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는데 많은 것이 필요로 한다. 물, 공기, 바람, 햇볕, 공간 등 단순한 것만으로도 생존 가능한 시대는 이미 지난 것 같다. 나도 병실에 누워 있으면서 내가 사는데 많은 것이 필요하단 것을 깨달았다. 특히 예술이 인간의 삶에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창시절에는 주요 과목이 아니었기에 음악, 미술을 등한시 했다. 대학생이 되고 한참이 지나서야 예술의 참 맛을 알게 되었다. 오래 전 대영박물관, 루브르박물관 등을 방문했을 때 정말 각각의 작품 앞을 쏜쌀같이 지나갔던 바보같은 때가 생각이 나는 책, 지금은 예술이 좋다. 그래서 읽게 된 책 <예술이 필요한 시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