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cream3421님의 서재 (cream3421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83814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3 Jun 2026 01:29:01 +0900</lastBuildDate><image><title>cream3421</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583814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cream3421</description></image><item><author>cream342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생생한 삶의 자리 - [오늘도 가정법원에서 인생을 배웁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345330</link><pubDate>Sat, 20 Jun 2026 15: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3453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9299&TPaperId=173453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92/coveroff/k8221392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9299&TPaperId=173453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가정법원에서 인생을 배웁니다</a><br/>이명숙.이서원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가정법원에서 40년간 관계의 끝을 마주해 온 이명숙 변호사와, 다친 마음을 봉합해 온 이서원 상담가가 하나의 사건을 두 개의 시선으로 기록한 책.#오늘도가정법원에서인생을배웁니다 #이명숙 #이서원 #마디북<br>책 속에 펼쳐진 이야기들은 ‘설마 진짜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을 만큼 충격적인 실제 사건들이었다.<br>*헤어진 아내를 소송 기간 6년, 그 후 10년 동안이나 쫓아다니며 통제하려 한 남편의 무서운 집착.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영혼을 피폐하게 만드는 범죄였다.*평생의 폭력을 견디다 "영감 죽기 전에 이혼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던 정 할머니. 1심에서 승소했지만 판결 확정 딱 2시간 전 남편이 숨을 거두며 소송은 무효가 되고 '사별'로 정리되는 냉정한 현실.<br>읽을수록 사람 사이에 당연히 있어야 할 최소한의 양심과 신뢰가 결여된 민낯을 보게 되어 마음이 참 무거웠다.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도 당당한 이들 앞에서, 정작 피해자가 숨죽여 눈물 흘리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라게 된다.<br>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보며 너무 화가 나 책을 몇 번이나 덮었는지 모른다. 무더운 날씨에 속까지 타들어가 시원한 빙수가 절실해지는 '분노 유발자들의 총집합' 같은 책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묵묵히 내 곁을 지켜준 배우자에게 새삼스레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br>새가 만 번의 날갯짓을 거쳐 마침내 올바르게 날아가듯, 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참 많다는 숙제를 안겨주는 책이다. 차가운 법의 테두리를 넘어, 결국 사람이 사람을 진심으로 돌보고 품어주는 세상을 기대해 본다.아직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오가는 따뜻한 마음이라는 저자의 말을 정말 간절히 믿고 싶어지니까.<br>💬 "사건에서 이겼다고 삶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다. 이긴 사람이든 진 사람이든, 수많은 마음의 생채기를 안고 삶을 지속해야 한다. 그것이 법 너머에 존재하는 생생한 삶의 자리다."<br>#미친북벤 의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thing_book@sympa03&nbsp;@hyejin_bookangel@mydear___b]]></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92/cover150/k8221392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79227</link></image></item><item><author>cream342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새로운 언어를 배워보는 시간 - [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331198</link><pubDate>Fri, 12 Jun 2026 19: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3311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971&TPaperId=173311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9/coveroff/k3921399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971&TPaperId=173311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a><br/>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동물은 말하지 않는다? 역사상 가장 귀여운 반론!<br>“모여라~ 치지지지! 뱀이다~ 츠르르르르-🐍 매가 나타났다 삐삐삐!”<br>지금 제가 무슨 외계어를 하는 거냐고요?&nbsp; 이건 오늘 아침 우리 동네 아파트 화단에서, 혹은 지난 주말 이름 모를 숲속에서 박새들이 진짜로 주고받은 대화랍니다!<br>&nbsp;#나에게는새의말이들린다 #스즈키도시타카 #오팬하우스 #모모<br>그동안 찰스 다윈을 비롯한 위대한 과학자들은 “동물의 울음소리는 그저 단순한 감정 표현일 뿐!”이라며 코방귀를 뀌어왔다. 인간만이 언어를 가진 유일무이하고 특별한 존재라 굳게 믿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스즈키 도시타카 교수는 그 오만한 인류를 향해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라며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진다.<br>20년간 숲속에서 박새들과 동고동락하며 세계 최초로 ‘동물 언어학’을 창시한 저자의 연구 스토리는 그야말로 한 편의 유쾌한 모험 다큐멘터리 같다. 박새들이 무더기 먹이를 발견하면 타종까지 불러 모으려고 ‘치지지지(모여라!)’하고 울고, 둥지에 뱀이 나타나면 새끼들을 대피시키려고 ‘츠르르르르(뱀이다!)’하고 울부짖는다고 한다. 소름 돋는 건 이 소리들을 조합해서 문장(경계해+모여라 = 삐-쯔비.치지지지)까지 만들어 쓴다는 사실! 🤯 이 발견으로 전 세계 동물학계가 충격에 빠져 《네이처》, 《사이언스》에 논문이 실렸다고 한다.&nbsp;<br>책을 읽다가 빵 터진 포인트. 🤭 무의식중에 자기가 연구하는 대상을 닮아간다는 ‘연구자 외모 싱크로율 법칙’! 박쥐 연구자는 박쥐처럼 행동하고, 침팬지 연구자는 침팬지를, 사마귀를 연구하면 사마귀를 닮아간다고. 저자 본인도 주변에서 박새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현재 관련 자료를 진지하게 수집 중이시라는데 너무 귀여우신 거 아닌가요? 칠판 낙서 같은 유쾌한 친필 일러스트도 책 곳곳에 가득!🎨)<br>사실 새와 인간의 조상은 약 3억 년 전에 이미 각자의 길을 걸어갔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렇게 유사한 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화시켜 왔다는 게 소름 돋는 지점이다. 인간의 언어나 박새의 언어나, 거대한 지구 생태계 안에서는 그저 수많은 동물 언어 중 하나일 뿐이라는 걸 깨닫고 나니 마음이 한없이 겸손해진다.&nbsp;<br>책 뒤에 있는 QR코드로 실제 박새 울음소리를 몇 번이나 돌려 듣고 숲길을 걸어봤는데, 세상에... 늘 배경음악처럼 흘려듣던 새소리 중에 박새 목소리가 ‘또렷하게’ 제 귀에 꽂히는 경이로운 경험을 했다! 🎧<br>요즘 모르는 게 있으면 인터넷에 검색하거나 AI한테 물어보면 3초 만에 답이 나온다. 하지만 AI가 결코 줄 수 없는 딱 한 가지가 바로 내가 몸으로 부딪쳐 얻는 ‘경험’과 ‘새로운 깨달음’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br>생각해보니 우리 집 고양이도 매일 아침 나를 향해 “밥 내놔라”, “문 열어라” 하며 눈빛과 울음소리로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고 있었는데, 내가 눈치가 없어서 인간 중심적으로만 생각했던 것. 😂<br>지루하고 딱딱한 과학 책은 가라! 친절하고 위트 넘치는 길잡이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세상의 언어를 배워보는 시간. 이번 주말엔 이어폰을 잠시 빼고, 우리 주변의 작은 날개 달린 친구들이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귀를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여러분도 새들과 인사 나누다가 날개가 돋는 듯한 묘한 기분을 느끼실지도! 🕊️✨<br>#이키다서평단 으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ofanhouse.official@momo.fiction@ekida_library<br>인간만이 언어를 지닌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인간에게는 인간의 언어가 있듯 박새에게는 박새의 언어가 있다. 진화학적으로는 인간의 언어도 박새의 언어도 동물 언어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게 옳을 것이다.&nbsp;어떤 조건에서 단어가 진화했는가, 어떤 조건에서 문법이 진화했는가 하는 생물 진화 문제에 대해서는 인간을 포함한 복수의 동물 종을 비교함으로써 비로소 진리에 다가갈 수 있다. p.315]]></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9/cover150/k3921399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6945</link></image></item><item><author>cream342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수평선 너머를 보여주는 사람 - [수평선 너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320644</link><pubDate>Sat, 06 Jun 2026 2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3206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778&TPaperId=173206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89/coveroff/k7921397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778&TPaperId=173206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평선 너머</a><br/>벤자민 마이어스 지음, 최리외 옮김 / 다산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문득 삶의 방향이 달라지는 순간이 있다. 예상하지 못한 만남,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문장, 혹은 짧지만 강렬했던 한 계절이 이후의 시간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도 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문장을 읽고, 어떤 시간을 지나면서 삶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진다. 벤자민 마이어스의 수평선 너머 는 바로 그런 변화의 순간에 관한 이야기다.<br>#수평선너머 #벤자민마이어스 #최리외_옮김 #다산책방<br>노년의 로버트는 문득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던 열여섯 살의 여름을 떠올린다. 광부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자신 역시 광부가 될 운명이었던 소년. 그러나 로버트는 석탄과 전쟁이 자신의 삶을 완전히 집어삼키기 전에 다른 세상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행 끝에서 덜시를 만난다.<br>바닷가 오두막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덜시는 로버트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세계의 사람이다. 자유롭고 유쾌하며, 책과 시를 사랑하고, 무엇보다 로버트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준다. 아무런 편견도 기대도 없이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대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덜시를 통해 로버트는 문학과 시의 세계를 알게 되고, 세상은 자신이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넓다는 사실을 깨닫는다.<br>하지만 이 소설은 단순히 한 소년의 성장담에 머물지 않는다. 소설의 또 다른 축에는 덜시의 상실이 있다. 소중한 사람인 로미를 잃은 덜시는 오랫동안 그 슬픔을 마음속 깊이 묻어둔 채 살아왔다. 그러나 로버트의 등장으로 그녀는 마침내 상실을 직면하게 된다. 로미가 남긴 시를 읽고, 그 시를 세상에 내보내는 과정은 덜시가 애도의 시간을 통과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렇게 인생의 여름에 있는 소년과 인생의 늦가을에 선 노인은 서로의 시간을 나누며 각자의 삶을 조금씩 변화시킨다.<br>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내 삶에도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고등학생 시절 국어 선생님은 내게 글쓰기가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신학기가 되면 자신을 주제로 에세이를 써 오라는 과제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내 첫 에세이였다. 글을 읽고 나누었던 선생님과의 대화는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 있다. 어쩌면 덜시가 로버트에게 그랬듯, 누군가는 내게 다른 세계를 가리켜 주었던 것이다.<br>소설 속 덜시는 말한다.<br>“네가 배운 모든 건 너 스스로 배운 거야. 내가 한 일이라곤 너에게 그쪽을 가리킨 것뿐이란다.”<br>누군가의 삶을 완전히 바꾸는 사람은 사실 정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사람인지도 모른다.<br>2차 세계대전 직후의 영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이 이야기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깊게 다가온다. 전쟁과 혐오, 분열과 갈등의 소식이 끊이지 않는 시대에 조건 없는 친절과 환대, 문학과 예술이 가진 힘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서로의 삶에 어떤 흔적을 남기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nbsp;<br>아름다운 문장과 살아 있는 자연의 풍경, 그리고 삶을 향한 뜨거운 긍정으로 가득한 이 소설은 잊고 지냈던 나의 여름을 떠올리게 했다. 또한 문학이 인간을 변화시키고, 한 사람의 다정함이 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오래된 믿음을 다시 한번 되살려 주었다.<br>누군가의 삶에 수평선 너머를 보여주는 사람. 그리고 그 손길 덕분에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사람. 『수평선 너머』는 그 아름다운 만남에 대한 찬가였다.<br>덧, 책을 덮고 나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어쩌면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덜시를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는지도,혹은 이미 누군가의 덜시였는지도 모른다고.<br>#이키다서평단 으로 도서와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dasanbooks@ekida_library]]></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89/cover150/k7921397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8940</link></image></item><item><author>cream342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에 말걸기로의 노래 - [이층에서 본 거리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288153</link><pubDate>Wed, 20 May 2026 2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2881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761&TPaperId=172881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66/coveroff/k4421387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761&TPaperId=172881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층에서 본 거리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글</a><br/>이두헌 지음 / 이은북 / 2026년 04월<br/></td></tr></table><br/>🎵어릴 때 엄마는 자장가처럼 늘 &lt;섬집 아기&gt;를 불러주곤 했다.나는 그 노래가 이상하게 슬펐다.잠이 들면 엄마가 사라질 것만 같아 괜히 눈을 감지 못했던 밤들도 있었다. 느리고 구슬픈 멜로디를 듣다 보면 어느새 나도 따라 부르고 있었는데,&nbsp; 어린 마음에도 그 노래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외로움이 스며 있었다.지금 생각하면 엄마는 왜 그 많은 노래 중에 그 노래를 불렀을까 싶다. 어쩌면 그 시절 엄마의 마음에도 말 못 한 쓸쓸함과 외로움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슬픔의 결을 먼저 알아버린 아이였는지도.<br>#이층에서본거리 #이두헌 #이은북<br>이두헌의 에세이를 읽으며 오래된 노래는 단순한 멜로디가 아니라, 누군가의 시간과 감정이 눌어붙은 기억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lt;풍선&gt;, &lt;수요일엔 빨간 장미를&gt;, &lt;이층에서 본 거리&gt;.한 시대를 지나온 사람들의 마음속에 아직도 남아 있는 노래들.노래를 들으면 그 시절의 거리와 계절,&nbsp;좋아했던 사람의 표정까지 함께 떠오르는 이유도 아마 그래서일 것이다.<br>그의 글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온도’가 있다.우체통에 편지를 넣던 손끝의 감각,전하지 못한 말들,쓸쓸했던 거리의 공기와 오래 맴돌던 마음들.온도계로는 잴 수 없지만 분명 존재하는 어떤 감정의 잔열 같은 것들 말이다.<br>노래는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nbsp;삶을 통과하며 만들어진다는 말이 오래 남았다.기쁨에 설레던 순간도, 목구멍에 걸려 끝내 삼키지 못한 말들도,&nbsp;견디기 힘든 시간을 겨우 지나온 흔적들도 결국 노래가 된다.그래서인지 그의 문장을 읽다 보면 노래를 듣는 게 아니라&nbsp;한 사람의 생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기분이 든다.그리고 그 쓸쓸함 속에서 ‘예술가’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감정을 끝까지 외면하지 못하는 사람.자신의 상처와 그리움까지도 노래로 건네는 사람.<br>노래라는 것으로 세상에 말 걸기를 한 이두헌의 에세이를 통해&nbsp;그의 삶과 노래, 노래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결국 질문은 다시 내게로 돌아왔다.<br>나는 어떤 말 걸기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나는 어떤 마음을 문장에 남기고 있는가.그리고 내 말들은 언젠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나 오래 남는 한 줄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br>#정림올제서평단 으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eeunbook@bagjeongrim21]]></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66/cover150/k4421387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46608</link></image></item><item><author>cream342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스타그램 시작하기 - [인스타그램 릴스 &amp; 알고리즘 공략법 : 100만 조회수 만들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242290</link><pubDate>Mon, 27 Apr 2026 2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2422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312&TPaperId=172422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9/46/coveroff/k642137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312&TPaperId=172422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스타그램 릴스 & 알고리즘 공략법 : 100만 조회수 만들기</a><br/>서진원 지음 / 이은북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처음부터 잘하려는 순간, 시작은 늦어진다.<br>“해보면서 배우겠다”는 태도 하나로도 충분히 판이 바뀔 수 있다는 걸 이 책은 집요하게 보여준다. 고민과 설계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알고리즘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결국 답은 단순하다. 계정을 열고, 하나라도 더 올려보는 것. 그 서툰 시도들이 쌓여야 비로소 ‘나만의 방식’이 생긴다.<br>#인스타릴스알고리즘 #서진원 #이은북<br>베란다에서 10년 넘게 키워온 율마를 떠올렸다. 온도와 습도, 바람 하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식물처럼, 인스타그램도 방치한다고 자라지 않는다. 물을 주고, 바람을 통하게 하고, 때로는 환경을 바꿔주며 지켜봐야 비로소 자란다. 관심과 정성, 그리고 꾸준함. 결국 본질은 닮아 있다.그동안 나는 ‘기록’만 하고 있었다. 방향도, 전략도 없이 그저 읽은 책을 올리는 데에 만족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보이지 않던 이유가 선명해졌다. 일관성 없는 관심사, 들쭉날쭉한 업로드, 그리고 알고리즘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부재.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br>특히 인상 깊었던 건 ‘업로드 이후 30분’의 밀도였다. 올리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이후의 머무름과 반응이 콘텐츠의 생명을 좌우한다는 것. 또 이제는 단순 조회 수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머무르게 하는가’, 그리고 ‘누군가에게 공유되고 싶은가’가 더 중요한 시대라는 점도 와닿았다.릴스와 카드뉴스의 조합, 30~40초의 호흡, 그리고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건 ‘얼굴’과 ‘이야기’라는 사실까지. 알고리즘은 기술처럼 보이지만, 결국 사람을 향해 있다는 메시지가 오래 남는다.<br>멈춰 있던 계정에 다시 숨을 불어넣고 싶어졌다.&nbsp;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작더라도 계속되는 실행으로.<br>인스타그램도 결국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통하는 건 하나다.&nbsp;진심.오늘, 다시 한 번 올려본다.<br>#띵북서평단 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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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unbook]]></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9/46/cover150/k642137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94628</link></image></item><item><author>cream342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떤 가능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 - [교육은 유전을 이길 수 있는가 - 유전과 교육을 둘러싼 가장 오래된 오해에 대한 행동유전학적 관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239684</link><pubDate>Sun, 26 Apr 2026 1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239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7007&TPaperId=17239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2/86/coveroff/k1221370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7007&TPaperId=17239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육은 유전을 이길 수 있는가 - 유전과 교육을 둘러싼 가장 오래된 오해에 대한 행동유전학적 관점</a><br/>안도 주코 지음, 허영은 옮김 / 알레 / 2026년 03월<br/></td></tr></table><br/>“아이의 성장은 환경이 결정할까, 아니면 이미 타고난 것일까.”<br>우리는 오랫동안 이 질문을 붙잡고 살아왔다.특히 교육에 있어서는 부모의 역할과 환경의 영향력을 더 크게 믿어온 것도 사실이다.<br>이 책은 그 익숙한 믿음에 균열을 낸다.<br>#교육은유전을이길수있는가 #안도주코 #알레<br>저자 안도 주코는 행동유전학, 교육심리학, 진화교육학을 연구해온 학자로, 일본에서 쌍둥이 연구를 선도해온 인물이다. 수십 년간 수천 쌍의 쌍둥이를 장기 추적하며, 유전과 환경이 인지 능력과 성격,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해왔다. 특히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들이 놀라울 만큼 비슷한 선택과 성향을 보인다는 점은, 인간 발달에서 유전의 힘을 강하게 시사한다.<br>책은 행동유전학의 제1원칙을 분명히 제시한다.“모든 능력과 성격과 행동은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br>그리고 더 나아가 이렇게 말한다.“부모의 양육 방식도 아이 입장에서는 무작위로 주어진 환경 중 하나이며, 아이는 그에 반응하면서 유전자가 발현됩니다.” (p.14)<br>즉, 아이는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존재라기보다,자신의 유전적 성향에 따라 환경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에 가깝다.<br>이 대목에서 자연스럽게 내 경험이 겹쳐진다.나는 책을 자주 읽는 편이라,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게 될 거라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같은 환경 안에서도 아이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반응했고,‘엄마가 책을 읽으니 아이도 읽을 것’이라는 단순한 공식은 성립하지 않았다.<br>하지만 이 책은 결코 유전 결정론에 머무르지 않는다.오히려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br>“성적과 관련된 유전적 소질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비교해보면 부모에게 ‘공부해라’ 라는 말을 들은 아이가 오히려 성적이 더 좋다.” (p.124)<br>같은 능력을 지닌 아이들 사이에서도환경의 개입이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br>또한,“부모가 어떤 방식으로 양육을 하든, 아이는 자신의 유전적 소질을 바탕으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거리를 둔다.” (p.217)<br>이 문장은 부모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무엇을 주느냐보다, 그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br>결국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유전과 환경은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이며, 인간의 삶은 그 위에서 선택과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br>아이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 것인가’보다,‘어떤 가능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br>그 질문이 남는다.<br>&lt;양육가설&gt;도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 책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nbsp;두 권 함께 읽어보면 더 좋을 듯 해요.<br>도서+제작비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allez_pub<br>#책리뷰 #행동유전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2/86/cover150/k1221370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28674</link></image></item><item><author>cream342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의 선택을 묻는 책 - [1020 극우가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230528</link><pubDate>Tue, 21 Apr 2026 19: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2305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7&TPaperId=172305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1/coveroff/k362137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7&TPaperId=172305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020 극우가 온다</a><br/>정민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소년의 시간을 보고 나서 한 장면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겉으로는 조용하고 평범한 아이.문제 없어 보이던 일상.그런데 어느 순간,그 아이가 전혀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br>부모는 말한다.“우리 애는 그런 아이가 아니에요.”<br>하지만 드라마는 끝까지 묻는다.정말 몰랐던 걸까, 아니면 보지 않았던 걸까.<br>문 닫힌 방.조용한 시간.&nbsp;우리는 그걸 ‘안전’이라고 믿는다.<br>하지만 그 방 안에서&nbsp;아이들은 누구를 만나고,무슨 언어를 배우고 있을까.<br>이 질문을 현실로 끌어오는 책이 &lt;1020 극우가 온다&gt;다.<br>#1020극우가온다 #정민철 #포레스트북스&nbsp;<br>이 책은 말한다.아이들은 더 이상 우리가 아는 세계에서 자라지 않는다고.<br>“그냥 떨어지신 거 아니에요?”&nbsp;“웃겨서 듣는 건데요.”<br>타인의 비극이 웃음이 되는 순간.그건 단순한 무례가 아니라 이미 다른 방식으로 형성된 세계관이다.<br>아이들이 머무는 공간은 바뀌었다.&nbsp;<br>Discord 같은 폐쇄된 채널,YouTube 숏츠,Instagram 릴스,TikTok<br>그곳에서 아이들은 짧고 강한 자극으로 세계를 배운다.드라마 속 아이가 가족도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던 것처럼,&nbsp;현실의 아이들도 우리가 모르는 언어로 이미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br>“누칼협?”“알빠노?”<br>이 말들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다.&nbsp;공감보다 판단이 먼저 작동하는 세계.&nbsp;그 세계의 문법이다.<br>우리는 쉽게 말한다.“요즘 애들 왜 저래.”<br>하지만 이 책은 질문을 바꾼다.&nbsp;그렇게 만든 건 정말 아이들인가.<br>경쟁만 남은 교육, 대화가 사라진 관계, 그리고혐오를 더 빠르게 확산시키는 알고리즘.아이들은 그 안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br>그래서 저자는 이들을 ‘괴물’이라 부르지 않는다.고장 난 시스템 속에서 버티고 있는 ‘조난자’ 라고 말한다.<br>결국 이 이야기는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다.&nbsp;지금, 우리의 이야기다.문 닫힌 방은 조용하지만, 그 안의 세계는 이미 우리와 다르다.&nbsp;<br>저자는 이들을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nbsp;그리고 묻는다. 우리는 어떤 태도로, 어떤 대안을 가지고 이 문제에 접근할 것인가.<br>알고리즘의 피해자로 아이들을 그대로 둘 것인가,아니면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아이들의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방관할 것인가.<br>그 선택의 끝은 결국 하나다.아이들을 잃는다는 것,그리고 미래를 포기하는 일.<br>이 책은 답을 강요하지 않는다.다만 우리에게 분명한 질문을 남긴다.<br>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br>#이키다서평단도서와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forest.kr_@ekida_library]]></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1/cover150/k362137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06199</link></image></item><item><author>cream342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디아스포라의 기록 - [화이트 멀버리 - 오디나무 위에 두고 온 이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218632</link><pubDate>Wed, 15 Apr 2026 17: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2186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7718&TPaperId=172186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2/40/coveroff/k8721377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7718&TPaperId=172186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화이트 멀버리 - 오디나무 위에 두고 온 이름</a><br/>로사 권 이스턴 지음, 권채령 옮김 / 서삼독 / 2026년 04월<br/></td></tr></table><br/>어머니가 미영에게 바란 건 단 두 가지였다.흩어진 딸 보배를 다시 만나는 것,그리고 딸이 배워서 자신처럼 속지 않고 살아가는 것.<br>일본으로 떠나던 날,어머니는 가장 아끼던 옥비녀를 건넸다.<br>#화이트멀버리 #로사권이스턴 #서삼독<br>그날 이후 미영은조선인 ‘미영’이 아닌일본인 ‘미요코’로 살아가게 된다.<br>이름을 바꾸면 덜 외로워질까.기도를 하면 괜찮아질까.<br>하지만 그 선택은단순한 ‘적응’이 아니라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지우는 일이었다.<br>들키면 차별,숨기면 죄책감.<br>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 채경계 위를 떠도는 삶.이것이 바로디아스포라의 감각이었다.<br>고향을 떠났지만완전히 떠난 것도 아니고,새로운 땅에 왔지만온전히 받아들여지지도 않는 상태.<br>몸은 일본에 있지만삶은 늘 ‘사이’에 머물러 있었다.<br>조선인이지만 일본인처럼 살아야 하는 삶.그러나 아무리 애써도완전한 일본인이 될 수는 없었다.<br>그녀의 외로움은단순한 타향살이가 아니었다.<br>‘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매일의 생존과 맞닿아 있는 삶.<br>이름 하나가생존의 도구가 되는 세계.그 안에서 미요코는자신을 지우고 또 지우며 버텨낸다.<br>가난과 가부장제, 식민지라는 현실 속에서여성의 이동은 선택이 아니라생존을 위한 밀려남에 가까웠다.<br><br>그 이동은 꿈이 아니라쫓겨남과 다르지 않았다.<br>그래서 이 이야기는단순한 성장 서사가 아니라‘강제된 이동의 역사’이기도 하다.<br>그 와중에 찾아온 사랑은잠시 그녀를 한 곳에 머물게 했지만,전쟁은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br>다시 떠나야 하는 삶.다시 선택해야 하는 순간.<br>디아스포라의 삶은끝내 ‘정착’이 아니라끊임없는 이동과 상실의 반복이었다.<br>이 소설이 더 깊이 다가오는 이유는이 모든 이야기가실제로 존재했던 삶이라는 점이다.<br>기록되지 못했던 이주,말해지지 않았던 여성의 시간들,이름 뒤에 숨겨졌던 정체성.<br>그 모든 것이한 사람의 삶으로 복원된다.<br>미영에게, 미요코에게끝까지 남아 있던 것은단 하나였다.<br>완전히 어디에도 속하지 못해도끝내 자신을 놓지 않으려는 의지.<br>그리고 또 하나—작은 오디나무 공책에 남긴 기록.디아스포라의 삶에서글쓰기는 ‘증명’이자 ‘저항’이었다.<br>나는 여기 있었다는 것.나는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br>그 기록은 결국손녀의 글로 이어져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다.<br>이건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다.흩어지고, 지워지고, 잊혀졌던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br>읽는 내내 조마조마했고,몇 번이나 숨이 막혔고,마지막엔 오래 남았다.<br>그저 한 곳에 머물러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한 소녀의 삶.그 소박한 바람조차허락되지 않았던 시대.<br>그래서 더 아프고,그래서 더 오래 기억해야 할 이야기였다.<br>“이름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바로 ‘우리의 이야기(history) 한 친구가 내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냐고 물어서, 그 이야기는 나의 첫 책에 담겨 있다고 답했다. &lt;화이트 멀버리&gt;는 나의 할머니가 일제강점기에 겪은 일을 바탕으로 한 실화 소설이다.”_작가의 말<br>*&lt;작은 땅의 야수들&gt; 김주혜 작가 추천<br>도서와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seosamdok.officia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2/40/cover150/k8721377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024001</link></image></item><item><author>cream342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회복이 필요한 시대 - [연민에 관하여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190898</link><pubDate>Wed, 01 Apr 2026 18: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838140/171908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7288&TPaperId=171908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78/coveroff/k15213728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7288&TPaperId=171908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민에 관하여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 이야기</a><br/>프랭크 카프리오 지음, 이혜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미국의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법과 정의의 의미를 ‘인간성’이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일반적으로 법은 객관성과 형평성을 기반으로 작동해야 하지만, 저자는 여기에 ‘연민’과 ‘존중’이라는 요소가 반드시 결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br>#연민에 관하여 #프랭크카프리오 #포레스트북스&nbsp;<br>저자는 연민을 타고나는 감정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형성되는 태도라고 설명한다. 이는 법 적용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즉, 단순히 법 조항에 따라 처벌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선택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통해 판단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처벌 중심의 사법 체계와 대비되며, 개인의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는 ‘회복적 정의’의 성격을 띤다.<br>판사로서 그는 공익과 개인의 권리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지만, 실제 판단에서는 개인의 사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 법복 아래에는 판사의 배지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이 있다.” 라는 그의 말은 법적 권위보다 인간적 이해를 우선하는 그의 철학을 명확히 드러낸다.<br>이러한 철학은 그가 진행한 방송 ‘Caught in Providence’ 를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방송을 계기로 다양한 사연이 소개되었고, 시청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연대가 형성되었다. 이는 개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단순한 감정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회적 변화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매우 인상적이었다.<br>또한 저자는 ‘존중’의 개념을 강조한다. 존중은 특정 지위나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태도이다. 동시에 자기 존중 역시 중요하며, 개인의 태도와 행동 방식은 타인으로부터의 존중을 형성하는 기준이 된다. 이는 인간관계뿐 아니라 사회적 신뢰 형성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도 매우 의미가 있다.<br>이 책은 법을 단순한 처벌의 도구가 아닌, 사회 구성원을 회복시키는 장치로 바라보게 한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연민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법 적용 과정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은 무엇보다 분명하다.<br>결론적으로 이 책은 정의를 어떻게 실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의 주장처럼 “법은 차갑다. 그래서 판단은 인간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은 법과 인간성 사이의 균형이 왜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는 법이 단순한 규범 적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맥락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시사한다.<br>또한 현대 사회에서 정의가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어야 하는지 비판적으로 사고 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진다.&nbsp;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이 혐오와 차별로 확산되고 있는 오늘날, 이러한 질문은 더욱 중요하다.<br>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처벌의 강화가 아니라 이해와 회복의 시선이며, 그런 점에서 이 책을 함께 읽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회복이 필요한 시점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br>*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forest.kr_@ekida_library<br>#에세이 #이키다서평단&nbsp;#정의 #연민 #존중 #배려 #자기성찰 #회복적정의 #책 #책추천 #hongeunkyeong]]></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78/cover150/k15213728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29787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