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 1단 : 명사 - 알파벳 없이 입으로 익히는 어린이 영어 아빠표 영어 1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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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시 출판사 영어책이 다 너무 좋아서 아동용 책은 안 나오나 기대했는데 드디어 나왔네요. 1권에서 3권 사서 보고 너무 좋아서 주변에 선물도 했네요. 위의 두 아이는 영어 때문에 고생도 많이하고 돈도 많이 썼는데 세째는 이 책으로 한 번 직접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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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 재미있고 감각적이고 잘 팔리는
김은경 지음 / 호우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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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원하는 에세이를 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일반적인 글쓰기 스킬은 이미 출간된 많은 책들을 참고하면 된다. 하지만 에세이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책은 드물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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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10년 - 불황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건너는 당신을 위한 생활경제 안내서
우석훈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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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두고 참고가 되는 좋은 책이다. 자녀 교육이나 프리랜서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공감이 간다. 불황15년도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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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 - 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 개정판
줄리아 카메론 지음, 임지호 옮김 / 경당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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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게 책 선물을 하려고 보니 이 책이 딱 떠올랐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자. 새로운 인식의 세계가 열리는 기분이다. 최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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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일본 문화 한림신서 일본학총서 24
다다 미치타로 지음, 김행원 옮김 / 소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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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다다 미치타로(多田道太郎) 가 1988년 7월 에 일본에서 출간한 『身辺の日本文化』講談社 을 번역한 책으로 한림원 일본학총서 24번째 책이다. 교토대학 출신의 불문학자이며 보들레르 전문. 또한 대중문화, 관서문화(오사카, 교토 등), 일본인론에 대한 다수의 평론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이 책을 왜 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읽어보니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이 많다. 책은 지루하리란 선입견과 달리 잘 읽힌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이 곁들여있어서 읽다가 깔깔 웃기도 했다. 분명 생전에 유머감각이 있는 분이었을 것이다. 2007년에 타계했다고 한다.

첫 장에서 '생활 속의 일본 문화'에 대해 언급하며 서양의 포크를 "인간의 손가락을 모방한 것으로 고책이를  꿰는 '야만적인' 것이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최근에 읽은 김정운의 "에디톨로지"에 비슷한 내용이 나와서 '어?' 하고 생각했다. 그 바로 다음 내용에 유럽의 옛날에는 방을 막는 문이 거의 없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내용도 "에디톨로지"에 나온다. 김정운 교수가 이 책을 참고했나 하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참고문헌으로 딱히 적혀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일본인의 미 의식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의 핵심이다. 저자는 일본의 종교심이 미학이 되고 미학은 일상생활이 되어 생활 구석구석까지 무의식의 영역 속에 널리 펴져 있다고 말한다. 일본인의 생활 곳곳에 있는 어떤 공통점, 예를 들면 노렌(상점 입구에 치는 막이나 가정에서 칸막이로 쓰는 천)에는 왜 시마자키 도손의 시가 적혀 있는가 하는 것을 궁금해한다.

가장 흥미있게 읽은 내용은 '번화가 속의 미'이다. 저자는 일본에 왔던 브라질 학생에게 일본에서 가장 그리운 것이 무엇인가 물었다. 교토에 있는 '시조가와라마치'라고 대답한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쇼핑, 물건을 사는 데 편리하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이 유학생이 에비스나 도톤보리를 보았다면 좀더 감격했을거라고 말한다. 또 오사카 사람들이 교토에 오면 정말로 한탄 한다며 맛도 없고 양도 적은 교토에 오사카 사람들은 거드름을 피우며 좀처럼 가지 않는다고 한다. 오사카에는 싸고 맛있는 것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방, 즉 서양식 커피숍은 축소된 서양이며 일본인이 보티첼리나 밀레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이런 것도 연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노렌 이야기는 앞에도 나왔지만 시마자키 도손 뿐 아니라 미야자와 겐지의 글도 노렌에 자주 등장하는데 왜 이런 것인지 저자는 궁금해 한다. 도리이가 붉은 색인 것도 중국의 영향이고 다 역사가 있다. 이러한 어떤 현상에 대한 그 너머에 있는 상징성을 파악해야 미를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방의 경우는 서양에 대해 실물 교육을 시켜 주는 매우 중요한 기관의 역할을 한다는데 우리가 스타벅스 같은 곳을 좋아하는 것도 서양에 대한 동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교토 사람으로 가쓰리리큐(가쓰라신궁)를 일본 미학 중에서 최고의 것이라 여기고 교토를 '일본'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가쓰리신궁에 대해서는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4 교토의 명소> 에서도 다루고 있다. 일본의 미학을 대표하는 곳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왜 그런 것일까'라는 물음일 것이다. 이런 물음에 자신이 생각한 답을 말할 수 있을 때 그 지식은 살아있는 진짜가 아닌가 한다. 또한 교토는 유럽의 오래된 거리와 마찬가지로 유산만을 먹는 거리, 얼어붙은 거리라고 말한다. 일본은 분명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몸에 전혀 배지 않은 특이한 국민이라고 말한다. 그 예로 한국에서는 손윗사람 앞에서는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 일본은 선생님하고도 맞담배를 자연스럽게 핀다. 한마디로 유교적인 일상도덕은 정착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러브 호텔이 마치 유럽의 성처럼 지어진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도 예전에 김정운 교수의 <일본 열광>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두 학자의 시선이 우연히 일치했을 수도 있겠다. 아니면 김정운 교수가 이 책을 참조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학총서는 정말 대단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한국에 일본에 대한 전문서적이 많이 없다. 제대로 공부하려면 일본 원서를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외국어가 뛰어나도 자국어를 읽는만 못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본학 총서는 가문의 단비 같은 좋은 번역서이다. 대부분 내용의 수준, 번역의 질도 뛰어나다. 이 <생활 속의 일본 문화>도 내용이 알차고 몰랐던 지식을 많이 알게 해주었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에서 좋은 책들을 많이 소개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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