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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내 편이 되지 못할까 - 타인을 신경 쓰느라 내 감정을 외면해온 당신에게
정우열 지음 / 김영사 / 2024년 11월
평점 :
나는 왜 내 편이 되지 못할까 - 정우열
23만 유튜브 채널 《정신과 의사 정우열》을 운영중이신 정신과 전문의 정우열 작가님!
<한국일보>에서 정신 상담 코너 '정우열의 회복'
칼럼을 쓰시면서
익명으로 받아온
여러 내담자들의 사연을 재구성해서
상담 이야기를 통해
내 마음 치유법을 알려주시는 책입니다.
1부 나는 왜 미워하면서도 사랑받고 싶을까?
: 불안, 미움, 상처의 근원
2부 상처 때문에 내 삶이 흔들린다면
: '나' 중심에 둔 생각으로 방향 바꾸기
3부 내 감정이 문을 두드릴 때
: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을 대하는 방법
4부 내가 먼저 나의 편이 되어주는 연습
: 스스로 원하는 삶으로, 감정 회복의 힘
목차만 봐도 내용이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고,
올바른 솔루션으로 도움받고 싶어집니다.
p.14
부모를 마음껏 미워할 수도 없는 고통
내담자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폭력과 자살 시도로 인해 수시로 경찰을 불러야만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조울증과 강박장애 등의 병력을 가진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와 이혼하지 못하는 무능력한 어머니에 대한 미움을 어떻게 해야할지 상담해오셨어요.
회피보다는 직면하기
정우열 작가님은 답하십니다.
'감정일기'를 통해 당시의 상황과 느낌을 자세하게 기록해보면서 그 감정을 다룰 수 있게 해보시라고.
그 감정을 회피하지말고 직면하기입니다.
그 다음 부모 자식 간에도 선 긋기를 권하십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정하고
그 수준이 넘으면 거절하거나,
거절이 어려우면 최소한 잠시라도 자리를 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알려주십니다.
부담스러운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자신이 결정해서 주도하는 관계의 패턴을 하나씩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 과정이 물론 순탄하지 않고
더 강하게 행동하는 아버지의 모습도 볼 수 있겠지만,
그 두려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 순간을 버뎌야 두려움이 점점 줄어들고
그래야 비로소 정서적 독립이 가능합니다.
자기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감정일기입니다.
내가 놓쳤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감정 인식하기
1. 감정 라벨링
감정 라벨링은
나의 감정에 조금 더 구체적인 이름을 붙이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난다'라는 감정 이면에 세분화된
'짜증' '분노' '좌절감' '무력감' '수치심' '죄책감'
등 다양한 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감정일기를 쓸 때와 마친가지로
상황, 생각, 행동으로 구분하여
동시에 구체적으로 인식해보면 동반된 구체적인
감정 인식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감정 수치화
감정 수치화는
감정을 더 구체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숫자로 표현해보는 것입니다.
감정 라벨링 후
감정이 얼마나 강한지 1부터 10까지의 숫자로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가장 약한 감정은 1,
가장 강한 감정은 10입니다.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강도를 내 나름대로 규정해보며
감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인식해보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도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추적해보면 내 감정이 어떻게 달라지고 그 영향이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내드린 구체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감정일기를 써보고 평소 호흡하듯이
감정 인식을 해보세요.
어느새 내가 내 편이 되어 있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다양한 내담자들의 사연과 상황 이야기를 읽고,
구체적인 솔루션 치유 상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치유의 방법으로
감정 일기 쓰기와 감정 라벨링, 감정 수치화 방법을 알게 되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 마음을 알아가고 싶으신 분,
가슴이 답답하신 분,
감정 표현에 서투르신 분,
나 자신을 위해 살고 싶으신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어보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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