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직 너만이
메리 머피 지음, 김혜진 옮김 / 명랑한책방 / 2021년 7월
평점 :

오늘 소개해 드릴 책 입니다.
오직 너만이
명랑한 책방

지음 : 메리 머피
옮김 : 김혜진

나무는 잎이 있어.
잎은 햇빛을
나무가 먹는 밥으로 바꾼대.
정말 신기하지?
그러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고
나중엔
빙그르르
빙글 도며
땅으로 떨어지지.

나무는 쉴 자리를 내어 줘.
누군가에겐 집이 되기도 해.
오직 나무만이 알고 있단다.
진짜 나무가 어떻게 하는지는.

새는 둥지를 짓고 살아.
저마다 다른 소리로 노래를 하지.
아기 새는 알을 꺠고 태어나.
무엇보다도
새는 훨훨 날 수가 있어.
오직 새만이 알고 있단다.
진짜 새가 어떻게 하는지는.

물은 아무 색이 없어.
하지만 우리 눈에 보여.
물은 강과 바다를 이루고
구름과 비와 눈이 되기도 해.
물고기는 물에 살아.
그 속에서 보석처럼 반짝거리지.
세상 모두에게 물은 꼭 필요해.
오직 물만이 알고 있단다.
진짜로 물이 어떻게 하는지는.
진짜 물고기가 어떻게 하는지는
오직 물고기만이 알고 있고 말이야.

사람은 어떨까?
세상에는 수십억 명의 사람이 있어.
모두가 먹고 말하고
노래하고 걷는 법을 배워.
일하고 놀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

누구나
머릿속에 가슴속에
자기만의
생각과 느낌도
품고 있어.
사람은 하나하나 다 달라.
오직 스스로만이 알고 있단다.
진짜로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할지는.
'진짜 너답게 살아가는 길,
그건 오직 너만이 알고 있단다.'
아이를 키우며
남과 비교하지 말아야지 다짐하지만
속상해지기도 하는데
책을 읽으며
아이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옆에서 필요할 때 돕기만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어요..
나답게 살아가는 길
지금은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언젠가 아이도 깨닫게 되겠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