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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 2021 아르코 문학나눔 선정 ㅣ 죽이고 싶은 아이 (무선) 1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6월
평점 :
📚죽이고 싶은 아이_이꽃님작가님_우리학교
“친구 사귈 때 다 따져요. 얼굴, 성적, 집안, 점수 매겨 놓고 순위 나누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다들 속으로는 예쁘고 잘살고 공부 잘하는 애랑 친해지고 싶어하죠”
“모르겠다. 주연은 정말로 알 수 없었다. 처음에 주연은 자신이 서은을 죽이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자신을 범인이라고 지목하는 지금, 여전히 자신이 죽인 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
””무슨소리야. 사람들이 믿으면 그게 사실이 되는 거야. 팩트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
”맞아. 나는 네가 좋았어.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뒤에서 내 욕을 하지 않을 친구라 좋았고, 내 속마음을 다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어. 내가 기쁠 때 진심으로 함께 기뻐해 줘서 좋았고, 내가 잘못해도 실망스러운 눈으로 날 바라보지 않아서 좋았어. 너는, 그냥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이라 좋았어 “
”사람들이 주변 환경에 얼마나 쉽게 휘둘리는지 아십니까?“
- <죽이고 싶은 아이> , 이꽃님
🐶 : 진실과 믿음
나는 아닌 걸 알아도 다른 사람들이 다 맞다 하면 나도 그 진실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진실이 어떻든 소문이 맞다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 하니까 그걸 믿고 있진 않나.. 하는 생각이 너무 들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많은 가십거리들이 있다.
가끔 보면 그 가십거리들에 어느새 나도 깊숙이 스며들어
아니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상대의 진실을 보지 못하고
소문 속에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많은 생각을 들게 한 책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