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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쓰기의 기적을 믿으세요"

 

김애리 작가 그녀가 간절히 이 책에서 하고 싶었던 별자리 만큼이나 수많은 말들중 이 말이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던것 같다.

10년동안 몸소 경험하고 실천하고 그것들이 인격에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녀의 모든 변화는 바로 이글쓰기를 통해서 이루어졌음을 이야기한다.

 

글쓰기는 통해서 그녀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가를 글을 쓰면서 상처는 치유되고 나아가 얼마나 많은 성장이 되었고  얼마나 행복을 느끼는가를 그녀는 삶의 증인으로 우리에게 이야기를 한다.

 

이 세상 누구나 성장하길 마다하는 사람은 없고, 행복하길 거부할 살마도 없을 것이다. 또한 상처 없는 사람도 없다. 따라서 글쓰기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모든 주인공에게 가장 알맞은 도구라고 그녀는 거듭 이야기 하고 있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쓰기의 제 1원칙 "우직이  폼 잡지 말고 '뼛속까지 정직하게'

 

이 책에는

 

#1. 성장의 글쓰기

#2. 치유의 글쓰기

#3. 실천의 글쓰기

#4. 버티는 글쓰기

#5.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글쓰기

 

이렇게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마다 글쓰기 프로그램- 자아탐색편, 행복설계편, 감사일기, 필사하기 좋은 서른권의 책소개, 교환노트 활용법, 쓰기를 위한 읽기-글쓰기에 힘을 실어주는 책들, 10가지 메모기술, 비우고 채우는 8가지 마음의 기술등 책쓰기에 힘을 실어주는 다양한 책소개와 글을 시작하고픈 마음이 일렁이기에 충분한 다양한 사례들이 실려있다.

 

그녀가 실천하고 있는 성경필사, 감사일기, 무조건 매일 글을 쓰는것등은 실천하고자 한다.

책을 읽고 나서 그녀의 삶에서 엿볼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해야 비로소 내 삶에 스며들고 녹아내려 나도 그녀처럼 10년이 지난 후 아니 가까이는 몇개월이 지난후에라도 아니 지금부터라도 내 삶의 변화는 시작되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가 이제까지 실천해온 일기등 많은 글을 쓰면서 이미 그녀 삶에 녹아있는 어휘력등이 참 고급스러웠고 멋지고 품위있게 느껴졌으며, 무엇보다 공감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글의 흐름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품게 했다.

 

그녀가 읽었고 그녀가 글쓰기에 인용하고픈 문구도 많았고, 그녀의 글쓰기 삶을 통해서 몸소 그것을 경험했기에 나누고 픈 이야기들이 많았던 것 같다.

아래는 밑줄을 그으며 읽었던 책페이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성장의 글쓰기

p17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에 겐자부로의 <읽는인간>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순간부터 독서방식을 바꾸면서 '나의 문체, 문장을 바꾸자'는 쪽으로 흘러갔어요. 그런 생활을 의식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을 앞둔 제게 와타나베 선생은 앞으로 이렇게 독학을 하라고 책 읽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그것은 3년마다 읽고 싶은 대상을 새로 골라서 그 작가, 시인, 사상가를 집중해서 읽는 방식이었습니다. (3년 성과를 얻은 최소한의 시간 중에서)

p19 1,000일간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내 삶의 주도권을 제대로 움겨쥐고 크고 작은 일에 흔드리지 않을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겠다는 다짐이다. 또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해도 눈에 보지 않는 무수한 '무형의 가치들'을 얻을 수 있는 시간, 다른 인생 항로를 발견하거나 몰랐던 자아의 조각을 맞추거나 진정 의미 있고 소중한 것들을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매일 쓴다는 것의 의미 중에서)

p64 내가 참 좋아하는 작가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 이라는 책이 있다. 김연수는 평범한 회사원에서 소설가가 되기까지의 내적 외적 과정을 적나라하게 적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 즈음 퇴근한 뒤, 12시부터 새벽2시까지 매일 써 내려갔다. 그렇게 한 달 정도 썼을 때쯤이었다. 컴퓨터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들었더니 밤하늘이 보였다. 문득, 고독해졌다. '나는 지금 소설을 쓰고 있다'오직 그 문장에만 해당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저 '나는 지금 소설을 쓰고 있다' 그 문장뿐이었다. 그리고 그때까지 살아오면서 받았던 모든 상처는 치유되었다.

#2.치유의 글쓰기
p65 글쓰기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자기치유의 도구가 된다. 영원히 나늘 배반하지 않는 삶의 동반자이자, 언제 어디서든 든든히 의지할 수 있는 멘토 역할을 한다.

p65 종이 위에서 펼쳐지는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자기 혁명이다.

"나는 감히 글쓰기야 말로 100번의 심리치료에 버금가는 치유와 자유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하고 싶다. "(글쓰기, 주도적인 자기혁명 중에서)

p68 나'와 만나라, 매일 용기를 내고 매일 더 나은 삶을 위해 전진하라 그렇게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 강한 항체를 키워 누구도 다시는 내 허락 없이 내게 상처 주지 못하도록 만들라. 이것이 바로 치유의 글쓰기 핵심이다.(글쓰기로 버틴 나의 청춘중에서)

p73<오늘, 행복을 쓰다>는 필사책이 있다. 저자는 5년간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이었다. 그러던 중 아들러의 책을 만나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뿌리를 캐내는 작업을 시작한다. 그녀는 아들러 책 14권을 찾아  좋은 글귀들을 필사하면서 결국 지독한 병을 이겨냈다. 반복해서 쓴 것들은 머리에 외워졌고, 머리에 외워진 것은 가슴에 내려왔으며, 가슴에 내려온 것은 문제 상황에 닥칠 때마다 자연스럽게 적용되었다고 한다.(필사라는 명상중에서)

p83'나'를 드러내는 순간 치유는 시작된다.

p89 캐슐린 애덤스Kathleen Adams는 그의 책 <저널치료>의 첫 장에 글쓰기를 '이천 원짜리 치료사'라고 표현하고 있다.(이천원짜리 치료사 중에서)

p92 화내고 짜증 내고 자책하면 결국 화살은 내게 돌아오게 되어있다. 상황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된다. 그럴 땐 자신에게 딱 10분만 쉬어갈 시간을 허락하자. 아무것도 안 하고 백지에 생각을 정리하며 가부하 걸려 폭발 직적인 노에게 '멍 때릴 시간'을 허락하는 것이다.(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글쓰기 중에서)

p99 감사일기는 꼭꼭 숨어 있는 보물 혹은 비밀을 발견하는 기록이다. 이 긍정의 기록은 일명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로 무장하고 있어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감사일기는 플라시보 효과 중에서)

p101 오스카와일드Oscar Wilde
"산다는 일은 흔치 않은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저 존재할 뿐이다."
오늘 하루 그저 존재했는가, 아니면 내 몫의 생을 앞장서서 개척했는가?
감사일기를 쓰면 좋은 점 중 하나는 그저 그런 하루 속에서도 살아가는 일의 희망과 의미를 발견한다는 것이다.(감사일기 시작하기-지치지 않게 하기 위해 중에서)

p109 자존감이라는 뿌리가 탄탄히 박혀 있어야 인생이라는 나무도 잎을 쭉쭉 키워나간다는 거다.
우리는 모두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발명'해야 한다. 내가 평생 데리고 살 것은 결국 '나'다. 일생의 동반자는 어쨌든 '나'다. 우리는 사는 내내 나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고, 발견하며 나아가야 한다.(제대로 살기 위해, 제대로 보다 중에서)

#3.실천의 글쓰기
p116 아주 느리지만 매일 조금씩 쓴다는 생각으로 글쓰기를 시작해보자. 하루에 딱 15분만 할애해 시작해보라고!(하루 15분,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중에서)

p117유시민은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글쓰기도 몸으로 익히고 습관을 들여야 잘 쓸 수 있다. 글쓰기는 그런 면에서 자동차 운전과 비슷하다.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를 공부한다고 해서 운전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핸들과 페달, 기어 변속기가 손발 일부로 느껴질 때까지 몸으로 훈련해야 한다.(매일 15분으로 글쓰기 습관을 만들라중에서)

p119 어쨋든 중요한 건 '매일' 그리고 '꾸준히'. 일주일에 15분은 아무 힘이 없을지 모르지만 매일 15분은 원하는 것을 얻고 일정 성과를 내기에 적지 않은 시간이다.
[ 매일 15분으로 글쓰기 습관을 만들라 ]중에서

p121
매일 주제 하나를 정해 작성해본다. 숱한 감정 중 하나를 주제로 선택한다. "용서" 그에 따른 사유들을 가지치기 한다.
니체가 말했다. 고뇌하는 모든 것을 살기를 원한다고. 매일 15분으로 고뇌하는 힘을, 그리하여 끈질긴 생명력을 스스로에게 보여주는 거다.
[마음의 지도를 찾아가는 15분 중에서]


글쓰기에 힘을 실어주는 책들
01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02 박웅현 <책은 도끼다>
03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04 은유<글쓰기 최전선>
05 샌프란시스코 작가집단 <글쓰기 좋은 질문 642>
06 줄리아카메론 <나를 치유하는 글쓰기>
07 박남일<우리말 풀이사전>
08 도러시아 브랜디<작가수업>

교환노트 활용법
내책 쓰기를 위한 52
#4.버티는 글쓰기
p170  하루키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새벽 4시에 일어나 5-6시간 글을 씁니다. 오후에는 10km를 뛰고, 1500m을 수영한 뒤 책을 읽고 음악을 듣다가 밤 9시에 잠자리에 듭니다. 저는 이런 일상을 조금의 변화도 없이 매일 반복합니다. 반복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면과 같은 겁니다.

우리는 가끔 정신의 중요성에 매몰되어 육체를 경시하는 우를 범한다. 아무리 정신을 다음고 가꾸어도 그걸 넣을 그릇인 육체가 깨져버린다면 모든 게 공이다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는 또 어떤가? 그는 건강관리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수영했다고 전해진다. 철저한 채식주의자였으며, 날마다 체조를 하고 여름에는 몰다우 강을 1,600m씩 헤엄쳤다고 한다.
카프카는 불안과 부조리를 묘사하는데 탁월했던 그는 거의 평생을 보험회사의 공무원으로 살았다.(영감보다 중요한 것 중에서)

p173'많이 읽고 많이 쓰는 사람"'단순하지만 이것이 바로 내가 내리는 작가의 정의다(낮에는 회사원 밤에는 작가중에서)

p176<글쓰기의 최전선>이라는 책에 적절한 표현이 있다.
"이 세상에는 나보다 학식이 높은 사람, 문장력이 탁월한 사람, 감각이 섬세한 사람, 지구력이 강한 사람 등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많고도 많다. 그런데 내 삶과 같은 조건에 놓인 사람, 나와 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 나의 절실함을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가 쓸 수 있는 글은 나만 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또 기운이 난다."


p177 좋은 글쓰기의 3요소- 뻔뻔하게, 자유롭게, 솔직하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역시나 이것이다
"뭘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죠
"
"그냥 쓰세요"




자고로 "그냥"써야 한다. 무작정 써야 한다. 그게 바로 시작이다.

 

p180<유혹하는 글쓰기>의 작가 스티븐 킹은 말했다.
"쓰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정말 뭐든지 써도 좋다. 단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p 181마음에 드는 노트와 펜을 준비한 뒤 혼자만의 시간 속으로 발걸음을 떼는 것이다. 어떠한 밑천도, 기술도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최상의 지적 노동이다. 게다가 다섯 살부터 아흔 살까지 언제든 가능한 거의 유일한 행위다. (의식은 항상 내면을 향할 것 중에서)


10분 정도의 '메모쓰기'3주간 계속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두뇌가 회전하기 시작해 일의 스피드가 큰 폭으로 향상된다. 자신감도 생겨 선순환이 시작된다.
by 맥킨지의 수석 컨설턴트인 아카바유지씨 <1등의 속도>의 저자

p192 정유정. 그녀는 지금도 글을 쓰기 위해 매일 새벽4시에 일어난다.
쓰고 싶다면 끝까지 버텨라!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이다.

베르나르베르베르는 규칙적인 생활하기로 유명한 작가인데, 매일 아침 일직 일어나 4시간 30분 동안 꼬박 글을 쓴다고 한다.
빌게이츠는 평일 1시간, 주말 3시간은 독서에 투자한다고 한다. '


어떤 결과물과 최소한의 성과를 얻는 창의력을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규칙적인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 균형, 성실, 심플이다. 어떤 '변화'를 위해서는 재미있게도 '변화 없는 생활'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글쓰며 사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이 곧 주어진 과제만 처리하며 사는 것과 하루를 주인으로 이끌며 사는 것의 차이인 줄은. 누군가의 말처럼 인생을 축제로 사느냐 숙제로 사느냐의 고민을 해결해 줄 열쇠라는 것을 말이다.

#5.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글쓰기

살기 위해, 쓰다
p 211 수치심과 버거움을 숨기지 않고 글로 드러내어,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두 다리 뻗고 사는 희한한 세상을 향해 제 목소리를 낸다. 그 과정은 중력을 거스르는 용기와 저항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쓰다
감사일기의 효과는 실로 놀라웠다. 감정 기복이 큰 편이었는데 조절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됐고, 의욕과 자신감이 조금씩 살아났다.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쓰다.
p214 기생충학자로 유명한 서민 교수의 이야기다.
서른에서 마흔까지 그의 말마따나 '지옥훈련'을 방불케 하는 글쓰기 특훈에 돌입한다. 훈련의 핵심은 '읽고, 읽고, 또  읽은 뒤, 쓰고, 쓰고, 또 쓰는 것'이었다. 그는 '글쓰기 능력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닌 철저한 노력'이라고 말한다.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주제는 막여난 희망 고문이나 책임감 없은 성공멘트가 아니라고,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것은 수고로움과 열정, 희망에 진실, 간절함, 인생에 대한 사랑을 덧칠하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

'무조건 쓰세요. 다 이루어져요' 가 아니라 '당신 삶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탐험하고, 두려움과 편견 때문에 도전하지 못한 일들을 종이와 펜이라는 마법을 빌려 용기 있게 쟁취하세요!'란 의미다.

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이미 경험한 사람이다. 소설 <연금술사>속 그 유명한 구절,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꿈의 실현을 돕는다"는 내 식대로 이렇게 변경해 본다.


종이 위에 적은 꿈의 목록은 강한 주문처럼 그 곳으로 향하는 길을 내어준다. 다만 매일 그것을 점검하고, 최고이자 최선의 태도로 임한다면!


p245 나는 더 많은 사람이 글쓰기라는 감정의 방패를 가지고 살길 바란다. 남들 눈에 그럴듯한 게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모색하는 게 가능해지며, 좀 더 수월하게 각자의 소망들을 점검하고, 이루며 살 수 있게 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가능하게 하며, 내 삶을 성장하게 하며, 내 삶을 행복하게 하며, 내 삶의 꿈과 비전을 갖게 하며, 내 삶에 용서가 되며 치유가 되게 하는 이 모든것들이 다 글쓰기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감사일기는 우리 몸의 면역력도 증가된다 하니, 글을 쓰면서 우리 온몸 구석구석이 반응한다 하니 진실함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우리의 몸도 건강하게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나보다 학식이 높은 사람, 글을 잘쓰는 사람, 더 똑똑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작가가 좋아한다는 문구, 나도 좋아할 것 같은) 글을 쓰는 것은 좋은 습관이 되며 , 감정의 방패가 될 수 있으며, 글을 쓰면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어준다.  글로 하루를 풀어내고 글로 자신의 마음을 내어놓을 수도 있다. 김애리 작가님의 삶에도 글쓰기를 통한 깊은 고뇌와 통찰이 느껴진다.  

 

김애리 작가가 강조하는 것은 많이 읽고 지속적으로 매일 무조건 써야 하는 것이다. 매일매일을 관찰해서 진실되게 써야 한다. 
 

글쓰기는 노력으로 가능하다 하니 이 또한 얼마나 희망을 주는 말인가?

 

저자는 "글쓰기는 정신과 역량을 풍요롭게 일구며, 생활 감정 자체를 젊게 하는 유일한 수단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매일 읽고 쓰고 그런 삶의 습관이 되어 생활 감정 자체를 젊게 하고, 열정이 습관화 되고 노년까지 글을 쓰는 사람으로 살기를 소망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 실천을 못하는 사람, 늘 마음속으로 뭔가 그리면서 글을 표현하는 것 단 5분이면 충분함을 거창한 시간으로 시작하지 말고 쉬는 시간 5분으로, 글쓰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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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독보적 유튜버 박막례와 천재 PD 손녀 김유라의 말도 안 되게 뒤집힌 신나는 인생!
박막례.김유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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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막내딸이라서 '막례'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가정형편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단지 딸이라는 이유로 공부를 시키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다.

20살에 사랑한다고 착각(?)했던 남자랑 결혼을 하지만, 남편 집안은 너무나 가난했고, 남편이라는 존재보다 아주 가끔씩 집에 들어오는 나그네 같은 존재였다. 남편이라는 사람은...

모진 세상에 사기도 당하지만, 용인에서 작은 식당을 열고 40년간 매일같이 새벽 4시에 출근했다고 한다.

70이 넘어서 인생의 반전으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박막례 할머니!

치매 위험 판단을 받고 손녀딸 유라님과 함께 떠난 호주여행에서 가족들과 할머니에게 잊어버리지 않게 하기위해서 유트브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구독자수가 90만이 넘어가며 이렇게 대박나는 사건이 되었다.

돈이 필요없는 용기와 아니 돈으로 살 수 없는 강한 용기를 엿볼 수 있는 그녀의 인생반전 스토리

이렇게 그녀의 인생 스토리가 사진과 글과 연결되어 이렇게 자서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제는 우아하게 여생을 보내고 계신다.

호주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미쿡등.... 평생 가보지 못한곳을

70이 넘어서 이렇게 세계 곳곳 발도장을 찍고 계신다.

여행은 각종 광고사에서 협찬으로 보내주는 곳도 많고

유트브 CEO 수잔을 만났고

구글에도 초대되어 세계의 유트버들과 만남

구글 부사장 및 구글 권위자들도 만나고

유트브로,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이분들

그녀들의 또다른 삶이 기대된다.

박막례 할머니는 아마 상상도 못했을 인생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인생의 어려움과 실패속에서 인생의 성공(?), 행복, 반전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위인전들이 그렇고, 이렇게 박막례 할머니도 그렇고 요즘 미쓰트롯으로 뜨고 있는 송가인도 그렇다.

그 힘듦과 어려움은 자신도 모르게 그 마음이 더 깊이 더 넓어지는 것 같다.

병을 극복하고 완쾌한 사람들, 수많은 실패속에 결국 대통령이 된 링컨 대통령.

우리에게 손짓한다.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어제 교육을 들으면서 2018년 자살 시도 학생현황은 100명이 넘는다고 한다(경북만).

지금 현재가 힘들어서 , 차라리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더 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현실을 도피하듯, 죽음으로 내 몰아내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말이다.

우린 3억대 1의 경쟁률을 둟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내일을 걱정했다면, 이제는 기대 해보라고 박막례 어머님은 말씀하신다.

걱정으로 불안이 가득한 삶

책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우리에게 또다른 희망과 미래를 꿈꾸게 한다.

오늘이 기대되는 삶.... 시작

#박막례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수 없다.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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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한들
나태주 지음 / 밥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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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부이며 아이둘을 키우고 있는 직장맘. 올해 3월에 새로운 장소로 직장을 옮기면서, 교통사고도 두번이나 내고,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봄이 왔건만, 마음이 여전히 황량한 겨울로 직장일도 집안일도 바쁜 시간을 보내며 지쳐있었다.

아침에 한편 읽고 넣으려다가 두편 세편 읽고, 다시 저녁에 와서 펼쳐보고, 자기전 펼쳐보고, 그렇게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풀꽃으로 익히 알려진 나태주 작가님

70세가 넘으신 작가님은 소개할 때, 시에도 나오지만

세요.

<한들한들> 나태주 p137

이렇게 당신을 소개하신다. 아마 유치원생도 기억할 만큼 이름을 쉽게 삼행시가 끝내주는 이름이다. 지금도 자동차 없이 버스 타고 택시 타고 ktx 타고 다니신다 하신다. 고향은 서천이지만 공주에 살고 싶으셨다고, 공주에는 풀꽃 문학관이 있다. 교직에 몸담으시고 교장선생님으로 정년 퇴직하시고, 10대부터 글을 쓰셨다고 한다.

사랑의 아픔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되었다고 하신다.

130여편의 시와 시인의 손글씨를 직접 볼 수 있는 익히 우리들에게 익숙한 시들이 실려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서에도 시인의 시들이 실려 있다 한다.

짧게는 두줄로 된 시도 있고 두페이지에 실려 있는 시도 있다.

시 ㆍ5

산문은 100사람에게

한 번씩 읽히는 문장이고

시는 한 사람에게 100번씩

읽히는 문장이라는데

어쩔 거냐?

시가 나에게 묻는다.

한들한들 나태주 p78

짧게는 두줄인 시부터 두 페이지에 걸려 있는 시까지, 그림을 보면서, 차를 마시면서, 꽃을 보면서,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을 보면서 이렇게 삶과 시는 연결되어 시인의 영감으로 재탄생된다.

시인에게도 이렇게 다가오는 시를, 어찌 시 한번 읽었다고 다 읽었다고 할 수 있느냐?

가슴 시린날 훅 들어오는 시 한편이 있고

사랑이 샘 솟는 날 들어오는 시 한편이 있고

베갯잎을 적시면서 들어오는 시 한편이 있고

구름을 보면서 들어오는 시 한편이 있고

꽃을 보면서 들어오는 시 한편이 있고

상처받고 뒤돌아서서 눈물 글썽이며 들어오는 시 한편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꾹꾹 눌러서 편지에 쓰고 싶은 시 한편이 있다.

 

시 한단어 한문장에도 얼마나 많은 의미들이 함축되어 있는지, 그래서 얼마나 곱씹어서 읽게 되는지, 시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감성과 관찰력 사색들이 한데 어우려져 시 한편이 탄생되는 순간, 시인은 스쳐지나가는 한순간의 것들에도 얼마나 많은 의미를 부여할까?

찻잔에

반쯤 비어있는 찻잔에

흰 구름을 가득 부어

마시면 어떨까?

더 많이 비어 있는 찻잔에

새소리며 바람 소리를 채워

마시면 어떨까?

일찍이 물이었던 나

바람이고 새소리이고

수풀이었던 너

점점 몸과 마음이 가벼워져서

하늘 위에 둥둥 떠오르겠지

우리들 사랑에서도

새소리가 들리고 수풀을 흔드는

바람소리라도 들리면 어떨까.

한들한들 나태주 p36

저녁 9시 집앞에 카페를 열고 들어섰다. 바람이 불지만, 그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저녁, 밀크티를 주문했고, 난 흰구름를 마시듯 차 한잔을 들이킨다.

그리고 카페풍경을 살펴본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은 이 공간,

시를 들이키며 마음은 바람처럼 둥둥 떠오르며 감사함이 저녀노을처럼 붉게 따뜻하게 스며 들어온다.

축하해요

날마다 반복되는 하루하루 그날이 그날

지루하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그래서 때로는

어디론가 탈출하고 싶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당신, 큰 병에 걸려 병원에 오래

갇혀서 사는 사람이라 생각해봐요

기약 없는 여행길 떠나 먼 나라

흰 구름으로 떠돈다고 생각해봐요

얼마나 지금 그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게 싶겠어요?

나라마 그럭저럭 보내는

그 날이 그 날인 날로 돌아오고 싶겠어요?

축하해요! 축하해요!

당신의 하루하루

아무 일도 없는 무사한 나들을 축하하고

평상의 작은 시간들을 축하해요.

한들한들 나태주 p153

감사함을 잃어버리고 불평불만이 가득했던 날

남편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운동장에서 노는게 소원이었던 한 아이가 학교 대신 병원에 있어야 했던 아이를 생각할 때

나태주 시인도 많이 아팠기에, 쓸개가 터져 복막염으로 삶의 기로에 서있을 때

아마도 평범한 일상이 비범한 삶이었을음

그리고 그것이 기적이었음을.....

지금 나도 살아 있어서 작은 시간들을 누리는 시간이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지 시인은 일깨워준다.

너무 외로워 마세요

너무 외로워 마세요

당신 혼자라고 너무 많이 외로워 마세요

언제든 당신 옆에 누군가

숨 쉬고 있다고 생각하고

당신 등 뒤에서 누군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믿으세요

너무 서러워 마세요

작은 일로 너무 많이 서로워 마세요

다른 사람들 당신에게

섭섭하게 대해주면 오히려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섭섭하게

대해주지 않았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의 일로 너무 많이 힘들어하지 마세요

모든 좋은 일에 끝이 있듯이

아무리 어려운 일 어두운 일에도

언제가는 다할 날이 있음을

부디 믿고 의심하지 마시기 바라요

더러는 발길 멈추고 고개를 들어

드넓은 하늘을 우러르로

흐르는 구름 스치는 바람을 느낄 일입니다.

더러는 당신 가슴 안에 그리움의 강물 하나

불러들여 멀리 흐르게 하고

그 강물을 따라가 보기도 할 일입니다.

<한들한들> 나태주 p 158-159

너무 외로웠다봅니다.

이 시를 읽다보니 시야가 흐려집니다.

시인은 이렇게 위로를 건넵니다. 당신 등 뒤에 누군가 기도하고 있다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섭섭하게 대해주지 않았는지 살펴보라고 어려운 일도 끝이 다할 날이 있을꺼라고 , 잠시 발길 멈추고 바람도 느끼며 그리움의 강물을 따라가보라구,

지금 이시간이 바람도 느끼며, 내 안의 그리움에 차 있는 강물에 시선을 머금고 조용히 따라가봅니다.

 

왜 시집 제목을 한들한들이라고 했을까요?

국어사전에는

 

지구가 자전하고 있지만, 우리는 자전하고 있는것을 못느낀다고 하죠. 이름없는 풀꽃처럼, 우리의 삶도 이렇게 풀꽃처럼 흔들리며 가는 인생임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사춘기를 겪지 않아서인지 오춘기를 겪고 있는건지 방황하는 시기에 이 시를 만났네요.

그래서 이 시를 읽기전에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니다. 시인은 한들한들 살고 싶다고 시인은 그 '한들한들'이란 말이 오래 뒤에 남았고 한들한들이라는 꽃 한송이를 피우고 싶다고 한다.

한들한들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했던 여자아이다. 어려서부터 탁월했다. 공부를 잘했고 글을 잘 썼으며 성격이 야무지고 피아노를 잘 쳤다. 자라서 무어든 한 가지 잘 해내는 사림이 되려니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나중에 친구 아이들한테 들으니 아니었다. 피아노를 잘 쳤지만 피아니스타가 된 것도 아니고 좋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영문학자가 된 것도 아니고 글을 잘 썼지만 글 쓰는 사림이 되지도 않았다 한다.

다만 잡지사 기자가 되어 잠시 다니다가 좋은 남자 결혼하고 나서 직장을 그만두고 그냥 아줌마로 눌러앉았다는 것이다. 아깝다. 왜 그 애는 그렇게 살까?

친구들 말로는 가끔 좋아하는 가계에 나가 손님들 앞에 피아노도 쳐주면서 한들한들 아무 불평 없이 그냥 아줌마로 잘 산다고 그랬다. 한들한들! 누군가의 삶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삶이 아니기도 한 한들한들!

유독 그 '한들한들'이란 말이 오래 뒤에 남았다. 왜 나는 그애처럼 한들한들 살지 못했을까? 몇 줄짜리 시를 쓰고서도 꼬박꼬박 이름 석자. 끼워 넣어 세상에 날려 보내며 500년을 고역을 버텼을까!

늦었지만 나도 초등학교 4학년 담임했던 여자 제자 아이가 피우고 있다는 그 한들한들이라는 꽃 한송이를 따라서 피워 보고 싶은 것이다.

인생목표

오늘날 내 인생의

구체적 목표는

욕 안 얻어먹기와

밥 안 얻어먹기

젊어서는

구름 보며 눈물 글썽이기

햇빛 따라 길 떠나기였는데

이렇게 많이 달라졌다.

<한들한들> 나태주 p95

인생목표 왠지 거창하고 대단한 제목에서 풍겨나오는 것과 달리 피식 웃음이 나오게 한다. 이미 거장의 시인의 길을 걷고 계시면서, 겸손하게 표현한 문장속에서 이미 그렇게 인생의 목표는 다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면서 세월의 흐름은 우리의 목표와 비전을 빛바랜 사진처럼 퇴색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서글픈 생각도 스며든다.

시인이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시도 몇편있다.

감사

살아서 숨 쉴 수 있음에 감사

너를 만날 수 있음에 감사

목소리 들을 수 있음에 또다시 감사

사랑할 수 있음에 더욱 감사

하나님한테 용서받을 수 있음에

더더욱 감사.

<한들한들> 나태주 p16

하나님한테 용서받을 수 있음에 더더욱 감사.

시는 읽을 때마다 내 마음에 따라, 내 마음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 되기도 하고, 내 마음에 변화를 주기도 하고 격려와 위로가 되기도 한다.

단어가 문장이 다르게 다가오리라.

그리고 시인의 마음과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책꽂이에 두고 마음에 따뜻한 물을 담고 우린 차 처럼 마음의 맛을 느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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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프로젝트 - 베스킨보다 소중한 나의 31가지 버킷리스트
안병조 지음 / 더로드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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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불혹의 나이가 되면 세상에 어떠한 유혹이나 바람에 흔들림 없이 잘 가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꽃이 없는 것처럼 오늘도 바람에 흔들리는 아니 어쩌면 그 바람을 느끼며 그 바람을 이용하여 순항하는 배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요즘이다.
한 동안 내 마음의 우물속에 갇혀 있다가, 몸이 아픔과 더불어 마음까지 힘들어 지는 시간을 거치면서 18년 5월이라는 시간까지 왔다.

목표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버킷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얼마나 삶의 희망의 스토리가 꿈이 달라질까?

잃어버렸던, 현실에 묻어두었던, 삶의 꿈을 다시 찾게 해준 책이 버킷프로젝트이다.

거창한 목표가 아닌,한심한 목표일 수도 있는    하루에 팔굽혀 펴기 1개가 지속되면서 가져오는 나비효과를 몸소 경험하며 사소한 행동이 인생을 바꾸고  나의 시선이 바뀌고 나의 스토리가 바낌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제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안병조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서  지금 현재 버킷프로젝을 시작해보라고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도전을 준다. 그와 같이 하고 있는 버킷프로젝트의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말이다.

안병조 작가님은 버킷들을 10대부터 기록하면서 대부분 다 이루어졌고 20대에 20개국 여행하기도 29살에 홍콩 여행을 끝으로 버킷이 다 이루어져다고 한다.  빈민가에 도서관 짓기,  연필을 선물하기 위한 미라클팬슬도 만들게 되고 27살 광복절에 백두산에서 태극기를 들고 사진도 찍고, 3년 동안 천권 읽기,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꿈을 선물해주기등을 버킷으로 작성하고 나만의 보물지도를 만들어 놓고 매일 보면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다보니 버킷들이 현실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글을 적는 이 순간에도 다시 가슴이 떨린다며 글을 쓰는 그의 떨림을 전율을 이 책을 읽으면서 전율을 느낄 가슴을 뛰게 할 버킷프로젝트 만들어보며 실천하는 것이  이책을 읽는 목적이기도 하리라.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더 오래 고민할 뿐이다  -아이슈타인-


여기서 안병조 작가님이 이야기 하는 것은 3가지로 간략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1. 버킷프로젝트 1단계
베스킨라빈스의 31가지  아이스크림을 선택 하는 것처럼  "배스킨보다 소중한 나의 버킷 31가지"을 적어보는 프로젝트다. 한달동안 하루에 한가지씩 31가지 버킷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 버킷프로젝트 31 적어보기

이렇게 31가지를 실천하다 보니 본인이 진짜 원하는 버킷도 알게 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서 타인의 도전도 알게 되고 좋을 점을 배우면서 그것을 내 방법으로 실천해보라고 한다.
서로 공유하면 그 가치는 두배 아니 백 배, 천배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대통령에게 책을 보낸 도전 또한 이 책 저자분이 이야기를 해주어서 바로 실천한 정효병 작가님의 사례도 실려 있다.


수단은 명사가 될 수 있지만, 목적은 명사가 될 수 없다. by 안병조
#2. 버킷프로젝트 2단계 
목적과 수단을 구분하여 진정 나에게 필요한 버킷을 선택하자. 대학입학, 면접합격, 결혼, 스펙, 알바와 같은 것들은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방향을 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나를 브랜딩할 수 있는 나만의 목적을 찾는다면 당신도 나이키나 페이스북과 같은 브랜드를 가진 1인기업가가 될 수 있다.


#3. 버킷프로젝트 3단계
 나의 물통 상태를 파악하라
물통이 흘러넘치게 만들어라.
긍정적 생각을 하며 듣고 싶은 칭찬이 있다면 그 행동을 하는 것이다.

내 물통이 더럽지는 않는지, 잘못된 버킷으로 채워져 있지는 않은지?  물통에 어떤 버킷을 담고 살고 있는가?
타인이 나의 물통을 더럽히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먼저 타인을 세워주는 것도  당부한다.

2018년 목표를  세워놓고 좌절하는 당신에게 한달동안 하루씩 실천한 버킷을 세우면서 한달 세워보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으며 그런 사람들과 만나고 공유하며 희망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것, 같이 성장하고 같이 꿈꾸길 바라는 작가님의 마음이자 이 글을 쓴 목적일 것이다.

이 지구상에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임을....안병조 작가님의 영향력은 앞으로 어떻게 전파될지 기대가 된다.


안병조 작가님의 블로그를 들어가보니,
책과 관련된 이벤트도 많이 한다.
기회가 된다면 안병조 작가님을 초대하여 그의 스토리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https://blog.naver.com/klop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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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으로 손원평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손원평 작가는 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해서 그런지 스토리가 탄탄하고 이 책 또한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아몬드( 책 제목이 궁금했다.)가 주는 의미

      
감정이라는 단어도, 공감이라는 말도 내게는 그저 막연한 활자에 불과하다.

나에게 아몬드가 하나 있다.
당신에게도 있다.

누구나 머릿속에 아몬드를 두 개 가지고 있다. 그것은 귀 뒤쪽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깊숙한 어디께, 단단하게 박혀 있다. 크기도, 생긴 것도 딱 아몬드 같다. 복숭아씨를 닮았다고 해서 '아미그달라'라든지 '편도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아몬드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자극의 성질에 따라 당신을 공포를 자각하거나 기분 나쁨을 느끼고 좋고 싫은 감정을 느끼는 거다.

그런데 내 머릿속의 아몬드는 어딘가가 고장 난 모양이다. 자극이 주어져도 빨간 불이 잘 안 들어온다.
감정 표현 불능증, 다른 말로는 알렉시티미아였다.
내겐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두려움도 희미하다. 감정이라는 단어도, 공감이라는 말도 내게는 그저 막연한 활자에 불과하다.

아몬드를 종류별로 심지어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꿰뚫고 있는 윤재에게는 적어도 치료제였다.  편도체라고도 불리는 아몬드 모양을 닮은 뇌 어딘가에 있고 그 작은 것이 우리에게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것이 너무 작아서 감정을느끼조 못해서  활자로 학습해야 한다는 거다.

요즘 "묻지마 살인"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뉴스에 나오고 성폭력등 범죄자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면 그들은 사이코패스 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남자이다. 상대방의 감정을 잘 모르는  아이가 울어도  그 아이의 감정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하는 "사이코패스" 이 윤재에게도 주위 사람들은 그렇게 수군거렸다.

#2. 가족 엄마 그리고 할멈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건 엄마의 마음이 아프지 않도록 하려는 몸부림에 더 가까워 보였다.

엄마에게 '지은'이라는 이름을 지어 준 것도 그래서였다.
-지은아, 지은아, 부를 때마다 멋들어진 글자를 지어낼 줄 았는데 똑똑해지라고 책을 많이 읽혔더니만 책에서 배운 게 겨우 무식한 남자랑 무모한 사랑에 빠지는 거였다니, 으이그 종종 할멈은 툴툴거렸다.

할멈과 함께 살게 된 엄마가 고른 새로운 직업은 헌책을 파는 거였다.

엄마는 모든게 다 나를 위해서라고 했고, 다른 말로 엄마는 그걸 "사랑"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건 엄마의 마음이 아프지 않도록 하려는 몸부림에 더 가까워 보였다.

엄마와 할멈은 둘 다 자두맛 캔디를 좋아한다. 두 사람이 자두맛 캔디를 좋아하는 이유는 좀 유별났다. 그 사탕은 '단 맛과 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3. 헌책방
아무 책인든 한 권이라도 빼어 펼치면 낯선 사람의 흔적이 보이고, 가만히 숨을 들이켜면 비밀의 숲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고소한 나무 냄새가 몸을 휘감았다.

책은 내가 갈 수 없는 곳으로 순식간에 나를 데려다주었다. 만날 수 없는 사람의 고백을 들려주었고 관찰할 수 없는 자의 인생을 보게 했다. 내가 느끼지 못하는 감정들, 겪어 보지 못한 사건들이 비밀스럽게 꾹꾹 눌러 담겨 있었다. 그건 텔레비전이나 영화와는 애초에 달랐다.

#4.  윤재의 열여섯 생일날. 크리스마스 이브날 사건이 터지다.
마치 남자와 엄마와 할멈이 한 편의 연극이라도 벌이고 있다는 듯 모두를 꼼짝 않고 바라보기만 했다. 모두가 관객이었다. 나도 그중 하나였다.
그날 여섯명이 죽고 유일하게 살아 남은 건 엄마였다. 하지만 뇌가 깊은 잠에 빠져 다시 깨어날 가능성은 무척 낮다고 했다.

#5. 심박사
-부모는 자식에게 많은 걸 바란단다. 그러다 안 되면 평범함을 바라지. 그게 기본적인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말이다. 평범하다는 건 사실 이루기 가장 어려운 가치란다.
생각해 보면 할멈이 엄마에게 바란 것도 평범함이었을지 모르겠다. 엄마도 그러지 못했으니까. 박사의 말대로 평범하다는 건 까다로운 단어다. 모두들 '평범'이라는 말을 하찮고 쉽게 입에 담지만 거기에 담긴 평탄함을 충족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내게는 더욱 어려운 일일 거다. 나는 평범함을 타고나지 않았으니까. 그렇다고 비범하지도 않으니까. 그 중간 어디쯤에서 방황하는 이상한 아이일 뿐이니까. 그래서, 나는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평범해지는 것에.

P136 스케이트에 전혀 소질이 없는 삶이 백날 연습을 한다고 해서 최고의 스케이터가 되지는 못할 거다. 타고난 음치가 오파레의 아리아를 멋들어지게 불러 청중의 갈채를 받는 것도 불가능하겠지. 하지만 연습을 하면 말이다. 적어도 비틀거리며 얼음 위로 조금 나아가는 것 정도는, 서툴게나마 노래 한 소설쯤 부르는 것 정도는 가능해진단다. 그게 바로 연습이라는 게 허용하는 기적이자 한계이다.

-글쎄요. 남들은 다 본 영화를 나만 못 보고 있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서요. 못 보고 살아도 상관없지만 본다면 다른 사람들과 얘기 나눌 거리가 조금쯤은 많아지겠죠.
-놀라운 발전인걸. 방금 네가 한 말 속에는 네가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싶어 한다는 의지가 들어 있단다.

P137 감정들을 이해하게 되는 게 꼭 좋기만 한 일은 아니란다. 감정이란 건 참 얄궂은 거거든.
세상이 네가 알던 것과 완전히 달라 보일 거다. 너를 둘러싼 아주 작은 것들까지도 모두 날카로운 무기로 느껴질 수도 있고, 별거 아닌 표정이나 말이 가시처럼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지. 길가의 돌멩이를 보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대신 상처받을 일도 없잖니. 사람들이 자신을 차고 있다는 것도 모르니까. 하지만 자신이 하루에도 수십 번 차이고 밝히고 굴러다니고 깨진다는 걸 '알게 되면', 돌멩이의 '기분'은 어떨까. 이 예조차 아직은 네게 와 닿지 않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러니까, 내가 말 하려는 건....


#6. 곤이를 만나다.
곤이의 본명은 이수다. 그건 그애의 엄마가 지어 준 이름이다.

'구할 수 없는 인간이란 없다. 구하려는 노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사형수 출신의 미국 작각 P.J 놀란이 한 말이다.

엄마와 할멈에게 칼을 휘두른 남자와 곤이는 P.J 놀란 같은 타입이었을까. 아니면 P.J 놀란과 가까운 건 오히려 나였을까.
나는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내겐 곤이가 필요했다.

-그 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 내가 그곳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 어떤 애들과 어울렸는지. 어떤 꿈을 꾸고 어떤 일로 절망했는지.... 그 사람이 날 만난 다음에 제일 먼저 한 게 뭔 줄 알아?

-마지막엔, 마지막에는 뭐라고 했냐
-마지막엔 날 안아 주셨어. 꽉.
곤이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곤 간신히 속삭이듯 내뱉었다.
-따뜻했냐.
-응, 많이

사람들은 곤이가 대체 어떤 앤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단지 아무도 곤이를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내 머리는 형편 없었지만 내 영혼마저 타락하지 않은 건 양쪽에서 내 손을 맞잡은 두 손의 온기 덕이었다.

#7. 첫사랑 도라를 만나다

      
그래도 그냥 달리는 거야. 그냥! 사는 거처럼, 그냥

-달려서 뭐하려고?
-나한테 그건 있지, 살아서 뭐하려고, 하는 질문이랑 비슷해. 너 무슨 목적이 있어서 사니?
솔직히 그냥 살잖아, 살다가 좋은 일 있으면 웃고 나쁜 일 있으면 울고, 달리기도 마찬가지야. 1등하면 좋고 아니면 아쉽겠지. 실력 없으면 자책하고 후회도 하겠지. 그래도그냥 달리는 거야. 그냥! 사는 거처럼, 그냥!

#8. 읽고 나서.....
손원평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글을 써서 그런가 정말 한편의 영화처럼 책을 읽었다. 아마도 이책의 스토리로 영화를 만들어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가 고민해 본다.
이 책을 덮고 나서 꾹꾹 눌러 쓰고픈 기억나는 단어들이 있다.
"엄마의 손"  "감정" "헌책방" "평범함" "아몬드""달리기"
우리 집에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
덩치는 큰데 유치원생처럼 상대방의 감정을 잘 모르는 아이
그런거였구나. 감정은 가르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처음 한것 같다.
그냥 느끼는 거라고, 슬픔, 기쁨, 분노, 사랑등 모든 감정들은 그냥 느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엄마는 감정들을 공부하듯이 주입식 교육으로 가르쳤다.
그게 가능한 거였구나.
나도 우리 아이에게 감정을 이야기해주고 가르침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을 공감받지 못한 세대로 자랐고 감정보다 육체의 허기을 먼저 달래야 했던 우리 어른들일지라도 자녀를 양육할 때는 이제 감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슬픔, 두려움, 불안 이런 나쁜 감정 조차도 그렇게 이름불리면서 그걸 억압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살아있는 징표이기도 하니까, 그런 감정조차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건 가정에서건 "문제아"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있다. 진짜 그 안을 들여다보면 문제아는 없고 문제 부모만 있다고 한다. "문제아"라고 낙인을 찍어버리면 부모도,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손을 놓아버렸을 때 그 아이는 진짜 문제아 된다. 부모로서 "우리도 포기했어요" 이런 말은 얼마나 무책임한 말인가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그 아이에게  지속적인 관심의 끈을 놓치 않고 간섭이 아닌 그 아이들 바라보고 있을 때 그 아이에게서 우린 인내의 열매를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곤이도 그랬다. 윤재가 그렇게 다가갔을 때 곤이의 삶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따뜻한 우정이야기, 서로 다른 가정 환경에서 서로 상처도  다른 아이들끼리 만나서 풀어가는 따뜻한 사랑이야기.  윤재가 선택한 지금 살아 있는 곤이에게 달려간 이유도 그동안 사건들 속에서 느꼈던 사건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윤재 본인을 느꼈던 것도 윤재의 변화의 시작이지 않았을까?
그렇게 서로 관계속에서 윤재는 뇌의 변화까지 느낄 수 있을 만큼 성장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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