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 -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은 마음치유의 시작입니다
이선이 지음 / 보아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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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은 정답이 없으며, 정해져 있는 것도 없다.

다양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나고 불안을 견뎌야 하는 것은 내 자신이다.

(p.92)

마음은 평생 연구해야 할 과제이다.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변하는 내 마음.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것도 이 마음이다. 종종 우리는 마음을 어떻게 못하겠다는 마음의 감기가 든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그들의 말을 들으면 이 쉬운 마음 먹기가 그렇게도 어렵다고 한다. 감정 컨트롤 힘들 때를 경험해 본 나또한 그들의 말에 공감할 수 있었다. 가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인 엄마도 감정 기복이 심해서 대하기가 엄청 힘들다. 오늘도 그런 날 중에 하나이다. 밥 먹다가 체할 뻔. 나도 마음에 감기가 안 들려면 자꾸 마음에 대한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오늘은 <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 을 읽기로 했다.


상대방이 아니라 내가 바뀌는 것, 그것이 불안을 해소하는 지름길이다.

(p.188)

<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 은 서울대병원에서 기분 장애를 전공한 이선이 정신의학과 선생님의 책이다. 기분 장애야 말로 현대인들이 힘들어하는 그것이 아닐까. 우리는 아프면 또는 다치면 병원을 간다. 상처의 염증 반응을 눈으로 볼 수 있기에 의사 선생님은 우리를 치료해 준다. 그런데 정신과 선생님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를 치료해야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새삼 깨닫게 되었다. 또 살다가 용서 안되는 사람이 있으면 시선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정신의학과를 다양한 이유로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선이 선생님 덕분에 내가 카페인 사용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커피우유를 끊으려해도 자꾸 손이 가는 것이구나. 최근 우리집 식사 타임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인 죽음. 이에 대한 내용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내가 지금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나 자신에 대한 존중없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너무 힘들다.

(p.54)


<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 을 읽으며 나 스스로 마음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우울한 마음이 들거나 정신의학과를 방문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생각을 해본 독자님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요즘 들어 부쩍 감정 기복의 폭이 커지는 빈도가 높아진 엄마에게도 이 책 권해드려야겠다. 어느 순간 잊고 지내던 멘탈 트레이닝의 중요성도 머리에 새기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읽을 수록 배울 점이 많았던 책 <나를 들여다보는 마음수업>

나를 위한 내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지 조용히 생각해보자.

(p.128)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심리 #나를들여다보는마음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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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다 읽는 경제 에스프레소 금융 - 29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낸 돈의 역사
김종승 지음 / 한빛비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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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금융의 역할과 기능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로워지고 있다.

(p.22)

초, 중, 고등학교 때 경제를 배울 기회가 없었다. 호기심도 없었거니와 공부를 해야 되는 것인지도 몰랐다. 처음 경제를 접하게 된 것은 경제 교양 과목을 통해서였다. 그 이후에는 경제에 관심이 생겨서 이 책 저 책 찾아보며 읽었다. 돈의 역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공부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하룻밤이면 다 읽을 수 있는 돈의 역사책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하룻밤에 다 읽는 경제 에스프레소 금융> 이다.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국가들은

예금자 보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p.106)

<하룻밤에 다 읽는 경제 에스프레소 금융> 은 금융법 전문 변호사 김종승님의 작품이다. 이 책은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 자금의 이전과 중개에 관한 내용, 2부에서 자금 관리와 내용에 관한 내용, 3부에서는 위험관리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작가님의 말처럼 금융이란 것은 교양이 아니라 필수 생존 지식이라 생각한다. 돈이란 것은 게임세계에서만 통용되는 숫자가 아니라 우리 실생활에 쓰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잘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이야기 중에 뱅크런에 대한 스토리가 유심히 읽어졌다. 얼마전 실리콘밸리 은행이 힘없이 무너진 케이스를 보며 국내 은행의 소식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귀기울이지 않을 수가 없다.

투자 관점에서 예술품은 주식이나 채권투자에 비해 얼마나 유리할까?

(p.195)

<하룻밤에 다 읽는 경제 에스프레소 금융> 은 경제에 대해 공부하는 입문서로 괜찮을 것 같다. 이 힘든 세월을 살아내는 현대인에게 경제 공부는 필수다. 그러기에 우리는 공부하며 살아야 한다. 보통은 한 분야도 잘 해내기 어려운데, 변호사로 활동하시면서 이토록 경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분은 김종승 작가님 아니면 찾기 힘들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에는 대체 왜 역사를 공부하냐고 이해를 못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사건들을 통하여, 앞으로 벌어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배우는 계기가 된다는 생각을 했다.

#하룻밤에다읽는경제에스프레소금융 #김종승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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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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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삶을 낭비했다는 생각이들어 견딜 수가 없었다.

(p.13)

오늘은 검사를 했다. 생각하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고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집에 왔더니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책이 도착한 것을 보고, 나의 속상한 기분이 싹 날아갔다. 역시 책은 힐링이다. 소설을 즐겨읽지 않는 1인이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씨는 예외다. 그가 쓴 소설은 왠지 재미있어서 그의 뇌는 대체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질 정도이다. 그래서 그가 쓴 소설은 챙겨 읽으려 노력한다. 그런 베르베르 씨가 자전적 에세이를 썼다길래 호기심이 생겼다.


죽음은 이렇게 불시에 찾아오는 거구나.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나서 눈을 감았다.

삶의 매 순간을 값어치 있게 쓰기로 결심했다.

(p.19)

베르베르 작가의 일상을 읽다보니 엄마를 잘 만나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상상력을 높이 키워주는 엄마였다. 아이에게 한계란 존재하지 않게 크레용과 종이로 상상의 나래를 피워주었다. 내게 만일 아이가 있었다면 이런 엄마가 될 수 있었을까? 잠깐 생각해 보았다. 특별한 베르베르 작가도 어렸을 때는 정규 교육 관점에서는 어긋난 열등생이었다는 점에 눈길이 갔다. 가끔 천재들이 정규과정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 점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누구나 자신이 원할 때 편안히 죽을 권리가 있어야 한다.

(p.47)

일곱살 이런 어릴 때를 기억한다는 점에서 베르베르 작가는 대단한 것 같다. 본인은 암기를 잘 못한다는데 기억력은 정말 좋은 것 같다. 나는 학창시절은 중학생부터 조금만 기억이 나는데 역시 작가가 되는 분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베르베르 작가의 어릴 적 이야기를 읽으며 지금 암기력이 떨어진다고 좌절하는 아이들이나 아이를 둔 부모님들에게 그 아이들이 크면 베르베르 작가보다 대단한 작가가 될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말해주고 싶어졌다.


머릿속을 텅 비워 봐. 처음에는 당연히 온갖 잡생각이 구름처럼 밀려올 거야.

그러면 머릿속에 바람을 일으켜 구름이 흩어지게 해.

(p.60)

한없이 건강하게만 보이던 베르나르 베르베르 씨가 강직성 척추염으로 어렸을 때부터 고생한 것을 알고 너무 놀랐다. 별거아닌 것 같은 이야기들인데 인생의 진리가 담겨있어서 더 좋았던 책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를 좋아하는 독자님이라면 이 책 재밌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인생의 명언을 많이 발견할 수 있어서 페이지가 넘어가는게 아까웠던 책이다.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다.

우리 각자는 남과 다른 자신만의 길을 간다.

우리 모두가 자신을 주인공이라 여기고 자기 관점이 옳다고 믿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

(p.471)

본 리뷰는 북유럽 카페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북유럽 #베르베르씨오늘은뭘쓰세요 #열린책들 #베르나르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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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의 쓸모 -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 21세기 시스템의 언어 쓸모 시리즈 3
김응빈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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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에 따라 다르지만, 인간의 몸은 70킬로그램 성인 기준으로 38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져있다고 추정한다.

(p.29)

꿈이 많던 그 시절이었다. 과학이라는 과목 중에서도 유일하게 생물이라는 과목을 고등학생일 때 흥미로워했다. 팔뚝살 촉감이 가슴과 똑같다며 여학생들 팔뚝살을 틈만 나면 꼬집는 생물쌤만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생물을 전공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설레이는 그 기분으로 <생물학의 쓸모> 를 읽어보려 한다.

각질은 새 피부가 꾸준히 생겨난다는 생생한 증거다.

(p.37)

<생물학의 쓸모> 를 고른 이유가 유튜브 응생물학을 보고 흥미를 느껴서이다. 인자하게 보이는 분이 나오셔서 조리있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이 분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알고보니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님이시다. 건강과 몸의 시스템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이 책은 최고의 책이었다.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이 요목조목 잘 정리되어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기증받은 태아의 뇌에서 도파민을 분리해 파킨슨 병 환자의 뇌에 이식해서 좋아졌다는 사실에 현대 의학이 엄청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생물은 우리가 도저히 함께할 수 없고 박멸해야 하는 공공의 적이 아니라 늘 곁에 두고 함께 살아야하는 동반자다.

(p.165)

<생물학의 쓸모> 는 인체에 관심이 높은 그리고 환경에 관심있는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학문적으로 읽을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하여 백신에 대해서도 자세히 공부할 수 있었고, 미생물에 우리의 삶이 달려있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우리 인류가 현재 플라스틱 중독사태라는 말에 공감했다. 특히 미세 플라스틱에 신경이 쓰이고 있던 참이었다. 다음 생이 있다면 생물학을 공부해보고 싶어졌다. 읽는 동안 시간을 잊게 만들어 준 <생물학의 쓸모> 책에 감사하며 이 글을 마친다.

#생물학의쓸모 #더퀘스트 #김응빈

#수학의쓸모 #미적분의쓸모 #천문학의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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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프록터 부의 시크릿 -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인생을 역전시킨 부와 성공의 비밀
밥 프록터 지음, 최은아 옮김 / 부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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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온 국민의 취미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걱정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p.68)

오래전부터 나에게는 신봉하는 수준의 책이 있었으니 그 책의 이름은 <시크릿> 이다. 한국어 버전을 읽고 내가 뭔가 더 놓치는게 없는가 싶어서 영어 원서도 사서 읽은 전설의 책이다. 아끼는 제자에게 선물해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시크릿> 은 내 마음에 기록된 책이다. 그 책을 통해 끌어당김의 법칙을 실제 검증한 사람이 밥 프록터. 그가 적은 <밥 프록터 부의 시크릿> 이다. 옛날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기대되어 그런지 이 책을 보고 설레였다.


인생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런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p.85)

동기부여의 대부인 캐나다인 밥 프록터. 그의 <부의 시크릿> 이라 그런지 <시크릿> 읽었을 때 느낌이 막 살아난다. 벤 호건이 자동차 사고를 당해 몸이 거의 부서질 정도로 다쳐서 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그에게 가망성이 없다고 했지만, 사고 후 1년 후 그는 대회에 다시 참가했다고 한다. 그만큼 그의 존재를 이루는 모든 세포에 끈기가 꽉 차있었다는 부분을 읽으며, 인간의 잠재력이란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결정하라.

그러면 끈기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p.139)

<밥 프록터 부의 시크릿> 은 30일 필사노트를 쓰면서 읽기를 추천한다. 기분이 요즘 다운되어 있다고 생각할 때, 이제는 끝이 아닌가 절망할 때에 희망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희망과 용기를 얻길 원하는 독자님들에게 추천한다. 은근 후딱 읽어버릴 것 같은 책인데, 희망을 주는 문장들을 하나씩 천천히 아껴서 읽고 싶어서 그런지 시간이 쫌 걸렸던 책이다.

#밥프록터부의시크릿 #밥프록터 #부의시크릿

#자기계발 #동기부여 #성공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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