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힘든 순간,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그런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제딸이 뭔가를 잘해서 소중한 게 아니듯, 당신도 뭔가를 잘해서, 세상에 쓸모가 있어서 소중한 게 아닙니다. 우리는 존재 자체만으로 소중합니다. 그렇게 이 세상에 온 것입니다.
직장과 직업은 다르다. 직장은 맘에 들지 않아도 직업은 좋아할 수 있다. 또 직업과 꿈도다르다. 나는 직업이 의사지만 작가가 되는 꿈을 버린 적은 없다.무슨 말인가 하면 자기가 하는 일의 가치가 의심스러울 땐 직업, 직장, 꿈을 분리해서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자칫 이 세 가지 모두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착각에 빠질 수있다.
인생에는 반드시 굴곡과 기복이 있다. 행운이 찾아올때가 있는가 하면 어려움을 당할 때도 있다. 그러므로 고난이 닥쳐와도 견뎌야 한다. 어려운 일을 당해도 세상을 원망하지 말고 오로지 견뎌야 한다. 그 견딤을 통해 인격이 단련되기 때문이다.나는 고난을 견뎌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미래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 고난에 맞닥뜨렸을 때 좌절하여 단념하거나 타협하는가? 아니면 그것을 극복하려고 더 노력하는가?여기서 인간의 성장이 결정된다.
순간순간, 하루하루를 기록할 수 있으면 좋다. 일기여도 좋고 밑줄 친 책의 한 구절이에도 좋다. 단상이어도 좋고 편지여도 좋다. 순간을 기록하면 하나의 개인적 역사가 된다. 기 록을 통해 우리는 항상 깨어 있게 된다. 기록은 순간을 복원하여 우리에게 되돌려준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고수는 혼자 힘으로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조직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기 능력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쉽지 않다. 대부분이 조직의 힘으로 살아간다. 조직 안에서는 폼을 잡지만 조직을 떠나는 순간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많다. 대부분 개인기보다는 조직의후광 덕분에 버텨 온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내 실력 덕분인지 조직의 실력 덕분인지를 늘 질문해야 한다. 이를 냉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조직의 힘으로 살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고수들은 혼자서도 너끈히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힘은 자신의 생계를 걸어 본 절실함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