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노구찌 1
Toshiyuki Mutsu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1월
평점 :
품절


<닥터 노구찌> 처음 이 만화를 도서대여점에서 흘깃 보았을때 나는 주의깊게 보지 않았다. 첫째 일본의 인물에 대해 그려진 만화라고 느꼈기에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일본의 인물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라고는 우리나라를 침략해온 인물밖에 몰랐고 일본인에 대한 인식 즉, 일본에서 말하는 위인이란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히 침략자이며 좋은 감정으로 바라 볼수 없다는데 있다. 두번째의 이유는 만화의 그림체였다.

이와같은 이유로 처음에는 이 만화를 보려는 생각도 하지 않았었고 정말 볼것이 없어서 이 만화를 선택했었는데 기존에 갖고 있던 관념을 다 바꾸어버릴 만큼 이 만화가 나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나쁜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던 나 자신의 느낄수 있었다. 일본의 인물이란 한국의 침략자다라는 인식이 깨어진 결과였다.

한 인물의 사실적인 전기라 할수 있는데 만화로 보니 훨씬 이해가 빠르게 되었다. 노구찌 세이사쿠라는 인물을 보며 시련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이룩해가는 이야기는 감동 그 자체였다. 만화로 감동을 느낄 수도 있다는 걸 이 만화를 통해 처음 느껴본다. 폭력과 성,코믹,이런 만화에서 볼수 없는 것을 닥터 노구찌에서 느꼈고, 좋은 만화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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