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나폴리 4부작 3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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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누는 떠나고 릴라는 머문다.
머문 자는 쇠퇴하고 떠난 자는 진보할것인가?
그건 상관없는 일일까?

이번 편은 릴라보단 레누에게 기울어져 있다.
릴라에게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길을 가려하고
그러다 가끔 릴라에게서 벗어나지 못할까 두려워한다.
거기까진 좋은 데 니노는 ㅠㅠ
짜증난다, 그 놈.
왤케 집착하는 지 친구의 일처럼 분노해보기도 한다.

엘레나는 애정결핍인가봐.
너무 감정 의존적이고 주위를 신경써
그런데 뭔지 알 것 같아서 욕은 못하겠어.


○어린 시절 둘이 약속했거든요.
둘 중 못된 역할은 제가 맡기로요.

○우리 중에 누가 계속 가려고 했고,
누가 돌아가려고 했는 지 기억해?

릴라도 결국 레누에게 종속되어 있었겠지..싶었다.
마지막 장에서 ˝결국˝이란 말이....못난 것.
그게 인생인거지, 알면서도 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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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마녀 4 강풀 순정만화
강풀 글.그림 / 재미주의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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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의 웹툰 “마녀”가 드라마화됐다.
최근 “무빙”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봤고, 뒤이어 웹툰까지 보게 되었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원작을 먼저 보고 싶었다.
사실 1화는 이미 시작했지만;;;

4권으로 짧았는 데,
사실 처음에는 강풀의 다른 작품보다는 재미가 덜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드라마에서의 여자 주인공 얼굴을 이미 봐 버려서
자꾸 그 얼굴로 상상을 해서 그럴까?

오늘 마지막 화를 보고 나서,
어머어머어머 하고 말았다.
역시 이거구나.
강풀은 한 장면을 그냥 넘어가는 게 없구나.
다 복선이었구나, 다 생각이 있었구나, 싶었다.

로맨틱, 그 잡채네.
“마음이 생각을 따라갈 수 있나”라니...
그 솥뚜껑같은 외모에 이런 걸 숨겨놓았군, 도영씨 ㅋㅋㅋ

짧고 굵었던 마녀.
그만큼 딱 정리된 느낌의 웹툰이었다.
좋은 느낌만 남고 스토리가 기억나지 않는 웹툰이 아니라,
좋은 느낌에 스토리까지 기억나는 웹툰이 될 거 같다.

그래서 1~3권은 별 세 개, 4권은 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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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회사 도서관에서 낄낄나오려는 웃음을 참으며 읽었다.
가볍지만 유머러스해서 편히 읽힌다.

○직장상사가 이상하다. 누군가는 이 말을 두고 동의어 반복이라고 할 수도 있다. 직장 상사는 본디 이상한 존재인 것을 또 말할 필요가 있느냐고.

주로 앞 부분 이야기가 재밌고
뒷 에피소드는 퇴마에 방점이 찍힌다.
언제부턴가 민음사TV에서 자주 언급되어 읽고 싶었던 책.
그걸 돈 주고 산거냐는 소릴 들었던 책표지 ㅋㅋ
신선하고 재밌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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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나폴리 4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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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보다 재밌는데!
눈을 뗄 수 없는 막장 드라마!
역시 이탈리아는 한국같아!

1권에서 인물을 잘 정리해놓으니 이제야 스토리가 들어오고 감정선이 이해된다.

파란만장하다, 다들.
지지고 볶고 지지고 볶고. 아유 지겨, 하면서도 또 듣고 싶은 이야기.
싸가지 없는데 애정이 가는 릴라.
안타까우면서도 답답하고 감정이입되는 엘레나.
미친 리노, 몹쓸 니노 등등등등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끌려다니는 게,
지나고 생각하면 부질없는 것들을,
과거엔 결국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어리석음들..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왜 엘레나는 릴라의 모든 것을 예상하면서도 부탁을 들어줬을까? 과거 나의 모습이 투영되어, 마냥 비웃기어렵다.
스스로를 고문했던 그 때로 돌아간듯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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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2025-04-28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도가 엄청 빠르네요 ㅎ

송아지 2025-04-28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3권배달왔다규!달려~~
 
나의 눈부신 친구 (리커버 특별판) 나폴리 4부작 1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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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언젠가 읽었는데
난 아이들이 바다보러가던것과 결혼식만 기억난다.
문제는 이게 4부작이라는거.
5월연휴까지 이 시리즈를 읽기로 결심하고
1권인 나의 눈부신 친구부터 시작.
등장인물이 많아 스토리를 못따라갔던 과거를 기억하며 꼼꼼히 메모하며 읽음.

기억했던 것 보다 재밌다.
꼼꼼히 내 심리를 기록한다면 이 정도 분량이 될까?
매시간 매일 달라졌던 내 기분을?

시대와 지역이 달라 다 이해할 순 없지만
심리변화와 묘사가 기가 막히다
디테일이 대단하다.
질투와 동경이 섞인 나날들.
이걸 엘레나가 아닌 릴라의 시점으로 썼다면 완전 다른 내용이겠지? 상상해보는 즐거움이 있다.

사춘기가 역시 제일 재미날거같지만,
4권까지 무사히 읽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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