀어 박히지만, 가족의 배려조차 형식에 불과하고 자신이 있을 곳은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스스로를 상처입힌다. 그러던 중 복싱을 연마하게 되면서 자신도 이유를 모른채 밤거리를 전전하며 여러 사람과 얽히면서 자신을 받아주는 공간, 인간 관계의 의미를 찾는 내용을 그린다.<br/><br/>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공간과 인간 관계에 집중하며 왕따나 집단 폭력에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당한 사람이 회복하는 부분을 강조한다. 다만 카미시로 유우를 괴롭히던 폭력과 맞닿아 있는 집단이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되는 점은 아이러니, 모순적이기도 해서 쉽게 와닿지는 않는다. 작가가 그리고 싶어한 격투기를 묘사하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뒷골목에 있어야 했기에 주인공이 추구하는 것이나 주변 환경이 그를 지속적으로 폭력에 노출시키게 만든다. 단순히 피해자 소년이 힘을 키운다고 그걸로 끝이 아닌 점은 좋았지만, 주인공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흐름으로서는 그리 원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br/><br/><br/>주인공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승리를 할 때마다 점차 주인공이 거리의 중심이 되어가며 주인공의 생각과는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며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휘말린다. 주인공이 추구하는 방향성, 원하는 것, 세상이 자신에게 원하는 것,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이 한 장소에서 충돌할 때마다 사건이 벌어지고 그럴때마다 물음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들을 통해 나아갈 길을 수정하긴 하지만....<br/><br/><br/>만화가가 생각하는 세계가 이미 뒷골목 성향에 가까운지라 내놓은 답이 올바르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드는게 미묘한 부분이다. 뒷골목 싸움의 문제나 위험성이나 경고를 뿌리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이야기가 폭력을 긍정하고 즐기는 형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런 경고들이 잘 와닿지 않는다.<br/><br/><br/>결말은 나름 균형감 있게 반전을 친 점이 인상적이다. 스포일러가 되기에 자세하게 언급은 못 하지만, 개인적으로 결말이 미적지근하거나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뒷골목을 대표하는 인물은 그만큼 뒷골목의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필요로 하기 마련이라,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장소에서 졸업하는 사람이 있으면 반대로 그 장소에 안정감을 느끼고 관리하는 사람도 생겨난다.<br/><br/><br/>신이치라는 캐릭터가 작품의 분위기를 적당히 조절해 주는데, 사실 이 캐릭터가 주인공이 왕따를 당할 때 같이 있어 줬더라면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왕따와 집단 폭력은 누구 하나가 도와준다고 해결되거나 사라질 일은 아니기도 하기에, 이런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생각 해 볼 내용을 담았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제도와 시스템, 환경이 무관심하다는 표현에 그친다.<br/><br/><br/>격투물로서 주인공이 여러 사람들과 싸워 이겨나가는 점도 흥미롭고, 주인공의 문제나 심리를 풀어 나가며 인간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도 좋다. 다만 만화가가 격투기에 관한 견해를 풀어놓는 부분은 만화가의 주관이 배어 있기에 이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건 문제가 있고, 길거리 싸움이기에 벌어지는 문제들은 모방의 위험성도 있어 작품의 내용을 잘 걸러듣고 심하게 몰입하지 않을 자제력이 있는 사람에게나 추천을 한다. 만화의 연령제한이 18세 미만 구독불가는 아니지만 현실적인 배경과 이야기, 전문적으로 격투기 이야기에 빠지는게 아닌 길거리 싸움 방식을 풀어내기에 영향을 쉽게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좀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681/90/cover150/e9124367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8458050</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Big CAT is Watching you - [[고화질] 프린타니아 재팬 1 - S코믹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7345</link><pubDate>Mon, 23 Mar 2026 09: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673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82638266&TPaperId=171673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5/73/coveroff/e3826382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382638266&TPaperId=171673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프린타니아 재팬 1 - S코믹스</a><br/>마이고 / S코믹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SF, 미래, 디스토피아 세계관. 생물 프린트로 만들어진 살아있는 떡같은 생물, 프린타니아 재팬이라 명명된 생물을 키우면서 흘러가는 디스토피아 일상물.<br/><br/><br/>느긋한 느낌의 일상물로 사람들이 고양이 얼굴을 한 원통형 로봇에게 감시받는 통제 사회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사토, 좋은 평가를 유지하는 스트레스의 압박속에서 개를 키우고 싶었던 그에게 생물 프린트기가 만들어 낸건 떡같은 생물인 프린타니아, 이 생물에 스아마 라는 이름을 붙이고 같이 살아가는 사토의 일상이 변화하는 이야기.<br/><br/><br/>3점 또는 5점을 오갈듯한 특이한 만화, 감시 사회 디스토피아물을 일본 특유의 느긋함으로 풀어내서 디스토피아란 느낌이 잘 안 드는데, 특이한 소재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점은 흥미롭지만, 기존의 요소를 적당히 재가공한 정도이고 그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br/><br/>제목은 프린타니아 재팬, 생물 프린트에서 출력되어 프린타니아로 부르는 떡같은 생물, 사토의 애완동물로서 이름 붙여진 스아마가 이야기의 메인은 아닌, 사토의 기준으로 진행된다. 이야기의 발단은 프린타니아지만, 주체는 사토인 것을 생각하면 제목을 좀 대충 지은듯한 느낌.<br/><br/>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관리 당하는 인간, 개체 평가 점수에 의해 달라지는 삶, 서로에게 +-로 점수를 주는 살벌한 사회, 저항하지 못 하는 인류, 로봇 전쟁, 오염된 외부 환경 등 우울한 세계관 속에서 주인공에게 힐링이 되는 스아마로 분위기를 조절한다.<br/><br/><br/>다만 디스토피아라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푸는 것도 아니고, 힐링이라기엔 프린타니아란 생물의 매력이나 행동에 의한 역할이나 영향, 반응 등이 미적지근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아서 3점 줄까 하다가, 근래의 AI 성장과 인간의 역할 축소를 보면서 좀 더 지켜보면 괜찮게 다가올지도 몰라 중간으로 4점을 줬다.<br/><br/>좀 더 내용을 다듬고 개인적인 취향으론 관리 감시 사회가 된 사연을 풀면 재미있어질 것 같긴 하나, 그림체를 보면 그다지 기대는 안 되는 편이다.<br/><br/>그림체와는 별개로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온 BIG BROTHER IS WATCHING YOU를 28페이지에 모니터에서 BIG CAT  is Waching you라며 중간에 t를 빼먹었는데....이게 뭔가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면, 작가도 편집자도 뭐가 틀린건지 모르고 넘겼다는 걸텐데, 아무리 일본의 영어 수준이 낮다고는 하지만, 부디 뻔한 스펠링도 틀릴 정도로 멍청해서 그런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작가의 수준이 낮은데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5/73/cover150/e3826382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57398</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장점이자 단점의 집대성 - [[고화질] 아카기 36 (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36895</link><pubDate>Sun, 08 Mar 2026 0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368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52532323&TPaperId=171368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02/63/coveroff/e7525323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752532323&TPaperId=171368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 아카기 36 (완결)</a><br/>후쿠모토 노부유키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4년 01월<br/></td></tr></table><br/>마작과는 상관없던 주인공 아카기가 우연히 피신하기 위해 들어간 마작방에서 인연이 닿아 대리마작을 시작하며 승부사의 형태를 갖추게 되는 이야기.<br/><br/><br/>뛰어나지 않은 그림체이지만 특유의 분위기로 몰입하게 만드는 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묘사가 독으로 작용하는 만화.<br/><br/>와시즈 이와오가 등장하기 전 8권까지만 해도 괜찮은 만화이나 와시즈 이와오부터는 안 보는게 나을 정도로 최악이 되어 버린다.<br/><br/>전체 36권중 8권을 제한 28권 가량의 분량이 와시즈 이와오 편인데, 여러가지 다양한 도박을 하는 것도 아닌 오로지 마작 하나로 내용을 질질 끈다.<br/><br/>작가 특유의 분위기와 긴장감을 살리는 진행 방식이 아카기에서는 최악으로 작용하는데 패를 하나 가져 오고, 츠모하는 과정을 질질 끌며 주변인들이 아마도 이럴거야 저럴거야 라던가, 감놔라 배놔라 하며 오버를 떠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내용을 낭비한다.<br/><br/><br/>작중 게임은 전혀 이야기가 진도를 안 나가는데 정작 주변인들 입만 신나게 떠들어 대며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게 전부다.<br/><br/>만약 와시즈 이와오편을 쓰잘데기 없는 내용 다 잘라 버리고 진행만 담는다면 10권 내외에서 정리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절대 28권씩이나 갈 내용도 아니고 그 절반도 필요가 없다.<br/><br/><br/>이런 스타일은 작가가 진행하는 다른 만화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어 이 작가의 만화는 점점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공갈빵 수준의 알맹이 없는 진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br/><br/>만약 이 작가의 만화를 보겠다면 평가가 좋은 부분만 골라 대여를 하는걸 추천한다. 30% 세트 할인에 10% 할인 쿠폰을 붙여 37% 할인에 적립금을 붙여도 결국 이 만화가 내용을 부풀려 분량을 낭비하는 것이 50% 이상이기에 돈이 아까운 수준이며, 종종 작가의 성향과 주관이 강하게 담긴 꼰대스러운 설교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걸 정말 돈주고 볼 수준인가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 작가가 살아가던 시대에 적용되는 논리와 현 시대의 사정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인 개인의 탓으로 쉬운 책임전가를 한다. 소시민 약자가 타락한 강자를 이기는 내용으로 마치 희망을 주는 듯 하나 그 과정에서 의도를 심어 전달하는 부분은 정반대로 소시민 약자를 훈계하는 식이 대부분이다.<br/><br/>아카기는 7권이나 8권까지 대여로 보다가 와시즈가 나오면 바로 끊는 걸 추천한다. 와시즈 편은 내용이라고 할 것이 없는 수준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02/63/cover150/e7525323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026341</link></image></item><item><author>카므</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조잡하게 이것저것 붙여 놓은 괴악한 결과물 - [[고화질세트] 라이라이라이 (총3권/미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36877</link><pubDate>Sun, 08 Mar 2026 0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909162/171368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42637950&TPaperId=171368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48/66/coveroff/e0726365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42637950&TPaperId=171368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화질세트] 라이라이라이 (총3권/미완결)</a><br/>요시아키 / 대원씨아이/DCW / 2026년 03월<br/></td></tr></table><br/>자신도 모르는 사이 외계인에게 개조당한 주인공 스미레. 몸 안에 이식된 외계인이 각성하여 멋대로 날뛰던 중 토벌 당하지만 외계인의 머리가 몸과 분리되자 괴물 의태를 한 몸의 여주인공과, 남은 머리를 기반으로 작아져 버린 외계인, 그리고 이 둘을 수거 해 간 해수퇴치 회사 라이덴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br/><br/><br/>인터넷 상에서 평가가 좋아서 구매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조잡하기 짝이 없다.<br/><br/>그림체는 체인소맨인지 주술회전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작화. 내용은 괴수8호인지 코스모스인지 단다단인지 정체성이 없고, 주인공은 란마랑 차이가 없는 오리지널리티가 없는 외견의 형태에 서브 캐릭터들도 다 어디선가 따온 모습이다.<br/><br/>체인소맨 이후 많은 만화들이 후지모토 타츠키의 작화를 따라하는 경우가 많긴 했으나 이 만화처럼 그림도 내용도 대체 뭘 모티브로 삼은 것인지 종잡을 수 없는 것은 처음이다.<br/><br/><br/>이렇게 여기저기서 소재나 형식을 따온 조잡한 만화들은 으레 있어 왔지만, 이 만화만큼 작가 고유의 오리지널리티가 보이지 않을 정도는 별로 없었다.<br/><br/><br/>만화의 페이지는 각권 200페이지에 근접 하지만, 그 어느것 하나 제대로 된 이야기의 진행은 없고, 별 쓸모도 없는 이야기에 진행조차 느려 터졌다. 이야기를 이끄는 중심이 없어 별것도 없는 이야기만 반복한다. 만화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알수가 없고, 만화의 제목 또한 의미를 알 수 없다.<br/><br/>주인공은 아버지가 남긴 엄청난 빚과 어머니의 가정 폭력을 당하며 진학을 포기하고 돈을 버는데 집중하며 가정을 부양하며 생명을 소중히 하는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br/><br/>문제는 주인공이 이렇게 행동하는 원리,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없다는 것은 아예 묘사를 하지 않는다.<br/><br/>아버지의 엄청난 빚 역시 가족이 대신 갚을 것을 약속하거나 보증하지 않은 이상 채무의 의무는 없다. 상속 포기를 통해 짊어지지 않아도 될 일을 부당하게 떠안는데 이에 대해 그 어떠한 이유도 설명도 없다.<br/><br/>전형적인 머리 나쁜 작가가 어설프게 굴리는 설정과 세계관과 캐릭터의 모습이다. 착한 주인공을 내세워 동정표를 얻고 싶은데 그러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모르는 수준이다.<br/><br/>주인공의 심리, 행동 원리, 도덕관,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디테일하게 묘사하지 못 한채 그저 멍청하게 착하기만 한 주인공을 그린다.<br/><br/>주변 캐릭터들도 착한건지 나쁜건지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은 애매한 태도로 뭘 하고 싶은건지 알수가 없다. 심지어 인간을 없애려던 해수 조차 근거가 부족한 상태로 정체성이 확 바뀌는데, 작가는 갈피없는 신비주의로 일관하며 전달해야 할 내용을 숨기고 쓰잘데기 없는 정보와 내용을 뿌리며 본질을 피하고 있다.<br/><br/>전투원이나 사내 요원의 전투력의 차이나 투입 경위를 제대로 납득시키지 못 하는데, 누가 얼마만큼 강하며 그렇게 강하다면 왜 그때 나타나지 않았는지 어떻게 나타났는지 등등 많은 부분들을 설명도 하지 못 하는 수준낮은 세계관 설정을 지닌다.<br/><br/>작화도 여기저기 얼기설기 갖다 붙인듯한 외견과 형태지만 더더욱 심각한 점은 그래서 왜 이렇게 그렸는가를 알 수 없는 점이다. SF 장르인 만큼 세심한 작화를 하여 세계관을 디테일하게 묘사해야 잘 와 닿는데, 작화가 심히 엉성하며 대충대충이다.<br/><br/>작가가 공을 들이며 질감과 명암을 표현하는 것은 컴뱃 슈트와 조연 하즈키의 라이딩 슈트 뿐이며, 나머지는 전부 선만 그리고 명암이나 질감을 살리지 않는 어정쩡한 작화를 일관한다. 거의 편애에 가까운 수준으로 작화를 특정 캐릭터 외에는 공을 들이지 않는데, 그런 것 치곤 인물의 얼굴 작화가 차이점이 없어 비슷비슷하게 생겨먹었다.<br/><br/>세계관을 전달할 때 작화의 디테일이 중요하지만, 이 만화는 전체적인 작화가 형편없으며, 독자의 단기적 관심을 끄는 수준의 전라 노출이나 컴뱃 슈트 정도에만 공을 들인다. 그나마 3권쯤 되니 디테일이 조금씩 늘어나는데 만약 어시도 안 붙이고 그리게 했다면 편집부의 방만함도 문제일듯 싶다.<br/><br/>하지만 어이없는 점은 그림을 못 그리는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림을 못 그리는게 아닌데 대충 그리기에 더더욱 어이가 없다. 대체 뭘 어떻게 이해하고 생각하고 학습하고 실전해야 이렇게 엉성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다. 장르에 대한 이해, 캐릭터 표현에 대한 이해, 세계관 묘사의 이해 등등 그리려는 대상을 어떻게 그리고 표현하고 전달할 것인지를 생각이란걸 한다면 이렇게는 그리지 않을텐데 정말이지 총체적 난국이다. 반대로 생각이란걸 안 한다면, 그걸 이해 할 머리가 없이 그저 그림만 잘 따라 그릴 뿐이라면 모든 것이 설명이 된다. 작가는 만화를 그릴 능력이 없는 것이다.<br/><br/><br/>1권부터 3권까지 다 읽고 나서 곰곰히 생각 해 봐도 이 책의 내용이 대체 뭐고, 뭘 말하고 싶고, 그래서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를 생각해 보지만 별 내용이 없다. 주인공의 능력 테스트와 전투가 대부분이고 그 과정에 주인공의 누군가를 지키려는 기반없는 정의감의 심리 묘사 밖에 없다. 책 한권이 200 페이지 가량으로 3권 전체 600페이지 가량을 쏟아 부어 놓고는 다른 130페이지 짜리 만화의 1~2권 분량만큼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흔해 빠진 불쏘시개 웹소설 만화도 이보다는 더 진도가 나갈 것이다.<br/><br/>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지 못 하고, 주제도 목표도 철학도 내용도 없다면 그저 단순히 해수를 퇴치하는 사건 위주로 구성해도 될터인데 그것도 못 하는 만화다. 애초에 능력 테스트 에피소드에 400페이지나 쏟아 부어야 끝낼 정도로 이야기 조절 능력이 결여되어 있으니, 사건 중심으로 가더라도 마찬가지겠지만.<br/><br/><br/>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3권까지의 내용도 형편없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이 만화가 제대로 된 내용을 그리게 될 거란 기대가 전혀 들지 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48/66/cover150/e0726365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3867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