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여름님의 서재 (여름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7 Oct 2026 16:31:3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여름</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여름</description></image><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소통불가능성 - [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 소통 불가능성의 인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553112</link><pubDate>Sat, 03 Oct 2026 2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5531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57&TPaperId=175531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71/coveroff/89364816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57&TPaperId=175531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 소통 불가능성의 인문학</a><br/>정희진 지음 / 창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부제목 ‘소통 불가능성의 인문학’에서 말해주듯이 소통의 불가능성을 인식하고, 최소한의 소통 가능성을 함께 찾아보자고 제안하는 책이다.<br>ꕤ 차이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소통제목과 간략한 설명만 보고 단순히 ‘소통을 잘하는 법’에 대해 쓴 책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소통은 원래 잘 안 되는 것이 맞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그중 가장 기억에 남은 말은 ‘서로가 고유한 하나의 몸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로가 독립적인 사람이고, 각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생각들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소통은 시작될 수 있다.<br>ꕤ 언어의 의미책에서 말하는 언어의 의미는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고, 누가 정의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br>
언어는 분명 힘을 가지고 있다. 모르고 사용한 말이더라도, 혹은 그것을 듣는 상대조차도 깊게 생각해 보지 않더라도 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전달되는 의미에 대해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우리가 무심코 쓰는 언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br>✎⁾⁾⁾생각한 것과는 다른 책이어서 읽기 조금 어려웠지만 소통과 언어에 대해 다시 인식할 수 있었다.<br>“사람들은 대화가 통하는 이들과 사랑에 빠집니다.” 11p.<br>











대화가 통한다는 것은 사람을 만날 때 정말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소통의 불가능성은 우리의 대화가 통하는 일은 극히 드물고, 잠깐뿐이라고 말한다. 그 사실이 조금 슬펐지만, 그렇기에 대화가 잘 통했을 때의 순간을 더 소중하고 즐겁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71/cover150/89364816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57186</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누구나 ~한다. - [찌니주의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553105</link><pubDate>Sat, 03 Oct 2026 2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5531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995&TPaperId=175531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75/coveroff/89364399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995&TPaperId=175531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찌니주의보</a><br/>정지아 지음 / 창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하기야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렇지 애달프고 고달프지 않은 인생이 어딨으랴. 78p.<br>서울에 살던 성진과 혜진은 구례의 수평마을로 이사를 한다. 마을 평균 연령 72세(원래는 78세였는데 성진과 혜진이 이사 오고 평균이 줄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부르기 쉽게 지어진 이름이 ‘찌니들’이다. 성진은 큰 찌니, 혜진은 작은 찌니로 불리며 그럭저럭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어느 날, 마을 사람들은 찌니들이 ‘레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울말로는 레즈비언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농촌 마을로 작아졌던 찌니들의 세상에서 그들을 향한 눈빛은 더욱 커다란 날카로움이 되어 다가왔다. 찌니들을 내쫓으라는 말을 시작으로 유일하게 마음을 두고 관계를 맺었던 사람까지 찌니들을 외면하기에 이른다.이때 찌니들의 편이 되어 준 건 베트남에서 온 ‘쑤언’이었다. 결혼이주여성인 쑤언만이 그녀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맞서 싸운다. 과연 찌니들은 수평마을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을까?<br>✎⁾⁾⁾<br>『찌니 주의보』는 소외당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들이 살면서 어떠한 상처를 받아야 했는지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어르신들의 입을 통해 더욱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듯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현실과 그들의 연대를 보여주는 듯했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누구나 이해하기 어려운 각자의 삶이 있음을 깨닫게 됐다.<br>『찌니 주의보』의 소제목이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하는데, ‘누구나~한다.’ 형식으로 지어져 있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 ‘누구나 조금씩은 나쁘다.’ ‘누구나 이상한 구석이 있다.’ ‘누구나 자기 기준으로 산다.’ ‘누구나 이유가 있다.’ ‘누구나 모르고 산다.’<br>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겠지만, 각자 살아온 삶이 다르고, 그동안 수많은 일을 겪었을 것이다. 사람마다 쌓아온 경험치가 다르고, 그에 따른 생각도 다르다. 이해하기 어려운 성격, 행동, 모습들은 그 사람이 살아온 세월이 빚은 결과물일지도 모르겠다.<br>찌니들과 쑤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오빠들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평생 일을 해왔지만, 말년에는 연락하는 것조차 눈치를 보는 윤 선생. 아들을 원했던 시대에 딸만 여럿 낳아 찬밥 신세였던 절골댁. 가난했던 시절이 몸에 배어 도둑질을 끊지 못하는 장씨댁. 애완용으로 닭을 키우는 찌니들의 친구 기희. 이중 기희는 찌니들에게조차 이해받지 못한다.<br>ꕤ 누구나 자기 기준으로 산다.<br>누구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들을 인정하고 알아주고 생각해 주는 마음에서 함께하는 연대가 생겨나는 게 아닐까? 특히 ‘누구나 조금씩은 나쁘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쁜 구석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평마을 사람들은 흉을 보고, 미워하고, 실수도 하지만 서로가 살아온 이야기를 알기 때문에 그러다가도 좋은 게 있으면 나눠 먹는다.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았다면, 그 사람의 아픈 부분과 좋은 모습도 함께 보아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br>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 때론 누군가에게 강요와 상처가 될 수 있겠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며 조금 덜 아프고 더 즐겁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놓고 싶지 않게 만드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75/cover150/89364399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37507</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책과 독자밖에 모르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 [기획회의 663호 : 2026.09.05 - #히가시노 게이고, 한 시대가 저물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529558</link><pubDate>Mon, 21 Sep 2026 2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5295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1164&TPaperId=175295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22/coveroff/k472131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1164&TPaperId=175295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획회의 663호 : 2026.09.05 - #히가시노 게이고, 한 시대가 저물다</a><br/>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6년 09월<br/></td></tr></table><br/>기획회의 663호에서는 2026년 7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히가시노 게이고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nbsp;히가시노 게이고는 1년에 2~3개의 작품을 꾸준히 냈던 성실한 작가이자 어떻게 독자를 즐겁게 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했던 사람이다.<br>서점 MD, 편집자, 콘텐츠 PD 등 일반 독자가 아닌 전문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히가시노 게이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가 책에 담아내고자 했던 것들과 함께 다양한 큐레이션이 되어 있어 읽을 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br>히가시노 게이고는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편지』 등 다양한 베스트셀러를 남겼고, 한국에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nbsp;히가시노 게이고의 미스터리 사건 속에는 항상 ‘왜’가 있었다. 사건, 살인이 일어나게 된 이유와 함께 인간의 감정을 보여주며, 명확한 주제를 가진 작품을 써왔다. 이러한 점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이다.<br>히가시노 게이고에 대해 자주 언급된 말은 ‘성실한 작가’였다는 점이다. 41년간 무려 106편을 저술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아직 시도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나 기존 팬들까지도 읽을거리가 많이 남겨져 있을 것 같다.<br>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특히 드라마나 영화로 많이 만들어졌는데, 그의 작품이 출판 IP로 어떠한 가치를 가지는지 분석하고 있다. 요즘 책이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되고 있는데, 어떠한 작품이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차별점과 함께 배울 수 있을 것이다.<br>✎⁾⁾⁾하나의 작품으로 여러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콘텐츠의 원형이 되는 본질 메시지는 달라지지 않지만, 그 이야기를 다양하고 새롭게 전달할 가능성이 높은 책을 쓴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책을 정말 좋아하지만 일본 문학 도전에는 번번이 실패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인간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에 대해 알게 되니 다시 시도해 보고 싶어졌다. 책이 가질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을 증명해 준 듯하여 감사하다. 앞으로도 책과 이야기의 가치를 보여 줄 작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기를!<br>🔖 물리학자가 등장해 과학적 현상과 논리를 따지지만, 결국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복수 같은 감정이 독자와 관객에게 전달된다. 49p.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에 대한 설명 중)<br>







🔖&nbsp;결국 우리가 히가시노 게이고에게서 주목해야 할 점은 단순히 몇 편의 작품이 영화화되었느냐가 아니라 그가 만들어 낸 이야기가 얼마나 오랫동안 다른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느냐다. 51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22/cover150/k472131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62285</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SF적인 상상과 현실이 될지도 모를 미래를 주물러 만든 소설집 - [펫페페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526512</link><pubDate>Sun, 20 Sep 2026 0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5265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26&TPaperId=175265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7/coveroff/k1921302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26&TPaperId=175265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펫페페페</a><br/>짐리원 지음 / 아작 / 2026년 08월<br/></td></tr></table><br/>#서평단<br>『펫페페페』계절이 사라진다면, 오늘이 그리울지도 모르겠어요.<br>SF적인 상상과 현실이 될지도 모를 미래를 주물러 만든 소설집&nbsp;『펫페페페』는 10가지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계절이 사라진 미래,<br>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 투명 이무기, 플라스틱을 먹는 오리, 과거로 여행을 온 미래인, 특히 더운 여름날 나타나는 영혼들, 사람의 몸에 돋아나기 시작한 날개들까지.<br>
여름이 길어진 서울에는 알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이 벌어지고, 기계들이 사람의 피부를 대체하는 시대가 되어 있었다.<br>
기발하기도, 신비롭기도 한 이야기에 빠져들다가 그 속에 숨겨져 있는 현실의 단면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br>#베스트 단편<br>🍃🌃  「올림픽공원 산책 지침」인간의 가장 강력한 감정은 ‘노스탤지어’라고 한다.<br>
계절을 그리워한 미래인들은 그 계절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따뜻한 햇볕, 살을 아프지 않게 어루만지는 시원한 바람, 산책할 수 있는 길거리와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 과거이자 우리의 현재인 지금의 시대로. 가장 무서웠던 것은 미래인이 과거에 경고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얘기해도 바뀌지 않을 것을 알기에. 바깥을 걷기에 특히 좋은 요즘 같은 날씨에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생각하게 한다.<br>🦣🛸&nbsp;「모든 코끼리가 아스팔트 길을 건너고 나서」아주 먼 과거에 한 외계인 종족은 지구의 다양한 동물군을 받아 간다. 시간이 흘러 동물들을 다시 돌려주려 하지만,  이미 지구에서는 동물들이 살아갈 환경도, 공간도 없었다.어렸을 때 &lt;아이스 에이지&gt;라는 영화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없는 매머드가 항상 궁금했었다. 더는 볼 수 없는 동물들과 생태계를 외계인이 다시 돌려주겠다니…!주인공은 동물들을 살릴지 말지,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고민이 되었다.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꿈꾸면서도 환경을 깎아 만든 지금의 편안한 삶을 버릴 수 있을까?<br>☀️💊 「기억과 사회」여름이다 못해 뜨거운 열기만 남은 세상이다. 따뜻한 봄, 시원한 가을, 눈이 오는 겨울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기후 우울증’에 걸린다. 계절의 모양새가 어때야 하는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면, 기후 우울증도 없을 것이라는 논리로 기억을 없애주는 약까지 등장하게 된다.<br>
『펫페페페』 속 세상은 대부분 여름만이 남겨져 있다. 실제로도 해가 지날수록 사계절의 뚜렷하던 경계가 흐려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정말 뜨거운 날씨만 남게 되는 날이 올까? 정말 그렇게 된다면 기억으로만 남은 계절이 정말 그리워질 것 같다. 기후 우울증에 걸리더라도 싫기도 좋기도 했던 그 날씨들을 잊고 싶지는 않다.<br><br>++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br>🐉 🏚️「무기여 안녕」오래된 서울 시내 아파트에서 서식하는 투명 이무기. 시간이 지나고 재건축되는 곳이 많아지면서 이들은 더 이상 지낼 곳이 없어지게 된다.<br>🪿🪿&nbsp;「펫페페페」플라스틱을 먹는 오리 펫페와 페페. 군사적 가능성으로 오리를 이용하려는 무리와 환경 회복을 위해 연구하는 무리가 있다. 그 사이에서 오리를 정성껏 키워온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br>두 이야기는 다른 듯하면서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는데, 동물들의 생명과 운명이 사람의 손에 쥐어져 있다는 것이다. 고통받을 것을 알고 있으니 편안한 죽음을 주는 것이 맞는지, 고통받더라도 계속 살아가게 하는 것이 맞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처음 읽을 때는 그냥 넘겼었는데   「모든 코끼리가 아스팔트 길을 건너고 나서」 중에 외계인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br>“코끼리한테 멸종이라는 개념이 있어? 인간이 만들어 낸 개념 아닌가.”<br>
“호모 사피엔스가 사용하는 모든 개념을 호모 사피엔스가 만들어냈다는 생각은 조금 오만이야.”<br>
“불행한 시대에 태어났다는 감각은 모든 생물에게 있지. 그리고 아주 정확해.”<br>과연 사람이 모든 생명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이 맞는 것일까. 이런 맥락에서 펫페페페의 주인공이 내린 결정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지만, 또 모든 것을 해결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nbsp;어떤 결정이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기!<br>#계절을 사랑한 소설단편집을 크게 안 좋아하는데 『펫페페페』는 모든 단편이 새로웠고 끝날 때마다 아쉬웠다.상상력, 창의력 이런 것들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독특한 설정들이 나올 때마다 『펫페페페』의 세계 속으로 한껏 빠져들 수 있었다.&nbsp;초반에는 기발하고 신비로운 상상력으로 가득 차서 조금은 명랑한 느낌이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현실과 맞닿아 있는 부분과 기괴해지는 현상들이 벌어져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br>『펫페페페』는 이 계절을 기억하기 위해, 영원히 남기기 위해 만든 소설인 것 같다.<br>“세계는 끝나기 직전에도 아릅답다”<br>고층 아파트 사이에 작은 정원처럼 피어 있는 오래된 아파트, 아직 남아 있는 계절들, 뜨거운 여름 속에서 반짝이는 햇빛들.&nbsp;『펫페페페』에서 보여 준 세상은 어떤 형태일지 모를 멸망을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아름답게 그려진다.뜨거운 햇볕도, 여름도 무척 좋아하지만, 요즘처럼 햇빛과 시원한 바람이 적당히 부는 이런 계절도 정말 좋아한다.&nbsp;그래도 아직은 계절을 있는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소중한 날씨들이 기억으로만 남지 않기를 바란다.<br>출판사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7/cover150/k1921302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10759</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음을 녹일 따뜻한 커피 한 잔 이벤트가 되어 줄 이야기 - [이벤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501757</link><pubDate>Mon, 07 Sep 2026 2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5017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22&TPaperId=175017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6/86/coveroff/89364816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22&TPaperId=175017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벤트</a><br/>이희영 지음 / 창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서평단<br>“시린 몸에 온기가 들어가면 처마 밑 고드름처럼 뾰족했던 마음도 녹아들기 마련이다.”<br>겨울에도 초록빛을 내는 소나무로 둘러싸인 한옥 호텔이 있다.그 호텔의 이름은 ‘담야’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고, 지도를 보고도 찾기 어려워 오는 이 없는 외딴 호텔이다.회사에 다니다 견디지 못하고 퇴사한 ‘슬목’은 우연히 담야의 구인 공고를 발견하고, 낯선 마을에서 담야의 호텔리어로 일하게 된다.호텔의 홍보를 담당하게 된 정목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한 가지 내는데,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호텔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 사연을 홍보물로 만드는 것이다.담야에는 가지각색의 사연을 품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시작한다.<br>사연이 방문객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호텔을 아끼는 듯하지만 실제로 발걸음하는 일은 거의 없는 수상한(?) 호텔 대표, 밤 10시가 되면 정신을 잃고 낯선 곳에서 눈을 뜨는 ‘슬목’, 차 뒷자석에 항상 떡 만드는 도구를 싣고 다니는 또 다른 호텔리어 ‘승아’<br>아무튼, 담야는 찾아온 사람들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반겨준다.남모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든 호텔 ‘담야’는 더 이상 외딴곳이 아닌, 이야기로 가득한 밤이 될 것이다....사람들이 가져오는 사연은 정말 흥미진진했다. 예상과 편견을 뒤엎는 스토리에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게 만든다.그중에서도 주인공인 슬목의 이야기가 가장 궁금했는데&nbsp;10시만 되면 슬목을 찾아오는 손님이 누구인지, 그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탐정에 빙의해서 수많은 추측을 해 봤지만 전부 틀렸다!<br>『이벤트』는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첫발을 내디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들을 담은 책이다.마냥 해결책 없이 달콤한 말만 하는 위로라기 보다는 오히려 눈앞에 닥친 힘든 일이 뿅! 하고 사라지진 않을 것이고, 현실적인 면들도 많겠지만, 그 속에서 나를 덜 자책하고 계속 끌어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듯했다.누구나 할 수 있는, 흔하고 뻔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사람에게 닿는다면 그 말이 주는 힘은 무시할 수 없다. 슬목이 그렇듯이 자신이 잘못한 일이 아니어도 정작 본인에게는 너그러워지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말을 백번 해줘도 부족하다.<br>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작가님의 뜻대로 쉼표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br>*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6/86/cover150/89364816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68697</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속 가능한 책 만들기 - [기획회의 662호 : 2026.08.20 - #기후위기 시대, 책의 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92734</link><pubDate>Thu, 03 Sep 2026 2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927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630&TPaperId=174927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2/24/coveroff/k0421306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630&TPaperId=174927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획회의 662호 : 2026.08.20 - #기후위기 시대, 책의 일</a><br/>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6년 08월<br/></td></tr></table><br/>기획회의 662호에서는 기후 위기를 다루는 책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와 함께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환경 부담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해외의 ‘에코 퍼블리싱’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br>출판 과정에서 환경 부담을 줄이는 ‘에코 퍼블리싱’ 방식은 좋았지만, 한국의 출판계에서 모두가 실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에코 퍼블리싱은 개별 출판사의 일이 아니라, 출판계 전체 나아가 다양한 이해관계의 지원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br>그럼에도 에코퍼블리싱은 필요하다.다른 산업에서도 발생하는 AI 활용이나 유통의 환경 부담까지 신경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기후 위기와 같은 사회 문제에 대해 오랜 기간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매체가 책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을 통해 무언가를 생각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만큼, 책이 목소리 내고 있는 문제에 대해 당당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책은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져야 하니까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자원을 활용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br>'핵심은 책을 적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책을 적정한 방식으로&nbsp;제작하고 오래 유통해 더 많은 독자와 연결하는 데 있다.' 51p.<br>그리고 창고에 책을 보관하기 위해서도 에너지와 비용이 필요하니, 이를 줄이기 위해 독자들이 더 많이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다소 개인적인 결론을 내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2/24/cover150/k0421306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22416</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웅의 귀환과 동료들의 기개를 기리는 거대한 노래 - [오뒷세이아 - 영원한 고전, 철저한 고증,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84536</link><pubDate>Mon, 31 Aug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845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462&TPaperId=174845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0/12/coveroff/893247646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462&TPaperId=174845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뒷세이아 - 영원한 고전, 철저한 고증,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lt;오디세이&gt;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a><br/>호메로스 지음, 김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모름지기 영웅이란…”<br>전쟁터로 떠난 지 20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오뒷세우스의 소식을 듣기 위해 텔레마코스는 바다로 나간다.  여기저기 떠돌며 집으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뒷세우스의 앞에는 언제 끝날지 모를 모험이 펼쳐져 있었다.<br>「영웅의 귀환과 동료들의 기개를 기리는 거대한 노래」어렸을 때 즐겨 보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떠올리면서 오뒷세이아를 읽었다.어려서 몰랐던 걸까?마음 내키면 도와주고, 기분이 상하면 화풀이하는 올륌포스 신들은 정말 제멋대로였다.<br>오뒷세우스는 귀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일을 겪는다.거인의 동굴에서 탈출하고, 바다의 성난 파도에 휩쓸리고, 괴물에게 동료들을 빼앗긴다.&nbsp;너무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고난에, 고난에, 고난이 겹친다.&nbsp;그러나 그는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많이 참고, 인내하고, 기개를 마음껏 발휘하여 다시 일어난다.&nbsp;위험하고, 무모하고, 용기 있는 기개를 보여주는 오뒷세우스의 모험에 빨려 들어가듯이 그렇게 읽었다.<br>“거기서 벗어나 앞으로 항해했소, 괴로운 심장을 안고, 죽음을 피한 건 기뻤지만, 사랑하는 동료들을 잃었기에.” 344p.<br>동료들의 죽음은 순식간에 일어나고, 충분히 애도하지 못했다고 느꼈다.&nbsp;오뒷세우스는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했기 때문이다.동료들이 없었다면 그 많은 위험을 혼자 헤쳐나갈 수 없었을 것이다.&nbsp;오뒷세우스의 가족이 그가 귀향하기를 기다렸듯 동료들에게도 자신의 아들이, 남편이, 가족이 귀향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nbsp;영웅 뒤에 있던 사람들도 기억되기를,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br>『오뒷세이아』의 흥미로운 설정- 특별한 횡격막을 가진 사람들『오뒷세이아』에는 ‘횡격막’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호메로스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횡격막’을 통해 생각하고, 감정을 느낀다. 즉, 사고하고, 판단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행위 등 모든 활동이 횡격막에서 나오는 기능인 것이다. 이러한 설정이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로웠다.<br>- 운율을 살린 번역을유문화사의 『오뒷세이아』는 그리스 · 로마 서사시 특유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번역을 택했다.<br>예시를 보면,1번 “그들은 데려왔다, 가축들을, 가져왔다, 남자에게 좋은 포도주를.”2번 “그들은 가축을 데려왔고, 남자에게 좋은 포도주를 가져왔다.”<br>2번이 내용을 잘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다면,1번은 어순에 따라 이미지가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을유문화사의 번역은 1번이다.)<br>가장 먼저 무언가를 데려오는 사람들의 이미지가 떠오르고, 그다음 가축들이 뒤를 따라온다.&nbsp;또다시 무언가를 가져오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다음 장면에서 그들은 좋은 포도주를 들고 있는 이미지로 완성된다.<br>읽는 이에 따라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작가가 먼저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한 장면의 의도대로 호흡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었다. 정보가 한 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조합해 가는 맛이 있는 번역이었다.<br>*이러한 설정은 책의 첫 순서인 ‘해제’ 파트에 아주 상세히 나와 있는데 무려 69페이지나 된다. ‘해제’는 오뒷세우스의 이야기를 완전히 모른다면 조금 스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외에도 책을 읽는 데 도움이 되는 흥미로운 설정들이 많으니 꼭 읽고 시작하길 추천한다!<br>


























“모름지기 영웅이란, 필멸하는 인간적 운명을 안고 살더라도, 뛰어난 활약과 탁월한 전공으로 자신의 이름을 후세에 길이길이 전하며, 죽은 후에도 불멸의 이름을 남기면서 불사하는 신들의 반열에 오르는 존재가 아니던가.” - 해제 중]]></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0/12/cover150/893247646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01298</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한발 더 나아가는 독서의 세계 - [기획회의 661호 : 2026.08.05 - #2026년 상반기 출판 트렌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75615</link><pubDate>Thu, 27 Aug 2026 19: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756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737&TPaperId=174756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5/48/coveroff/k4121307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737&TPaperId=174756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획회의 661호 : 2026.08.05 - #2026년 상반기 출판 트렌드</a><br/>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6년 08월<br/></td></tr></table><br/>올해 기획회의 중 가장 쏠쏠했던 편! ⭐️⭐️⭐️⭐️⭐️제목 그대로 2026년 상반기 출판계에 트렌드를 통계 자료와 전문가의 분석으로 함께 살펴볼 수 있다.<br>2026년 상반기 기준<br>-베스트셀러를 다수 차지한 장르-독자 연령대 추이-구매량 상승을 보이는 비문학 파트-주목받고 있는 마케팅<br>가장 유익했던 것은 트렌드를 나름의 통계 자료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비교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이러한 결과가 나오게 된 이유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br>출판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상반기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어서 흥미롭게 읽었다.출판 트렌드, 효과적인 마케팅, 요즘 사람들이 주목하는 책이 무엇인지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br>&lt;기획회의 661호를 읽고&gt;<br>요즘의 독서는 더 이상 책을 읽는 것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다양한 책 콘텐츠를 찾아 보고, 눈으로, 손으로 직접 경험하고, 혼자 읽기도 하고 같이 읽기도 하며, 그것을 다시 사람들과 나눈다.<br>젊은 작가부터 고전까지 소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그 주축에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어 나갈 젊은 세대가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다.<br>'독자들은 가장 새로운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AI를 읽었고, 그 변화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고전을 다시 펼쳤다.' 28p.<br>비문학의 하락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책을 찾는 것 같다. 책은 어쩌면 과거, 현재, 미래까지 독자의 현 위치와 발걸음에 맞추어 모두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사람과 세상에 가장 가까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br>'안 읽으면 어때?'<br>'읽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책의 자리는 넓어졌지만, 그 중심에는 여전히 오래 머물 만한 이야기와쉽게 끝나지 않는 문장이 있다.' 31p.<br>책은 한번 읽고 나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책을 접하게 될 기회가 많아진다면,&nbsp;한 문장이든 여러 권의 책이든 몇 년이 지나도 책을 읽은 경험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5/48/cover150/k4121307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54821</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상실에서 중요한 점은 ‘동물이냐 사람이냐‘가 아니라 ‘사랑하는가 아닌가’이다.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69476</link><pubDate>Mon, 24 Aug 2026 2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694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06&TPaperId=174694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2/13/coveroff/89364816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06&TPaperId=174694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a><br/>하재영 지음 / 창비 / 2026년 07월<br/></td></tr></table><br/>한 사람을 구하려다 결국에는 세상을 구하는 내용의 이야기들이 있다.이 책은 그 이야기들의 현실판이다. 무언가를 사랑하다가 결국에는 우리 모두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목소리다.<br>상실에서 중요한 점은 ‘동물이냐 사람이냐‘가 아니라 ‘사랑하는가 아닌가’이다.<br>『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은 이름을 갖지 못한 개들의 죽음과 그 과정을 낱낱이 보여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동물에 대한 막연한 애정, 사랑.&nbsp;그것만으로는 대답하기 어려웠던 질문에 대신 목소리를 내어주는 책이다.&nbsp;감성적인 호소가 아닌, 적나라한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br>한 마리의 개를 구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그 끝에는 다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녹아있다.&nbsp;모든 것을 ‘최고’의 상태로 바꿀 수는 없더라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만들고자 한다.맞다.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전부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다.&nbsp;연민을 넘어서 그 마음에 책임을 지는 사람들의 고군분투가 느껴진다.<br>“전부 아니면 전무”를 자격의 기준으로 삼는 극단적 사고방식이 동물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을 어렵게 만든다. 314p.<br>이 책은 생각에 변화를 준다. ‘전부 아니면 전무’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말한다.&nbsp;그 작은 것이라도 해야 한다. 그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br>









무언가를 마음 깊이 사랑해 본 적이 있다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2/13/cover150/89364816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21311</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랑한다고, 사랑했다고 말하고 싶어지는 시, 혹은 향기 - [러브 온 더 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69458</link><pubDate>Mon, 24 Aug 2026 2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694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5358&TPaperId=174694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11/coveroff/89364253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5358&TPaperId=174694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러브 온 더 락</a><br/>고선경 지음 / 창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온통 사랑으로 가득 찬 글에는 향수가 있었다.하나의 장면으로, 후각으로 느껴지는 감각적인 사랑을 써내려간 시를 보고 있자니작가님의 추억 한 방울, 사랑 한 잔을 몰래 맛 본  듯한 기분이 든다.<br>『러브 온 더 락』에 담긴 사랑은 둥글기보다는 뾰족하고, 애절하다기보다는 호기로운 면이 있다.조금 거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마음껏 드러낸다.잊고 있던 기억이 후각을 만나 사랑으로 떠올랐던 것처럼&nbsp;『러브 온 더 락』은 읽는이의 기억 저편 너머에 있던 사랑을 떠올리게 한다.<br>의미를 전부 헤아릴 수 없는 상징을 담은 단어들이 종종 등장한다.분홍색 카디건과 청바지, 복숭아 통조림 속 찰랑거리는 설탕물, 얼어붙은 수국, 미나리이런 단어들로 나열되는 감각들이 어떤 것이었을지 다 알 수 없었지만&nbsp;사랑을, 감각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깨닫는다.자신만이 알고 있는 혹은 누군가와 공유한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말들.저마다의 사랑이 어떤 단어로 표현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br>













진짜 사랑으로 바글거리는 것 같았다. - 시인의 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11/cover150/89364253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61137</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때로는 합리적으로 보이는 결정보다 엉망진창인 모험이 나을지도 모른다. - [허밍]</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69453</link><pubDate>Mon, 24 Aug 2026 2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694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528&TPaperId=174694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36/63/coveroff/89364315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528&TPaperId=174694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허밍</a><br/>최정원 지음 / 창비 / 2025년 01월<br/></td></tr></table><br/>“계속 이렇게, 엉망진창인 채로 남아 줬으면 좋겠네요.”<br>사람을 나무로 변하게 만드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덮쳤다.바이러스가 퍼진 중심 도시인 서울 주변으로 커다랗고 높은 방벽이 세워지고, 세상으로부터 격리했다.서울 안에는 숲이 된 나무들이 있다. 어쩌면 나무가 된 사람들일지도 모르지만.서울에 남은 생존자 '정인'은 아무도 오지 않는 학교에 다닌다.운동장과 복도를 가득 메운, 그리고 의자에 앉은 채로 나무가 되어버린 학생들과 함께.한편, 완고해 보이는 도시를 무너뜨릴 진화된 바이러스가 발견된다.고작 국립재난대응연구소의 수습 연구원일 뿐인 ‘여운’은 세상의 또 다른 종말을 결정할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된다.각자 다른 위치에서 각기 다른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br><br>매 순간 선택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여운’이 내린 결정이 나는 아주 마음에 들어 버렸다.이 선택에 대해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만그 순간을 지켜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br>그 흔해 빠진 어리석음과 대책없음이 인간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아주 마음에 들어 버렸다고 말해 줄 수 있다. 225p.<br>최근에 나온 신작 『목소리가 들린다』의 앞선 세계관인 『허밍』까지 읽어 보니 말 그대로 세계가 더 넓어진 것 같아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마치 어딘가에 (있으면 절대 안 되지만)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허밍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536/63/cover150/89364315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5366352</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점을 나온 책 얘기 - [기획회의 660호 : 2026.07.20 - #독파민 천국, 북튜브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47202</link><pubDate>Wed, 12 Aug 2026 21: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472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017&TPaperId=174472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9/37/coveroff/k4121300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017&TPaperId=174472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획회의 660호 : 2026.07.20 - #독파민 천국, 북튜브의 세계</a><br/>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6년 07월<br/></td></tr></table><br/>바야흐로 독파민의 시대!책은 이제 서점이나 집 안 책장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온라인 곳곳에 책을 이야기하는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사람들은 조금 더 넓은 공간에서 책을 만나게 된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플랫폼에서 책을 소재로 한 채널을 운영하는 것이 경쟁력 있을까? 에 대한 우려도 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하지만, 다양한 책&amp;독서 콘텐츠를 통해 독자 유입의 접근성이 높아지고,<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더 많은 사람이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자연스럽게 출판계와 책 콘텐츠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해 본다.<br>무엇보다도 책에 진심인 사람들이 개성 있는 콘텐츠로 전하는 책 얘기는<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독서만큼이나 재미있고 함께 책을 읽어가는 친구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br><br>*기획회의&nbsp; 660호에는 이처럼 책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하나의 채널을 운영하는 다양한 경험들을 녹여낸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책과 관련된 채널을 운영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방향성이나 균형을 잡는 데 소소한 도움이 될 것이다.<br style=""><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책의 가치가 더 많은 사람에게 가 닿을 수 있기를!<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9/37/cover150/k4121300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93707</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누군가의 절망 속에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희망을, 믿음을 전하려는 종이책 - [목소리가 들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43039</link><pubDate>Mon, 10 Aug 2026 17: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430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65&TPaperId=174430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0/48/coveroff/89364317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65&TPaperId=174430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목소리가 들린다</a><br/>최정원 지음 / 창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그래도 믿어라. 이런 세상이잖냐.”<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누군가의 절망 속에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희망을, 믿음을 전하려는 종이책」<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최정원 작가님의 『허밍』 후속작<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저는 『허밍』을 읽지 않았지만, 거리낌없이 읽었습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작가님이 일부러 전작을 읽지 않고도 즐길 수 있게 만드셨다고 해요.<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오히려 전작이 읽고 싶어져서 조만간 읽을 예정입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목소리가 들린다』일명 ’나무병‘<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감염된 사람은 나무 같은 형태로 변형시키는 바이러스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이 바이러스는 속수무책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벽 안에 자신들을 가둔 채 남은 인류를 지키려 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살아남은, 남겨진 사람들은 이 망한 세상에서 무엇을 향해 나아갈까?<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나는 선택에 서투르다. 삶은 온통 선택의 연속인데도.“ 265p.<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책을 읽고 나면 자신 혹은 남을 위한 수많은 선택에서 나름의 답에 가까워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세상이 망했어도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할 ‘인간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작 중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이들이 처한 상황도 역시 다 다르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반대편에 서서 보면 이기적으로 보이지만, 그들의 입장이 되어 보면 또 마냥 비난할 수만은 없는 두려움이 보인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이러한 혼란의 지점에서도 선택의 순간은 오고야 만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주인공들처럼 위험에 뛰어들 용기가 있지도, 대의를 위해 앞장설 대단한 마음도 없지만<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작가님이 던진 마법의 한마디가 마음을 움직였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럼에도 불구하고’<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의, 사랑, 믿음 같은 것들이 있어야 이 세상이 돌아간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착하면 손해라는 세상에서, 마땅히 가져야 할 인간성을 향한 비웃음에<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당당히 서로가 서로를 구하게 되는 누군가의 선의를 힘껏 외치는 목소리가 들린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인간만 할 수 있는 쓸모없는 짓 하면서 그냥 힘을 내보자!<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br><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br style="color: rgb(12, 16, 20); font-family: -apple-system, &quot;system-ui&quot;, &quot;Segoe UI&quot;, Roboto, Helvetica, Arial, sans-serif; font-size: 14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0/48/cover150/89364317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004816</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6살에 찾아온 올해의 책 - [날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18135</link><pubDate>Tue, 28 Jul 2026 23: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181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492&TPaperId=174181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10/coveroff/k0121304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492&TPaperId=174181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날개</a><br/>이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br>「26세 작가였던 이상이 현대에 던지는 자각의 돌덩이」<br>방 한 켠에서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멍한 기분을 깨우는 무엇인가를 발견하고는 대문을 박차고 뛰어나간다.<br>‘사실 무기력은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자각의 대상이다.’ (85p. 허연 에세이 중)<br>무기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는무언가 더 나아지거나, 밝아지거나, 갑자기 의욕이 샘솟는다거나 그래야 할 것 같다.그에 반해 이상의 『날개』는 더 나아가지 않는다.&nbsp;다시 한 번만 더 해보자는 그저 그런 이야기만을 남겨둔다.그편이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뭐라도 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여기에서 ’뭐라도‘는 지금 당장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아도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부딪쳐보는 것을 의미한다.<br>어디로 휩쓸려가는지도 모른 채, 부지런한 지구를 쫓아가기 바쁜 현대 시대에다시 한 번만 더 나로 살아보자는 그의 외침이 울려 퍼지는 듯하다.<br><br>처음으로 작가 소개까지 다 읽고 시작했는데 그의 생을 알고 나면 이야기가 더 와닿을 것 같다.이야기 초반에 느껴지는 무기력함과 달리 중간중간 글을 보면, 오히려 유머러스한(?) 사람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작 중 인물의 나이를 모르고 읽었는데, 26살인 것을 보고 이건 26살들에게 올해의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읽은이가 26살이어서 그렇기도 하다.)작년에도 운명처럼 작중 인물이 나이가 같은 책을 새해 첫 책으로 읽었었는데올해에도 위픽을 통해 26살들이 할법한(?) 고민들과 의미가 담긴 책을 만나게 되어 벅찼다.<br>그렇지만 나이와 상관 없이 바쁜 현대 사회에 잠깐 멈춰 있는 사람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날개로 다시 한 번만 더 날아보기를, 잔잔히 도닥여 주는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10/cover150/k0121304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1020</link></image></item><item><author>여름</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종이책을 좋아하는 이유 - [기획회의 659호 : 2026.07.05 - #종이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04576</link><pubDate>Tue, 21 Jul 2026 2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15354233/174045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594&TPaperId=174045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9/1/coveroff/k0321305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594&TPaperId=174045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획회의 659호 : 2026.07.05 - #종이의 힘</a><br/>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오디오북, 전자책 등 읽는 방법이 다양해진 지금에도&nbsp;오로지 종이책만 고집하던 사람이어서 이번 659호에 담겨 있는 종이 이야기는 종이책을 더욱더 사랑하게 만들었다.<br>다양한 미디어와 읽기 방법이 생겨나는 한편, 종이책이 주는 물성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기도 한데 왜 종이책이 가치가 있는지 알 수 있었다.종이에도 다양한 차이가 있다. 종이의 종류, 평량, 질감, 색감, 판형 등에 따라서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읽는 감각이 모두 다르게 전달된다. 특히, 눈의 피로감과 가독성, 책을 넘기는 소리까지도 종이와 판형의 생김새에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br>'책을 펼치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것, 저는 그것이 종이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44p.<br>'종이라는 질감이 주는 감각이야말로 독서라는 경험을 완성하는 가장 오래된 기술이라고 믿었다.' 52p.<br>종이는 책을 만드는 재료라고만 생각했는데,&nbsp;책을 직접 만드는 현장에서는 책을 구성하는 종이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도하고, 더 좋은 독서 경험을 만들어 주고 싶어한다는 마음이 느껴졌다.<br>종이와 책을 만들 때 사용하는 새로운 단어들도 많이 나오는데, 조금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br>'콘텐츠를 담는 그릇'인 종이의 가치에 대해 더 생각해볼 수 있는 회차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9/1/cover150/k0321305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9018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