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걸 은그루 웅진책마을 121
황지영 지음, 이수빈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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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장기자랑 춤 공연을 위해 네 명의 아이들이 모였다! 키도 몸집도 장기자랑에 나가는 이유도 다 다른 그루, 라희, 세완, 아연의 팀 이름 '울퉁불퉁'. 오합지졸답게 연습과정이 순탄치는 않다. 그러던 어느 날, 그루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운석 블랙홀을 줍고 단번에 sns 스타가 되는데...

✅️ 장기자랑 무대를 앞두고 있는 어린이에게 추천합니다.
✅️ 아직 자신의 반짝임을 찾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어린이에게 추천합니다.
✅️ 글밥으로는 5~6학년에게 추천합니다.

읽는 내내 반짝이고 싶었으나 반짝이지 못했던 저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내면의 반짝임을 찾은 지금의 저를 보는 것 같았어요.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우리 반에도 그루, 라희, 세완이, 아연이 그리고 시하가 존재해요. 내 주변의 이야기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꿈과 목표를 위해 달려나가는 것, 그런데 내 힘으로 조금씩 이루어나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빛나는 일인지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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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몰려온다 웅진 우리그림책 123
김효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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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손 들어보세요! 그리고 이 책을 읽어 보세요!

 저는 여름을 좋아하는데도 올해 8월의 더위를 정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여름의 더위를 재치 있게, 시원하게, 즐겁게 표현한 책이 여기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여름이 조금은 더 선물 같이 느껴질 거에요. 정말 더웠던, 그리고 아직 진행 중인 올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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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맹순과 오수아 작은책마을 58
은영 지음, 최민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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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그림이 정말 귀여워서 피식 웃게 되는 책입니다. 맹순이와 수아가 시소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의미심장합니다. 딱 균형을 이루었네요? 아이들은 매일, 아니 매 시간마다 시소 타듯 마음이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수아와 맹순이의 솔직한 모습에, 그러나 정말 무해한 모습에, 이게 바로 어린이의 세계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인 독자인 제가 바라보는 맹순이와 수아는 이러한데, 어린이의 눈에 비친 맹순이와 수아의 세계는 또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어떡하죠? 맹순이와 수아에게 곧 또 사건이 일어날 것처럼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저는 두 아이는 다시 균형을 잘 찾아갈 것이라는 안도감에 웃으며 책장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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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저택
김지안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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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튤립 호텔》을 잇는 《장미 저택》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의 매력은요,


1. 장미 정원에 들어가는 것처럼 그림책을 펼쳐볼 수 있어요.

2. 장미 터널 장면이 정말 예뻐요. 누구나 꽃 터널을 지나봤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저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의 즐거운 추억이 떠올랐어요.

3. 눈 내리는 겨울 장면도 따스하게 느껴지는 것이 김지안 작가님 그림의 매력이에요.

4. 귀여운 멧밭쥐들을 만날 수 있어요.《튤립 호텔》을 통해 멧밭쥐라는 동물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5. 미미씨의 편지를 받고 미미씨의 정원을 가꾸러 떠나는 멧밭쥐들. 무엇이든 일단 해보려는 마음, 저는 이 마음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져요.


《튤립 호텔》과 비슷한 점을 찾아가며 읽는 재미도 있었습니다.《장미 저택》을 잇는 또 다른 그림책이 출간된다면 제가 가장 먼저 읽고 싶어요.


*《장미 저택》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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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아무거나 문방구 1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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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1: 뚝딱! 이야기 한판》 



글: 정은정
그림: 유시연
출판연도: 2024
주제분류: 어린이 문학
*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이야기를 좋아하는 도깨비가 초등학교 뒷골목에 문방구를 차렸다. 어린이들은 문방구에서 신비한 물건을 사고 자신의 이야기로 그 값을 치른다. 도깨비에게 이야기 하다 보면 어느새 고민이 뚝딱 해결된다. (초등학교 1~2학년 추천)


창비 출판사의 《아무거나 문방구》 가제본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좋은 기회에 《아무거나 문방구》 책을 누구보다 먼저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1. 도깨비가 등장하는 이야기

우리 옛 이야기에는 도깨비가 많이 등장하잖아요. 《아무거나 문방구》에도 도깨비가 등장합니다. 문방구 주인이죠.
 '혹뿌리 영감'에 등장하는 머리에 뿔이 달린 무시무시한 도깨비는 사실 도깨비가 아니고 일본의 '오니'라고 합니다. 한국의 도깨비는 덩치가 크고 누렁이 냄새가 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고 해요. 한국의 도깨비는 사람을 좋아해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무거나 문방구》의 아무거나 도깨비가 딱 그런 모습이에요. 배불뚝이 아저씨에 어린이의 마음과 이야기를 귀하게 여겨주죠. 이야기를 좋아하고, 특히 어린이의 마음을 보살펴 주는 도깨비죠.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도깨비를 친근하게 느끼면 좋겠습니다.

2. 문방구가 배경인 이야기

 우리 옛 이야기에는 도깨비가 많이 등장하잖아요. 《아무거나 문방구》에도 도깨비가 등장합니다. 문방구 주인이죠.
 '혹뿌리 영감'에 등장하는 머리에 뿔이 달린 무시무시한 도깨비는 사실 도깨비가 아니고 일본의 '오니'라고 합니다. 한국의 도깨비는 덩치가 크고 누렁이 냄새가 나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고 해요. 한국의 도깨비는 사람을 좋아해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아무거나 문방구》의 아무거나 도깨비가 딱 그런 모습이에요. 배불뚝이 아저씨에 어린이의 마음과 이야기를 귀하게 여겨주죠. 이야기를 좋아하고, 특히 어린이의 마음을 보살펴 주는 도깨비죠.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도깨비를 친근하게 느끼면 좋겠습니다.
 

3. 어린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이야기

좋아, 그럼 나랑 재밌는 이야기 한판!" (p17)

 아무거나 도깨비가 건네는 이 말은 마치 주문과 같아서 이 말을 들은 고양이 어서옵쇼도, 네 명의 아이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고민도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죠. 고양이 어서옵쇼는 다시 장사하는 가게의 고양이가 되었고, 제이는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고, 영재는 강아지의 입장을 깨닫고, 나리는 자신답게 살 것을 다짐하고, 지우는 동생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 아무거나 도깨비는 이 마음들을 모두 귀하게 여겨 주어요.

좋아, 네가 이겼다. 여기, 이야깃값! 동생을 걱정해주는 오빠의 마음만큼 귀한 이야기는 없지." (p78)

  이 책을 읽으며 어린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읽고 치유하고, 또 내가 겪어보지 못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총평

 이 책이 《아무거나 문방구》 1편인 것으로 보아, 다음 이야기를 암시하는 책의 결말로 보아, 2편도 나오겠죠? 벌써부터 2편이 기다려지는 그런 책입니다. 

둘은 뉘엿뉘엿 지는 해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생각했어. '내일은 또 무슨 이야기가 찾아오려나......?' (p80)


티스토리에서 읽기: https://url.kr/k1386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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