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먹는 고양이 - 글자에 맛이 있다면....

글자 먹는 고양이 ㅣ 책 읽는 교실 15
박서진 지음, 홍그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11월

살짝 통통한 고양이 둥이는 사람아빠랑 같이 살고있어요..

아빠는 좋은 사람이지만 아직 여자친구가 없어서 주말에 소개팅을 나갔는데 소개팅이 잘 되지않아

기분이 별로인상태에요..

그러던 줄 옆집에 이사온 여자분을 보고는 한눈에 반해버린답니다.

옆집 여자분에게 잘보이기 위해 읽기 시작한 시집

둥이도 같이 시집을 보면서 글자를 익히게되는데요.. 그러던 중

글자를 핥게되고 글자에서 글자마다 본연의 맛이 있다는것을 알게되면서

글자를 읽는 재미에 빠지게된답니다.

우연히 베란다 밖으로 떨어진 후추를 침착하게 도와주면서 후추가 왜 이렇게 까칠하고

새침한지 알게되고 둥이는 글자의 맛을 알고 그걸 표현하게되면

상대방도 그걸 그대로 느낀다고 알려주게되면서 서로 친해지게 된답니다.

이 과정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고

글자의 맛을 궁금해하면서 글을 읽고자하는 호기심이 생기도록

해주는게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그 후 둥이와 후추는 두 주인들을 엮이게 하려고 계획을 세우는것으로

끝이나는데요..

글자먹는 고양이는 초3이 정말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으로

적당한 글밥, 귀여운 그림, 그리고 아이들이 생각해볼 수 있는 스토리로

책을 선택하게되면 한번에 쭉 읽게하는 책이랍니다.

글밥이 많아서 좀 부담스러움을 느끼는 아이라면 읽어보라고 과감히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특별한 손님들이 오는 야옹이 문방구

야옹이 문방구 1 - 2022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ㅣ 야옹이 문방구 1
도단이 만화 / 마주별 / 2022년 11월

야옹이 문방구는 주인 할아버지가 아프신 동안 말할 줄 아는 고양이 야옹이가

할아버지 대신 문방구를 경영하면서 손님들과 손님들이 사가지고 간 물건들의 이야기랍니다.

작은 에피소드들이 10개로 이루어진 야옹이문방구는

만화책이에요 ㅎ 처음에는 문방구라 좀 망설였는데 내용이 좋아서 저도, 루나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즉석따끈면의 경우는 나이차이나는 동생으로 인해

마음 상하는 일이많은 형 승재가 우연히 야옹이문방구에 들려서

마음속 온도까지 올려주는 따끈면을 사게되고

우연한 기회에 엄마가 이 따끈면을 대신 먹고난 후 승재의 마음을 다시 한번 알게되는

이야기에요.. 이 이야기를 루나가 감정이입을 하더라구요 ㅎㅎ

두뇌정화샴푸는 왠지 읽고나서 슬프기도하고 그런내용이었어요.

치매를 앓고있는 엄마를 둔 주인공은 야옹이문방구에서 두뇌정화샴푸를 사게되구요.

주인공의 소원은 기억을 잃은 엄마가 자신을 한번 기억해주는건데

이 삼푸의 효과로 잠시 기억이 돌아와 자신을 알아보는 엄마를 만나고 너무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기분이 좋아졌던 에피소드에요.

희망이게 젤 재미있게 읽은 에피소드는 몽땅지우개에요...

가끔 누나가 없어지면 좋겠다고 말하는 희망이는 이 책을 읽고는 다시는 그런 소원을

빌지 않을거라고 하더라구요 ㅎ

그만큼 소원의 힘은 무시무시하다구 ㅋ

그러면서 왠지 이 책이 동물 전청단인거 같다고 하는데

읽다보니 진짜 저도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ㅎ

이렇게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이 된 야옹이 문방구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이랍니다.

학습만화에 지친 아이들과 가볍게 책 읽을 책을 찾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처음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십이야

십이야 ㅣ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티머시 내프먼 지음, 야니프 시모니 그림, 김경희 옮김,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 해와나무 / 2022년 11월

셰익스피어 책을 어렵다는 편견을 잊게 해주는 읽기 쉬운 셰익스피어 걸작선이 나왔어요..

시리즈인데.. 희망이가 읽어 본 책은 십이야랍니다.

음.. 십이야는 남자애들이 읽기는 조금 오글거릴 수 있는 사랑이야기라

처음 읽을 때는 빠져들기 힘든데 읽으면 쉽게 읽히는 책이랍니다. 등장인물이 꽤 나와서 복잡해 보이지만 실상 주인공은 4명이에요..

근데 일러스트는 좀 아니여서 ㅎㅎ

희망이가 읽으면서 계속 남자랑 여자랑 똑같이 생겼다고 ㅋㅋ폭풍에 배가 난파되면서 비올라는 쌍둥이 오빠를 잃어버리게되고

선장에 의해 일리리아에 도착하게된답니다.

이곳에서 잘생긴 울시노공작의 시종으로 남장을 하고 들어가게되는데요,울시노공작이 사랑하는 올리비아 아가씨는 울시노공작의 말을 전하러온 남장한 비비안에게 반하게되고

비비안은 남장을 한 상태로 울시노공작에서 반하게되는

삼각관계가 펼쳐진답니다. 여기서 죽은 줄 알았던 비비안의 쌍둥이오빠가 살아있었고 우연히 올리비아는 이 쌍둥이오빠를

비비안이 남장한 것을 알고는 사랑을 고백하고 이 쌍둥이 오빠도 올리비아의 사랑을 받아들여

결혼을 하게된답니다.

그러면서 울시노 공작 또한 자신의 하인이 남자가 아닌 여자인 것을 알고 비비안에게

고백을 하게되면서 두 커플 모두 해피엔딩이 된답니다.

​마지막에는 왜 이 작품의 이름이 십이야인지 십이야는 무슨 의미인지 등을 설명을 해주는데요..

이 설명이 너무나 좋아서 셰익스피어의 책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된답니다. ^^

영국의 풍습 중 하나인 바꿔치기를 가지고 만든 이 멎진 작품 십이야..이 책을

읽고나니 셰익스피어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동물동화 : 마루밑 고양이 마루

마루 밑 고양이 마루
소중애 지음, 홍찬주 그림 / 예림당 / 2022년 9월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이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 한권 추천드려요.

바로 동물동화 마루밑 고양이 마루랍니다. ^^

이 책을 142페이지로 페이지수가 좀 되긴 하는데 한번 읽으면 멈추지 않고 읽게되는

매력이 있는 책이랍니다.

아기고양이 마루는 엄마랑 같이 학교 건물 밑에서 살고있어요..

마루 엄마는 집고양이었는데 주인과 예기치 못하게 헤어지게되고 헤매던 중 마루 아빠를 만나게되고

마루는 낳게 된답니다. 마루 엄마는 집고양이었기 때문에 마루도 집고양이처럼 크길

원하고 그렇게 가르치면서 키우게 된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찻길을 건너던 중 마루 엄마가 차에 치이게되고 하루아침에 마루는

엄마가 없는 고양이가 되어버렸어요 ㅜㅜ

엄마의 보호아래 있던 마루라 엄마의 부재는 생각보다 마루에게 심각한 타격을 안기고

마루는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된답니다.

그나마 학교 아이들이 마루를 이뻐해서 먹을 것도 좀 가져다주곤 하지만 여전히 배고픔과 외로움에

힘들어하죠.. 하지만 그런 마루 옆에는 탕탕이라는 친구가있는데요..

처음에는 이 탕탕이라는 고양이가 길고양이라서 같이 어울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탕탕이와의 우정도 키우게 된답니다.

이렇게 이 책은 마루의 감정라인을 막힘없이 보여주고 있어요.

왜 마루가 힘들어 하는지 왜 다른 고양이와 어울리지 못하는지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등

이런 감정들을 사람만이 느끼는게 아니라 동물도 똑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답니다.

애꾸눈 언니가 눈을 수술하러 병원에 가면서 마루에게 새끼들을 맡기는데요.

이때 부터 마루는 생명의 신기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점점 성장하게 되는거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자신들을 해치는것만 아니라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것이 어떤것이라는것을 점점

알게된답니다.

그러던 중 엄마를 키우던 주인을 만나게되고 그 주인의 집에 가게되는데요...

그 곳에서 마루는 엄마가 말했던 집고양이의 생활을 하면서 안정을 찾는답니다.

희망이는 여기까지 읽고는 마루가 다시 원래 있던 곳을 그리워해서 돌아와 함께 살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좀 아쉽다고하더라구요 ㅎㅎ

**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초등중학년소설 추천 : 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

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 ㅣ 바람어린이책 21
이승민 지음, 조승연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10월

위대한 개마법사 쿠키는 몇백년을 살고 할줄 아는 마법이 256개나 되는

개인데요.. 민지라는 인간 수제자도 있고 일요일이면 늘 돈가스를 먹는답니다. ^^

그런 개마법사 쿠키의 능력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페이지에요..

표정부터 자신의 마법에 대한 자신감 까지

일러스트도 아이들이 좋아하게 그려져 있어서 그림만 봐도 왠지 내용이 다 이해될거 같은

책이랍니다. ㅎㅎ

일요일이면 돈가스를 먹으러가는 마법사 쿠키..

돈가스를 먹으러 가는 일요일은 사람으로 변신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늘 가던 돈가스집 사장님이 돈가스 만드는 법을 잊어 버린 사실을 알게되요..

그리고나서 사건을 시작된답니다.

동네 사람들이 점점 기억을 잊어버리게되는 일이 생기게되고

이걸 알게된 개마법사 쿠키와 민지는 왜 이런일이 생기는지 수사를 시작하게된답니다.

그렇게 실마리를 찾던 중 개마법사 쿠키는 마법의 냄새를 맡게되고

이 마법의 냄새를 따라 가다보니 거대한 고양이를 만나게되는데 이 고양이고 사람들의

기억을 먹어치웠던 것이었답니다.

개마법사 쿠키는 자신의 마법으로 이 고양이와 싸우게되고.

자신의 마법약 중 먹으면 기억을 찾는 물약을 고양이에게 먹이게되면서

이 고양이가 사람들의 모든 기억들을 토해내게 된답니다.

그렇게 토해낸 기억들을 사람들에게 돌아가게되고

고양이도 다시 귀여운 상태로 돌아가게되면서 이번 사건이 해결이 되네요 ^^

어떻게 보면 유치해 보일 수 있는 내용인데 딱 초3까지는 먹힐 이야기 같아요~

**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