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픈데, 이상하게 군대 안에서 검사를 하면 결과가 안나와서 의가사 제대를 못 했어요. 제대하고 제 돈으로 MRI를찍으니까 디스크가 나왔어요. 지금도 궂은 날이면 허리가 아파요. (...) 다시는 전처럼 힘든 일을 못할 것 같아요. - P53
노동착취도 그런 착취가 없어요. 그래도 말레이시아에 있기때문에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어요. - P49
그 새가 다시 유리창을 쪼는 동안내게 일어난 증상 - P56
투명하고 뭉클한 새가 우리 사이에 있는 듯 - P56
나는 사방을 둘러본다 큰 영결식장에 새 떼가 가득 앉아 있다조사를 낭독하고 있던 내가 울면서 뛰쳐나간다 - P63
공중이 아니면 숨을 쉴 수가 없다 - P64
작별의 공동체 - P137
도마뱀을 방생했다 - P131
제발 이 소설 속에선 나를 꺼내주소서 - P129
나는 이제 하늘색 하늘이라고 바람색 바람이라고 하기가 어려워졌다 - P127
주춤주춤 넓어지는 회디휜 불구가 되었네 - P123
낭떠러지로 여자를 떠밀듯이 기차가 달려간다 - P113
"항상 느끼지.""그러면 어떻게 해?""무시하려고 노력해." - P117
리베카는 다시 오래 말이 없었다. "내가 취했었나보다."리베카가 말했다. "내가 정말로 그런 말을 했어?" - P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