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닥치기의 힘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승리하는 법
댄 라이언스 지음, 서은경 옮김 / 한빛비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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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통틀어 오늘날처럼 시끄러운 시대는 없었다.

(p.16)

명절에 말 많은 분들께 꼭 읽어봐야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제목이 초큼 과한 책 <입 닥치기의 힘>.

"너는 왜 아직 결혼을 안하는거냐?", "언제 취업하는거냐?", "아이는 언제 낳을거냐?" 등 명절만 되면 우리는 불필요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는 조금만 조용히 말하지 않아도 인기가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입 닥치기의 힘> 의 저자 댄 라이언스는 스스로가 입방정을 떨다가 그로인해 가족들이 상처받는 것을 보고 충격받아 이 책을 쓴 신문기자다. 영어 제목 자체가 과해서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도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자신을 위해 만든 5가지 입닥치기의 방법이 솔깃했다. 그 중 한가지를 공개하면 다음과 같다.

말을 잠시 멈추고 기다리는 힘을 터득하라.

(p.19)


<입 닥치기의 힘> 입을 다물어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 앞에 보이게 일부러 이 책을 놔두고 화장실을 갔다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이 책을 본 수다쟁이가 찔려서 이 책을 관심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좀 말이 없는 타입이라 잘 몰랐는데 말이 많은 사람들은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항상 말이 많은 것이 부러워했던 나로써는 이 책은 새로운 시각을 알려주었다. 진지하고 무거운 책들이 난무하는 세상속에 이렇게 가볍게 그러나 좋은 정보를 담아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말을 적게 할수록 당신은 더욱 불가사의한 존재가 된다.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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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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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의 단독자를 위한 책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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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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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라, 그대의 고독 속으로.

(p.28)

10년 전 어느 날 존경하던 목사님에게 받은 책 선물이 있었는데 바로 <혼자있는 시간의 힘> 이었다. 가장 힘들 때 나의 정신에 아주 큰 힘이 되어준 책이었다. 그 후로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 팬이 되었다. <어른의 말공부>,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어휘력이 교양이다> 등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 책이라면 무조건 읽게 되었다. 이번 책은 제목부터 나를 설레게 했다. <단독자> 라는 제목에서부터 내가 처음 사랑에 빠진 <혼자있는 시간의 힘> 과 느낌이 비슷하다.


<단독자> 의 작가는 사이토 다카시 교수님이다. 메이지대학에서 문학부 교수님으로 있으면서 책을 검색해보았는데 무지 많다. 대단한 필력의 작가님이라 생각한다.

한번 마음에 파고들면 그속에서 '고독하다, 외롭다, 불안하다' 는 부정적인 감정을 한껏 키워내 괴물을 만들기도 한다.

(p.19)

괴물을 만들기도 하는 이 것은 바로 고독감이라는 놈이다. 대상의 정체를 알 수 없어서 그렇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고독이라는 존재가 플러스라기 보다는 마이너스로 보고 있다. 이 고독이라는 존재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책을 읽다보니 나의 대학시절이 생각났는데, 인기있는 사람이 모인 무리에 들어가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혼자 떠돌아다니는 시간이 많기는 했지만 쓸데없이 낭비하는 시간이 줄어서 나에게는 훨 편안했던 기억이 있다.


인간은 혼자 있을 때만 온전히 그 자신일 수 있다. 그러므로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 자라고 할 수 있다.

(p.143)

고독이 무서워서 혼자 있는 시간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단독자> 를 추천하고 싶다. 이미 혼자 있기를 즐겨하는 '단독자' 분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에서는 당신이 혼자로써 당신의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동안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다.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의 혼자있는 시간 동안 글쓰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다.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독자 #사이토다카시 #최재천추천 #자존감수업

#혼자있는시간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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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사기 인문학 - 인생의 역경을 돌파하는 3천 년 역사의 지혜
한정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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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이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이 벌을 받아야 정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 세상의 이치가 그렇습니까?

(p.10)

어느 날 자고 일어나보니 내가 40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이에 3이 달렸을 때는 '아, 내가 30살이구나'를 자각하며 한해 한해 지나다보니 벌써 앞자리가 바뀌었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점이 한해가 지날수록 이해심이 넓어지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에 했던 수많은 철없는 어이없는 행동들을 두고 '내가 몇년 전에는 왜 그런 일을 했을까?' 라고 이불킥 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앞자리가 바뀐 걸 축하하며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마흔에 읽는 사기 인문학> 을 읽기로 했다.


큰부자가 되려면 운이 따라야 한다는 말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하늘의 이치를 살필 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p.87)

<마흔에 읽는 사기 인문학> 의 저자는 한정주 고전연구가님이다. 사마천의 정신과 연암 박지원의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에 맞는 인문학을 연구하며 저술 및 강연을 하신다고 한다. 그는 사람이라면 모두 사마천의 <사기> 를 읽어봐야한다고 말씀하신다. 인간에 대한 이해와 애정에서 우러나온 인간학 교과서라는 이유였다.


오늘의 승리를 만끽하는 사람들도 조심하고 경계하는 마음을 잃게 되면 언제든 몰락의 길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p.140)

<마흔에 읽는 사기 인문학> 은 더 늦기전에, 인생에 한번은 사기를 읽고 싶은 독자님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리더로서의 자질, 부자가 되는 법을 알게 될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한 정리가 되는 사기 인문학이었다. 이 책의 내용은 과거에 있어왔던 전쟁에 대한 역사였지만 그로 인해 현재의 생을 살아내는 지혜를 배웠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쉬운 내용은 아니었기에 두고 두고 다시 읽으면 읽을 때마다 교훈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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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출구 있음 YOU TURN - 힐링닥터 사공정규의 유턴 처방전
사공정규 지음 / 가디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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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가까울수록 더 신경쓰고 아껴야 합니다.

(p.23)

제목이 특이하다. <마음출구 있음 YOU TURN> 알고보니, 지금 스트레스를 받아서 답답해 미칠 지경이라면 그 상태에서 당장 유턴해야 된다는 의미였다. YOU TURN 재밌다. 정신 건강 관련 책은 나에게 있어 언제든 환영이다. 마음이란 나에게 미지의 세계로 흥미가 아주 높기 때문이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살아가는 동안 채우면 됩니다.

(p.57)

<마음출구 있음 YOU TURN> 이 책의 작가님은 사공정규 박사님이다. 인자해보이는 인상으로 코로나가 처음나와서 카오스 지경일 때 대구에서 감사하게도 의료봉사를 하신 분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트라우마는 잊혀지는 건줄 알았다. 세상에 트라우마는 잊혀지는게 아니라니!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이미 일어난 상처를 털고 일어날 것인지 아닌지는 당신에게 달려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자녀를 대할 때 어떤 상황이든 '나는 항상 너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는

느낌을 일관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229)

<마음출구 있음 YOU TURN> 은 마음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들에게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님을 위해 다들 처음 부모가 되어 모르는 것이 많은데, 아이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사공정규 박사님이 잘 적어놓으셔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 받으면 왜 소화가 안되는지가 진심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 이해하게 되어서 기뻤다. 편협한 마음을 가지고 살던 고등학생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지금 더 나은 인간이 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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