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황토가 깔린 길을 맨발로 오감하게 걸었입니다
먼저 와 가주고 흙욕심을 내는 할배매는 믿는 구석이
있지만도 단수 되먼 어예까요
틈사구에 끼 걷는 모리는 할배들은
내보다 더 빨리 일나고 내보다 더 빨리 누었다가
내보다 더 빨리 누울 예정습니다 돼 봐야 알지만도
여-는 사람들이 맨발로 걷기만 하는 덴데 더럽거러
저기 개 예쁜 어떤 사람 개가 마아킹을 찍, 하머는
내가 한 번 불만을 가져볼 예정습니다
예쁜발 도둑발 큰발 작은발 무좀발 여섯발가락발 습진발 영희발 철수발 시의발
다 쓸 수는 없소, 발발은 무한대요
젖은 땅이 밟아야 더 좋다꼬 음이온
어떤 페트병에 물 담아 어떤사람이 물을
군데 군데 마이 뿌래놔 내 까딱하먼 쭐땅 미끄레 질 뻔해
식겁을 한 번 먹었디랬입니다
다 끝내고 그늘 벤치로 가가, 쉬는 못 누고 쉬는 내를
휴대전화 사진 좀 찍어줄라나꼬 하는 어떤 사람이
종교 있으세요 하나님을 믿으세요 물었입니다
무장해제 씨기고 접근할 때와 천사
대화 시작 후의 분위기가 요망한 것아!
안 좋게 끄타리를 맺어뿌이 배신을 당해있는
내 오늘 아침 기부이 배리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