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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 - 어느 북송 재일교포의 실화소설
가와사키 에이코 지음, 리소라 옮김 / 다큐스토리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361페이지 역사물로서는 예외적으로 많은 분량을 서술하고 있는 것이고 양태황梁泰昊 씨> 양태호 씨입니다. 번역자가 한자 실수를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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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희 아버지가 투병 중이세요. 아마 진통제를 맞고 시상식을 보고 계실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자리에서 사적인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좀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조금 용기를 드리고자 잠시 시간을 할애하겠습니다.
아빠가 눈을 조금만 돌리면 마당 창밖으로 빨간꽃이 보이잖아. 그거 할머니야. 할머니가 거기 있으니까 아빠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죽음이라는 게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냥 단순히 존재 양식의 변화인 거잖아.
작년 한해 동안 내 장편 영화 너와 나를 찍으면서 나는 분명히 세월호 아이들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어. 그리고 그 영화를 준비하는 6년의 시간 동안 내게 아주 중요했던 이름들, 박길래 선생님, 김용균 군, 변희수 하사 그리고 이경택 군, 외할아버지, 할머니, 외삼촌, 아랑쓰 그리고 세월호의 아이들 특히나 예진이, 영은이, 슬라바, 정무....
나는 이들이 분명히 죽은 뒤에도 여기에 있다고 믿어. 그러니까 아빠 무서워 하지 말고 마지막 시간 아름답게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소란스러운 일 잘 정리하고 도로 금방 가겠습니다. 편안하게 잘 자고 있으세요. 사랑합니다
-조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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