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 후회는 줄이고 실행력은 높이는 자기조절의 심리학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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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기분이 좀 나쁘더라도 거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 마세요.

성장하려면 자신의 일부를 부수고 비우고 내어주어야 하거든요.

흔한 말로 깨져야 합니다.

(p.8)

며칠간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연속해서 다투었다. 처음엔 사소한 친구의 거절에 스크래치 난 내마음이 불씨가 되었다. 그러다가 곧 서로 이야기하기 싫어하는 주제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자그마치 4일동안이나 지속되고 나니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몸살이 났다. 다른 무엇보다도 갈등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아무래도 통화로 그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이 싫었다. 기분 나빠도 의미를 두지 말아야 되는데 속이 좁아서 그런지 자꾸만 의미를 두게 된다. 미래의 나를 구하기 위하여 읽은 책 <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일어날 일을 미리 대비해서 나를 구출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말이다.


내가 과거에 했던 일이 아니거나 앞으로 할 법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때 우리 뇌는 덜 준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p.140)

<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의 작가는 변지영 심리학 박사님이다. 한창 심리학에 빠져 도서관에서 이 책 저 책 가리지 않고 읽던 시절 그의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후회' 에 대해 설명해 놓은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과거에 일어난 일 자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그 의미에 대한 해석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p.39)' 라는 부분은 후회를 잘하는 나에게 진정 도움되는 문장이었다.


 

뭔가를 잘하려면 많이 해봐야 합니다.

많이 하다보면 시행착오도 당연히 늘어납니다.

아무것도 안해야 실수나 실패가 없으니까요.

(p.174)

<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는 뇌과학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에게 권하고 싶다. 전문 용어가 살짝 더해져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데 딱이었던 책이다. 특히 책의 말미에 담긴 낮아진 실행력으로 인해, 도전을 피하게는 악순환을 끊는 방법은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뭔가 공상과학 소설처럼 느껴지던 이 책이 사실은 심리학 관련 도서라는데서 오는 희열이 대단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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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 마음을 수술하는 의사 이병욱 박사의 희망 메시지
이병욱 지음 / 비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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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퇴치하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삶의 질을 되찾는데 집중하세요.

(p.6)

암은 무서운 질병이다. 그러나 여기 암을 '사랑받지 못한 세포들의 반란' 이라 말하는 의사 선생님이 계신다. 신문 칼럼에 아미랑에서 많이 뵈었던 그 분 바로 이병욱 박사님이다. 나도 경험자라 이 분이 적으신 암 관련 서적을 몇 권 읽으면서 마음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이병욱 박사님의 신간 발간 소식에 덩달아 기쁘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에는 또 어떤 좋은 내용이 담겨있을까?


암을 삶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으십시오.

(p.28)

<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는 이병욱 박사님의 암에 대한 말씀의 결정판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과거 암 선고를 받으면 5년을 못넘길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생존율이 많이 높아졌다. 그러나 방심하면 안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5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몸을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p.25)' 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경쟁적으로 살았던 나도 그 후로는 생활을 바꿨다. 또한 미워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더 이상은 미워하지 않으려고 한다. 각장이 끝날 때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라는 말이 눈에 쏙쏙 들어왔다. 저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병욱 박사님.


너, 사랑받기 좋은 세포가 되길 바란다.

혹시 함께하는 게 힘들겠거든 언제든 떠나도 된다.

(p.123)

<암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는 현재 암으로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다. 사람이 살면서 3명 중 한명은 암을 겪는 시대인 만큼, 이 책은 한번은 읽고 지나가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글을 많이 쓰시는 박사님이라 그런지 책이 술술 읽힌다. 주변에 암을 경험하는 분이 많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현실적인 조언을 이 책에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처럼 위기를 한번 경험한 사람에게도 다시한번 생명과 삶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던 멋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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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로 간 뇌과학 - 테스토스테론 조직, 세로토닌 리더, 도파민 팀원
프레데리케 파브리티우스 지음, 박단비 옮김 / 한빛비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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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분 부족으로 쉽게 짜증을 느끼기도 한다.

활력이 부족할 때는 물을 마시자.

(p.33)

낮에 콩나물 무침을 먹고나서 부터인가? 아니면 저녁에 맛있는 감자 과자를 먹고 나서부터 였을까? 친구랑 통화하는데 짜증이 밀려왔다. 황급히 전화를 마치고 얼른 부엌으로 달려가 물을 찾았다. 그것도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보관된 물을 마시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작은 탈수 증상으로도 기분이나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 <일터로 간 뇌과학>. 올해 들어 급 호르몬에 관심이 높아진 나는 테스토스테론, 세로토닌, 도파민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길래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인간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도록 진화한 이유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명한 답을 찾기 위해서다.

(p.39)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도록 진화된 것이 인간이구나. 하지만 나와 생각이 조금만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울화통이 치밀 때가 있다. 그만의 방식으로 굳어진 내용을 자꾸 나에게 주입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나는 인간의 진화에 대해 몰랐다. 그럴 때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해하려고,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야 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배웠다.

도파민이 높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려면

창의력을 발휘할 자유와 자주성을 허락해야 한다.

(p.68)

<일터로 간 뇌과학> 의 작가는 신경과학자, 작가, 연설가이다. 그녀가 쓴 이 책의 구성은 다소 특별하다. 회사에 다니는 구성원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뇌과학과 연결시키고 있다. 일단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읽어보았다. 언제부턴가 한국에서도 히트치고 있는 MBTI를 일터에 적용시키기엔 확증편향에 취약하다고 한다. 그래서 찾은 것이 신경과학 성격유형 테스트라고 바로 도파민, 테스토스테론, 세로토닌, 에스트로겐이 각각 성격 특성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일터로 간 뇌과학> 은 뇌과학에 흥미가 있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회사를 만들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추천하고 싶다.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이는 회사 경영이 가능한지에 대한 이야기와 각각의 인간을 뇌 과학적인 측면에서 설명하는데 꽤 일리가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재팬의 주 4일 근무 이야기, 부작용 없는 꿈의 항암 알약이 개발되었지만 부작용이 없음에 불안하여 선택하지 않았다는 환자들의 이야기, 성인의 평균 주의력 지속시간이 20분이라는 소중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몰입 상태에 대한 묘사를 읽고 몰입을 즐기시는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처음이 혼란스러웠지 읽을 수록 상당히 재미있었던 책 <일터로 간 뇌과학> 추천해 본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뇌 친화적인 충고는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과 직장을 찾으라는 것이다.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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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뇌 장 혁명 - 깨끗한 장이 병을 치유한다 100세 건강 2
김나영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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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좋지 않으면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p.16)

언제부턴가 나는 장트라볼타가 되었다. 주변에서 과민성 대장염이니 어쩌니 해도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었는데, 화장실 가는데 문제가 생기다니. 이것 때문에 2차 병원의 문턱까지 갔었는데, 다행히도 그 날 담당 의사 선생님이 진료가 끝나서 어떻게 달래서 현재는 조용히 지내고 있다. <제2의 뇌 장 혁명> 은 나의 건강을 위하여, 앞으로 장과 친화적인 삶을 살기 위하여 읽고 싶었다.

흥미롭게도 인간의 뇌신경, 자율신경계 및 내장신경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로토닌의 생성을 대장이 주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p.25)

처음에 난 김나영교수님을 아침마당에서 뵌 줄 알았다. 그래서 <제2의 뇌 장 혁명>이 도착해서 엄마에게 책을 들이밀면서 '이 분 티비에서 자주보던 그 분' 이라고 반가워했더니 못 알아보셨다. 자주보는 홍혜걸박사님이 나오는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알게 된 위장병의 대가 서울대 병원 김나영 교수님. 이 분 머리스타일이 정말 내 마음에 쏙 들어서 더 기억에 남는다.


변비는 우리나라 사람의 16.5%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다.

(p.46)

연구원과 소개팅을 한 적이 있는데 밥을 먹는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똥'이야기만 하고 집에 가셨다. 똥이 너무 중요한 연구과제라는 것이었다. 당시 나는 '도대체 내가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길래 비위가 약한 나에게 밥도 잘 못먹는 주제인 똥이란 주제를 말해 주시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제2의 뇌 장 혁명>을 읽으면서 그 분이 한 얘기가 맞긴 하는 거였네 하는 생각이 든다. 잘 지내시죠?


장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장이 자기 기능을 잘 할 수 있도록 장에 무리를 주는 음식물 섭취를 최대한 피해야 한다.

(p.228)

이 책을 통해서 올해 대장 내시경을 하신 아버지의 게실에 대해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 게실이란 것이 있는 줄 몰랐던 나에게 이것은 곁주머니라고, 근육의 약해진 틈을 타서 장막쪽으로 탈출해 생긴 변형이라는 것을 배웠다. 또한 기능성 위장 증세로 매일을 고생하는 엄마를 둔 자식으로 기능성 위장에 대해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것이 통증에 예민해진 내장감각 때문이란 것, 이로 인해 우리 뇌가 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에 대한 책이라 솔직히 기능성 위장에 대한 것을 배우리라 상상도 못했는데 감사했다.


<제2의 뇌 장 혁명> 은 건강해지고 싶은 독자님에게 추천하고 싶다. 장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었던 나에게 정말 만족스러웠던 책이다. 심지어 인문계 출신인 사람이 읽어도 이해가 잘 된다. 이 책을 통해 가족 모두가 장이 건강해지도록 거듭나고 싶다. 타고난 명저자 김나영 교수님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이 글을 마친다.

운동을 하면 면역력이 더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p.314)

본 리뷰는 북유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북유럽 #제2의뇌장혁명 #김나영 #국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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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처신법 고수 시리즈
한근태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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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현자타임, 현명한 어른의 한마디가 필요한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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