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생경영론
데일 카네기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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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5분의 시간을 주고 당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해보라고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이야기하고싶은가요?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나에게 살아있는 시간이 5분밖에 없다면 나는 나의 인생에 대해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에서 데일 카네기는 데일 카네기가 살아있을 당시의 전세계적으로 활약이 대단했던 각계각층 인사들과 인터뷰를 하거나 인물을 연구해 그들에게 얻은 통찰들을 적어놓았습니다. 미국 사람답게 데일 카네기는 성공의 기준을 돈에 두는 것 같지만 돈만 많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벌어들인 만큼 마음껏 쓰면서 즐기는 인생 짐 브래디와 큰돈을 벌었지만 여전히 아끼며 사는 인생 헤티 그린을 나란히 글로 실어 돈에 대한 독자의 철학을 묻고 있어요.

60 인의 위인들을 통해 나를 믿고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며, 모든 성공의 핵심은 인간관계라는 것, 돈을 인생으로 불러들이는 철학, 인생의 문은 도전해야만 열린다는 것, 성실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생을 대하는 빛나는 태도들은 무엇인지에 관한 것 등 인생을 어떻게 경영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60 인의 인물들을 보면 대부분이 어릴 때 찢어지게 가난한 가정 혹은 불우한 가정에서 자수성가한 인물들이 많이 나와요. 온갖 역경과 고난이 위인 혹은 바실 자하로프나 무솔리니 같은 악인을 만든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가난속에서 인생을 배우며 더 나은 인생을 꿈꿨던 사람들. 그들을 통해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며, 그 번 돈을 어떻게 쓰는 게 가치있는 삶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어릴 때 저는 위인들에게서 인생을 잘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자 위인전을 자주 읽고는 했는데 이 책 한 권으로 60 명의 인생을 배워갈 수 있어 좋았어요.

게다가 이 책이 더 좋았던 것은 데일 카네기의 글에 옮긴이 이종인님이 부연으로 인생경영 포인트를 적어주신 것입니다. 데일 카네기의 글에 이어서 이종인님의 인생경영 포인트를 읽으니 감동이 배로 왔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책들의 옮긴이는 번역만 할 뿐 여러 부연 설명은 잘 하지 않는데 이 책은 특이하게도 데일카네기의 글이 끝날때마다 옮긴이님이 생각한 그 인물의 인생경영포인트가 적혀 있습니다. 인생경영포인트들을 읽어보면 옮긴이님 또한 다독가임을 알 수 있어요. 가끔 데일 카네기의 글이 좀 짧다는 생각이 드는 글들이 있는데 이종인님의 글들이 있어 글이 더 매끄럽고, 풍성하며 꽉찬 느낌이 들었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성공론>을 통해 걱정에 사로잡히기 전에 쫓아내는 방법을 배우고, 평화와 행복으로 마음을 채우는 방법을 배웠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인생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지 인생의 비밀을 듣는 느낌이었어요.

이 책은 독자가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이나 현재의 생각에 따라 펼쳐서 읽기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책에 나오는 위인뿐 아니라 내 주위 사람들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지 않을까?' 제 주위 사람 한 명 한 명 유심히 관찰해서 '어떤 배울 점이 있을까?' 하고 보물을 찾듯이 찾아본다면 저의 시선도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타인을 통해 배우는 인생 경영.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시대는 한참전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인생의 진리는 보물과도 같습니다.


나는 나에게 묻습니다.


너는 지금 어떤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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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완성 무조건 모이는 돈 버는 습관 - 돈 모으기에 늦은 때란 없다! 0원으로 시작하는
박지수 지음 / 빅피시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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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집에 있는 <엄마를 위한 심플한 경제 공부, 돈 공부> 에서 재테크를 잘 하고 싶으나 경제도 돈도 잘 모르는 경알못 엄마들을 위한 책을 다시 읽어보고, 경제신문을 읽고 싶으나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 외계어처럼 보이는 경제 기사를 잘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제기사 독법책 < 어려웠던 경제 기사가 술술 읽힙니다> 책을 읽고 있었어요. 박지수님의 책들을 보다보면 어떻게 내 마음속을 아는지 신기할 정도로 콘텐츠를 잘 캐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박지수님의 책이 나왔다길래 신청해서 읽어보았어요.


저자님이 경제 관련 콘텐츠를 발행하고, 재테크 교육을 하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열중에 세 명 정도는 쭈뼛쭈뼛하며 "숫자에 약한데 저도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물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들이 해가 갈수록 눈에 띄게 성장하였다고 해요. 숫자에 약하다며 자신없어 하던 이들이 눈에 띄게 성장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꾸준히 돈 모으는 습관을 일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숫자에 약하고 경제는 잘 모르니 더 알고자 꾸준히 노력했던 게 빛을 발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좋은 습관을 만들면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경험을 여러 번 하면서, 그 과정을 돕는 로드맵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해요. 그래서 돈 모으는 습관에 관한 책 이 책이 나왔다고 해요.


이 책은 재테크의 기본부터 실전까지 단계별로 배울 수 있어요. 마인드셋 (15일), 체질 개선 (12일), 기본 개념 익히기 (17일), 실전 재테크 (16일)를 차근차근 따라하다보면 60일만에 누구나 돈이 모이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돈 버는 첫 걸음은 일단, 물건, 시간, 정보, 마음 등을 잘 정리하고 관리하라고 말해요. 물건이 없어서 물건을 사왔는데 집에 그 물건이 버젓이 있던 경험 혹시 있나요?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이렇게 몰라서 돈을 또 쓰게됩니다. 게다가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면 마음도 싱숭생숭해서 집중도 할 수 없고, 집에서 편히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습니다. 주변 정리하기부터 시작해야겠어요.






1장에서 물건, 시간, 정보, 마음 등 정리를 통해 기존의 생각과 습관을 버리고, 비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제 나를 알고 나에게 맞는 체질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나의 소비 성향은 무엇인지, 뭔가를 하거나 소비할 때 필요한지 아니면 욕망인지 구분합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벌었는지 정리해 보고, 소득의 사이클을 파악합니다. 벌고, 아끼고, 불리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지요.






체질 개선을 통해 벌고, 아끼고, 불리는 습관을 만들어 재테크를 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재테크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본은 알고 넘어가야겠죠. 재테크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재테크를 시작해요. 재테크를 거시적으로 볼 수 있도록 단계별 재테크 전략을 세우고 주식, 펀드, ETF, 채권, 연금, 가상 자산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짚고 넘어갑니다. 이런 기본도 모르고 재테크를 시작하면 안되겠죠.

재테크의 기본 개념을 익혀 내 소중한 돈을 잃지 않고 모으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워밍업으로 기초를 단단히 다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실전 재테크를 시작합니다. 3장에서 배웠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상합니다. 실전 재테크를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나 자신의 성향을 잘 알고, 그에 맞는 투자를 해야 마음도 편안하겠지요. 투자에 관한 여러가지를 이야기합니다. 내집 마련할 때 필요한 것, 개인 투자자가 절대 피해야 할 투자, 부동산 등을 이야기하고 주식과 부동산 이외에 안전 하게 투자할 수 있는 대체투자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아까운 내 돈을 지킬 수 있는 절세법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이렇게 돈 모으는 습관을 배웠는데 마지막으로 다시 점검하는 게 중요하겠지요. 그래서 60 일에는 투자로드맵을 점검하게 해요. 지금까지 해 온 투자의 방향성이 맞는지, 수정해야 할 사항은 있는지, 나의 성향은 어떤 게 맞는지, 내 연령대에 맞는 포트폴리오인지, 선정한 종목이 적합한지 등을 점검하게 합니다.


경알못도 알기 쉽게 간단하면서도 핵심만 쏙쏙 뽑아 잘 정리를 한 거 같아요.

재테크를 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부터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 제대로 투자해서 수익을 내고 싶은 사람까지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따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딱 60 일 하루 5분씩 따라해서 돈 모으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이 책을 보고 따라하다 실패해도 1년에 6번은 도전할 수 있다는 저자님의 말이 저에게 용기를 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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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우뚝! 회복 탄력성 푸른숲 감정 놀이터 1
애나 셰퍼드 지음, 알리시아 마스 그림, 이계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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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릴수록 성공보다는 실패를 많이 합니다. 그래도 다시 도전하는 아이도 있고, 하다가 포기하는 아이도 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여 결국은 해내는 아이도 있어요. 어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모두 공통적으로 회복탄력성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패를 실패로 보지 않고 고난과 어려움을 힘들다고 불평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여 끝내는 해내고야 마는 근성을 보이지요.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무엇일까요?

네이버에서 회복탄력성은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에 대한 인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 오를 수 있는 마음의 근력(출처 : 네이버)이라 하였고,

회복탄력성이란 말을 처음 만든 김주환 교수는 중요한 순간에 스스로에게 '사탕'을 주어서 긍정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습관화된 사람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고 하였고, <회복탄력성의 힘>을 쓴 지니 킴 박사는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행복감이 높은 아이들은 모두 회복탄력성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었으며 이것은 특별한 아이만 갖출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누구든지 얼마든지 키워나갈 수 있다며 '연약한 어른을 강하게 변화시키는 것보다 어린아이를 강하게 키우는 것이 더 쉽다'고 말합니다.


어릴때부터 회복탄력성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회복탄력성이 있다면 어떤 고난이 와도 실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뚝심을 발휘할 수 있겠지요.


<우뚝우뚝 회복탄력성>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회복탄력성을 알려주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워크북같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미술활동을 많이 해요.

이 책에서 아이의 눈높이로 설명한 회복탄력성은 반려동물과 헤어졌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거나, 친구와 크게 다투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의 힘이라고 알려줍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는 글밥이 상당히 많아서 부모가 함께 이 책을 읽고 활동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글씨 쓰기도 서툰 아이들에게는 글을 쓰는 것보다는 그림을 그리는 게 마음을 표현하기 쉽겠지요.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신문 만들기, 포스터 만들기, 아바타 만들기 등 여러가지 미술 활동이 나옵니다.


좋은 점 보기 놀이, 뿌듯했던 순간 모음집, 소망 노트 만들기 등 글로 적어보는 활동들도 합니다.


아이들과 할만한 여러 활동들이 나와 아이와 함께 해보면 좋겠어요. 이 책에 나왔던 용어들 중 아이가 어려워 할 만한 단어들은 다시 쉽게 풀이해 간단히 적어놓은 알록달록 감정 용어 사전도 있고, 어른들을 위한 가이드도 나와요. 이 가이드의 주요한 내용은 '아이가 안전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기' 입니다.


아이가 선택하게 하고 아이스스로 하게 하면 아이 또한 배우는 것들이 있겠지요. 아이도 어른도 함께 활동하며 회복탄력성을 배우면 더없이 좋을 책입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처럼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빨강머리 앤처럼

우뚝우뚝 다시 일어서는 오뚜기처럼

실망해도 슬퍼도

앞으로 씩씩하게 나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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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야 - 현명한 방관맘의 잔소리 끊기 기술 자발적 방관육아
최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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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아 님의 책 <자발적 방관육아>를 읽고 프렙 스테이션과 작심삼일 가족 계획표 등을 알게 되었고, 자기 조절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방임이 아닌 방관육아를 하며 아이를 키우는 최은아님의 책을 보며 방관육아에 대해 더 알고싶어졌어요. 다른 아이라면 그냥 넘어갈 일도 내 아이에게는 그냥 넘어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침마다 느린 아이들을 재촉하느라 빨리빨리를 외치는 나. 잔소리를 하고 싶지 않지만 늦을까봐 조바심 나서 저만 바쁩니다. <자발적 방관육아>에서도 잔소리 줄이는 팁으로 구글타이머를 추천해줘서 실천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잔소리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사랑하는 아이에게 잔소리하지 않는 엄마가 되고싶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작가님은 이번 책을 통해 가려운 등을 효자손으로 시원하게 긁어주듯 더 자세하게 잔소리 끊기 기술을 전수해 주십니다.

엄마의 마인드셋과 엄마의 말, 엄마의 양육환경 파트로 나눠 이야기해요.

엄마의 마인드셋에서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게 하면 된다라는 마인드가 저와 비슷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제 아이는 어릴때부터 엘리베이터문도 자기가 열어야 하며 뭐든 자기가 먼저 뭔가를 해야 하거나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해버리거나 해주면 못했다고 한참을 속상해서 울고는 했어요. 그래서 전략을 바꿔서 아이가 뭔가 하려고 하면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위험하지 않는 한에서 하게 했습니다. 어느 날은 병원에 가야하는데 신발 두개 모두 신고가고 싶다고 해서 한쪽씩 신고 가기도 했어요. 그렇게 신고가도 딱 1명만 알아보더라고요. 그런 에피소드들을 떠올리며 한참을 웃었습니다. ^^

우리는 왜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고 화를 낼까요?

저자님은 엄마 몸은 하나인데 이것도 해달라 저것도 해달라 계속된 요구에 몸이 힘들어지기에 갑자기 화가 나는 거라고 이야기해요. 저도 그 말을 들으며 수긍했습니다. 저자님은 그래서 훈육해야 할 상황에 화내지 않기 위해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도록 가르치고 내버려두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엄마 혼자 일일이 하나하나 해주려다보니 화가 나는 것이겠지요.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할 수 있게 내버려두고 할 수 있을 거 같은 일은 조금씩 단계를 나눠 가르쳐야겠습니다. 자기가 한 일에 책임지게 하기. 저자님의 방법이 참 간편해 보입니다.

아이가 뭔가를 보고 사달라고 떼부릴 때 "안돼!" 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그 장소를 나와버리곤 했는데 어느 순간 저는 아이에게 안되는 엄마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자님은 그럴 때 어떻게 하나 봤더니 "엄마도 갖고싶다" 라는 말로 이야기하신다고 해요. 저도 이와 같은 방법을 써봐야겠네요.

저자님은 아이들을 바꾸려 하지 않고 나를 바꾸고, 나의 환경을 바꾸고, 어떻게 하면 잔소리를 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까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말하지 않을까를 고민하였다고 해요. 저 또한 한참 말하다가 아이의 표정과 말투에서 '아차! 내가 또 말이 많아졌구나!' 를 알아차릴 때가 있는데 저자님의 방법대로 나를 바꾸고, 주위환경을 바꾸어 잔소리하지 않는 방법을 써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최은아님의 솔직한 육아 고백을 하는 책을 읽으며 너무 공감이 되어 웃기도 참 많이 웃었어요. 저와 생각이 비슷한 면들도 있고 실제로 저도 하고 있는 것들도 많아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런 걸 보며 '뭐~ 이 정도면 괜찮은 엄마'라며 자축하기도 했네요. ^^ 아이를 방관하지만 혼내야 할 때는 엄하게 혼내기도 하는 엄마, 아이의 마음도 편하지만 엄마는 더 편한 육아법. 아이가 이것만은 했으면하고 잔소리 하지 말고 오늘부터는 말을 줄이고 아이의 말을 더 들어보려 노력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부록으로는 아이를 자기주도적으로 이끄는 엄마의 말 모음이 있고 엄마를 돌보는 하루 5분 습관을 적는 엄마성장다이어리도 따로 제공됩니다. 매주 나를 돌보는 5분 습관 3~4가지를 정해 실천하면 체크 표시를 하고 실행날짜를 적게 구성되어 있어요. 5분동안 나를 돌보는 간단한 것들을 적어 실천해보면 좋겠어요. 나를 잘돌봐야 아이도 잘 돌볼 수 있으니까요.

우리 모두 서툴고 미숙하지만 아이에게는 존재만으로도 최고의 엄마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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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1학년 첫 공부책 (스프링)
하유정 지음 / 빅피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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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하고 학교에 가게 되니 어떤 공부를 시켜야할지 감이 오지 않아요. 방학동안 이것만은 꼭 시키고 오면 좋아요 라고 말하며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알려주는 책들은 많지만 집에서 아이와 함께 책을 따라 하는 것은 생각보다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한글과 수학 등 종합적으로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하고 들어가면 좋은, 아이의 입학 전 공부를 어떻게 지도하면 좋은지 활용할 수 있는 종합문제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고맙게도 마침 그런 책이 나왔네요.


이 책을 지은 분은 19년 차 현직 초등 교사선생님으로 벌써 믿음이 갑니다. 18만 초등교육 대표 채널<어디든 학교> 를 운영하며 1학년 한글 떼기, 1학년 국어공부, 1학년 수학공부, 1학년 통합교과 등의 학습 영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비초등학생에게 무엇을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할지 막막한 예비학부모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고마운 채널이네요.


이 책의 구성을 보면 1학년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부터 나오고, 학부님과 1학년 선생님을 위한 단계별 지도법에 대해 안내하며, 학습계획표를 작성하게 해요. 아이가 건강하게만 태어나라고 한게 엊그제 같은데 아이가 벌써 초등학교에 간다니 감회가 새로워요. 예비학부모로서 아이의 초등 생활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그리고 1학년 때는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하며 막막하기만 한데 이런 책이 나와서 안심이 됩니다.


1학년에서는 무엇을 배울까요?

1학년 학교생활의 목표는 기본 생활 습관 형성과 기초ㆍ기본 교육이라고 해요. 기초 기본 교육은 쉽게 말해 한글 읽기, 쓰기, 셈하기입니다.

아이도 이번에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다녀왔는데 선생님께서 여러가지를 물어보셨어요. 집에 혼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갈 수 있는지, 나이는 몇살인지, 오빠와 나이 차이는 몇살 차이나는지, 가위질은 잘 하는지 등등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는지, 수와 한글은 어느 정도 아는지를 가늠해보는 거 같았습니다.


이 책의 구성을 보겠습니다.

한글과 수를 배우기 전에 제일 먼저 필요한 게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손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학교에 들어가면 문제도 풀어야 하고, 알림장도 적어야 하고, 일기도 써야 하고 젓가락으로 밥도 먹어야 하며, 가위질과 풀칠도 해야 하는 등 손을 써야하는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 그래서 한글과 수 공부를 하기 전 준비운동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손힘을 키우기 위해 색종이접기나 오리기, 색칠하기를 시키는 부모님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 또한 손힘을 기르는 것을 STEP 1으로 놓아 연필 바르게 쥐는 법과 지우개를 바르게 사용하는 법, 가위를 바르게 사용하고 풀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고 선도 그리고, 색칠도 하고, 점잇기, 점선 따라 그리기, 오리고 붙이기 등을 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손힘을 기르게 한 후에야 한글을 배우는 파트로 넘어갑니다. 한글을 배우는 파트에서는 어떤 한글 배우기 책보다 한글의 원리가 자세하게 나와있어 놀라웠어요. 모음자와 자음자는 어떤 모양을 본떠 만들었는지 자세히 그림과 글로 나와 있고 바르게 앉는 방법 등을 먼저 제시합니다. 모음자, 자음자 쓰기 할 때도 그 글자가 어떤 느낌인지, 자음자 발음할 때 어떻게 발음이 되는지 자세하게 그림이 함께 나와 있어 아이가 한글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초등 1년동안 낱글자에서 낱말 쓰기, 문장 쓰기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배우게 되니 이 문제집에서는 간단한 낱말 쓰기까지만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우리 가족의 이름을 쓰고, 가족을 그리게 합니다. 손힘도 키우고, 한글도 익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네요^^

스텝 3 ~ 5는 수를 읽는 방법과 수를 모으고 가르는 법을 알려줘요. 그리고 시계 보는 법도 알려줍니다. 학교 등교시간, 40분 수업하고 10분 쉬는 시간 그리고 점심시간, 방과후수업 시간 등 학교는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시계를 볼 줄 알아야겠지요.


부록으로는 책가방에 무엇을 넣는지, 학용품에는 무엇이 있는지, 멋진 1학년을 준비하며 무엇을 하고 못하는지 체크하게 합니다. 만약 못하는 게 있다면 입학 전까지 꾸준히 알려주어야겠지요.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나요? 축하드립니다. ^^ 하지만 아이에게 무엇을 준비시켜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그럼 이 책을 선물해주세요. 아이 학교 준비 이 책 한권이면 충분합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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