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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자존감의 힘 - 내 아이를 성장시키는
임인경 지음 / 프로방스 / 2018년 4월
평점 :

아이를 낳기 전에는 나도 직장에 다녔다.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 정도는 아니어도, 나름 나의 적성을 살려 자긍심을 갖고 일을 했었다.
하지만 두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나 또한 많은 고민 끝에 직장을 그만 두게 되었고, 어느덧 동네의 그저 그런 아줌마가 된지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지금도 다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고, 또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경제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내 옆에 있는 아이들을 보며 고민에 고민을하며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한채 그냥 또 아줌마로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어제도 오늘도....하지만 다가올 내일에는 그냥 아줌마가 아닌, 자랑스런 아줌마가 되거나, 자랑스런 커리어우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저자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 같았다. 나 또한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꾸 남을 의식하게 되었다. 쓸데없는 자존심이 더욱 커지고 타인으로부터 평가되는 나의 열등감을 자꾸 감추려고만 했다. 항상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서 행동하는 자존감 바닥인 나로 현재 살아가고 있다. 나도 이제 이 바닥을 치고 일어나 아이들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다. 열등한 자신을 위로하고 나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아보자. 그것이 물론 생각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무너진 자존감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루빨리 해야겠다. 엄마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존감이 강한 아이들은 엄마에게서 나온다. 오늘부터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다. 남 의식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대로, 내가 뜻하는대로 소신있게 행동하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