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이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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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국민이꼭알아야할일제강점기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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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입니다. 예전에 이영님이 지은 책 <가장 쉬운 역사 첫걸음>이란 책도 인상깊게 읽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내셨네요.


오늘이 3ㆍ1절인데 모두 태극기는 다셨는지요? 3ㆍ1절 운동은 왜 일어났는지 아시나요? 누가 주도했고, 누가 온 나라에 퍼뜨렸는지 아시나요? 3ㆍ1 운동 뿐 아니라 100년전의 일들, 일제 강점기의 역사는 한국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일본에 지배당했고, 피식민지인으로서 암울하고 억울했던 역사를 들여다보는데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해요. 마음이 아프고 화도 나고 마음이 좋지 않아 꺼려지게 되거든요.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는 마음이 아프고 불편해도 알아야만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선조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나라가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행운인지에 대해 우리는 늘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의 역사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어요. 교과서에서 단편적으로 알고 넘어가 흐릿하게 기억되는 것들을 이 책이 명징하게 알려줍니다.


프롤로그에서 1910년 순종이 대한제국의 국권을 조건없이 일본에 넘긴다는 조칙을 반포하는 경술국치로부터 시작됩니다.

단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주권 침탈이었기에 우리 나라 국민들은 더 멘붕에 빠졌을 거 같아요. 그것도 경술국적이라 하여 우리나라 대신들 10 명이 알아서 순종에게 한일병합 조약문 서명에 동의하도록 강요하고, 심지어는 순종황제의 황후 윤씨가 치마폭에 감춘 옥새를 강제로 치마를 들춰내고 빼앗았다니 정말 기가 찰 노릇입니다.

그렇게 빼앗긴 주권으로 우리는 하루 아침에 피식민지인이 되어버렸습니다. 피식민지인이 되어 갖은 수탈과 폭압과 식민통치로 억울하고 가난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3ㆍ1운동이 일어날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알게 되었고, 누가 더 주도적으로 3ㆍ1운동을 전국적으로 퍼트렸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니 더 분개하게 되더라고요.


조선총독부는 왜 무단 통치를 했다가 문화통치를 했는지, 민족 말살 정책은 왜 했는지에 대한 배경을 알게 되었어요. 소련에서 고려인을 강제 이주 시킨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해방 직후의 뒷이야기도 알게 되었어요. 일본에 조선인들이 대거 간 이유, 해방 후 일본에 남은 조선인들은 어떻게 살았으며, 지금 현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주로 아는 정치인이나 여러 문학인, 종교인들, 위인들 뿐 아니라 그 밑에서 그들을 도와준 여러 평범한 국민들이 눈에 보였어요. 나라 잃은 설움과 핍박 속에서도 일어나고자 잘 살고자 발버둥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학생, 여성, 기생, 백정, 어린이, 농민 등 그 안에서도 우대받지 못하고, 평등하지 못하며 핍박받는 사람들이 운동을 펼치고,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독립군이 된 수많은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책에서 더 알았으면 하는 내용들은 중간중간 한 걸음 더! 라는 코너로 알려주고, 사진과 그림, 선언서 같은 문서들도 보여줍니다. 장이 끝날 때마다 독립운동가들의 어록들도 나와요. 어록들만 보아도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굳건하게 말하는 그들에게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요.


선조들의 독립운동은 물론 미완으로 끝났지만 그들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독립을 이뤄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막연한 '독립'이라는 두 글자를 위해 자기의 목숨까지 바치며 행동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정신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우리로 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선조는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책.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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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아이로 만드는 초2 완성 공부 법칙 - 교과서 활용, 학습 환경, 예복습, 자기주도까지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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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


오늘 소개할 책은 <상위권 아이로 만드는 초2 완성 공부 법칙> 입니다. 이번에 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초등학생때 공부 습관을 어떻게 만들어주면 좋을까?' 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책이 나와 읽어보았어요. 게다가 송재환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라 더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송재환 선생님의 책 <부모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책을 가끔 보며 부모노릇에 대해 생각하고는 하는데 이번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지 기대하며 펼쳐보았어요.


송재환 선생님께서는 25년 이상 한 학교에서 근무하시면서 초등 2학년 때 더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해요. 내 아이의 공부 정체성, 생활 습관, 사회성 등이 초 2에 자리를 잡고 고착화된다고 합니다. 초등 2학년은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야 하며 뭔가 잘 못한다 싶으면 바로 도와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번 고착화되면 바뀌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서윤선생님도 <7~9세 독립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란 책에서 7~9세가 부모의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도 중요한 시기인 초등 2학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1학년에 받아쓰기와 단원평가와 같은 시험을 보고 점수를 받아오는데 이 때 눈에 보이는 점수가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95%의 실체를 보아야 한다고 말해요.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의 실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채 간과했던 부분들을 찾을 수 있게 스텝 1에서 공부의 기본을 다지는 습관의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관계의 법칙, 환경의 법칙, 정리의 법칙, 저수지의 법칙, 선행 필패의 법칙, 자기 주도 학습의 법칙, 놀이의 법칙, 균형의 법칙 등 8가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부모가 간과하고 놓칠뻔한 것들을 잡아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저는 특히 저수지의 법칙과 자기 주도 학습의 법칙이 인상깊었어요.


스텝2. 평생 가는 공부 내공을 키우는 법에서는 튼튼한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튼튼한 기초 위에 지어야 하듯 아이의 실력이 점점 더 빛을 발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인성을 가진 아이로 만드는 것을 강조합니다.

참을성의 법칙, 배려의 법칙, 믿음의 법칙, 소리 내어 읽기의 법칙, 발표의 법칙 5가지를 말해주는데 저는 특히 참을성의 법칙이 인상깊었어요.


공부의 기본은 참는 것이다

p.95


참을성이 없는 아이에게는 지나친 폭력성과 의존성, 산만함 의 크게 세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고 해요. 이것은 대부분 부모의 잘못된 양육 방식으로 인해 발현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참을성이 없으면 학급에서도 문제가 될 뿐 아니라 나중에 커서도 문제가 되므로 참을성을 키워주는 게 아이의 인생을 위해서도 참 중요한 거 같아요. 참을성을 훈련하는 방법이 이 책에 잘 나와있습니다. 참을성이 없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참고해 참을성을 키워주도록 해야겠습니다.


스텝 3. 초등 2학년, 긍정적 공부 정체성을 키워라 에서는 공부 정체성을 강조합니다. '공부 정체성' 이란 스스로 공부를 잘 하거나 혹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송재환 선생님은 초등 2학년이 공부 정체성이 형성되어 자리를 잡는 시기이므로 평생 공부 습관을 완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해요. 부모가 보기에는 사소해 보이지만 아이들 세계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공부 습관 만들기 공부 법칙에 대해 스텝 3에서 알려줘요.


조작 활동의 법칙, 글씨의 법칙, 받아쓰기의 법칙, 일기의 법칙, 연산의 법칙, 눈덩어리의 법칙, 구구단의 법칙, 1ㆍ2 ㆍ3의 법칙, 약점의 법칙 에 대해 알려줍니다.


특히 받아쓰기의 법칙이 인상깊었어요. 받아쓰기 시험을 보고 점수가 낮은 아이들은 나라를 잃은 슬픔보다 더 큰 비통한 마음을 가지고 하교한다고 해요. 저도 어릴 적을 생각해보면 받아쓰기 시간에 유독 긴장감 도는 분위기였던 거 같습니다. 받아쓰기를 잘 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공부 정체성 형성에 큰 기여를 한다고 하니 받아쓰기 시험은 잘 보도록 아이와 시험 전략을 잘 짜서 준비해야겠어요. 이 책에서 받아쓰기 시험 전략 세우기에 대해서 자세히 나오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이 밖에도 일기쓰기 방법, 연산 훈련의 원칙과 방법, 엄마표 연산 훈련 교재, 수학 동화 리스트, 초등 저학년 수학 주요 개념, 구구단 외우기 요령, 서술형 문제를 파악하는 방법, 수학 약점별 대처 방법 등이 자세히 나옵니다. 게다가 부록에는 초등 2학년 과목별 교과서 활용 꿀팁까지 나와요.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 초등 2학년이 시작하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 실질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이 나와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님들이 많을거에요. 하지만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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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 -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로렌스 스타인버그 지음, 김경일.이은경 옮김 / 저녁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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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면육아가끝날줄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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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안녕하세요.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50 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라는 책이에요. 예전 특히 할머니할아버지 세대에는 스무살만 되어도 성인으로서 결혼도 하고 일도 하며 살아갔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은 대학교까지 부모가 재정적으로 도와주는데 대학교에 가도 졸업을 늦추거나 중간에 과를 바꿔서 수업을 채우느라 졸업이 늦어지기도 하고 더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다보면 부모는 아이들 뒷바라지하는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가족 중심이라 이러는 거라고 알고 있지만 자율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국 또한 지금 이런 상황이라는 게 뜻밖이었어요. 어린 아이도 아니고, 10대의 사춘기도 아닌데 집에 들어와 사는 성인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나 10대 아이를 상대하는 책들은 많지만 다 큰 성인 자녀와는 부모가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야 하는지에 관한 책은 시중에 나온 책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 궁금했습니다. 100세 시대 자녀와 더 오래 관계를 맺어야 하는 부모는 성인자녀를 어떻게 대해야 하며 성인자녀는 부모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이 책은 20~30대 자녀를 둔 모든 부모를 위한 안내서이지만 40대인 독자가 봐도 좋은 책이에요. 70대인 부모와 어린 아이 혹은 십대 아이들 사이에 낀 부모들이 읽어도 좋아요. 40대인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20대와 30대를 반추하게 되며,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이런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더라고요. 또한 지금의 부모님이 해주신 것들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성인 자녀가 조언이나 요청을 요구하기 전에는 절대 나서지 말아라


'내가 너보다는 인생선배야'라며 오지랖을 피우고 싶어도 참고 자제하라고 말해요. 성인자녀가 요청을 하면 모를까 제발 오지랖 떨지 말라고 당부하고 또 당부합니다. 오지랖을 부리는 순간 성인자녀와의 관계는 틀어지기 때문입니다. 알아도 모르는 척하는 게 참 어려운데 성인자녀를 둔 부모는 부모노릇하기 정말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널 위해서 그러는거야" 라고 말하고 행동하기 전 참고 말을 아끼며 성인자녀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 자녀가 어릴 때도 기다려주는 것이 부모의 미덕이라 했는데 성인 자녀 또한 기다려주어야 하는군요.


부모는 성인 자녀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성인 자녀가 결혼할 경우에는 성인 자녀의 배우자와 성인 자녀가 낳은 아이까지의 관계 또한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까지 짚어줘요.

성인 자녀의 배우자와의 관계 정립, 그리고 손주와의 관계 정립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돈 때문에 싸우는 집안들이 참 많지요. 돈 때문에 가족관계가 틀어지지 않게 경제적 지원은 언제, 얼마나 해줄 수 있는지, 그리고 부모의 재산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줍니다. 돈은 친밀한 가족일수록 더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서로 서운하지 않게 이야기를 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뒤에도 말이 없겠지요.


이 책을 읽으며 저의 20대 30대에 왜 그랬는지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앞으로 부모와 어떤 관계를 정립해 나가야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독박육아를 하였기에 육아가 끝이 없다는 말에 얼이 빠지기도 하지만 지금의 나의 위치, 그리고 앞으로의 나의 위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미래의 부모를 미리 경험한 기분이었습니다.


부모와 이상하게 부딪히는 성인분들, 그리고 이제 사위나 며느리를 들인 분들, 아이를 대학에 보낸 분들 모두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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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 툭하면 화가 나는 당신을 위한 분노 처방전
충페이충 지음, 권소현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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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분노에는이유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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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


오늘 소개할 책은 <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란 책이에요. 중국에서 심리상담사와 강사로 활동하는 충페이충 님이 쓴 책이에요. 저는 이 책을 읽기 전 박재연 님이 쓴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과 연계해서 보기 좋았어요. 그 책은 우리 안의 속마음인 핵심 욕구를 알아채고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고 바르게 말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분노라는 감정이 왜 생기는지 분노 속에 숨어있는 원인 감정은 무엇인지를 파헤칩니다. 충페이충 작가님이 학생들로부터 '굴삭기'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하는데 이 책을 보면 그 별명이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분노 라는 감정 뒤에 숨어 있는 감정들을 속속들이 파헤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수시로 분노가 일어납니다. 왜 그런 분노가 일어나는지 모른 채 서로 상처를 주고받고는 하지요. 수시로 분노가 일어나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해요. 더 화가나는 건 분노를 일으키는 것들이 굉장히 사소한 것들이라는 겁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작고 사소한 것들에 분노가 일어날까요?


저자는 말해요. 우리가 분노로까지 치닫는 것은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기 때문이며 분노 안에도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분노가 사랑의 다른 이름 이라는 게 놀랍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참 맞는 말이에요. 우리가 분노하는 것은 대부분 주위의 친밀한 사람들입니다. 속속들이 알고있는 사람에게 더 분노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절대로 분노할 일은 없습니다. 우리 주위의 친밀한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면 좋을텐데 분노로 인해서 그 관계가 망가져버리게 되지요.


분노 뒤에 숨어 있는 감정은 6가지 원인 감정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심판, 기대, 자기 요구, 감정의 연결, 두려움,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숨어있는 6가지 원인감정을 읽으며 나와 내 주위사람들이 분노했던 상황들이 떠올랐어요. 그때 내가 화를 냈던 것 혹은 남이 화를 내었을 때 사실은 속에 어떤 감정들이 있었는지 느껴보았어요. 그때는 알지 못해서 속상하고, 억울하고, 서운했던 것들이 이 책을 읽으며 나와 타인에 대해 이해가 되었습니다.


분노 안의 심판, 분노 안의 기대, 분노 안의 배후의 자기 요구, 분노 안의 사랑, 분노 안의 상처, 분노 안의 욕구 등 분노 속에 감추어져 있는 것들을 이해할 때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어요. 저자는 분노가 지나간 후에 분노를 탐구하라고 제안해요. 분노 또한 감정이기에 흘러간 후에 내적 탐구를 해보면 내 안에 무엇이 있었는지 적나라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 부록에 나와 있습니다. 부록에 나와 있는 분노 매커니즘 분석표를 사용해 분노가 왜 일어났는지 분석해 볼 수 있어요. 분노를 느낄 때 억누르거나 참거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지 말고 이 책을 통해 분노를 알아차리고 왜 일어났는지 이해해 보아요. 분노는 내 안에 뭔가가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분노의 원인을 파악해 나 자신의 진짜 감정을 알고 그것을 삶의 에너지로 바꿔 나 자신을 보듬고 사랑해 보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과 부드럽게 소통해 보아요. 이 책이 도와줄겁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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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식당이 알려주는 최고의 고기 요리 - 80년 된 정육식당 주인장의 고기가 맛있어지는 비법
정육식당이 알려주는 고기 요리 지음, 이은정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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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

오늘은 <정육식당이 알려주는 최고의 고기 요리> 를 소개할게요.

저는 처음에 정육식당이 알려주는 최고의 고기요리라고 해서 한국 사람이 지은 요리책인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일본 사람이 지은 책이었네요. '집에 일본소스는 별로 없는데 일본소스가 많이 나오면 어쩌지?' 라고 걱정하며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역시나! 앞 소개에서 집에 늘 두고 있는 조미료들을 소개하는데 다 일본 제품이에요. 제 집에 있는 건 참기름, 미소된장, 올리브오일, 천연소금 정도에요. 간장도 있으나 저 간장맛과 조금 다르겠지요. 그래도 꿋꿋이 요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오~~~그래도 다행인 건 이 책은 조미료는 간단하게 기본에 충실한 요리들을 선보입니다. 80년간 운영해 온 4대째 주인장이 쓴 책이니 얼마나 고기에 대한 노하우들이 쌓였겠습니까? 여러가지 조미료를 섞어 맛을 내지 않아요. 최소한의 조미료로 고기의 최상의 맛을 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대부분의 요리가 소금, 후추, 간장, 설탕 등으로 맛을 내요. 여기서 나오는 재료는 삼온당과 맛간장만 아주 가끔 나옵니다. 정말 다행이지유?^^ 일본사람이 쓴 책들의 조미료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게 있어서 요리를 아예 할 수 없는 요리책들도 있었는데 이 책은 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올리브오일, 버터, 맛술, 홀그레인 머스타드, 두반장 등 모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조미료들이 나오므로 이 책에 나온 요리를 대부분 할 수 있습니다. 애용하는 조리도구와 불 사용법, 기름 튀김 온도도 알려줍니다. 애용하는 조리도구도 정말 간단해요. 냄비와 프라이팬, 칼, 도마, 스푼, 집게 이 정도입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다진 고기, 일품요리, 사이드 요리들을 알려주는데 80년된 정육식당답게 고기의 부위와 특징들을 알려줍니다. 서로인과 리브로스가 어떤 부위인지 몰라 찾아보니 서로인은 소허리 윗부분으로 채끝 등심 부위이고, 리브로스도 소허리 윗부분으로 등심 부위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서로인이란 명칭은 loin이 귀하고 맛있는 부위여서 sir 라는 칭호를 붙였다고 해요.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여러가지 소스 만드는 법도 알려줍니다. 이 소스들도 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만들 수 있겠습니다. 스테이크를 좋아하신다면 비싼 레스토랑보다 집에서 구워 맛있게 먹으며 분위기를 내도 좋겠어요.





집에 마침 우동 끓이고 남은 쑥갓과 냉동 삼겹살 그리고 어머님이 주신 무가 있어서 삼겹살 전골을 끓여보았어요. 하기도 너무 간단한데 소개글에 '맛은 깊어 숟가락을 멈출 수 없다' 고 씌어있어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돼지고기를 넣고 끓이는데 후추도 안넣어서 누린내를 어떻게 잡는지 더 궁금했어요. 무를 갈고 마늘과 돼지고기를 넣고 끓여요. 이때는 돼지고기 누린내가 조금 낫습니다. 나중에 쑥갓을 듬뿍 넣으니 와~~누린내가 안나요. 정말 간단하네요. 맛은 제가 먹기엔 괜찮았으나 저희 식구들은 비주얼이 별로여서인지 인기가 없었어요. 해먹기도 간단하고 건강할 거 같고 요즘 쑥갓도 많이 나와 반응이 좋으면 자주 해먹으려 했는데 가족 반응이 별로여서 아쉬웠습니다.ㅠㅠ





책들을 보다가 아이가 이걸 해주라고 해서 해봤어요. 하기도 간단해서 더 좋았는데 고기가 퍽퍽하다며 아이들은 별로 먹지를 않네요. 하라는대로 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제가 먹기엔 괜찮았는데 도대체 왜?😭 닭고기 자체가 레몬즙을 넣어서인지 상큼한데 아이들이 후추도 못먹어서 후추를 저만 찍어 먹었어요. 후추를 넣어야지 안그러면 좀 비린 냄새가 나요. 아마도 익숙하지 않은 맛과 냄새 때문에 먹기를 꺼렸던 거 같습니다. 새로운 맛을 보고싶은 저와 익숙한 것만 찾는 아이들의 절충점을 찾아야겠어요.


일단, 두 개는 가족들의 반응은 별로였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간단하면서도 고기 본연의 맛에 충실해서 다른 것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스키야키, 햄버그 스테이크, 로스트치킨, 타코라이스, 마파두부 등 도전하고 싶은 요리들이 한 가득입니다. 게다가 이 책의 좋은 점은 요리마다 QR코드가 있다는 거에요. 유튜브조차도 말은 하지 않고, 음악과 일본말 자막만 나오고, 요리 하는 것만 나와 보면서 따라하기에도 좋아요. 최소한의 양념으로 고기 본연의 최상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고기의 모든 것이 나와요. 게다가 맛있는 김치볶음밥과 치즈철판김치볶음밥도 나옵니다. 매운 요리는 별로 나오지 않아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이 책으로 맛있고 건강한 고기 요리 해보면 어떨까요?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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