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숲 탐정 1 -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 마법 숲 탐정 1
선자은 지음, 이경희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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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일상속에 영향을 미친 것도 벌써 1년이 지나갑니다.

그동안 어른들 그 이상으로 아이들에 일상에 많은 변화와 영향을 주었는데요.

평범한 일상이 너무나 그립고, 되찾고픈 우리 아이들에게

마법 숲 탐정1편의 이야기는 선물로 다가갈 거예요.

확실히 학년이 올라갈 수록 스토리에 대한 재미를 그림의 재미보다더 훨씬 많이 느껴서

한번 꽂힌 책은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합니다.

아무래도 도서관쟁이였던 그녀에게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도서대출의 한계를 느끼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마법 숲 탐정 1. 사과숲 이층집의 전설 을 더 재밌게 읽었던 거 같아요.

표지에서 느껴지는 우리의 주인공!

호기심 어린 눈동자와 표정이 어떤 내용을 담았을지 궁금하게 합니다.

좋은 일과 안 좋은일.

"누구를 초대한담?"

유이는 생일 파티 준비로 바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열살 생일파티(딸과 동갑이라 더 좋아하네요..ㅎㅎ)를 맞아 마술사인 유이 아빠는

유이의 열 살 생일파티를 특별하게 기획합니다.

특별한 마술쇼와 함께 하는 생일파티~

이 책은 이렇게 한켠을 그림으로 담아서 아이들이 스토리에 푸욱 빠질 수 있게끔 하더라구요.

그림도 색감도 예뻐요.ㅎㅎ

유이는 인형 미미를 꼭 껴안고 속삭이기도 하는 게 영락없는 10세 아이랍니다.

인형 미이는 그런 유이의 마음을 잘 안다는 듯,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네요.^^

유이의 생일파티 초대장까지 아기자기합니다

따님도 이 부분을 보며, 생일파티를 상상해보더라구요.

코로나19로 친구들 얼굴을 마스크 없이 만나는 것도 안되는 현실에서

이 이야기속 장면들은 부러움의 대상이됩니다.

유이는 내용 속 장면에서 보듯, 가장친한 여자친구와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함께 하는

최고로 행복한 생일파티를 보냅니다.

아빠의 멋진 마술쇼까지 더해진 생일파티는 행복 그 자체이지요.

그렇게 행복한 생일파티..

하지만 안좋은 일도 같이 오나봅니다.

검은양복을 입은 아저씩들로 인해 쫓겨나는 유이네..

동업을 하던 아저씨가 마술글장을 팔아버려서 빚더미에 안게 된 유이네는 엄마가 어릴 때 살던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그 곳이 바로 '사과숲 마을'이지요.

이 책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입니다.ㅎㅎ

유이는 도시에서 나고 자랐기에, 사과숲마을에서의 생활이 적응이 힘들어보입니다.

그런 유이에게 색다른 친구들이 찾아오는데요.

"응, 열어 달라구! 할 말이 있다구구구!"

비둘이가 말을?!

그런데 미미도 말을 하잖아?!

숲속의 이층집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조금씩 조금씩 펼쳐지는데~

딸도 이야기 속으로 푸욱~ㅎㅎ

도시로 다시 돌아가 예전의 생활을 꿈꿨던, 유이는 조금씩 마법의 숲을 지키는

마법사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신비로운 스토리와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체, 일러스트들까지 더해진 이야기는

뭔가 환상적이면서 푸욱 빠져들게 하는 힘을 가진 거 같아요.


본인이 가진 신비한 능력을 알아채고 어떻게 진정한 마법 탐정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직접 책을 통해 만나보면, 아이도 코로나로 인한 답답한 일상에 즐거움이 될거예요~

이층 집에 숨겨진 비밀과 마법같은 이야기 속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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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된 스팅크 아저씨 데이비드 윌리엄스 시리즈
데이비드 월리엄스 지음, 퀀틴 블레이크 그림, 민지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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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착 알림에 가장 먼저 반기는 딸은,

평소 보던 책 크기보다 작은 사이즈라 자기 책이 맞냐며 되묻습니다.

로알드 달의 뒤를 잇는 영국 최고의 동화작가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명작이라고 소개했더니,

ㅋㅋ 갸우뚱 거립니다.


보통은 아이가 읽기 전, 엄마가 먼저 스르륵 책을 읽어보는 편인데

작은 책의 노란 표지 속 스팅크 아저씨가 눈에 들어왔는지

배송되자마자 식탁 앞에 앉아 읽어 내려갑니다.

이 작가는 웃음, 재미에 감동까지 더하는 책들을 펴내는 편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지만,

딸에게 살포시 먼저 양보합니다.

긁적긁적, 무슨 냄새야

스팅크 아저씨에게는 냄새가 납니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악취를 가진 스팅크 아저씨는 노숙자예요.

주인공 클로에는 차를 타고 학교에 갈 때마다 늘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스팅크 아저씨에게

나름의 호기심이 생깁니다, 어떤 비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죠.

첫 장부터 비밀스럽게 느껴지는 스팅크 아저씨가 누구인지 궁금했던 딸은

그가 노숙자이고, 냄새나는 인물로 등장하자

훅 이야기 속으로 빠져듭니다.

입을 삐죽 내민 채 정독 중인 딸에게 눈을 뗄 수 없네요.

클로에는 그런 아저씨를 보며, 그에게는 뭔가 숨겨진 이야기가 있으리라 상상합니다.

딸도 책을 읽으며 자기 생각은 이 아저씨가...하면서 생각하는 것을 쏟아내기도 했지요.

뭔가 겉으로 다가오는 첫느낌, 첫인상에 상대를 평가하는 우리들 어른과도 연결되는 스토리들에

얼른 책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스팅크 아저씨에게 드디어 어느 날, 가가까 다가가 말을 거는 주인공!

어랏? 그런데,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아저씨의 말투나 행동이 기품이 넘칩니다.

그러면서 클로에는 스팅크 아저씨에게 본인의 이야기를 덜어내고,

우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보통 동화라고 하면, 아이들이 읽은 거니까 그림이 화려하거나 색감있고 그런 걸 상상하는데요.

이 책은 이야기 속 스팅크 아저씨의 상황을 그림으로 느껴질 수 있을 법한 느낌이랄까요?

처음에 딸이 그림이 이상하다고 하더니, 어느새 내용과 매칭하며 재밌게 보기 시작하더라구요.ㅎㅎ

평소 클로에는 무서운 엄마가 정해준 시간과 프레임에 짜여 생활하는 아이였어요.

노숙자랑은 이야기 하면 안되고, 엄마사랑 받는 동생과도 사이가 안좋은..

그런 클로에는 노숙자 아저씨와고는 이야기를 터놓고 하면서 우정을 쌓아갑니다..

그러다 마을에서 쫓겨나게 될 위기에 처한 스팅크 아저씨를 위해 총리까지 만나게 되지요.

평소 엄마는 의원이 되기 위해 진실된 삶을 살지 않고,

아빠는 회사에서 해고되어 벽장에 숨어 지내는..

뭔가 평범하지 않고, 그런데 또 볼법한..아리송한 가족들..

그래서 주인공은 가족과도 별로 친하지 않아요.

의원이 되고자 한 엄마는 노숙자를 없애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 일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밀려오는 감동을 가진 동화라고 할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지독한 냄새로 슬픔을 감춘 스팅크 아저씨와 한 소녀와의 우정에서 시작되어

넓게는 겉이 아닌 내면을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생각하게 하는 동화였어요.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자, 어른들을 위한 따뜻한 동화이기에

요즘같이 냉정한 사회를 살아가는 누구나에게 추천해주고픈 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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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깨비 초등 사회 3-1 (2021년용) - 탐구력을 깨우는 비주얼씽킹 초등 탐깨비 사회/과학 (2021년)
참쌤스쿨 선생님 지음 / 미래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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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깨비 초등사회 3-1 (by 미래엔에듀)

1학년때부터 쭈욱 미래엔으로 독해랑 연산이랑 한자까지 함께 했던 터라

선배맘님들이 탐깨비 탐깨비 할 때마다 궁금했었거든요.

딸도 탐깨비가 어떤 문제집일지 너무 궁금하다며 먼저 3학년이 되면서 꼭 풀어보고싶다던 그 교재!

집에 배송되던 날 아주 반갑게 독서하듯 탐깨비를 펼치던 그 날을 잊을 수 가 없네요.

탐깨비 사회는 타 문제집과 달리 사회교과에서 사용되는 낯선 용어 등의 정리가

아이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과 설명으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회 교과가 특히 글을 많은데 이해는 어려운 과목이라

처음 사회교과를 접하는 아이들의 경우 더욱 기피할 수 있는 교과랍니다.

사회교과를 예습하기 위한 탐깨비는 안성맞춤 사회교재!

왜? 그림으로 배우면, 훨씬 쉬우니까~^^


하루한장 시리즈 답게, 탐깨비 사회 역시 하루 하루 정해진 분량을 학습하게 구성했습니다.

하루 2장씩, 부담없이 공부하면서

알찬 내용을 온전히 습득할 수 있게끔 했어요.

각 단원에서 학습하게 될 부분들을 해 보기 단계를 통해 재미있게 시작합니다.

그림을 보면서 고르거나, 색칠하기, 줄긋기 등 여러 유형의 활동을 워밍업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되어요.

그래서 앞으로 이 단원에서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지 미리 흥미를 업! 시켜주는 도입부입니다.

우리 고장에서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O표 하기~!

문제에 따라 정해진 답이 없는 문제들도 있어서 생각넓히기에도 효과적!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딸은 탐깨비 사회 3-1도 혼자서 학습을 하고,

채점을 엄마가 할 때, 탐구력 1,2 부분을 함께 짚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탐구력 하단에는 아하! 라는 임팩트를 주고 있는 내용이 있어요.

바로 해당 페이지에서 알아야하는 중심내용이라 보심 됩니다.

'사람마다 그린 고장의 모습이 다른 까닭'을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데요~!

'경험한 일이 서로 다르고, 고장에 관한 생각과 느낌이 서로 다르기 때문' 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그렇기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야겠지요!

실력을 키워주는 단원정리하기를 통해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고,

완성 실력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어요.

고장의 여러 장소, 고장의 장소 알림판 만들기, 고장의 모습 그리기, 고장의 모습 비교하기

이렇게 정리를 해볼 수 있는데요.

코로나19는 지속되고 있지만, 학교 등교일수가 늘어나서 다양한 사회교과 활동을

모둠으로라도 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하는 딸이네요.


꼭 알아야하는 개념들을 이미지로 다시 정리했으니,

완전실력문제를 통해 완전 학습을 마무리 해봅니다.

단원마무리 문제들이라고 해서 문제들만 나열된 타입이 아니기에

예습용으로도 혹은 복습용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탐깨비 사회3-1 이어요.

탐구력을 깨우는 질문과 이미지가 있는 그림으로 개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개념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 수 있는 터라 필요한 개념들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답니다.

다양한 그림과 질문, 설명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익히니까

아이들이 사회과목이라는 지루함은 잊고, 재미있게 배워갑니다.

탐깨비 사회3-1의 바른답 확인하기.

빠른 답과 자세한 설명으로 아이가 스스로 채점해도 될 법합니다.

아직은 엄마가 채점하지만, 이제 아이가 스스로 채점할 수 있도록 더욱 편리한 QR코드가 각 마무리 학습 등에 있기 때문에

문제를 풀고 바로바로 채점할 수 있는 편리함까지 갖췄어요.

실제 문제실린 페이지와 동일한 파일로 채점할 수 있어서 아이가 채점해도 실수 없을 듯합니다.ㅎ

이번에 처음 만나본 탐깨비 사회3-1 은 이미지와 글을 조화로이 하여 어려울 수 있는 사회과목을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작이 되었던 거 같아요.

새로운 과목에 대한 불안함이 탐깨비 사회를 통해 재미있는 과목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랍니다.

사회 교과 예습과 복습을 위한 알찬교재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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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먹는 마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1
이수용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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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스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는 책이라서
아이들에게 꼭 선물해주고픈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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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먹는 마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1
이수용 지음, 박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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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좋은책 어린이 도서를 단권이나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즐겨보던 딸은

새로운 신간소식에 너무 반가워하며 책을 읽으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는 독서전 독서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독후활동, 말그대로 독'後'활동을 해왔던 터라

엄마가 잠시만을 외치는 것에 눈이 동글?!

특히 이렇게 책을 읽기 전 사전활동을 할 수 있어서

아이와 좀 더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는 창작도서라 어린 친구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저학년 도서라고 해서 꼭 해당학년만 읽을 것이 아니라

엄마가 읽어주는 책으로도 유아들에게 노출해도 되고,

어른이라 할지라도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도서라 권장도서연령을 특정짓지 않아도 좋을 도서 되겠습니다.

딸은 활동지 중 STEP1을 꺼내들고 차근차근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적어내려갑니다.

이 활동시간을 통해 서로가 책의 제목과 책의 표지만 보고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가 어떠할지를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

이런 스토리였음 좋겠다, 재밌겠다 의견을 나눠보기도 하면서

책 읽기전, 생각의 나래를 맘껏 펼쳐보았어요.

딸은,

Q.

심술 먹는 마녀는 어떤 특징을 가진 마녀일까?

제목이 주는 느낌과 표지 그림을 보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생각해 보자.

A.

아이가 심술이 났는데, 마녀가 심술을 먹고 힘이 세질 것 같아요.

딸의 답을 정리해보았어요.

실제 딸은 마녀가 심술을 먹고 힘이 세지고,

아이가 꼭두각시 인형이 된 표정을 하고 있다며 표지를 보며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림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보고 분석해보는 시간도 나름 재미있는 독서전 활동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전 활동지를 통한 시간은 아이에게 충분히 책에 대한 궁금증을 UP 시켜주었어요.

이제 책을 읽어보자 라고 했더니, 어느새 책상 앞에 착석해서 혼자 읽고 있어요.

평소 저도 아이의 책을 함께 읽는 편인데요.

주로 아이가 읽고 나서 밤시간에 혼자 읽거나, 아이가 읽기 전 읽어보곤 하는데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심술먹는마녀는 기다릴 수 가 없어서, 아이가 읽고 있는 방에서 함께 서서 보았...ㅎㅎ

첫 페이지를 넘기면, 아이들이 공감가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교실에서 단짝친구 은서가 발표하는 모습

그 친구를 향한 짝짝짝 손뼉치는 소리

하지만 나는 그런 은서에게 손뼉을 마냥 쳐줄 수가 없어요.

자신이 작아보인다고 해요.

어릴적 있을 법한 모습들, 어른들 세계에서도 있을 법한 이야기..

사실 사회생활이란 환경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어요.

친한 동료 혹은 선후배이지만 내가 아닌 그들이 업무성과가 좋거나 평가가 좋으면 마냥 손뼉만 쳐줄 수 없는 마음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번 '심술먹는마녀'는 특히나 초등추천도서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마음을 닦아줄 수 있는 도서라 이야기 하는 이유입니다.

나에게는 동생 민유가 있어요.

안놀아 주면 엄마한테 이른다는 철부지 동생때문에 얄미워 꼬집고도 싶지만, 그러지 못해요.

엄마는 누나니까 엄마를 많이 도와달라며 이야기 하십니다.

어쩜 이리도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제대로 책속에 녹아있는지, 보는 내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형제 혹은 자매가 있는 집에서는 자주 이런 모습들이 등장하고 일어납니다.


아이의 심리와 감정들을 마치 웹툰, 만화 속 캐릭터들의 표정처럼 생생하게 살려주는 그림들은

이야기의 재미를 좀 더 업시켜주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뭔가 안쓰러운 느낌도 들고,

엄마한테 혼날까봐 맨바닥이 아닌 베개를 밟으며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부분에서

스스로를 살짝 반성해보기도 하는 순간이였답니다.

딸도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곤 할텐데 말이지요.

저도 아이에게 늘 착한 딸이 되길 바라고, 당부하는 터라..뜨끔...;;

그 이후 마녀는 주인공 나의 이야기를 듣고 먹으며, 점점 젊어진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아이디어 정말 굿이지요?!ㅎㅎ

아이의 심술을 먹고 마녀가 젋어진다니...

주인공은 나는 가슴속의 화를 털어놓을 상태로 마녀를 선택하게 된 건데요.

내가 숨기고 있는 심술궂은 마음을 마녀가 가져가준다는 것에 동의하며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하루동안 있었던 일들 중에서 잔뜩 화가나고 골이 난 이유들을

어느새 줄줄 이야기 하는 나.

아이는 어쩌면 자신의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내는 시간만큼은 솔직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단짝친구 은서, 동생 등의 관계에서 아이는 어떤 감정변화를 갖게 될까요?

마녀에게 이야기 할수록 점점 착한아이로만 감정을 갖게 되고

그대로 쭉쭉 착한아이로 이야기가 끝?!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꼭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때로는 우리 아이들에게 늘 착한이 코스프레를 하게끔 만들진 않나

엄마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해준 심술 먹는 마녀.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작은 사회가 존재하기에 그들 사이에서 늘 착한역할만 하게끔 독려한 건 아닌가

책을 통해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주위에서 그렇게 이야기 하고 반복해서 노출시키다보면,

지유처럼 '내가 너무 나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고민하게 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게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을 온전하게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선물같은 시간을 주는

심술먹는 마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추천합니다.


앞서 출시된 도서들 중 못 본 이야기 고른다고 홈페이지 접속한 딸 안비밀입니다.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된 본인의 주관적 견해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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