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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의 말 - 수도생활 50년, 좋은 삶과 관계를 위한 통찰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이해인 지음, 안희경 인터뷰어 / 마음산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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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단지, 사랑하려는 노력을 하다가 떠나는 사랑의 순례자입니다. p295-6 _#이해인의말 🙏🏽엄마가 읽고 싶다셔서 주문해서 엄마 아빠 다 읽으신 후 내 차례가 와서 가져다 읽었다 '지혜롭게 살라'는 말을 내가 언제 듣고 써보았지? 아득했다 열심히 행복하게 그러니까 치열하게 벌고 만족을 위해 쓰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은 여기 저기서 쉬지도 않고 들려왔고 지식인들의 서재는 참 지겹게도 구경했다 나도 내동 떠들었다 같은 말들이 다른 입 위에서 동동 떠다닌다 오래 잊고 있던 말들이 책 속에 있었다 이상하게 반가웠다 너무 멀리 인지하고 있던 분은 여전히 삶을 가까이에서 돌보고 있었다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세상에 또렷하고 사랑에 한없이 배움의 자세로 귀를 기울이는 수도자 시인의 말씀들 시간을 기다려 갖게된 무늬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하며 읽었다 대담자 안희경 님의 사려깊은 질문 또한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이해인#이해인의말 #마음산책#정말로마음의산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호호호 #초판싸인본 수녀님, 시인님 건강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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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단지, 사랑하려는 노력을 하다가 떠나는 사랑의 순례자입니다. p295-6 _#이해인의말 🙏🏽엄마가 읽고 싶다셔서 주문해서 엄마 아빠 다 읽으신 후 내 차례가 와서 가져다 읽었다 '지혜롭게 살라'는 말을 내가 언제 듣고 써보았지? 아득했다 열심히 행복하게 그러니까 치열하게 벌고 만족을 위해 쓰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은 여기 저기서 쉬지도 않고 들려왔고 지식인들의 서재는 참 지겹게도 구경했다 나도 내동 떠들었다 같은 말들이 다른 입 위에서 동동 떠다닌다 오래 잊고 있던 말들이 책 속에 있었다 이상하게 반가웠다 너무 멀리 인지하고 있던 분은 여전히 삶을 가까이에서 돌보고 있었다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세상에 또렷하고 사랑에 한없이 배움의 자세로 귀를 기울이는 수도자 시인의 말씀들 시간을 기다려 갖게된 무늬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하며 읽었다 대담자 안희경 님의 사려깊은 질문 또한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이해인#이해인의말 #마음산책#정말로마음의산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호호호 #초판싸인본 수녀님, 시인님 건강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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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연인들
정영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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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다 써버리는 때가 있다 나도 모르게 에너지가 소진 되는 것처럼 아직 할 일이 해야 할 것들이 남아 있는데 시간이 되어야 차는 달 처럼 멍하니 기다리기엔 여기는 그렇지 못한 곳
정영수 소설 속 연인들 혹은 연인이었던 이들은 데이터를 다 쓴 사람들이 약간 황망한 표정으로 도시를 걷고 시간을 해멘다 그들에게 합의와 함의는 같은 말일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그건 관계라는 물성 자체가 애초부터 그런 거여서 겠다 생각했다 고르게 자리한 크고 작은 비극들의 세상에서 구조되는 일이 이를테면 평안한 쪽으로만 삶을 도려내는 일은 능숙함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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