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부터 시작하는 초등생들의 '책과 함께 떠나는 세계지리 문화여행' 프로그램으로 분주한데
예전 우리동장이었던 시청 사무관님께 '이병승 작가님 초청 행사로 수고가 많았다'는 문자를 받고
어딘가에 기사가 실렸나보다 짐작했는데, 주민센터 팀장님이 무등일보 18면에 난 기사를 컬러로 출력해주셨다.
그리고, 광산구 Talk에도 부지런한 팀장님이 기사를 보냈는지 14일에 실렸다.
http://news.gwangsan.go.kr/news/articleView.html?idxno=723
광산구 월곡2동 작은도서관들이 뭉쳐 작가와 만났다. 월곡2동 혜윰마루작은도서관(대표 민경환)과 늘푸른작은도서관(관장 이순옥)이 13일 월곡2동주민센터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했다.
광주시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두 도서관이 머리를 맞대고 자체적으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한 결과다. 작은도서관들이 모여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공유하는 경우는 드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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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승 작가가 강연회에 참석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 |
이번 만남에는 동화작가 겸 시인인 이병승 작가가 초청됐다. 이 작가는 학부모, 어린이 등 1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잊지마, 살곳미로’ 로 여행을 떠나요!' 라는 주제로 동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작은도서관들이 함께 공동프로그램 기획하고 실천한 선도적 사례
강연 주제는 그의 저서 <잊지마, 살곳미로>에서 따온 것. 특히 이 작가는 “동화를 통해 아이들은 성장하고 치유한다”는 말과 함께 그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행사를 마련한 이순옥 관장은 “작가 초청 강연이 이렇게 호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작은도서관들이 뭉쳐 다양한 교양강좌와 독서 프로그램을 발굴해 마을 교육공동체의 기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병승 작가는 환경문제를 다룬 <차일드 폴>, 쌍용차 문제를 다룬 <여우의 화원> 등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다수 선보였다. 2009년 푸른문학상과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수상하고,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동화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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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빠졌는지 주제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위에 빨간색으로 표기한 글자가 빠졌고, 실제 작가님의 강연 주제는
'판타지 <잊지마 살곳미로> 를 중심으로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
이었다. 강연을 잘 들은 초등 1학년 고일한 군은 "책 쓰는데 안 힘들어요?" 라는 질문과, "진짜 어른은 어떤 사람인가요?라는 수준 높은 질문으로 강연장에 모인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작가님은 기억에 남는 좋은 질문으로 2개의 질문을 뽑았는데 공교롭게 다 고일한 어린이의 질문이라, 사인본을 받을 다른 질문자를 뽑아야 했다.^^ 두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짧은 기간에 많은 책을 집필했는데, 한 권을 쓸 때 어느 정도 기간이 걸리나요?"라는 질문을 한 '아그책' 동아리 김은미 회원이 뽑혔는데, 질문도 질문이지만 작가의 작품 19권 중 절반을 읽었다는 말에 감동받은 듯... 나는 딱 한 권 빼고 다 읽었는데!^^
작가의 이름이나 작품 제목으로 삼행시 짓기로 행운의 주인공이 된 세 사람,
강연 중 작가님 질문에 '어덕서니', '견록', '한손이' 등 답을 맞춘 사람 등 책선물을 받은 사람이 많다.
그날 수상권에 든 삼행시 세 편....
이 - 이병승 작가님은
병 - 병든 사람들의 마음을
승 - 승무원 같은 미소로 고쳐주신다.
이 - 이렇게 책을 읽으면
병 - 병도 치유할 수 있대요. 바로 마음의 별
승 - 승리는 책을 읽은 사람이 얻을 수 있어요. 우리 모두 책을 읽어 보아요!
이 - 이제야 만나서 반가워요
병 - 병아리 같은 아이들 마음을 따뜻하게 쓰다듬는 글 속에서
승 - 승승장구하시길 축복합니다.
추신, 동화를 쓰셔서인지 아이같은 순수한 얼굴이네요.
다른 곳에도 기사가 실렸지만, 같은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았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