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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의 한밤중 대모험 ㅣ 몬포케 그림 동화
마츠오 리카코 지음 / 학산키즈 / 2025년 9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포켓몬스터를 너무나 좋아하는 첫째, 그런 오빠 때문에 강제로 포켓몬에 입성한 둘째를 위해 선택한 동화책이예요. 포켓몬 그림동화책이라니. 아이들 눈이 번쩍 할 것 같더라고요. 도착한 책을 보고 반가워 하며 펼친 첫째는 바로 캐릭터들을 알아봅니다. 전 누가 누군지 대체 알 수 없었지만, 아이가 알려준 덕분에 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캐릭터들 이름부터 알았네요. 사실 포켓몬은 저 어릴 때도 유행했던 거긴 한데, 그때도 별로 관심이 없었어서 아는 캐릭터가 없었어요. 진짜 유명한 피카츄만 알고요. 그런데 워낙 좋아하는 첫째 때문에 지금은 캐릭터를 더 알게 됐지요. 진화를 할 때마다 이름도 조금씩 달라지는 탓에 자꾸 까먹고 헷갈리긴 하지만요. 암튼, 이 동화책 아이들이 단숨에 읽어버리더라고요.

포켓몬스터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동화책이예요. 이 책이 두번째 이야기인데, 기회가 되면 첫번째 이야기도 찾아볼 생각이예요. 아이들 반응이 나쁘지 않고 시리즈로 계속 나올 것 같아서 지켜보려고요. 이번 이야기는 한밤중에 벌어진 소동을 다룬 이야기예요. 하필 무서운 이야기를 들은터라 잠을 잘 못 이루고 있던 데덴네가 창밖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놀라게 됩니다. 이 날 피카츄 집에서 이브이와 셋이 함께 자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덕분에 피카츄와 이브이가 놀래서 일어났고, 창밖의 무언가가 따라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까망산 꼭대기에 가고 싶은데 혼자는 무서워 못 가고 있던 거더라고요. 그래서 피카츄가 다 함께 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산을 오르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숲속 친구들을 만났고, 동굴로 이어진 길에서는 화들짝 놀라는 일도 생깁니다. 피카츄와 친구들의 한밤중의 모험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요?! 귀여운 이야기였어요. 무해한 느낌의 이야기라 어쩐지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분이더라고요. 아이들은 좋아하는 캐릭터 동화라 눈을 반짝이며 보네요! 카드놀이를 하다가도 보고, 다른 놀이를 하다가도 생각나면 보는걸 보니 좋은가봐요! 그래서 앞으로 계속 이어질 이야기들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